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역 보육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할 ‘제주아이사랑플랜’을 (재)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위탁해 10월까지 세부 보육발전계획을 수립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아이사랑플랜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제주도 중장기 보육정책계획(2018~2022)을 구체화하고 보육 관련 단체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내용은 지역특성과 보육환경 변화분석, 보육사업 기본방향, 수요자 맞춤형 보육서비스 지원, 보육 공공성 확대, 안심보육 여건 조성, 보육사업 전달체계 개선 등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5월까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6~7월 사례조사를 거쳐 8~9월 전문가 의견조사와 자문회의를 한다. 최종보고서는 10월 발표한다. 양시연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보육발전계획이 완료되면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세부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보육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보육교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자긍심을 고취해 제주도 보육 환경에 맞는 맞춤형 보육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31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31일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발굴 유해의 신원 확인 등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희생 영령에 대한 참배를 끝마친 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4·3 특별법이 제정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많아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는 본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어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배·보상, 발굴 유해의 신원 확인 등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무현 정부 이후 4·3 해결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정 의장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심을 두고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굉장히 미흡했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국가가 책임의식을 느끼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
▲ '드림타워' 조감도. 제주지역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가 본격적으로 레지던스 분양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분양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있다.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됐다. 레지던스 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는 동시에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을 지급 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제주 드림타워는 세계 일류 복합리조트에 걸맞은 다양한 초특급 부대시설이 도입돼 원스톱 관광이 가능하다. 지상 3층과 4층에는 쇼핑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 부페를 비롯 3개의 중식당과 한식, 일식, 아시안 핫팟, 풀사이드 레스토랑&바, 시푸드 레스토랑 등 총 10개의 글로벌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6층은 호텔 투숙객만 사용할 수
▲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경선 후보로 나선 이재명(왼쪽부터)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지역 ARS 선거인단 투표가 31일 오전 10시부터 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ARS 선거인단 투표는 수도권과 강원 제주지역에서 개시된다. 모두 130만1892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민·일반당원 ARS 투표자 69만6491명과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시행된 2차 선거인단 모집 때 신청한 51만2115명을 합한 이번 선거인단은 전체 선거인단 214만1138명의 60%에 해당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ARS 투표는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중 ARS 투표를 신청한 자와 권리당원 중 투표소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31일과 4월1일은 강제적 ARS 투표(투표권자가 전화를 받고 투표)가 이뤄진다. 4월2일에는 자발적 ARS 투표(투표권자가 전화를 걸어서 투표)가 예정돼 있다. 강제적 ARS 투표 기간 때 투표를 하지 못한 선거인단은 자발적 ARS 투표 기간을 이용하면 된다. ARS 투표 결과는 지난 22일 투표소투표 결과와 대의원을 대상으로
2019학년도 고입 선발고사(연합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마지막 고입 선발고사가 12월 22일 치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0일 확정·공고했다. 2018학년도 고입은 전기고등학교, 후기고등학교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전기고는 ▲ 특수목적고등학교 ▲ 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특성화고 ▲ 일반고 특성화과(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 등 모두 13개교다. 후기고는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등 모두 22개교다. 전기고 원서 접수 기간은 특수목적고·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인 경우 9~11월 3개월간이다.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학과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은 11월 27~28일 이틀간이다. 일반전형은 11월 29일~12월 4일까지이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7일까지 이뤄진다. 후기고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11~14일 나흘간 한다. 선발고사는 12월 22일 시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12월 29일까지,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018년 1월 5일까지이다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대선주자들이 총출동한다. 반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각 정당과 제주도는 4월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되는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각 정당 대표와 대선주자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대선 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후보가 4.3추념식 참석을 확정했다. 31일 후보를 확정하는 자유한국당의 경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함에 따라 정우택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 자격으로 참여한다. 대선후보도 확정되는대로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와 유력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참석을 확정했다.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는 아직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대선후보를 확정한 정의당의 경우 심상정 후보와 김종대 의원이 참석한다. 4월3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수도권·강원·제주 마지막 경선을 치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오전 10시에 열리는 4.3추념식에 모두 참석한다. 