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연극동아리 공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관객을 기다린다. 30일 저녁 7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주부, 엄마, 직장인 등의 역할을 하는 연극동아리 회원들의 「제35회 근로자연극제」 참가작이다. 지난달 10일부터 두달에 걸쳐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연극제의 마지막 경연무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갈 꿈에 부풀어 있던 엄마 인희에게 '자궁암 말기'라는 판정이 내려지고, 인희는 사랑하는 가족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엄마와의 이별을 앞둔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풍경과 가슴 벅찬 감동으로 전개되여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 같다. 2012년 구성된 연극동아리(극단 설문대)는 '아름다운 사인(死因)' 등을 공연한 바 있으며, 연출 변종수, 출연 고승용, 김세중, 김은희, 이소영, 임영숙, 장혜진, 정경희 및 스텝 김선희, 김은정, 박정순 등이 참여한다. 입장은 초등학생 이상 도민 누구나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064-710-4243)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강정평화학교가 한국전쟁 64주년을 맞아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여성인권연대, 평화인권센터와 함께 평화콘서트를 연다. 27일 오후 7시 제주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인근 간드락소극장에서다. 이번 평화콘서트는 한국전쟁 속에서 제주도가 겪은 어려움을 한국과 국제 사회의 안목에서 되새겨보며 성찰하는 시간으로 분단 국가인 두 개의 코리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꿈꿔보려는 작은 바람으로 기획됐다. 1부 '평화의 이야기', 2부 '평화의 노래'로 나뉘어 진행된다. ▲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이행우, 정선녀, 조약골, 윤영배, 세스마틴, 성요한신부...출연진 1부 ‘평화의 이야기’는 토크 형식으로 재미 평화운동가 이행우(평화운동가,쾌이커)와 강정 평화활동가 정선녀(강정공소회장,가톨릭)의 대화로 시작한다. 서로 다른 삶과 장소에서 살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속에서의 전쟁과 평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제주도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부 ‘평화의 노래’는 오랫동안 4대강과 한전 그리고 강정을 위해 노래해온 성공회 성요한 신부님의 노래로 시작한다. 성요한 신부는 지금까지 불러왔던 생명평화의 노래
한문을 잘 모르는 초학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동양 고전인 '도덕경'이 나왔다. <노자에게 길을 묻다>는 동양 고전인 ‘도덕경’을 철학적 사유의 체계에 따라 형이상학, 도덕철학, 사회철학, 교육철학 등으로 구분했으며 총 8장으로 구성됐다. 한문을 잘 모르는 초학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주석을 다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제주대 강봉수 교수(사범대학 윤리교육과)가 집필한 <노자에게 길을 묻다>는 지난해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철학사랑방, 제주대안연구공동체가 공동주최한 인문학강좌 강연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저자 강봉수 교수는 "도덕경의 모든 원문들을 재배치해 읽고 해석하면서 노자의 사유체계를 논리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다”며 “이 책은 일반시민을 대상의 가르침과 배움의 교학(敎學)놀이 결과를 바탕으로 깃고 보태어 엮어진 책이다"고 소개했다. 저자 강봉수 교수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학국학대학원에서 동양철학과 도덕교육학을 전공해 문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연구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제주의 윤리문
▲ 왈종미술관 전경 식량난과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전시회가 준비됐다. 제주에 은거해 예술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왈종 화백이 나섰다. 7일 개막, 오는 8월 31일까지 왈종미술관에서 열리는 '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돕기 판화·도자기전. 식량위기로 끼니조차 잇지 못하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음을 모으는 전시다. 이 화백의 판화와 도자기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서귀포에 정착해 20여년간 한결같이 그려온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와 연기(緣起)'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개막식은 7일 오후 4시. 한국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배우 안성기의 사인회도 함께 열린다. 미술관 아트샵에서는 전시작품과 아트상품이 판매된다. ▲ 이왈종 화백 이미 이왈종 화백은 지난 2012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유니세프 기금마련전을 연 적이 있다. 이번 전시는 왈종미술관과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유니세프 서귀포후원회가 주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 단체(15인 이상)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 제주도민은 모두 3000원. 7세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신분증 제
