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창화 제주예총 회장(왼쪽)과 박경훈 제주민예총 이사장 제주지역 문화예술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화해와 상생의 제주 4·3사건 제65주기를 앞둔 시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 강창화 회장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제주민예총) 박경훈 이사장이 1일 제주도가 마련한 양측의 간담회에서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강창화 회장은 “도내 여러 단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지만 문화예술은 향유권자가 곧 도민이라는 인식으로 제주문화예술 육성사업의 보조율을 현실화하는 방안이 고려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이사장은 “‘한짓골’을 ‘서울의 인사동’처럼 젊은이들과 예술인들의 만남의 장이 돼야 한다”며 “옛 도립병원의 일부를 도내·외 작가들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상왕국 탐라의 혼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탐라선의 복원이 시급하다”며 “과거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허위서류를 제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육상 풍력발전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고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더욱이 감사위원회에 이 문제를 엄격하게 재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곶자왈사람들은 2일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사업자들이 허위서류를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들은 “상명지구는 관관리지침에 따라 오름 하부경계선에서 1.2km를 이격해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라는 경관위원회의 심의조건을 따르지 않았다. 게다가 허위서류를 제출해 심의를 통과했다”며 “그럼에도 제주도에서는 지구 지정 취소 검토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김녕지구의 경우 마을총회 회의록이 제출되지 않았음에도 제주도가 작성해 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지정 심의서에는 ‘마을 총회를 거쳐 유치된 사업’이라고 허위로 기재했다”며 “어음의 경우에도 사업부지 바로 옆이 제주도와 JDC가 개발사업을 위해 매입한 비축토지임에도 사업자가 제출한 입지기준 적합성 조사서에는 ‘본 사업부지 인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모데미풀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예년보다 10일 일찍 그 자태를 뽑낸 것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에 연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데미풀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고 2일 전해왔다. 모데미풀(Megaleranthis saniculifolia Ohwi)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에서만 관찰 할 수 있는 희귀종(산림청 지정 위기종)이다. 1935년경 일본학자에 의해 지리산 운봉쪽 모데미골이란데서 처음 발견돼 '모데미풀'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모데미풀은 크기가 20~40㎝정도이며 모여나기도 한다. 줄기 끝에는 다섯 장의 별모양의 백색 꽃잎과 노란 수술을 가진 꽃송이가 달려있다. 지역 따라 다르지만 3월말에서 4월에 볼 수 있다. 한라산을 비롯해 설악산, 소백산 등에 분포한다.
▲ 우금닞 제주도지사가 1일 제주시 산지천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다시 한 번 탐라문화광장 조성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특히 크루즈와 연계한 도보관광 테마명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우근민 지사는 1일 오후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예정지인 산지천 일대를 찾았다. 우 지사는 지역 노인과 산지천가꾸기추진협의회, 간판개선추진위원회 등 지역자생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탐라문화광장을 도보관광 테마명소로 조성하고 늘어나는 크루즈 관광객을 끌어들여 구도심의 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에 걸쳐 3500억 원을 투입해 제주항 외항에 크루즈접안시설을 갖춰 제주항이 국제크루즈항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크루즈에서 내려 1km쯤 가면 제주도의 문화와 먹거리·공연·분수쇼를 보고 쇼핑할 수 있도록 탐라문화광장과 주변을 연결해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노형과 연동, 삼화지구 등이 개발되면서 행정지원이 이들 새로운 개발지 중심으로 투자되다보니 구시가지는 공동화되고 상권도 퇴화
전국에서 물가가 제일 싼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부산’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광역시도별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제주도의 물가지수는 106.2로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쌌다. 제주시는 106.0, 서귀포는 106.8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제주도내 구내식당 식사비가 지난달보다 5.2% 상승했지만 유치원 납입금(-21.3%), 학교급식비(-39.6%), 보유시설이용료(-38%) 하락이 물가하락을 주도했다. 제주도는 공공서비스 물가도 변동이 없었지만 전국은 모두 0.1~08% 올랐다. 반면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2%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7% 상승했다. 물가지수는 108.4로 전국 107.4보다 높았다.
