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제주 반려동물 동반 여행, 제주 한 달 살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4일 발표한 '제주관광정보센터 유형별 상담 주요 키워드'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 추천', '한 달 살기 숙박 추천' 키워드가 '숙박 부문' 주요 상담 키워드 1·2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일정을 추천해달라는 상담은 '일정 부문' 주요 키워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관광지, 숙박 등 일정에 대한 추천 수요가 많았다"면서 "지난해 이후부터 한 달 살기,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숙박·일정에 대한 추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중·고등학생 수학여행, 대학생을 동반한 가족여행 추천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정보센터는 2017년 7월 문을 연 이후 2017년 1만8건, 2018년 5만1821건, 2019년 6만760건, 2020년 4만3902건, 2021년 5만911건, 2022년 5만460건의 내·외국인 상담을 처리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만
제주도가 미래모빌리티와 그린수소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제주도는 4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대,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제주 미래모빌리티 선도 및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김일환 제주대 총장,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 실증사업・핵심기술 개발・인프라 구축・전문인력 양성 △친환경 전기・수소차 주요 부품의 성능 및 안전성 향상 관련 기술 개발・실증사업・인력양성 △내연기관차 관련 산업의 정의로운 전환 지원 및 교육 △그린수소의 생산・보급・활용 등 전주기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에너지전환 및 국제교류 추진 등이다. 그간 도와 협약기관은 미래모빌리티 및 그린수소 분야에서 제주의 성장 가능성과 전문기관 기술력을 결합하는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자율주행 국가공모사업 공동 참여, 내연기관차 관련 산업의 전환, 그린수소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미래모빌리티 및 그
제주도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2023 제주특별자치도 식품대전-제주잇(eat)수다’를 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ICC제주와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청정 제주의 식품산업을 대표적인 지역산업으로 육성하고, 1차산품 및 가공식품 등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 제주도 우수제품 품질인증(JQ)홍보관, 농수축산물 판매관, 전통주관 등 다양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95개 부스가 마련된 전시판매관은 도내 유명 베이커리, 과자점, 1차산품, 가공식품 및 외식업체가 참여한다. 6개 테마로 운영되는 제주 대표식품 테마관까지 최신 제주식품 트렌드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JQ홍보관에서는 제주우수제품 품질인증제도(JQ) 관련 해시태그 이벤트와 질문 답변(Q&A) 이벤트로 경품을 제공한다. JQ인증제품 과자류 공짜 담아가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서귀포수협에서는 갈치·옥돔·어묵을, 제주축협에서는 치즈 3종을 특가 한정 판매한다. 서귀포축협에서는 흑우 한마리 시식행사, 제주양돈농협에서는 제주 돼지고기 시식행사, 제주축협에서는 올레
제주항공이 5년간 제주4.3 생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할인 혜택으로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2018년 4월부터 4.3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항공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제주4.3 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제주4.3 할인 제도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국내선(제주~서울·부산·청주·대구·광주)을 대상으로 4.3 생존희생자에게 50%, 유족들에게 40%의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없이 연중 적용한다. 4.3 할인 제도를 도입한 2018년 383명(생존 희생자 27명, 유족 356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지난해 1만1940명(생존 희생자 82명, 유족 1만1858명)에 달했다. 올해는 지난달 27일까지 4671명(생존 희생자 13명, 유족 4658명)이 이용하는 등 현재까지 4.3 희생자와 유족 8만8600여 명 중 2만5598명인 29% 가량이 혜택을 제공받았다. 제주항공은 명예도민과 배우자, 재외도민 등에게도 가장 먼저 할인 혜택을 도입해 주중 15%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항공이 최근 제주기점 노선 공급난 해소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 기점 국내선 운항을 확대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대구~제주, 부산~제주 노선 모두 102편을 증편해 운항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해당 기간동안 국내선 운항 확대로 제주를 오가는 고객들의 보다 편리한 여행과 지방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은 김포~제주∙부산, 제주~청주∙광주∙대구∙부산 등 국내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2만59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국내선 할인 항공권은 오는 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운항스케줄은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3년여 만에 재개된 데 이어 칭다오, 하이난 등 중국의 다른 도시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추가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30일 푸둥(浦东) 내 한 호텔에서 중국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왕위(王煜) 춘추항공 대표를 만나 직항노선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춘추항공은 2004년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중국 최초 민간항공사이자 최대 저비용항공사다. 2009년 본격적인 운항에 나선 후 현재 117대의 항공기를 운영중이다. 제주에는 2013년에 첫 취항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제주~중국 직항 18개 노선 중 춘추항공이 9개 노선을 운항했다. 지난 26일부터 제주~상하이 간 1일 2편씩, 주 14편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난징, 항저우, 다롄, 광저우, 선양, 닝보 등의 노선 운항을 계획중이다. 오 지사는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관광,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발전을 촉진시키고, 사람의 이동과 투자의 원활한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며 “칭다오, 하이난 등의 직항노선을 만들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왕위 대표는 “중국
