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가야금연주단 팝송,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이 가야금을 통해 연주된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백제가야금연주단의 25현 가야금 퓨전 연주를 <토요박물관 산책>의 올 해 첫 행사로 시작한다. 14일 오후 6시다. 백제가야금연주단 공연에는 7명의 여성 연주자들이 현대화된 우리 국악, 비틀즈와 아바의 팝송과 뮤지컬곡,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멕시코 출신의 가수 티시 히노호사의 '돈데보이' 등을 다양한 형식의 연주로 선보인다. 공연 해설과 가야금 특색, 주법 등도 소개해 관객과 소통을 꾀하고 관객들이 가야금 연주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백제가야금연주단은 우리 전통음악의 계승과 25현 가야금의 연주를 통해 가야금 연주곡의 범주를 넓히고,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서는 신세대 국악 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 입장료는 무료로 오후 5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이 배부된다. <토요박물관 산책>은 국립제주박물관이 이번달 14일부터 6월 27일까지 상반기 프로그램을 총 8회에 걸쳐 운영한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에서는 오는 21일 '설문대 문화의날' 행사로 문화체험 장터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 새 봄 맞이 직거래장터, 설문대. 난타동아리 재능나눔 공연 등 '문화와 나눔이 있는 문화체험장터'로 꾸며 진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스탬프 투어 제주여성역사 속으로 ▲제주신화속에 등장하는 동물을 종이로 만들기 ▲한 곬 현병찬 선생님의 작품 전시 및 가훈을 무료로 써주기 ▲가족과 함께 하는 블링블링 네일아트 ▲캐리커처그리기 ▲자연물만들기 및 제주솟대만들기 등이 무료로 운영된다. 친환경농산물과 향토기업인 및 장애인 시설 등 20업체에서 생산한 제품들 등을 전시 및 판매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국수, 어묵, 빙떡 등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설문대 난타동아리 재능나눔 공연도 함께 열린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설문대 문화의 날'에 우수 공연 유치를 추진해 도민의 문화욕구 충족은 물론,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신민의 '그림 앞에서 관상을 읽다' 책 표지 큐레이터의 눈으로 바라본 대중문화는 어떤 모습일까? 그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살아 숨쉬는 새로움과 예기치 않은 날카로운 분석을 만날 수 있다. '그림 앞에서 관상을 읽다'(교보문고 刊) 그림을 그리던 저자가 큐레이팅을 하기까지, 소규모 갤러리의 인턴에서 현재 우리나라 갤러리 1세대인 진화랑에서 기획실장으로 일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글을 통해 베일에 가려진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색색의 글타래로 풀어낸다. 미술작가, 기자, 딜러, 경매사, 전시, 아트페어 등 미술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그녀의 글을 통해 미술계 전반의 풍경과 큐레이터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큐레이터로서 겪는 희노애락을 더 많은 대중과 공유하고자 글을 쓰는 시기마다 이슈가 되는 드라마, 뉴스, 영화, 예능, 공연 등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 중 자신의 경험과 맞닿는 부분을 찾아 이야기를 풀어냈다. 개그콘서트,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이 어떠한 요소로 인해 장수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는지...세월호 사건이 온통 화두가 되었던 시기에 큐레이터에게 있어 노란 리본을 묶는 행위는 무엇인지 고민해 본 이야기...김연아의 소치올림
라틴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과 스카 밴드 '넘버원코리안(No.1 Korean)'이 제주와 서울에서 합동 공연을 펼친다. 두 밴드의 이름을 딴 '넘버원 카니발(No.1 Carnival)'이다. 공연은 다음달 6일 서울 홍대 에반스 라운지, 14일 제주 겟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제주 밴드 사우스카니발은 제주 유일의 라틴 스카 밴드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년 'K-루키즈'에서 파이널 진출팀에 오르기도 했다. 넘버원코리안은 기타, 베이스, 드럼의 기본 구성에 트럼펫과 트롬본 등의 브라스 섹션이 더해진 밴드 세트를 통해 풍부하고 강렬한 음악을 구사한다. 서울 공연에는 레게 싱어송라이터 태히언과 듀오 '소심한 오빠들'이, 제주 공연에는 스카와 브라스를 선보이는 '오리엔탈 쇼커스' 등 다양한 게스트도 함께 한다. 서울 공연 예매는 씬디티켓라운지(www.ticketlounge.co.kr), 제주 공연 예매는 겟컴퍼니(www.getcompany.kr) 에서 할 수 있다. 전석 스탱딩 공연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다음달 한 달 동안 박물관내 특별전시실에서 오기영 작가의 '도시-사라진 풍경'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도시', '사라짐', '풍경'이란 세가지 미학적 테마를 주제로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시-사라진 풍경'의 실체를 안료, 염료, 콩즙, 들기름 등 자연의 질료를 이용해 오묘하고 신비한 오방색으로 나타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제주인의 향기가 배어있는 다양한 전시을 추진하여 관광객 및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참여 기회가 다양해졌다. 제주도는 '문화가 있는 날' 활성화 시책에 8개분야 4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시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정했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오후 6~9시 야간개장과 함께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문화가 있는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5개 영화관 CGV제주, 롯데시네마 제주․서귀포점, 메가박스 제주․아라점에서는 같은 날 영화 관람료를 성인 9000원에서 5000원으로 할인할 계획이다. 생활속에서 제주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주 목관아 등 3개 문화재도 무료 개방된다. 도내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에서 음악, 전통공연, 무용, 전시작품 감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내 7개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도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립박물관 및 미술관 시설에는 ▲본태박물관 ▲자연사랑미술관 ▲그리스신화박물관 ▲왈종미술관 ▲
