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녀 - 꿈 28×25×65㎝/김혜숙作 흙으로 빚은 제주해녀의 삶, 김혜숙 작가의 ‘제주 해녀 이야기’ 초청전이 내년 3월30일까지 제주민속촌 농기구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민속촌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제주해녀의 삶을 도예작품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김혜숙 작가 초청전으로 그녀가 들려주는 해녀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해녀 조형작품 17점이 전시된다. 김혜숙 작가는 해녀의 삶에서 거친 바다와 사투하는 강인한 모습보다는 그녀들의 감추어진 내면의 감성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전시에서는 미래와 꿈을 위해 바다로 향했던 15세 내외의 어린 해녀의 순수한 모습과 감성, 바다 물질을 평생 업으로 삼으며 어머니 역할까지 수행해야 했던 해녀의 처절한 삶 뒤에 숨겨진 여성으로서 그녀들이 바라고 꿈꾸었던 사랑과 연민들, 그리고 회환(悔恨)의 인생길에서도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그녀들의 삶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김혜숙 작가는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동대학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도자디자인전공)를 졸업했다. 개인전 2회, 부부전 3회, 수십여 회의 초대전과 단체전에 출품한바
제주도립미술관의 ‘예술테마가 있는 영화감상회’, 10월의 영화로 선정된 ‘파이니스트의 전설’이 오는 27일 오후 1시와 3시 30분, 2회에 걸쳐 미술관 강당에서 상영된다. 10월의 영화로 선정된 ‘피아니스트이 전설’은 일생을 배위에서 살다간 이름 없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일생을 그린 영화다. 1900년대 초반 재즈와 스탠더드 팝, 애틋한 감정을 건드리는 음악으로 지난 2000년 제57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영화 상영시간은 123분이다. 15세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의 보물창고’, ‘house & home:나를 찾다’, 장리석 화백의 ‘감각적 시선’ 등 3개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 '피아니스트의 전설’ 상영 □문의=064-710-4261(제주도립미술관)
신(新) 탐라 순력도 기행이 제주목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문화재청이 주관하고 제주문화지킴이가 주최하는 2013 생생 문화재 사업 “신(新) 탐라 순력도 기행‘’ 행사가 26일 오후 3시부터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탐라순력도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습의 장으로 만들고 관광자원화 한다는 취지다. 제주목관아에서는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에 그려진 귤림풍악․승보시사․제주양노 행사가 재현된다. 용연에서는 병담범주가 현대에 맞게 재해석된다. 백등행렬․용연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주 행사장인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는 제주목사 도임행차, 풍물패 공연, 전통무예 시연, 탐라순력도 그리기대회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탐라순력도 그리기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별도의 그리기 도구를 지참해야 하며,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 무료.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보유자로 인정된 강성태씨 제주 ‘삼달리어업요’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문화재위원회 합동분과 심의를 통과한 ‘삼달리어업요’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삼달리어업요’는 제주 동부 일부지역에서 꾸준히 불려왔던 터위 네 젓는 소리, 갈치 나끄는 소리다. 현장에서 불렸던 기능성이 강한 어업노동요로 인정되어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보유자로는 성산읍 삼달리 강성태(1930년생)씨가 인정되었다. 강성태씨는 젊은 시절 부친을 따라 터위(떼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면서 동네 어부인 이배근씨로부터 노래를 전수받았다. 제주도는 보유자 강성태씨에게 11월부터 전승금을 지급키로 하고, 보유자와 협의하여 전승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지난해 열렸던 '어린이 놀이마당-신나게 놀자! 아이들아, 아이들아' 참가자들 제주 위탁가정의 아동과 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놀이마당’이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위탁아동, 위탁부모,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레크레이션 놀이와 이벤트를 즐기게 된다. 놀이마당은 지네발 릴레이, 줄넘기 서바이벌 등 추억의 운동회와 가족사진 촬영, 액자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 등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아동의 건전한 놀이문화 체험과 가족기능강화를 위해 가정위탁지원센터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프로그램이다. 제주도의 지원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소장은 "위탁가정의 아동과 부모가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도움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 위탁가정은 252세대 316명이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는 도내 가정위탁보호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영화문화예술센터 7000원 그곳에 산악인들의 꿈과 땀, 그리고 눈물이 있었다. 산악 다큐 영화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매일 오후 8시 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상영된다. 제주영상위원회 영화문화예술센터가 상영·후원하는 이번 상영회는 영화를 제작한 박준기 감독과 후원사인 노스페이스 제주지점 및 제주도내 산악인들이 상영회에 참여한다. 영화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히말라야 봉우리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로 불리는 가셔브룸(7925m) 제4봉에서 촬영된 이야기다. 수백 미터 높이 수직 절벽에 함께 매달려 생존하기위한 동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산악인들의 진솔한 모습이 진한 감동을 전한다. 상영회에서는 관객들에게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상영이 끝난 후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영화는 유료 상영으로 입장료는 7000원이다. 우선 상영 첫날인 오는 25일에는 제주도내 산악인들의 단체 관람이 예정돼 있다. 일반 관객들은 오는 26일부터 관람을 할 수 있다. 28일 월요일은 휴관으로 상영이 없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
