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영화상영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영화상영회는 우선 오는 27일에는 ‘인셉션(12세 이상)’, 28일에는 ‘센스 앤 센서빌리티(15세 이상)’, 29일에는 ‘부러진 화살(15세 이상)’이 상영된다. 영화 인셉션은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생각을 훔치는 SF 액션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는 19세기 영국의 어느 전원 도시의 부유한 귀족으로 생활하던 세 자매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난에 내몰려진 상태에서 각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 영화다. 이성(센스)과 감성(센서빌리티)이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러진 화살'은 대학 입시시험에 출제된 수학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 한 교수가 소송에서 패소, 항소심이 기각된 후 담당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안성기 주연작으로 상식 없는 세상에 원칙으로 맞서는 한
▲ 민요패 소리왓의 ‘삼승할망꽃놀래’ 민요패 소리왓의 ‘삼승할망꽃놀래’ 공연이 오는 24일 오후2시, ‘우리할망넨 영 살았수다’ 공연이 오는 25일 오후2시 각각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열린다. 우선 ‘삼승할망꽃놀래’ 공연은 제주신화인 두 명의 삼승할망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삼승할망은 산모에게 아기를 점지하고, 내어주고, 아이가 열다섯살이 될 때까지 돌봐준다는 신이다. 제주는 다른 곳과 다르게 삼승할망이 두 명이다. 이승의 생명을 관장하는 삼승할망과 저승의 생명을 관장하는 구삼승할망이 있다. 제주신화에는 이 두 할망이 꽃가꾸기 겨룸을 통해 이승과 저승을 나누어 관장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공연은 두 할망의 겨룸을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또 ‘우리할망넨 영 살았수다’ 공연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제주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소리와 극으로 보여준다. 작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변화에 따라 이루어지는 노동의 과정을 제주민요의 원형을 최대한 살려서 담아내고 있다. 제주의 노동요, 전래민요, 제주민의 삶을
▲ 제주문화원 제5기 문화대학 수료생들이 17일 열린 수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문화원 제5기 문화대학 수료식이 17일 오전 11시 제주해변공연장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한 문화원생은 51명이다. 수료식에는 문화원 관계자 및 수료생들의 가족·친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제5기 문화대학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1개월 동안 강의가 진행됐다. 고대·중세 제주향토사, 제주마 역사와 목축문화, 근현대 제주향토사, 제주인물, 제주의 신화전설, 제주의 고유지명 유래, 제주문화의 이해 등 총 7개 강좌가 운영됐다. 한편 제주문화원은 제주의 역사, 문화와 관련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수준 높은 내용으로 지역주민의 지식 욕구에 부응하고, 더 나아가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자 2009년부터 문화대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 제12회 한라서예전람회 입상작 전시회/대상 윤정미作 제12회 한라서예전람회 입상작 전시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257점이 출품됐다. 이중 70%에 가까운 작품이 도외에서 접수돼 전국 공모전으로써 지명도를 넓히고 있다. 이번 한라서예전람회 공개심사는 지난달 10일 남광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하오신지,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으로 시작하는 황진이의 시 ‘알고싶어요’를 쓴 윤정미(43.서울 중랑구/서울금성초등학교 교사) 씨가 한문 전서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윤 씨의 작품은 짐승의 털로 만든 일반 붓이 아닌 갈필(칡뿌리를 잘라 끝을 두드려 털붓 대신으로 쓰는 붓)로 쓰여졌다. 거침없이 휘호한 작품으로 첫 출품에 한라서예전람회 대상에 뽑혀 이목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대상작에 대해 "여성임에도 미려함 보다는 기운차고 생동감 있는 필획을 구사하면서도 참신성을 곁들인 개성 있는 작품"이며 "전형적 전서체에 국한하지 않고 인전(도장 글씨)에