▲ 박근혜 대통령 4·3 희생자 유족들과 국회의원, 시민단체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는다. 제주도는 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65주기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정부대표로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박 대통령이 남북대치 상황 등에 따라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늘 총리실로부터 국무총리가 4·3위령제에 참석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현재 세부 확정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상으로 박 대통령의 참석은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제주에 도착한 뒤 위령제에 정부대표로 참석, 추도사를 할 예정이다. 위령제가 끝난 뒤 도내 기관장과 4·3유족 대표단과 함께 오찬을 가진 뒤 오후 2시쯤 제주를 떠날 예정이다. 특히 정 총리가 4.3관련 어떤 정부의 입장을 표명할 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4·3유족회와 제주출신 국회의원
제주지역 농협 하나로마트가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대폭적인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제주농협 하나로마트협의회는 제주도내 농·축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할인행사 일정은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도내 하나로마트 전 매장에서 실시된다. 인기 부위인 삼겹살·목살·전지(앞다리) 위주로 진행되며 가격은 평소가격보다 20∼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도민들에게 공급된다. 이에 앞서 제주축협은 지난달 29일부터 부위별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축협도 1일부터 돼지고기 전 품목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 강영철 축산경제팀장은 “예전에도 농·축협 판매장 개별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해 왔다”면서 “이번 전 농·축협 판매장이 동시에 전개하는 할인행사를 통해 도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소비촉진 효과를 극대화해 제주 양돈농가에 힘을 북돋아 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농협 하나로마트는 앞으로 매월 정기할인 판매행사를 벌
▲ 제주민속박물관에서 발견된 천문도. 기존 천문도와 유형이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년도는 조선 후기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천문도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형태의 천문도여서 학계에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부설 ‘제주별문화연구회’는 제주에서 제작돼 민간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조선후기 천문도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천문도는 가로 85cm, 세로 75cm의 크기로 제주시 삼양동 제주민속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한지에 묵색으로 필사(베껴 씀)한 것으로 일부 별자리를 구분하기 위해 채색하기도 했다. 이 천문도는 제작연도가 표시돼 있지 않아 정확한 제작시기를 알 수 없다. 제주별문화연구회 오상학(제주대 지리교육학과 교수) 회장은 “제주민속박물관 진성기 관장이 ‘가문에서 내려왔다. 170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천문도의 특징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천문도라고 할 수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유형과 전혀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현
박근혜 대통령이 제65주기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간지 한겨레 신문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 4·3사건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지난달 31일 청와대 관계자와 통화 내용을 밝히며 이 같이 보도했다. 통화에서는 “‘지금까지 (청와대 안에서) 4·3에 대해 무슨 이야기가 논의되거나 이야기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했다. 위령제를 사흘 앞둔 이날까지도 아무런 논의도 없다는 것은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겨레의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당내 경선 당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고 10월 제주방문에서 ‘4·3은 현대사의 비극으로 4·3희생자와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치유하는 길에 저와 새누리당이 앞장 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12월11일 제주유세에서는 4.3추모기념일 지정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겨레는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흐드러진 제주 왕벚꽃과 함께 ‘2013 제주왕벚꽃축제’의 향연이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사흘간 열렸다. . 지난 1992년부터 개최된 이 축제는 올해로 제22회째를 보냈다.
시민단체 활빈단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4·3위령제 행사에 반드시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4.3특별법에 4·3 희생자에 대한 보상·배상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제주 4·3사건 65주기를 3일 앞둔 31일 보도 자료를 통해 “65주기 제주4·3 위령제에 대통령 참석불발로 안 유족들과 제주지역사회의 불만이 드높다”며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상생상화(相生相和)의 국민대통합시대 실천 의지로 위령제에 꼭 참석하도록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그러나 “북한의 기습도발 위협 속 위중한 안보상황으로 대통령 참석이 도저히 어려우면 청와대와 위령제 봉행위원회에서 ‘원격화상 추모사’로 대통령의 4·3 위령 추모를 대체하라”고 제안했다. 활빈단은 이어 박 대통령이 후보 시 4·3평화공원과 4·3추념일 지정 등 4·3관련 공약을 상기 시키며 “박 대통령의 대국민 공약사항인 만큼 꼭 이행·실천하길 바란다”고
제주시내 불법 크레인 게임기가 모두 48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크레인 게임기는 일반영업소 종류에 따라 등록 없이 2~5대까지 설치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영업자가 영업소 건물 내에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제주시가 11일부터 22일까지 불법 크레인 게임기에 대한 설치·운영실태를 파악한 결과 동지역 연동지역 23대, 읍면지역 4대 등 모두 48대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부분 영업소 건물 외부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에서는 ▶게임기를 규정 대수 이상 설치한 경우, ▶영업소 건물 밖에 설치한 경우, ▶제공하는 경풍 중 등급 분류를 받은 것과 다르게 경품의 종류를 위반해 제공한 경우(음란성기구·접이식 칼·라이터 등) 등에 대해 단속이 이뤄진다. 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강제수거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법에 의거해 고발 조치해 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