▲ 오동명의 '제주도, 주작정 오지 마라' 책 표지 왜 이렇게 제주도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저마다 사연이 있겠지만 제주도 이주가 삶의 해답일까? 과연 삶에 해답이 있을까? 이런 질문에 하나씩 답을 주는 책이 나왔다. 여행하다 보니 너무 좋아서 이주한 사람, 한적하게 살고 싶어 이주한 사람, 갑갑한 도시에서 탈출하듯 이주한 사람, 가족을 따라 이주한 사람, 카페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어 이주한 사람... 다양한 이유로 제주도로 이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안타까운 시선으로 때로는 부러운 시선으로 하나하나 들려준다. 제주도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계획하는 일이 '카페'나 게스트하우스'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 게스트하우스는 포화상태고 의욕적으로 열었다가 낭패를 본 이주자들...소위 '눈 먼 외지인'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이주자들에게 "어떤 삶을 원하든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것 또한 엄연한 삶이다"며 "제주도에서 살아가는 것을 2박 3일 여행으로 여기지 말라"고 지은이는 당부한다. "안 고라 주젠마씸(안 가르쳐주겠다)", "궨당(가까운 친척)
▲ 김창열 화백(왼쪽 네번째)이 19일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건립부지에서 기공식 첫삽을 뜨고 있다. ‘물방울 화가’로 유명한 김창열(86) 화백의 이름을 딴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가칭)이 제주에서 첫 삽을 떴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김창열 제주도립미술관'은 총 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지상 1층, 건물 전체 면적 1600㎡ 규모로 오는 2016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김창열 화백이 추정가격 약 150~200억원 가량의 작품 200여점을 무상기증하고, 제주도는 이에 화답해 부지와 사업비를 내놓아 미술관 건립이 추진됐다. 기공식에는 김 화백과 김 화백 가족을 비롯해 박서보·이왈종·윤명로 등 원로화가, 신문섭·박석원·한용진 등 원로 조각가,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 표미선 한국화랑협회 회장, 박여숙 박여숙화랑 대표 등 내로라하는 미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창열 화백 / 사진 출처=www.kimtschang-yeul.com 김 화백은 "이 미
6.25당시 제주에 관악의 씨앗을 뿌린 길버트(Charles E. Gilbert)소령의 가족을 찾았다. 그가 미국 콜로라도에서 1998년에 86세로 안타깝게 작고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딸과 연락이 닿은 것이다. 길버트(Charles E. Gilbert)소령은 한국전쟁 때 유엔민간기구협력단체(UN Civli Assistance Command)의 제주도 책임자였다. 그는 약 2년 여 동안 제주에서 전쟁고아들로 구성된 한국보육원과 오현고, 제주중, 제주농업중학교 등 학교관악대의 활동을 적극 도와 제주관악의 기초를 세우는데 기여한 제주관악의 은인이다. 그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한국보육원악대는 당시에는 보기 드문 40여 인조 정규편성으로 제주는 물론 대구, 부산, 서울 등지에서 공연을 가지며 전쟁으로 피폐해진 민심 속에 평화와 희망을 연주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011년에 6.25당시 열한 살 나이의 한국보육원악대원이던 '클라리넷 소녀'와 이승만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 속의 주인공인 유인자 여사(73)를 찾아 제주국제관악제에 초청한 바 있다. ▲ 한국전 당시 오현고 관악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길버트 소령(맨 오른쪽), 맨 왼쪽은 당시 그와 관악단 창설을