▲ 바리톤 송현상의 제주 비자나무숲 음악회 바리톤 송현상의 제주 비자나무숲 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3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내에 위치한 Cafe 비자나무숲 야외무대에서 열다. 푸른역사 아카데미와 Cafe 비자나무숲이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거리의 성악가, 민중의 성악가라 불리는 바리톤 송현상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현미의 ‘보고 싶은 얼굴’을 클래식 풍으로 부른다. 또 제주도민을 위해 ‘잠들지 않는 남도’를 헌사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메밀밭으로 가자’ 등 깊어 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주옥같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783-7701(Cafe 비자나무숲)
▲ 제주문화원이 18일 천제연에서 ‘어르신들, 문화유적을 말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내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어르신문화동아리 프로그램인 ‘어르신들, 문화유적을 말하다’ 프로그램이 18일 운영됐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3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 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답사는 서귀포문화원 어르신문화학교 참가자들과 함께 답사를 떠났다. 답사에는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 70여명이 참여했다. 한학자 오문복 선생의 해설로 관나암, 서귀진성터, 천제연을 둘러봤다. 제주문화원은 이번 지역 어르신 참여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문화 활동을 증진하는 한편, 산남과 산북으로 나눠진 지역 간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 제주지방 문화융성의 기반을 다져가는 소통의 기회로 삼고 있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귤수소조(橘叟小照) 제주인을 그린 그림 중 가장 오래된 초상화인 ‘귤수소조(橘叟小照)’가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귤수소조(橘叟小照)’를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33호, ‘목장신정절목(牧場新定節目)’을 제주도 문화재자료 제11호, ‘안민고절목(安民庫節目)’을 제주특도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지난 17일 지정·고시 했다. ‘귤수소조(橘叟小照)’는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본관 양천)의 큰아들 미산 허은이 귤수(문백민)라는 제주인을 그린 작품이다. 소치가 찬(撰)한 작품으로, 제작배경, 제작연대, 초상화의 주인공, 작가(화가)가 명확하다. 게다가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특히 찬의 필체가 전형적인 소치의 것이다. 그림 양식 역시 소치가의 전형적인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대 두 화가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 역사적으로는 제주인을 대상으로 그린 그림 중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초상화로서 조선후기 제주인의 모습을 유추해
▲ The sleep Ⅷ (끌레르 라도作) 예술의 나라 프랑스의 특별한 미술작품들이 제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프랑스의 원로작가 티에리 풀크와 끌레르 라도의 기획전을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연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시회를 여는 두 작가의 작품은 대부분 섬유예술로서 ‘타피스리’와 ‘아플리케’라는 다소 생소한 미술장르이다. 여러 색깔의 실로 그림을 짜 넣는 ‘타피스리(태피스트리)’는 주로 벽걸이로 쓰인다. 프랑스에선 국립 전용갤러리가 있고 영화 ‘해리포터’의 주요 장면에도 등장하는 등 보편화돼 있다. ‘아플리케’란 바탕 천에 여러 조각의 천을 덧붙이거나 실로 꿰매어 그림을 구성하는 서양식 자수다. 국내에선 식탁보나 이불 등을 만드는데 널리 활용되고 있다. 두 작가 모두 1960~70년대부터 지금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예술가다. 여성작가인 끌레르 라도(Claire Rado)는 ‘현대 타피스리의 곡예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에리 풀크(Thieri Foulc) 역시 프랑스
오는 25~26일 열리는 ‘2013 유니브엑스포 제주’를 앞두고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인문대학 마이스 대강의실에서 행사 출범식이 열린다. 출범식에는 명예조직위원장인 허향진 제주대 총장, 김상오 제주시장, 우용구 제주도개발공사 본부장, 문경호 제주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장, 고혜영 농협제주대지점장, 제주대 임재윤 취업전략본부장, 송현선 여대생커리어센터장, 현승환 기초교육원장과 강준보(사회학과 4학년) 학생조직위원장 등 조직위 기획단 40여명과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참여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출범식 이후에는 오후 2시부터 ‘유니브엑스포 제주’ 기획단, 서포터즈 및 참여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길거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퍼레이드 구간은 남광초등학교~제주시청 광장이다. 퍼레이드에는 제주경찰악대, 아라동민속보존회와 이도2동 사물놀이팀이 함께 한다. 퍼레이드에 이어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행사 홍보 및 퍼포먼스 등도 진행된다. 이번 퍼레이드는 ‘유니브엑스포’ 행사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길트기 행사로 마련됐다. ‘유니브엑스포 제주’가 대학생
제주 강정마을을 평화로운 책마을로 꾸미기 위해 3만권의 책과 이동식 도서관을 기증하는 행사인 ‘강정, 평화 상륙작전’이 17일 ‘크루즈 선상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강정, 평화 상륙작전’을 위해 마련된 전세 크루즈선에서는 갑판 콘서트와 명사 특강, 작가와의 대화, 다큐 체험, 그리고 새벽맞이 선상 미사 등으로 구성되는 ‘크루즈 선상 축제’가 인천항 출항에서 제주항 도착까지 13시간 동안 펼쳐진다. ‘크루즈 선상 축제’에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를 비롯해 김재희, 강허달림, 손병휘, 악퉁, 김대중, 태희언 등 가수들 선상공연이 방송인 최광기의 사회로 진행된다. 더불어 노종면의 미디어 특강, 손문상, 이해성, 김성희 화백, 영화감독 허철, 경북대 김두식 교수, 이병률 시인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또 참여자를 위한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튿날인 18일 책이 제주 강정마을에 도착하면 지난 6월부터 시민 5천여 명으로부터 기증받아 크루즈선에 함께 싣고 가는 3만권의 책을 전달하는 기증식이 열린다. 더불어 민음사와 비룡소, 창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