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영 감독 제주 출신 영화감독인 부지영(43·여)씨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카트'가 개봉됐다. 마트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과 투쟁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다. 제주CGV 등 도내 영화관들은 13일 일제히 '카트' 상영에 돌입했다. 영화 '카트'는 주류 영화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이야기다. 한국사회에서 점차 심화되는 노동 현실의 문제를 대중영화의 품에 끌어안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부 감독의 설명이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이랜드 노조 파업을 소재로 한 '카트'는 한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해고된 후 회사측과 사투를 벌이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렸다. 지난 6일 제주CGV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마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뤄 연기자 대부분이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여배우다. 배우 염정아(42)씨는 영화 속에서 마트 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이자 회사의 모범 직원 '선희' 역할이다. 배우 문정희(38)씨는 싱글맘이면서도 회사의 부당해고로부터 결성된 마트노조의 리더 '혜미' 역할이다. '혜미'는 극중에서 부당해고 경험이 있는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대입 수능시험으로 지친 수험생들에게 문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가 대입수험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2014년 11월 설문대 문화의날, 다시보고싶은 영화 상영회'를 연다. 24~2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다. 이번 상영회는 올해 대입수능시험을 치루느라 심신이 지친 고3수험생들에게 무료 영화 감상을 통해 편안하고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 10월 교육청 및 도내고등학교로부터 단체관람 신청 및 보고싶은 영화 목록을 사전에 접수받아 최대한 반영해 추진된다. 영화는 1일 2편으로 5일간 총 10편 무료상영하며,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입장 등급은 영화별 관람등급을 준수하고 영화 시작 30분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오전 10시는 단체관람으로 진행되고 있어 개별 관람을 원한다면 가급적 오후 2시 관람하는 것이 낫다. 문의: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 문화기획팀(064-710-4242~6)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뉴시스 전설적인 스웨덴 팝그룹 아바(ABBA)의 트리뷰트 그룹(헌정그룹) 아바걸스(ABBA GIRLS)가 처음으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Mamma Mia)'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등을 제주도민 앞에서 선보인다. 뉴시스 제주취재본부는 오는 24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 2차례 아바(ABBA) 트리뷰트 밴드인 아바걸스(Abbagirls)를 초청해 공연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제주MBC와 JIBS제주방송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맘마미아! 아바걸스 내한 제주공연'은 영화와 뮤지컬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맘마미아' O.S.T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바걸스는 지난 1995년 영국에서 결성된 이후 20여 년 간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4000여차례를 순회공연한 4인조 밴드그룹이다. 또 팬들 간 “최고의 정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는 밴드”로 불리는 등 명성을 이어온 그룹이기도 하다. 이들은 첫 제주 공연을 통해 ‘맘마미아’ ‘댄싱 퀸’은 물론 ‘워털루’·
▲ 제주 문화관광컨텐츠 공동홍보관 제주 문화 원형을 살린 다양한 문화콘텐츠 상품들이 문화콘텐츠 분야 글로벌 빅 바이어 및 제작자들의 국제 상담회에 첫 선을 보인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ASIA-EU 카툰커넥션 2014(ASIA-EU Cartoon Connection 2014)'에 도내 대표적 문화관광콘텐츠 기업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SIA-EU 카툰커넥션'은 유럽과 아시아,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투자 및 구매 상담을 벌이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 이벤트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해비치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개최중이다. 5회째인 올해 행사는 제주도를 협력파트너로 하여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EU집행위 산하 기구 CARTOON에서 주관하며, 제주관광공사,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한다. 총 23개국의 제작, 방송, 투자, 유통 분야 115개사가 참가하며, KBS, EBS, CJ E&M, 다음카카오 등 국내 방송사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의 국영방송사 BBC, FRANCE TV, 월트디즈니 아시아, 태국 공영방송사
25년 전 서귀포에 둥지를 튼 한국 미술의 대가 이왈종 화백이 자신의 이름을 딴 왈종미술관까지 지으며 서귀포에 흠뻑 빠진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제주도와 (재)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주관하는 ‘제주도내 명사 초청 환대 서비스 강연’ 세 번째 이야기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열린다. 이 화백은 이날 강연을 통해 자신이 왜 서귀포를 사랑하는지, 서귀포의 매력은 무엇인지 1시간 30분 동안 진솔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한국의 대표 동양화가로 손꼽히는 그에게서 제주의 자연 풍광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특유의 해학과 정감 어린 색채로 표현하는 작품 세계도 들을 수 있다. 1990년 추계예술대 교수직을 내던지고 제주에 내려온 이왈종 화백은 그 동안 ‘서귀포가 극락이나 천당보다 훨씬 좋다’며 공공연히 서귀포를 극찬해 왔다. 이번 이왈종 화백의 강연은 지난 7월 가수 장필순씨, 8월 방송인 허수경씨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194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난 이왈종 화백은 1990년이후서귀포에서 생활하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빼빼로 11월11일. 가족과 지인, 친구, 연인끼리 과자 '빼빼로'를 주고 받는 날이다. 그렇다면 '빼빼로데이'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1996년 11월13일 영남지역 내 모 여중생들 사이에서 몸매를 중시하는 청소년, 신세대들이 매해 11월11일을 ‘빼빼로 데이’로 정해 날씬해지기를 기원하는 선물을 주고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993년께 영남지방의 한 여중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전국적으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한데 이어 1997년 11월11일 (주)롯데제과가 빼빼로로 '데이 마케팅'에 돌입한 것이 '빼빼로데이'의 시초라는 설명이다. 