제주관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를 찾는 상춘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해외 직항노선도 속속 재개되면서다. 제주도는 올해 초 감소세를 보인 관광객이 이달 들어 다시 늘어나면서 누적 관광객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5일 기준 올해 제주 누적 관광객은 290만636명(잠정치)으로 전년 동기(288만4238명) 대비 0.6% 늘어나 기존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던 증감률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29일 기준 제주 누적 관광객은 304만9308명으로 300만명을 넘어서며 계속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관광객 증가 이유로 제주의 봄을 만끽하려는 소규모 단체관광과 함께 해외직항 취항 국가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부터 오는 5월까지 관광객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8인 이상의 단체 또는 패키지를 유치한 도내 여행업체에는 지원기준 충족시 연 800만 원 범위 내 숙박비와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수학여행단 유치시에는 연 300만원 범위 내 안전관리요원 고용비 또는 차량 임차비를 지원한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화장품 미생물 분야 공인시험 자격을 확보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장품 미생물 분야 4종에 대한 시험을 인정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미생물은 총호기성 생균수,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4종이다. KOLAS는 지난 1월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제주TP에 대한 정기검사와 확대평가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화학 및 생물학 시험기관 적격성을 재확인하고, 그동안 인정되지 않았던 화장품의 미생물 분야에 대한 공인시험까지 확인했다. 제주TP는 2012년 처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후 제주도내 식품,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금속 등 화학적 위해요소, 그리고 미생물 등 생물학적 위해요소를 확인하는 시험분석을 지원해왔다. 제주TP는 앞서 인정받은 식품 6종, 화장품 5종, 식품 미생물 5종과 함께 4종을 추가해 모두 20개 항목에 대한 공인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시험분석은 도내 81개 기업에서 의뢰한 1351건이다. 김병호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올해 식품과 화장품 연구개발, 시험 장비를 추가 구축해 제주기업들이 제품 안전성과 수출
제주도는 올해 하절기(7~8월) 및 동절기(12월)를 대비해 다음달부터 전지훈련팀 유치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전지훈련팀 유치 목표를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6만5000명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도는 △체육중·고교 및 프로팀 방문 유치활동 전개 △전지훈련 연계 리그 유치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별 단체 방문 설명회 개최 △전지훈련팀 및 도내 종목별 단체와 자매결연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전지훈련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2026년 전국체전 준비와 연계해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도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 체육시설의 전지훈련 시설 이용방안 등도 강구한다. 아울러 관련 단체 등을 전지훈련 유치 전담팀에 포함하고 전지훈련팀 대상 음식 및 숙박업소 할인 방안을 논의하는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체감형 인센티브를 발굴할 예정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전지훈련의 최적지인 제주가 명품 스포츠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시설관리 운영 등 전지훈련팀의 이용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전지훈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는 만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올
제주인증 화장품이 유럽으로 수출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 16~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3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에 참가한 결과 이탈리아, 폴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7개국을 대상으로 제주인증화장품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거나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의 업체와는 독점계약과 유통전략 MOU를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유망 화장품기업 4개사가 함께 참가했다. 제주인증화장품 홍보관을 통해 청정 소재를 사용한 제주 화장품의 우수성과 인증제도를 적극 홍보해 제주 홍보부스를 찾은 관람객 및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제주인증화장품 홍보관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25개사 76개 제품을 전시해 관심있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해당 기업과 연결되도록 했다. 제주도와 제주TP는 제주인증화장품 활성화를 위해 기업 대신 박람회 참가 등록, 바이어미팅 사전 등록 등의 절차를 밟았다. 박람회 기간에는 직접 방문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 사업 연계 등 다양한 수출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실질적인 판촉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관광지인 제주도와 하이난성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산업 분야 등의 협력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오는 5월 31일 예정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하이난성과 공동 학술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중국을 방문중인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4시 하이커우시 힐튼 하이커우호텔에서 펑페이(冯飞) 하이난성 서기와 만나 대전환 시기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우호교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하이난성은 중국에서 유일한 제주의 자매도시이자 대중국 외교의 출발점이 됐던 지역이다. 1995년부터 28년째 교류 인연을 맺고 있다. 펑페이 하이난성 서기는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과 발전계획에 따라 하이난성은 중국 최초로 자유무역항 청사진을 그리면서 개혁개방 선두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2021년 전국 인민대표 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하이난자유무역항법이 통과돼 제로관세, 관세인하, 저관세 등의 면세혜택과 세금 감면으로 투자·무역·교역·항구·인재 육성 등의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무역항을 구상하면서 당시 제주도에 직접 방문해 벤치마킹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년이라는
엔진부품 결함이 발견된 인천∼제주 항로 카페리가 안전 점검을 거쳐 7주 만에 승객운송을 재개한다. 2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만7000t급(승객 정원 810명)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오는 29일부터 승객을 태우고 운항할 예정이다. 이 카페리의 승객 운송 재개는 엔진부품 결함이 발견된 지난달 4일 이후 7주 만이다. 이 카페리는 결함 발견 뒤 2주 넘게 결항했고, 지난달 22일부터는 5주간 승객 없이 화물만 싣고 운항하면서 안전성을 검증했다. 선사는 최근 채용한 엔진 전문가 2명에게 출항 때마다 선박을 점검하도록 하면서 최대한 안전하게 카페리를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엔진 제작사 관계자도 카페리에 승선해 엔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 관계자는 "선박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선내에 필수 부품도 보관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운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카페리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서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20일 운항을 재개했으나 취항 후 운항 차질 사례가 잇따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