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사청탁 의혹의 중심에 선 공무원과 알선책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주도 소방직 공무원 인사과정에서 불거진 금품청탁 의혹과 관련된 공무원과 알선책 등의 자택을 전방위 압수수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 각종 파일, 문서 등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공무원과 알선책 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통화내역을 확인키 위해 이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정밀분석을 광주고검에 맡긴 상태다. 검찰은 이들의 통장계좌 추적을 통해 정기인사 관련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추적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품에 대한 정밀분석을 마친 뒤 관련자 소환을 통해 금품수수 의혹을 캐물을 예정이다. 지난 11일 제주도는 정기인사를 앞두고 '돈 청탁' 파문에 휩싸였다. 제주도 정기인사와 관련, '돈 청탁' 사건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도는 자체 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제주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도 조사결과 지난달 4일 소방직 인사에서 승진을 명목으로 금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무원이 누군가에게 승진을 부탁하면서 알선책을 통해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사건은 금품을 건넨 측의 공무원이 오히려 승진이 안되자 알선책에게
법원이 '제주판 도가니' 피의자 3명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지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유감을 표명했다. 비대위는 25일 논평을 통해 "지적장애 여성을 3명의 남성이 성폭행한 범죄를 법원이 단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면소했다는 것은 납득 못할 일"이라며 "실로 유감스럽고 탄식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비대위는 "지적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특성을 간과하면서 공소시효의 적용 범위에 대한 논점으로만 판결이 내려진 것은 '제주판 도가니 사건'이라 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차후 여성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판결에 부정적인 선례로 될 것이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제주판 도가니'는 2002년 4월 제주시 아라동 모 아파트에서 지적장애 여성 A씨를 고모(39)씨 등 3명의 남성이 번갈아 성폭행한 사건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24일 "법 개정 당시 경과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단순 누락으로 봐야 한다”며 “개정된 특례법은 입법 취지상 공소시효 배제가 인정되므로 성폭행 상태가 진행 중인 사건
▲ 오리온(좌)·이수빈 양 대흘초교 오리온(13)·이수빈(13)양이 2014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미술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제주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5일~1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4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 대흘초교 6학년 오리온, 이수빈 양(지도교사 오정철)이 과학미술 종목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우수한 과학인재를 육성키 위해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대회로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다. 정명아 제주교육과학연구원 과학교육지원부장은 "이번 전국대회 과학미술 종목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오리온, 이수빈 양은 미술이라는 시각적 표현 매체를 통해 과학적 문제 상황에 대한 창의적 해결 방안을 탐색했으며 과학미술 종목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실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전자통신 종목 김민성(신제주초 6년), 강재연(신제주초 5년) 군이 은상, 김수혁.고홍재(아라중 3년) 군이 동상 ▲기계공학 종목 김성후, 김태경(제주중 1년) 군이 은상, 강민석(한라초 6년
지인과 말다툼하다가 바다로 투신한 4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2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4분 양모(46·여)씨가 바다로 투신, 신고를 받고 달려온 119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양씨는 이날 오후 11시께 제주시 건입동 수협어시장 북쪽 부근서 지인 A씨와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바다로 뛰어들었다. 양씨는 e-중앙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현재 호흡곤란증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24일 오후 3시12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초등학교 서쪽 100m 지점에서 3중 충돌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성산읍 온평초 서쪽 100m 지점 도로에서 표선면 방면으로 이동하던 아반떼 렌터카와 마주오던 1t트럭, 모닝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렌터카에 타고 있던 A(5)군이 숨졌다. 또 B(51)씨 등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교육부가 내년부터 학교주관 교복일괄구매제를 시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 예외가 아니다. 교복일괄구매제가 시행 초장부터 난항을 겪을 전망이 커졌다. 지난 4월 교육부가 기존의 개별구매 방식을 폐지하고, 학교주관 교복일괄구매제를 내년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지난달 30일 국공립 중·고교 교장, 교감, 교복 업무담당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관련설명회을 열어 ‘학교주관 구매제’에 대한 학교회계 관련 법령, 시행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학교주관 교복일괄구매제란 제주 국·공립학교들이 주관으로 입찰을 실시하면서 교육부에서 제시한 교복가격 상한가를 적용해 1개의 최저가 낙찰교복업체를 선정해 구매토록 하는 제도다. 교복가격 안정화가 명분. 교복가격 최저상한가는 동복은 20만3084원(상의, 조끼, 셔츠 또는 블라우스, 하의 등 4피스), 하복은 7만9225원(상의, 하의 등 2피스)이다. 하지만 학교주관 구매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맞서고 있다. 제도시행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 양상이다. 학교주관 구매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교육부, 제주교육청,
