▲ 김용범 위원장이 동의안 처리 방향에 대해 위원회 논의 결과를 밝히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해 아무런 질의·응답 없이 본회의로 넘겼다. 그러자 제주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제310회 임시회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약 2분 뒤, 허진영 의원이 “안건을 위해 의원들 간에 협의할 사항이 있다”며 정회를 요구했다. 이에 김용범 위원장은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정회를 선포했다. 약 1시간여의 논의가 끝난 뒤 약 11시 5분쯤에 다시 회의를 속개했다. 김용범 의원장은 논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본 위원회에서는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대안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토론과 논의를 거쳐왔다”면서 “제도개선 및 행정체제개편 관련 논의과정에서 도지사의 출석을 여러번 요구했지만 대리인을 참석시키는 등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똑같은 사안에 대해서 관례에도 없던 상임위에 출석해 발언하겠다는 취지는 본인 필요 여부에 따라 출석하는 도의회가 아님을 말씀드린다&rdquo
▲ 제주도의회 김용범 행정자치위원장(왼쪽), 우근민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긴급히 요청한 발언권을 거부했다. 그러자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곧바로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행자위는 16일 오전 제310회 임시회 회의에서 우근민 지사가 지난 15일 공식 요청한 출석 및 발언권을 거부했다. 도는 지난 15일 전격 “행정시장직선제 추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의 뜻에 따라 동의안을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고 추진과정 등을 소상히 설명하겠다”며 상임위와 본회의에서의 발언권을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행자위는 우 지사의 출석과 발언권을 주지 않았다. 다만 박희수 의장에게 “우 지사가 본회의에서 발언하거나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 지사가 직접 행자위에 출석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안은 불발됐다.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0조(도지사 등의 발언)에 따르면 ‘도지사, 교육감 또는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을 거부당하자 도의회 기자실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우근민 지사의 출석 및 발언권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우 지사는 16일 오전 10시15분쯤 행자위가 정회 중인 상황에서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도가 공식적으로 도지사의 상임위 출석 및 발언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방금 행자위가 도지사의 출석 및 발언을 거부했다”며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다만 “행자위에서 ‘본회의에서 지사가 발언하거나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의장에게 제시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이번 행정시장 직선제 원포인트 임시회는 제가 특별히 요청한 사항”이라고 두 번씩이나 강조한 뒤 “의회가 당연히 저의 출석 및 발언을 요청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요청한 발언권을 거부했다. 행자위는 16일 오전 제310회 임시회 회의에서 우근민 지사가 지난 15일 요청한 발언권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우 지사가 직접 행자위에 출석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안은 불발됐다. 이로 인해 이날 동의안 처리를 위한 행자위에는 방기성 행정부지사와 오홍식 기획실장, 박재철 특별자치행정국장, 공영민 제주발전연구원장, 여론조사를 시행한 코리아리서치 대표 등이 참석해 동의안에 대한 설명과 의원들의 관련 질의에 답변하게 됐다. 도는 지난 15일 전격 “행정시장직선제 추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의 뜻에 따라 동의안을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고 추진과정 등을 소상히 설명하겠다”며 상임위와 본회의에서의 발언권을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행자위는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0조(도지사 등의 발언)에 의거, 우 지사의 발언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행자위는 의장에게 "본회의에서 지사가 발언하거나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의회에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제출했다며 원포인트 임시회를 요구했다. / 제이누리DB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과 관련, 직접 설명하겠다는 것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오는 16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인 제310회 임시회 본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에서 안건인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그런데 우 지사는 본회의가 아닌 행자위에도 출석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석만이 아니라 직접 ‘행정시장 직선제’ 안에 대해 설명도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15일 제주도의회에 행자위와 본회의에서의 발언권을 공식 요청했다. 이는 제주도의회 회의규칙 제80조에 따른 것이다. 제80조(도지사 등의 발언)에 따르면 ‘도지사, 교육감 또는 관계 공무원이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발언하려면 미리 의장 또는 위원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돼 있다. 도는 “1
▲ 고충석(전 제주대 총장)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장이 지난 7월29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행정시장 직선제' 권고안을 밝히고 있다. / 제이누 리DB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가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15일 제주도의회를 겨냥해 날을 세웠다. “행정시장 직선제가 최선의 대안이며 도의회는 민의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게다가 최근 당론을 확정한 민주당 고희범 제주도당위원장을 향해서도 과거 지방선거 당시의 공약을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 끝에 '행정시장 직선제'를 도지사에게 권고, 효력이 다한 행개위가 논란의 정점에 직접 나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행개위는 16일 고충석 위원장(전 제주대 총장) 명의로 “행정시장 직선제 권고안을 제주도지사에게 제출한 이후 지역사회는 소모적인 체제 개편 논쟁에 매몰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이를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위원회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 두고자 한다”며 ‘행정시장 직선제 권고안 제출에 따른 도의회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우선 &