문재인 후보나 안희정, 이재명 후보는 이날 마지막 경선이 될 지도 모르는 상황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30일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일을 맞아 "이념과 시대적 상황을 떠나 모두가 하나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어느덧 제주4·3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점점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를 본 사람들이 4·3의 한을 가슴에 묻은 채 사라지고 있다"며 "4·3은 이제는 대립과 분열을 끝내고 화해·상생·평화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화해를 하고 상생의 길을 도모해야 한다"며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4·3의 진상과 교훈을 생생히 전하고, 4·3정신이 문화로 승화돼 우리가 겪었던 이 아픔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4·3의 재조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김두연 자서전 '4·3 그 황량한 길을 걸어' 표지. [뉴시스] 제주 4·3 희생자유족회장을 지낸 김두연(72·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씨가 '4·3 그 황량한 길을 걸어' 자서전을 30일 펴냈다. 김씨는 4·3과 관련,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진 4·3 희생자 유족이다. 그의 형은 토벌대에 의해, 부친은 토벌작전에 동원된 후 무장대에 의해 납치돼 죽임을 당했다. 때문에 김씨의 살아 있는 가족은 한편에서는 '반공 가족'이 됐고, 다른 한편에서는 '빨갱이 가족'으로 낙인돼 살아야 했다. 이 자서전에서 이 같은 그의 슬픈 가족사는 한편의 소설로 읽힌다. 그는 "나의 유년시절, 아니 청년시절에도 이런 가족사 때문에 마음의 갈등이 심했다. 도대체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왜 제주사람들은 그리도 무참히 당하기만 했을까? 4·3의 진실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되묻는다 ▲ 김두연 전 유족회장. 하지만 그의 가족사는 개인의 궤적를 넘어 4·3의 역사로 다가온다. 잊을 수도 없지만 이제 와서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4·3의 역사로. 제주
▲ 4.3추념식 참석자들이 제단에 헌화하고 있다. [제이누리 DB]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다른 지역 교육감들이 참석한다. 제주도교육청은 4.3추념식에 조희연 서울특별시·이재정 경기도·장휘국 광주광역시·최교진 세종특별시 교육감 등 4명이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현재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그 전에는 장휘국 교육감이 역임했다. 이번 4·3추념식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조희연, 이재정, 장휘국, 최교진 교육감은 이날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분향하고, 유족 및 도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또 이석문 교육감을 만나 4·3을 비롯한 평화·인권 교육 교류 방안도 논의한다. 타 지역 교육감들의 4.3추념식 참석은 이 교육감이 지난 16일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참석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4.3의 전국화와 함께 평화·인권 교육 교류를 본격화하겠다"며 "전·현직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참석하기 때문에 주요 교육 현안도 논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건설에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정이 제주시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 '억지수순'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논란을 거듭하는 제주시 시민복지타운내 행복주택 건설과 관련해 도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라며 "하지만, 지난 15일 사실상 ‘강행’을 결정한 원도정이 여론조사에 나서는 것은 도정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억지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는 참조 사항일 뿐 반대 의견이 높더라도 그대로 추진된다고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론조사를 굳이 추진하려는 것은 지역주민의 반대에 직면해‘물타기’로 이를 돌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행복주택 건설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도의회와의 간담회, 도의회 업무보고, 토론회 등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참조용'일 뿐이라면서 여론조사를 통
제2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에 이은희(58) 전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30일 임명됐다. 신임 이 원장은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대 행정대학원과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제주도청 사무관과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거쳐 여성가족부 과장으로 재직했다. 퇴임 후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원장을 역임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개방형 공모를 통해 보건복지여성국장에 임명,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역임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 원장을 여성가족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폭 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인사로 평가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지난달 24일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전국공모를 했다. 3명이 응모, 원장추천위가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이사장인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에게 추천했다. 연구원은 30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 원장을 확정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 3년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유커가 줄어든 제주 관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감소했던 제주 수학여행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 맞춰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를 마련하고 전국 3192개 중학교와 2353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제주도와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1학기 동안 수도권 지역 수학여행 예정인 208곳· 5만6033명 가운데 132곳· 3만7785명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남권 학교도 수학여행에 나서는 전체 187곳· 4만479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9곳 · 2만6197명이, 호남권 역시 129곳에서 1만7000명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남권 수학여행 학생수는 지난해 상반기 95곳·1만4277명보다 19%가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사드 보복' 이후 항공좌석 확보가 쉬워진데다가 경주 지진발생 등의 소식으로 수학여행 목적지를 제주도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올해의 경우 2015년 수학여행 학생 수 25만7395명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