당시 <연합뉴스>에 따르면 체중관리에 관심이 많은 영남지역 내 여중생들이 "빼빼로처럼 날씬해지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주고 받았고, 완전한 체중감소효과를 위해서 11월11일11시11분11초에 맞춰 먹어야 한다는 익살스러운 이유를 붙여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날짜와 상품을 연계해 판매를 촉진하는 (주)롯데제과의 '데이 마케팅'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도ㆍ행정시ㆍ공공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하례리 “꿈꾸는 고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연수 공무원 문화예술 역량키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역재생, 문화예술로 풀어내다’ 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한 마을과 지역의 재생을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 이론 및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알아보고 ▲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과 송도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 문화공동체를 통해 마을을 부활시킨 ‘성미산 마을’ 등을 현장탐방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10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artreach.or.kr)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고 이메일(jjart8618@hanmail.net)로 신청하거나 제주도 인재개발원(www.edu.jeju.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제주민속촌은 제20회 특별전으로 '새김질 이야기-향석(香石) 박진 서각전'를 마련했다. 3일~ 내년 3월31일 제주민속촌 농기구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다. 우리 민족 전통문화 예술의 한 장르인 새김질(서각) 문화를 계승하며 발전시켜온 향석 박진 작가를 초청해 그가 전하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 향석(香石) 박진 박진 작가는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초대작가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서 수상했다. 현재는 제주민속촌에서 서각 공예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글씨와 그림을 나무와 기와에 새긴 서각작품 17점이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주에 유배 중이던 추사의 마음을 담아 새긴 세한도 ▲2014년(갑오년) 청말띠와 2015년(을미년) 청양띠를 상징하는 푸른색의 십이지신상 ▲아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아들을 위한 기도 ▲우리네 인생을 노래한 인생 ▲덕망• 절개• 아름다움 등을 상징하는 난을 기와에 새긴 작품 등이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 계절에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 민속촌에서 나무와 기와에 전통방식으로 양각, 음각, 음양각, 투각으로 새김질 한 작품들을
▲ 고(故) 양용찬 열사(1966∼1991)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분신·산화한 고(故) 양용찬(제주대 사학과 중퇴) 열사 23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7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양용찬 열사 묘소와 제주시청 옆 벤처마루 앞 광장 등에서 열린다.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가 마련한 이번 추모행사는 '꿈과 희망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삼아 묘소 참배, 추모문화제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7일 오전 10시 양용찬 열사 묘소서 유가족,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이 묘소 참배를 하고, 이날 오후 1시에는 해외자본의 제주토지공습 현안과 관련한 사진전 및 참여 행사, 저녁 7시에는 벤처마루 앞 광장서 양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문화공연 중심의 문화제가 각각 열린다. 이 밖에도 곶자왈 공유화 자금 모금활동, 저금통 만들기 체험행사, 제주4.3 전시회도 열린다. 한편 양용찬 열사 추모사업회는 지난 10월 신례초등학교에서 양용찬 열사 퀴즈대회, 지난 2일 양용찬 올레 걷기 행사(열사묘∼서귀포매일시장)를 열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 그 아름다움' 기획사진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이 기획사진전 <제주, 그 아름다움>을 마련했다. 1~13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다. 이번 전시에는 Phos9 회원의 사진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 작품들로 고요하고 신비로우며, 때론 온통 붉은 여명으로 황홀한 감동을 자아내는 고운 자연의 모습들을 카메라 앵글에 오롯이 담아냈다. 송정훈 Phos9 회장은 "바다에서부터 한라산까지,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시시각각 변해가는 찰라의 아름다운 제주의 비경들을 사진에 담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변해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새롭게 새겨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주, 그 아름다움' 기획사진전 전시사진 Phos9은 2008년 창립 이후 우도, 숲, 해녀, 들꽃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최근 13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실린 사진집 '제주, 그 아름다움'을 발간했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 생생 제주문화재 역사기행 운영 모습 제주시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5 생생 문화재 사업’에 5건이,‘2015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 사업’으로 1건이 선정돼 제주시 문화재의 색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의 무형자산인 동시에 인류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소재로 한 ‘위!風!당!당! 바람에 나라 탐라국, 바람의 신 영등굿’이 지속발전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4년 사업 추진결과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생생한 제주 문화재 우리 마음에도 생생하게’를 비롯, 3건이 추가 선정됐다. 이로인해 총5건 국비 1억6백만원(40% 보조)을 확보하였다. 또한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는 ‘제주향교에서 놀멍, 쉬멍, 배우멍!’ 사업이 2014년에 이어 연속 선정되어 국비 5000만원(50% 보조)을 지원받게 됐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15일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역사
▲ 항파두성 베일에 가려졌던 제주 항파두성 비밀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서 새로운 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됐다. 제주시는 31일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서 갑옷, 기와, 벽돌, 청자류, 철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새로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시가 제주고고학연구소(소장 강창화)에 의뢰해 2011년부터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대한 발굴을 추진한 데 따른 성과다. 제주고고학연구소는 2011년 내성지(애월읍 상귀리 1012번지 900㎡) 시굴 조사(A=9만2223㎡)를 통해 당시 삼별초 관련 건물지 및 청동유물 자기편 등 유물을 잇따라 확인했다. 이어 지난해 발굴 조사(A=2000㎡)를 이어갔다. 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추가 발굴 조사(A=1300㎡)를 한 결과 기존 1·2호 건물지 외에 추가로 2동의 건물지를 확인했다. ▲ ①수막새 ②암막새 ③수키와 ④명문와 ⑤청자류 ⑥청동류 ⑦철기류 ⑧찰갑편 특히 건물지 안팎에서 갑옷과 기와, 벽돌, 청자류, 철기류 등 다양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발굴 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다음달 2일 오전 11시 항몽유적지 발굴 조사 현장에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