▲ 제라호 제주대가 해양과학대학의 새로운 해양수산조사선인 ‘제라호’ 건조를 마무리 하고 오는 27일 취항식을 갖는다. ‘제라호’는 ‘최고’라는 의미의 제주어 ‘제라지다’에서 따온 것이다. 이 사업에는 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제라호’는 161t급으로 전장 38.64m, 선폭 7.5m 규모다. 최대속력은 13.65노트, 항속거리(탑재된 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 까지 항해할 수 있는 거리)는 5370.8㎞(2900해상마일)다. 이 배에는 연구원ㆍ선원 등 30여명을 승선시킬 수 있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춘 ‘제라호’는 제주 연근해의 ‘떠다니는 해양과학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초음파 전자해류계, CTD SYSTEM, ROV(유삭식 무인 잠수정) 등 최신예 장비 시설을 갖춰 어류자원 파악, 해저지층 연구, 수질탐구, 수중입자크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이번 ‘제라호’ 도입으로 각종 해양관측조사와 어업자원조사 등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연구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이준백 해양과학대학장은 &ldq
‘2013 제주-전남 요트대회’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제주도 도두항 일원 및 전라남도 목포시 평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요트협회와 전라남도요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도와 전라남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요트 및 선수들을 비롯해 관계자 및 관내 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다. 제주와 목포까지 이르는 환상의 바닷길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대회종목은 내항경기와 외항경기로 이뤄진다. 내항경기는 제주 도두항에서 라마다 호텔까지 이어지는 해상과 목포 평화광장 부근 해상에서 펼쳐진다. 또 외항 경기는 도두항을 출발해 평화광장까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제주-전남 요트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제주도요트협회 홈페이지에서(www.jejudoyacht.org) 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연락처 : 제주도요트협회 김기윤(010-5738-8888)
제주도가 제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태평양전쟁유적에 대해 ‘제주 태평양전쟁유적에 대한 종합정비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3300만원을 비롯한 총 6600만원이 투입된다. 본 용역은 태평양전쟁유적의 보수, 정비, 활용 등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중기(5개년), 장기(10개년) 계획 및 연도별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제주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 일제정비 및 활용계획이 우선 포함돼 수립된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지난 10일부터 내년 5월7일까지 용역을 진행하게 된다. 용역 결과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과 총액예산을 확정해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태평양전쟁유적을 활용한 문화관광자원화 및 안보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태평양전쟁유적 중 등록문화재는 21개소로 일제군사시설 13개소, 기타 8개소다. 비등록 일제군시설은 352개로 제주시 152개, 서귀포시는 200개소에 이른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도가 독특한 제주의 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 등 창작기반이 풍부한 제주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전국 제주영상콘텐츠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영상위원회의 주관으로 추진된다. 공모주제는 제주문화원형을 콘텐츠로 한 5~10분 내외의 ‘창작영상물’로 자연경관과 환경, 관광 등을 소재로 해야 한다. 내용과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공모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말까지다. 일반부는 만 19세 이상이며, 청소년부는 중‧고교 재학생 및 만 18세 이하다. 단 청소년부 지원 시에는 지원교사 1명이 있어야 한다. 1차 심사는 전문가 심사며, 2차 심사는 공개심사 30%, 홈페이지 인기투표 20%, 전문가 심사 50%다. 일반부 대상(1편)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최우수상(1편) 400만원, 우수상(2편) 각 150만원, 가작(3편) 각 5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청소년부는 대상(1편) 300만원, 최우수상(1편) 100만원, 우수상(2편) 각 80만원, 가작(3편) 각 50만원 등이다. 당선작은 제주도관광공사 대외 홍보 시 활용되며 홈페이지 내에도 상영된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의 미분양주택은 올해 2월 1063호였던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까지 449호가 줄어든 614호로 6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임대주택 전환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임대주택 매입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체의 자구노력으로 임대주택으로 전환한 가구는 모두 314세대에 이른다. 또 LH 등에서 임대주택으로 매입한 가구도 111세대다. 이 외에도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과 업체의 자구노력으로 분양가 인하 등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아라, 삼화지구 등 대규모 단지에서 많은 물량건축 및 분양호조로 공동주택 공급량이 5706세대로 평년보다 2000세대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1~2인 가구 도시형생활주택(원룸) 선호가 두드러졌다. 더욱이 수도권 주택건설사업자들의 지방 주택시장에 진출, 기존 상권 대로변 및 배후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업성 호조에 따른 속칭 ‘나 홀로 아파트’가 급증한 것도 미분양을 부추겼다. 미분양으로 인해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던 건설경기가 위축돼 소자본 사업자의 어려움이 발생했다. 반면 미분양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외국인 교직원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임을 명확히 하는 교육을 했다. JDC는 지난 1월 동북아역사재단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13일 NLCS Jeju와 BHA에서 2차례에 걸쳐 각 학교 교장 이하 교원 30여명을 대상으로 동북아 역사 인식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국의 아침을 여는 섬 독도’를 주제로 한·일 관계의 독도를 둘러싼 역사적 배경과 현 분쟁 시사점에 대해 진행됐다. 더욱이 동해 명칭 표기에 관한 정확한 표기법과 교육 등에 대해서도 이뤄졌다. 아울러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에 대한 강의도 펼쳐졌다. JDC 교육도시처 손봉수 실장은 “향후 영어교육도시 내 학생을 대상으로 정기특강 및 역사체험 과정 운영 등 동북아 역사 인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