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이 제주개발특별법을 폐지시키고 제주보전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29일 성명을 통해 "제주땅을 난도질하는 제주개발특별법을 철폐하고 난개발 자체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주도 보전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제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도지사 후보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며 "국제자유도시는 이미 실질적으로 폐기됐다. 폐기된 국제자유도시를 끌어안고 투기성외국자본에 제주땅을 내어주면서까지 난개발에 목매다는 행위는 이제 그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당은 "개발중심 무한성장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게 세계적인 흐름이다. 이제 제주의 미래를 구상하는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 나가야한다"며 " ‘선보전 후개발’은 도민을 기만하는 개발지상주의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다"고 공박했다. 이들은 또 "우근민 지사의 선거 슬로건도 ‘선보전 후개발’이었다. 그러나 지사의 재임기간 제주땅 곳곳은 난개발 그 자체였다. 심지어 '드림타워'까지 건축허가를 내주며 대미를 장식한게 &lsqu
▲ 이석문 교육감후보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남산북지역의 교육균형을 맞추겠다고 공약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산남·산북지역의 교육 균형을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산남지역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고 산북지역 수준과 균형있게 맞출 대안책을 가지고 있다"며 "서귀포시는 교육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교육적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형 혁신학교 및 혁신교육 지구 산남에 추진 ▲마을학교(교육생태마을) 추진 ▲서귀포시 동서부권 '국제 청소년 수련원' 설립 등을 주요 대안으로 공약했다. 그는 "산남과 산북교육이 균형을 이루어야 진정한 제주통합을 실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제주시는 과밀학급이 되면서 심각한 문제가 된 반면 산남지역 읍·면학교는 갈수록 침체 분위기다"며 "산남·산북지역간 갈등이 커질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산남교육을 잘 발전시켜 산남에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만
▲ 故 김건후씨 제주 대표 밴드로 활동해온 사우스카니발의 트럼보니스트 김건후(27)씨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3시 40분께 제주시 도남동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인근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는 두개골 함몰로 뇌 일부가 괴사돼 2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28일 밤 11시 10분께 끝내 숨졌다. 고인은 고등학교 때 튜바로 클래식 음악에 입문, 대학을 나올 때까지 7년 간 매진해왔다. 그리고 대학을 나오면서 트럼본으로 전향해 2011년 사우스카니발 멤버가 됐다. 사우스카니발의 보컬 강경환씨는 “건후는 멤버 중 음악적 욕심이 유난히 큰 친구였다”며 “자기 분야에서만큼은 음악적 고집이 남달랐다”고 말했다. 9인조 밴드인 사우스카니발은 스카풍의 리듬에 제주 방언을 가사로 붙여 제주정서를 노래해왔다. 지난해에는 정규 1집 앨범 ‘사우스카니발’을 발표하면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빈소는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지하 7분향실에 마련됐다.발인은 오는 30일 오전이며 장지는 양지공원이다. 문의=010-7764-9222. [제이누리=강
▲ 원희룡 후보가 29일 도민캠프에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로부터 6.4지방선거 좋은 후보 선정패를 수여받고 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에 의해 ‘좋은 후보’로 선정됐다. 좋은 후보 선정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29일 오전 도민캠프에서 6.4지방선거 좋은 후보 선정패 전달식을 가졌다. 좋은 후보 선정운동본부는 "낡은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민유권자운동 차원에서 지난 20일 원희룡 후보를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며 "6·4지방선거 좋은 후보는 시민유권자운동본부 산하 100인 위원회가 평가·심의·투표를 거쳐 선정한다"고 밝혔다. 좋은 후보 선정운동본부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 '좋은 후보'로 선정된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포함해 새누리당 3명, 새정치민주연합 2명이다. 원 후보 캠프 관계자는 "원 후보는 금품·유세차량·조직 동원없이 감귤 컨테이너 상자 위 도민 눈높이에서 유세를 진행하는 ‘청정 선거’와 비방과 네거티브 없이 제주 3.6.