▲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정재은 감독) 정재은 영화감독의 새로운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오는 19일 오후 5시30분부터 제주벤처마루 10층 컨퍼런스홀에서 상영된다. 영화는 고(故) 정기용 건축가의 이야기를 다룬 ‘말하는 건축가’에 이은 정재은 감독의 두 번째 건축 다큐멘터리다. 문화도시공동체쿠키는 이미 개봉했지만 제주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화를 제주도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은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시 신청사를 짓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재구성한 영화다. 건축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감동을 주는 영화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정재은 감독과 서울시 신청사를 설계한 유걸 건축가(건축설계사무소 아이아크 공동대표)가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도시공동체쿠키 이승택 대표는 “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개봉됐지만 제주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번 공동체상영을 마련했다”며 “건축과 영화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제주도의회 윤두호 교육의원이 자신의 일상생활과 그 생활 속에서 교육인으로서 느낀 점, 그리고 제주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한 책 『제주교육 희망을 품다』 만들었다. 윤도호 의원은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21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연다. 이 책은 총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살며 사랑하며’는 일생생활에서 살며 느낀 감정들을 진솔하고도 담담하게 적었다. 생활 자체를 그리기보다 생활하면서 느낀 바를 그려냈다. 제2부 ‘교단에 세운 생각’은 교사로서 교육인으로서 느낀 바를 정리했다. 아울러 교사의 책무와 사도 그리고 교권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제3부 ‘학교를 벗어나 생각 키우기’에서는 제주교육에 대한 문제점들을 고찰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제주 교육의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들만 추려냈다. 제4부 ‘제주교육 희망 키우기’는 교육의원으로 활동상을 담고 있다. 라디오 인터뷰, 도정질문, 교육행정질문 등에서 제주교육과 관련해 고민하며 직접 실행했던 내용이 정리돼 있다. 한편 윤두호 의원은 내년 6·4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출마가 유력한
이달 씨올의 날 특강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씨올협동조합 교육관에서 열린다. 제주씨올협동조합이 마련한 이날 특강의 주제는 ‘나는 내 몸의 의사다’다. 장용선 한수풀의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현대의학과 자연치유의 관점에서 몸의 건강에 대해 생각을 나누게 된다. 특강은 제주가 생명평화의 섬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민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먼저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치유에 관심이 있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5000원이다. 한편 제주씨올협동조합은 제주를 생명평화의 섬으로 일구어 갈 주체적인 일꾼인 씨올들을 양성하는 사회교육협동조합이다. 내년 1월 특강은 김수오 늘푸른경희한의원 원장이 강사로 나서 한의학과 자연치유의 관점에서 몸의 건강에 대한 나눔을 가질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10-5225-7755(김미자 제주씨올협동조합 상무이사)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가 해양문화교류의 지침서 『탐라사의 재해석』을 발간했다. 제주학연구센터 제주학총서 8호로 발간된 『탐라사의 재해석』은 9명의 집필자가 참여해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초점을 두고 주제에 따라 근현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韓·耽別祖論(한·탐별조류)과 耽羅(탐라)의 文化主權(문화주권)은 전경수 서울대 교수가 ▶‘제주(濟州)’의 옛 이름 재해석은 오창명 언어와문자연구소 소장이 ▶탐라왕 및 성주·왕자의 실체와 탐라의 통치체제는 김창현 고려대 교수가 ▶고고유물(考古遺物)을 통해본 탐라(耽羅)의 대외교역은 김경주 제주문화유산연구원 연구실장이 ▶송당 당신본풀이와 서복전설을 통해본 탐라사 재해석은 현승환 제주대 교수가 ▶탐라와 몽골문화의 교류와 탐라사회의 변화는 김일우 제주대 강사가 ▶탐라유적의 종합 고증은 홍기표 성균관대 교수가 ▶해양교류로 본 탐라사는 윤명철 동국대 교수가 ▶지중해, 해상왕국 크레타는 김은석 제주대 교수가 각각 맡아 집필했다. 특히 사료에 바탕을 두고 실증적 접근을 한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이뤄졌다. 고려 중엽까지 사용됐던 ‘