▲ 박정식 직무대리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면직으로 공석이 된 제주지검장 자리에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박정식(53·사법연수원 20기) 제주지검장 직무대리다. 법무부는 22일 박정식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제주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박 차장검사는 오는 25일 제주지검장 직무를 대리수행한다. 박 지검장 직무대리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부산지검 공판부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부산지검 2차장, 서울북부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방경찰청은 김 전 지검장의 공연음란죄에 대한 범죄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에서 송치받은 사건기록을 검토한 후 구체적인 수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오늘 송치된 공연음란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8일 '공연음란' 의혹을 받고 있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을 면직처리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문성윤 변호사(좌)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이 사건발생 10일만에 음란행위 혐의를 인정했다. 김 전 지검장 담당 변호인인 문성윤 변호사(제주지방변호사회장)는 22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경찰 수사결과에 대한 김 전 지검장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절차도 성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변호사는 "김 전 지검장은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치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문 변호사와 기자 간 일문일답. Q. 혐의를 인정하는 것인가? A. “김 전 검사장이 수사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으나 수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 Q. 경찰 소환에 대해서는. A. "21일, 22일 오전 10시까지 경찰로부터 출석요청을 받았다. 김 전 지검장은 현재 극도로 심신이 약해져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라며 간곡히 출석을 못하겠다고 서면으로 답변했다. 22일 오전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다. 오늘 직접 입장을 말하려고 했으나 그런 상태가 아니라서 변호인이 전달하는 것이다.” Q. 경찰의 사건 당일 행적 요구에
폐쇄회로(CC)TV 속 남성이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인데다 그가 5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제 관심사는 김 전 지검장의 차후 신병처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김 전 지검장이 5회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며 "형법상 245조(공연음란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김 전 제주지검장을 일반인과 똑같은 절차에 맞춰 처리할 것”이라며 “아직 경찰조사 내용을 전달받은 것이 없어 기록을 검토한 뒤 추가 조사할 것이 있는지 여부와 더불어 경찰조사만으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것인지 등도 검토해 사건을 마무리 한 뒤 약식기소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검찰에서 약식기소를 해도 김 전 지검장이 정식재판을 요구하거나 법원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식재판에 회부할 수 있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0시45분께 제주시 이도2동의 모 분식점 앞에서 '한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리는 등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여고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 22일 문성윤 변호사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 사건 발생 10일만에 수사결과를 인정했다. 사법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검장이 선임한 담당 변호사인 문성윤 변호사(제주지방변호사회장)는 22일 오후 1시 5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지검장의 말을 전했다. 문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김 전 지검장께서 수사결과 및 혐의를 인정했으며 사법절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며 "현재 제주도 바깥에 있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며 전문가와 상의해 정신치료를 받겠다고도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지검장께서는 또 국민과 도민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준 점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며 "당시 사건 상황에 대해서는 일부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도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지검장께서는 현재 굉장한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며 "목숨을 끊고 싶은 심경을 토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김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 전 지검장은 지난
부정 수표 발행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제주컨트리클럽(CC)과 전무이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단독 김태훈 부장판사는 22일 부정수표단속법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제주CC 대리인 백모(56)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제주CC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백씨는 지난해 2월5일 제주CC 대표이사이자 사촌형인 A씨와 공모, 제주시 연동 내 모 호텔서 제주CC명의의 당좌수표 1장을 발행해 수표 소지인 C씨가 지급제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그해 9월1일까지 19차례에 걸쳐 17억8000만원 상당의 액면금을 등친 혐의다. 제주CC는 3년 전부터 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2300만원 상당의 임금까지 체불되고, 4차례에 걸친 골프장 경매에도 주인을 찾는 데 실패하는 등 진퇴양난에 처했다. 이에 백씨는 지난해 7월30일 모 회사대표이자 수표 소지인 C씨를 알선한 B씨에게 의뢰, 당좌수표 할인금 명목으로 모 은행계좌로 8400만원 상당을 송금받은 뒤 이 중 4000만원은 차명계좌로 넘겼고, 4000만원은 B씨 운영의 모 회사가 벌이는 제주CC 골프장관련 공사 수주 담보금 및 차용금 명목으로 사용한 혐의다. 나머지 400만원은 알선책인 B씨에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이 이달 말을 기준으로 제주도교육청에 무더기 명퇴를 신청했다. 2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말 명예퇴직 신청인원은 1차 46명(공립 40, 사립 6), 2차 26명(공립 24, 사립 2)으로 모두 72명이었고, '제주도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심의 끝에 72명 중 60명(공립 52, 사립 8)의 명퇴가 최종 확정됐다. 사립의 경우 전원 수용됐고, 공립의 경우에는 1차 신청자는 전원 수용됐으나 2차 신청자는 예산범위 안에서 우선순위(상위직, 장기근속자)에 따라 50%(24명 중 12명)가 수용됐다. 제주도교육청은 2014년도 8월 말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에 따라 지난 6월(1차) 및 8월(2차) 2차례에 걸쳐 명예퇴직 접수를 실시하였다. 명예퇴직은 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상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고, 정년 잔여일로부터 최소한 1년 전에 스스로 퇴직하는 자가 대상이다. 명예퇴직을 하려면 퇴직 제한 사유(징계의결을 요구하여야 하는 자, 승진임용 제한 기간 중에 있는 자, 형사사건으로 기소중인 자, 비위조사 또는 수사중인 자 등)가 없어야 한다. 2012년 명퇴 62명(공립 53, 사립 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