제주녹색당도 이색선거전에 돌입한다. 218m 초고층건물 '드림타워' 신축부지에서 출발, 제주도 전역을 누비면서 도보행진 유세를 펼친다. 132시간 동안이다. 제주녹색당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운동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주녹색당의 도보행진 유세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3일 오후 11시까지 이어진다. 132시간 동안 줄곧 거리를 걷는다. 제주녹색당은 "제주드림타워 건설 부지를 출발해 제주도 전역을 누비면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는 도보행진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며 "기존정당과 다른 자연친화적인 녹색당만의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하려 한다"고 힘주어 밝혔다. 제주녹색당은 "재미없고 딱딱하면서 일률단편적인 기존의 동원 표몰이 선거방식에서 벗어나 후보자와 운동원 그리고 유권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의 선거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녹색당이 내세운 선거운동의 제목은 '두근두근 녹색심장 132시간 녹색바람 대행진을 시작하며'. 제주녹색당은 한제순 당원을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워 도의회 입성을 꾀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다음은 제주녹
6.4지방선거가 6일 남은 가운데 마지막 최종 판세를 가늠할 KBS와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5사의 4차 공동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다. KBS제주총국과 <제이누리>를 비롯한 <제주의소리>, <미디어제주>, <헤드라인제주>, <시사제주> 등 인터넷언론 5사는 29일 오후 8시30분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동시 보도한다. 제주도지사 여론조사에서는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의 독주 굳히기냐, 아니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의 막판 저력발휘냐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21일 3차 공동여론조사에선 원희룡 후보가 지난 7일 2차 공동여론조사에 비해 7.6%포인트가 떨어진 55.1%였다. 반면에 신구범 후보는 5.5%포인트가 올라간 25.5%의 지지율을 보였다. 원희룡 후보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으나 2차 여론조사 때 42.7%의 지지율 격차가 3차 조사 때는 29.6%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이번 4차 공동여론조사에서 신구범 후보가 지지율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을지 아니면 원희룡 후보가 굳건한 1위 자리를 수성할지가 최대 관심사
218m 초고층 빌딩인 '드림타워' 건축사업에 대해 우근민 도정과 제주도의회·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간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의 '드림타워' 주민투표 청구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과 관련,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우근민 도정이 도의회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는 29일 논평을 통해 "도의회의 주민투표 결과가 나오기전에 건축허가를 승인하는 것은 우근민 도지사 스스로가 주민투표법의 취지를 부정하고 나아가 위법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도의회의 결정까지 건축허가는 보류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축허가를 승인한다면 제주사회는 이 문제와 관련해 또 다시 큰 혼란을 겪게 되고 도의회의 집행부 불신과 같은 최악의 사태로 치닫게 될 것이다. 우근민 도지사는 도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건축허가를 의회결정 이후로 미루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오전 제주도는 기자회견을 갖고 '드림타워'의 건축허가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우근민 도정은 제주도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의
▲ 신구범 새정치 지사후보가 28일 기준가격차액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가 농산물의 ‘기준가격 차액보전제도’는 안심농사(安心農事)의 요체라면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신구범 새정치 도지사후보는 28일 고산·안덕·중문 등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유세에서 신 후보는 요즘 농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기준가격 차액보전제도’의 실천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신 후보는 "미국 등 농업선진국의 농민들은 도시근로자보다 높은 소득으로 풍요로운 삶을 향유하고 있다"며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접어든 이제는 제주 농민들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시장개방으로 인한 불공정한 희생과 손실을 더 이상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신구범 후보의 연설을 경청하는 농민들 신 후보는 "제주도정의 1차산업 정책기조 전환을 통해 정당한 농가소득과 공평한 생활수준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후보는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어 도시인 못지않은 소득을 보장시키기 위해 내놓은 정책이 바로 기