▲ 제주도립미술관 2012~2013 신소장품전 제주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을 전시하는 ‘2012~2013 신소장품’전시회가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열린다. 도립미술관은 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작업을 살펴보고, 제주미술에 새로운 방향과 발전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고자 이번 전시회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은 총 30점이다. 구입과 기증을 통해 소장된 작품들로 한국화 8점, 서양화 18점, 공예 1점, 판화 1점, 사진 1점, 미디어 1점 등이다. 도립미술관은 현대미술의 경향을 살필 수 있는 주제와 기법을 사용한 작품, 제주의 색(주제)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주로 수집하고 있다. 특히 제주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제주미술의 시대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의 작가는 강은정, 강재희, 고경화, 김남숙, 김 봄, 김석순, 김성환, 김용석, 김창해, 문숙희, 문인환, 문창배, 박창범, 변금윤, 신원삼, 양미성, 양천우, 유근택, 유창훈, 이상열, 이옥문, 이창희, 임갑재, 임현자, 전재현, 정용성, 조영호,
▲ '제주 과학과 문화를 이야기하다' 스토리텔링 아이디어 오디션 유물에 담긴 스토리를 짚는다. 인류사의 비밀을 푸는 수수께끼가 상상의 세계에서 이야기로 펼쳐진다. 국립제주박물관이 대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가 가능한 ‘제주 과학과 문화를 이야기하다’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아이디어 오디션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대 과학기술사회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주제는 ‘신석시대의 발명품-고산리식토기’다. 빗살무늬토기 보다 약 2천년 가량 앞서 제작된 ‘고산리식토기’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이외에도 고산리유적에서 출토된 토기 등 유물과 관련해 참가자들이 스토리텔링 원고를 작성해 제출하면 최종적으로 박물관에서 오디션을 통해 경연을 펼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과정의 참여를 통해서 참가자들은 신석기시대 제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기후, 토기의 제작, 과학(불의 온도, 보강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교육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내년 1월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우선 여성전문교육 분야로 팝송으로 영어배우기, 실무에 바로쓰는 엑셀, 홈패션(완전초급), 슈가크래프트, 문화재로 배우는 한국사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우쿨렐레 스쿨(초급), 귀엽고 사랑스러운 퀼트(초급), 국악 아카데미 '소금'(초급), 한땀한땀 규방공예(초급) 등 총 9개 과정이 마련됐다. 슈가크래프트 과정은 슈가반죽 만들기와 커버링 슈가플라워 모델링페이스트를 활용한 데코레이션을 배운다. 답례품 및 기념일 케익 제작을 배울 수 있다. 문화재로 배우는 한국사 과정은 우리나라 중요문화재를 알아보고 문화재의 소중함과 훌륭한 위인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 우쿨렐레 스쿨(초급) 과정은 '벼룩이 뛴다'는 뜻을 가진 하와이 전통악기 우쿨렐레의 통통튀는 매력적인 소리로 지친 마음의 치유는 물론, 기초 연주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한땀한땀 규방공예(초급) 과정은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하는 생활공예인 규방공예 기초과정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제공 등 우수한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 제주장애인문화예술제 '즐기는 모든 것이 문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의 장인 제주장애인문화예술제가 오는 6일 오후6시 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즐기는 모든 것이 문화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리는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넥슨 코퍼레이션(NXC)에서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제주지역 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분출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매년 12월 장애인문화예술제를 열어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증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권을 지키고, 비장애인과 차별이 없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공연은 장애인이 주체가 돼 각기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서 끼를 갈고 닦아 한 해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무대로 마련된다. 우선 풍물패 ‘큰울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난타팀 ‘신명’, 연극팀 ‘나눔’의 공연이 진행된다. 노래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