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지사와 간부공무원 등이 23일 오전 도청에 설치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분향묵념하고 있다. 제주도가 23일부터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제주도는 도청 본관 4층 대강당과 서귀포시청 2층 대강당에 각각 분향소를 설치하고 장례일인 26일까지 운영한다. 제주도는 "장례 기간 축제 등 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간소하게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간부 공무원과 23일 오전 9시 합동분향을 할 예정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논평을 내 "김 전 대통령은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원 지사가 도청에 설치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있다.
▲ '응답하라 독수리다방' 책표지 30년 전 청년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저자는 당시를 살았던 청년 한 명으로서 1980년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응답하라 독수리다방'. 제목이 말하듯 1980년대 만남 1번지 역할을 했던 신촌 연세대 앞 독수리다방이 무대다. 이 책은 1980년대 청년들의 일상을 이야기 한 에세이집이다. 이념과 몇 가지 이미지를 넘어 일상을 얘기함으로써 세대 공감을 시도했다. '1980년대 대학생활'을 생각하면 청바지와 통기타 학생시위 행렬 등이 떠오른다. 매캐한 최루탄 연기를 옷에 잔뜩 묻힌 채, 넉살 좋게 단골 음식점 주인 아줌마에게 애교를 떨던 청년들이 거기 있었다. 무겁고 엄숙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발랄함을 잃지 않았던 1980년대 청춘의 이야기. 카피라이터 출신인 저자는 1980년대 청춘들의 진짜 일상을 감성복고의 필치로 그렸다. 은근하고 솔직하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1980년대의 내밀한 속살을 마주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실제로 옛날 일기장과 앨범을 뒤적이며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한다. 저자 정이숙은 대학을 마치고 얼떨결에 광고판에 들어와 20년이 훌쩍 넘도록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먹고 살고
정부의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온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타 시·도에서 개발하는 역사 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일 제335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현우범(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정교과서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현 의원은 먼저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교육감이 대응 방안으로 제시한 인정교과서 및 장학자료 활용시 수능 시험에 대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점에 대해 어떠한 방향을 가지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 교육감은 "특정 가치관에 편중된 문제가 출제됐을 때 생길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다면 대학수학능력 시험에 역사 편향적인 문제는 절대로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교과서 대신 인정교과서 또는 장학자료를 활용한다고 해도 역사적 사실 자체에 대한 기록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역사교사들도 충분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분들이기 때문에 수능 시험 대비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의원은 또 "다른 시&mi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광복70년, 분단 70년, 대북지원 20주년을 기념하는 '민족화해 제주포럼'을 20일 오후 2시 제주시 웰컴센터에서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민화협과 도내 전문가들이 ▲동아시아 환경변화와 평화협력의 길 ▲8·25 이후 새로운 남북관계와 남북교류 추진방향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제주의 역할과 남북협력사업을 논의한다. 또 4명의 지정토론과 종합 토론을 거쳐 중앙과 지방의 시각에서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동아시아 평화의 허브로서 역할 강화를 위한 방향 모색과 남북교류 재개에 대비한 남북교류협력 신규사업발굴과 더불어 남북협력 발전을 위한 사업을 모색하게 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남북교류협력 5대사업과 에너지 평화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주도의 남북교류협력 5대사업은 ▲북한 감귤 보내기 재개 ▲제주와 북한을 잇는 평화크루즈 개설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2016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등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20일 동료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6월24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시에 있는 한 모텔에서 같은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B(36)씨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에게 욕을 하고 발길질을 하자 홧김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모텔 살인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부는 "살인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로 유족의 용서도 받지 못하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범행이 우발적이고 자수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 제2공항 확충 부지로 결정된 신산리 지역 위치도. 제주도가 제2공항이 건설되는 서귀포 성산읍의 투기의혹에 칼 빼들었다.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서귀포 성산읍 지역에서 일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본격적인 토지거래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산읍의 최근 3년간 토지 거래 현황을 분석하고 농지법·부동산 거래법률 위반 등 투기 여부를 조사해 문제가 있다면 관련 법률에 따라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는 외지인 소유 토지를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성산읍 토지는 지적공부상 전체11개리 5만2441필지, 1억761만㎡다. 토지 소유자 중 외지인이 취득한 토지는 1만3489필지(25.7%), 4023만8000㎡(37.4%)다. 이 중 2012년 이후 거래된 토지는 3724필지, 7468㎡로 농지·임야가 대부분(89%)이다. 또 법인이 취득한 토지는 531필지, 222만7000㎡로 파악됐다. 제2공항 부지에 포함되는 고성리, 난산리, 수산리, 신산리, 온평리의 경우 외지인 소유 토지는 8686필지(26.5%) 2만713만9000㎡(39.6%)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토지대장을