전국 투어중인 가수 고(故) 김광석의 추모 공연 '김광석 다시부르기' 무대가 5월 제주에서 펼쳐진다. '2014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5월 10일 오후 3시, 7시 30분 2회 공연으로 제주아트센터가 무대다. 출연진은 그를 기억하고 인연이 깊은 박학기, 유리상자, 동물원, 자전거 탄 풍경, 한동준, 장필순이다. 김광석의 추억의 명곡을 노래한다. '다시 부르기' 콘서트는 김광석이 사망한 이후 그와 가까운 선후배 가수들이 매년 기일마다 모여서 그의 노래를 연주하며 추모하는 행사를 갖다 정례화됐다. 팬들의 요청으로 '김광석 다시부르기' 공연이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고(故) 김광석은 12년이란 짧은 가수생활을 뒤로 하고 생을 마감했다. 숨진 지 18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노래만으로 뮤지컬 세편이 무대에 오르는가 하면 <불후의 명곡> <응답하라 1994> 등에서 그만의 음색이 다시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2014 김광석 다시부르기' 제주콘서트는 프리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요금은 VIP석 9만9000원,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이다. 이번 콘서트는 엠포리오제주가 주최·주관으로 마련됐
삼성그룹의 인기 토크콘서트인 '열정樂서'가 '찾아가는 봉사활동'이라는 뜻의 '아웃리치(OUT REACH)'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14일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열정樂서'는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사회자로 칼럼니스트 김태훈, 강연자로 가수 성시경과 삼성 경제연구소 정권택 전무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자신의 열정과 성공 경험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청년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멘토들의 감동 강연은 물론,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열정락서 공식 홈페이지(passiontalk.youngsamsung.com)를 통해 하면 된다. 삼성그룹의 '열정樂서'는 대학생 대상 소통 프로그램이다. 삼성의 CEO를 비롯한 임직원과 경제.경영.문화계 대표인사가 멘토로 나서 대학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개념 토크 콘서트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열린 문화강좌인 '제주대문화광장'은 오는 5일 오후 2시 대학 아라뮤즈홀에서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 교수)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 제주대 윈드심포니는 1981년 제주대에 음악교육학과가 신설되면서 관악 전공학생들로 이뤄진 관악단이며 1987년 제1회 제주대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7차례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매년 정기연주회, 실내악의 밤,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관악제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변종철 교수 한 줄의 시는 과학의 숨결이며, 한 포기의 양배추는 과학의 흔적이다. 한 마리의 한치는 과학의 산물이며, 파도를 잉태하고 있는 바다는 과학의 보물단지다.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변종철 교수가 최근 <흔들리지 않는 건강 99세를 위한 과학 올레길>을 펴냈다. 저자는 책에서 "올레길의 지천에서 만날 수 있는 한 송이의 야생화,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봄을 출산하는 매화꽃, 봄의 장관을 연출하는 벚꽃, 자기 극복의 아픔을 뒤안길에 묻고 격정의 여름동안 사랑ㆍ미움ㆍ질투ㆍ분노 등의 혼합물을 보석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몸부림하는 석류, 그리고 가을에 노란 물감을 입고 공중을 배회하는 은행잎도 인간의 건강 지킴이로서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라는 생각을 담고자 노력했다. ‘천연 영양제; 초란의 신비계, 생선과 육류에서 근육 색의 진수, 민들레의 일생과 교훈, 미학을 승화시킨 천사의 나팔꽃, 건강 지킴이; 물은 최고의 명약, 액체 보석이라 불리는 향수, 붉은 보석 루비를 잉태·출산하는 석류, 목탁과 도넛에서 구멍의 미학, 금속은 건강과 산업의 주춧돌’ 등 일상적 삶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들을 다뤘
▲ 제주에서 단편영화를 찍을 장근석(남), 박신혜의 모습[joins=뉴시스] 제주에서 한류스타 모델 장근석과 박신혜가 러브스토리를 그리는 단편영화를 찍는다. 롯데면세점은 27일 한류스타 모델인 장근석과 박신혜가 출연하는 제주도 배경의 단편 영화를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가오는 4월 공개될 이 영화는 아름다운 제주의 해안과 올레길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배우 장근석과 박신혜는 연인으로 출연한다. 롯데면세점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로 제주를 더 많이 홍보하고 개별적인 자유 여행객들이 찾아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단편 영화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한류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근석과 박신혜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만큼 한류 팬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