▲ 신구범 새정치연합 제주지사 후보의 캐릭터 '조용한 선거판'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엔 시선을 끄는 캐릭터와 캐리커처다. 캐릭터가 던져주는 은근한 메시지로 후보도 알리고 속마음도 전달하고 있는 것. 차별화 전략이 또 한 축이다. 캐릭터로 승부수를 둔 신 선거풍속도가 6.4선거를 목전에 둔 제주선거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개성 있는 캐릭터 · 캐리커처 등이 세월호 애도정국 선거판에서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고 있다.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는 왼손에는 삼다수라고 씌여진 물허벅을, 오른손에는 물그릇을 든 채 갈옷을 입고 제주도 땅 위에 서 있는 캐릭터를 내세웠다. 1995년 민선 1기 31대 제주도지사 시절 삼다수를 만들어낸 업적을 앞세워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김철우 무소속 제주도의원 후보(제9선거구 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는 수퍼맨 복장의 김철우 후보를 형상화한 캐리커처를 선거전에 내세웠다. 김철우 후보 측은 "악당 렉스루터를 물리치고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영웅 수퍼맨과 같은 도의원이 돼 9선거구의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김철우 무소
▲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주최한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6.4지방선거를 앞둔 제주도지사 후보들이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시한 감사위원회 독립 · 인사위원회 혁신 등의 정책에 '공감'을 표시했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 고승완 통합진보당 제주도지사 후보 등은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주최한 정책협약식에 참석, 협약서에 서명했다. 후보들은 협약서에 따라 감사위원회 독립 원칙에 공감했다. 협약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후보들은 감사위원회 사무국 조직의 별도 신설 직렬을 추진하는 등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법률적, 제도적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 ▲후보들은 인사위원회 혁신을 위해 현재의 부서별 배수추천제를 비롯 인사위원회의 실질적 강화와 혁신을 위한 사무국 구성을 검토하는 등 인사위원회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감사위원회 독립과 인사위원회 혁신을 위해 인수위원회 시기 안에 이행계획을 수립·발표한다 ▲부동산 개발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부동산투자이민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한다. 투
6·4 지방선거에 출마, 제주경실련 질의에 응답한 제주도의원 후보 중 83%가 수년째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제주도의원 27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72명 모두에게 제주도의회 관련 3개 정책현안에 대해 공개질의서를 보내 회신 받은 답변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3개 현안 질의 내용은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도의원 의정비 동결 ▲공약실천계획 종합자료집 발간 등이다. 답변 방식은 찬성, 반대, 유보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그 이유를 간략히 설명하도록 했다. 공개질의 결과 도의원 지역구 후보 72명 중 절반인 36명(50.0%)이 답변서를 보내왔다. 나머지 절반은 답변에 응하지 않았다. 답변에 응한 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후보 27명 중 8명(응답률 29.6%), 새정치민주연합 27명 중 18명(응답률 66.6%), 통합진보당 2명 중 1명(응답률 50%), 무소속 15명 중 9명(응답률 60.0%)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 후보 응답률은 42.8%(28명 중 12명)였다. 답변 분석 결과 ‘한국공항 지하수(먹는샘물) 증산 허용’에 대해 응답자의
임기말 우근민 도지사의 강공 드라이브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드림타워' 건축허가 문제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우근민 도지사에 대해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근민 지사는 자신의 임기 말을 명예로 채우기보다 독단과 독선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며 "공직사회를 전방위로 압박하면서까지 대다수 제주도민이 반대하는 '드림타워'의 허가를 기어코 내주려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우근민 도정의 '드림타워' 조성사업 강행 추진에 대해 현재 박희수 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13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투표 청구의 건으로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다"며 "민의를 대변하는 제주도의회가 '드림타워'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제주도민에게 의사를 묻는 것은 합당한 일이며 본분을 다하는 것으로써 열렬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의회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기 전에 '드림타워'에 대한 건축허가가 승인처리된다면 이는 우근민 도정 스스로 협력자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