▲ <사진제공/뉴시스> 집 주변 도로나 공터에 불법 주차한 건설기계가 교통 소통을 방해하거나 새벽시간 시운전 소음으로 주민불편 민원이 자주 발생하자 제주시가 집중 단속에 나선다. 제주시는 연말까지 주택가 주변 이면도로·공터에 불법 주차한 덤프트럭·굴삭기·지게차 등 건설기계를 집중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기계의 불법주기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화북동 삼화지구 지역, 제주지방합동청사 주변, 병문천 복개도로, 노형중학교 주변 등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중점 단속한다. 적발된 건설기계 소유자에게는 이동조치·경고장 부착 등 1차 계도 후 시정 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강제 이동 처리하게 된다. 건설기계관리법상 건설기계 소유자가 건설기계를 지정된 주기장에 주기하지 않고 주택가 주변의 도로·공터에 세워둘 경우 과태료 5~30만원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제주시에 등록된 덤프트럭, 굴삭기, 지게차 등 덤프트럭은 5500여대다. 제주시는 올들어 19일까지 217건의 불법주기 건설기계를 적발, 이 가운데 195건은 계도 조치하고 22건은 과태료 135
▲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2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정인혁 도립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김응수 한양대 관혁악과 교수의 협연으로 열린다. ▲바그너 전주곡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작품 96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B단조 ‘라 캄파넬라’ 작품 7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작품 92 등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일반 5000원, 일반 단체(10인 이상) 4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야마하 제주대리점, 카페베네 제주시청점, 서독안경, 1001 안경콘텍트, 바하악기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문의=도립 제주예술단(064-728-2745~7)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A(56)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0시10분께 제주시에 있는 B(50·여)씨의 자택에서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B씨는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만나주지 않아 앙심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21일 제주 국제여객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크루즈 승객에 대한 출입국 심사 상황을 점검한다. 제주 국제여객터미널은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완공됐다. 법무부는 터미널이 개장한 지난달 21일부터 크루즈 승객에 대한 대면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를 통해 입항하는 크루즈 선박은 2010년 137척에서 지난해 311척으로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크루즈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이 없어 출입국 심사에 불편을 겪어왔다. 국제여객터미널 완공 이전에는 출입국심사관이 크루즈가 출항하는 외국 항구에서 선박에 동승해 우리나라로 항해하는 동안 선박회사가 수집한 승객의 여권으로 심사해야 했다. 김 장관은 "출입국 심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크루즈 승객의 관광일정과 선박 운영 상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주도청사. 제주도는 지난달 17일 시행한 2015년도 지방공무원(7·9급) 공개경쟁임용 및 지방공무원(연구․지도직)필기시험 합격자 32명을 20일 발표했다. 지방공무원 행정․수의7급, 고졸자 경력경쟁(9급) 및 연구․지도직 경력경쟁임용으로 구분 모집한 이번 시험에서 총33명 선발에 933명이 출원해 평균 28.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는 제주도 홈페이지-시험정보(www.jeju.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불합격자 개별성적은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농촌지도사(농업직류 1) 3명 선발에 4명이 합격해 동점에 의한 합격자는 1명이 불합격 처리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일반농업, 건축(고졸자 9급) 직류는 과락으로 합격자가 없었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27일까지 응시자격 증빙서류 및 면접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다음달 2일 면접시험이 실시된다. 면접시험은 외부 전문가를 면접위원으로 위촉해 무자료 면접방법으로 진행된다.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논리성, 창의
올해 말까지 적용되는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감면 기간이 연장이 안 될 경우 도내 골프장이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영근 제주발전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이 19일 발표한 '제주지역 골프장 운영현황과 향후과제'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과세 특례가 올해 말 끝날 경우 도내 골프관광객이 줄고 매출액 감소로 이어져 경영이 타격을 받고, 종사자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골프장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매출액의 감소는 골프장의 경영을 압박해 도내 음식업과 숙박업, 서비스업 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제주도를 세계적인 관광휴양도시로 육성할 목적으로 도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 4월 과세특례를 적용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 감면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정부의 2015년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2016년 1월 1일부터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들은 18홀 기준 개별소비세 2만1120원을 별도 부담해야 한다. 이 감면제도의 운영으로 도내 골프장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이용객은 2005년 97만7000명에서 지난해 178만명으로 연평균 6.9%가 증가했다. 또 이 제도의 운영으로 해외로 나가던 골프관광객이 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