▲ 안덕계곡 상록수림대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고경윤)을 비롯한 제주대박물관(관장 허남춘),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 제주교육박물관(관장 현봉추) 등 도내 4개 국공립박물관은 지난해 서귀포시 창고천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동학술조사보고서인 '창고천의 원류를 찾아서'를 발간했다. 창고천은 한라산 남서쪽 삼형제오름 일대에서 발원해 안덕면 일대를 통과하여 황개천에 이른다. 절경이 뛰어나 무릉도원이라 불리우는 안덕계곡을 비롯해 바위그늘유적, 고인돌, 마애석각, 당과 잣성, 수백 마리의 원앙 등 풍부한 생태문화적 자원을 지니고 있다. 안덕계곡 탐방로 외에도 안골 반딧불이 탐방로, 올레 9코스, 세계지질탐방로, 한라산둘레길 등을 갖추고 있다. ▲ 신발견 화순리 고인돌 3호 특히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창고천 하류에서 고인돌 5개소, 패총 1개소 등이 새롭게 보고됐다. 이 보고서에는 ▲창고천 일대의 지형 및 지질(전용문) ▲식물상(김대신·김수경) ▲곤충상(정세호) ▲야생조류(김완병) ▲담수어류(이완옥·홍양기·양계청) ▲선사유적 및 유물(김종찬·오연숙) ▲고지도를 통해 본 창고천(박용범) ▲김광종 영세불망비와 임관주 마
제주도는 도내 등록 박물관․미술관 홍보 가이드 북 제작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인문학을 곁들인 등록 박물관․미술관' 제작안이 선정됐다고 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10일부터 여행작가, 건축가, 문인 등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등록 박물관․미술관 현장 체험 실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시설과 주변 인문학 이야기 등을 자료화하여 오는 6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되는 가이드북은 관람객 입장에서 해당 문화예술 시설의 특성을 쉽게 파악해 선택적 방문과 주변 인문학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활용 성과 평가 후 제주 문화예술 시책 홍보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정된 '인문학을 곁들인 등록 박물관 ․ 미술관 가이드 북'은 이지출판(대표 서용순)이 낸 작품이다. 도내 등록 박물관·미술관은 제주시 35곳, 서귀포시 40곳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현용준 작품 '당굿' 제주도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임한준)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제주민속사진 3인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에선 1960~1970년대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도민들의 생활상을 촬영한 홍정표, 고영일, 현용준 작가 3인의 사진 50여 점이 전시된다. 비슷한 시기 활동하였으나 서로 다른 시선으로 제주문화를 기록한 민속사진의 대표적인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제주대 박물관(관장 허남춘)이 소장 중인 고(故) 홍정표 작가 사진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소장한 고(故) 고영일, 현용준 작가의 사진을 공동 전시한다. ▲ 홍정표 작품 '곰베질' 만농 홍정표 작가(1907~1991)는 주로 농민들의 생업과 일상에 대한 기록을 했고, 리석 고영일 작가(1926~2009)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어울려 사는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담았다. 현용준 작가(1930-)는 제주무속에 관심을 갖고 심방(무당의 제주어)과 굿 현장을 주로 렌즈에 담았다. 특히, 이 세 작가는 제주인들의 풍속, 자연 환경을 단순히 사진으로 기록한 자료로서 가치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 표현을 가미한 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중심으로 제주해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통사로 살피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제주해녀의 시간을 되돌아본 책이다. 제주도와 ㈔세계문화유산보존사업회는 최근 '제주문화유산' 정책의 모델로 접근해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통사로 살피는 제주해녀」를 출간했다. 책은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후에 우리가 전승·보전할 것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은 생업으로만 인식하던 제주해녀를 사회문화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최근의 경향까지 정리했다. 특히 어려운 전문용어를 사용한 다른 '해녀' 전문서와 달리 사회 흐름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1장 '고문헌 속 제주해녀'는 역사문헌의 기록을 살펴보고 제주해녀의 전통성과 기원을 찾는다. 제주해녀의 최초의 기록으로 알려진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탐라지」 「지영록」 「탐라순력도」 등에서 찾은 '제주해녀'에 대한 기록을 정리했다. 또 2장에서는 근대기 해녀항일운동과 출가 해녀 어업권 분쟁과 권익 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주체자로서의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에서는 이달부터 6월까지 매달 둘째주 수요일 저녁시간대에 도민을 대상으로 '2015년 설문대 문화의 날 수요 영화극장'을 4층 공연장에서 운영한다. 이번 수요 영화극장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연중 개방에 따른 시설운영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요일 저녁시간대에 가족단위 관람객과 평소 낮시간에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영화감상을 통해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는 매달 둘째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무료로 상영된다. 입장 등급은 영화별 관람등급을 준수, 영화 개시 30분전까지 입장해야 한다. 문의:설문대여성문화센터 홈페이지http://swcenter.jeju.go.kr), 문화기획팀(064-710-4242~6)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신세계 쇼앤서커스가 이달 말 홍익교육원생 11명을 초청해 무료공연을 했다 신세계 쇼앤서커스가 취약계층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28일까지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컨벤션센터 앞 K-show 전용공연장에 펼쳐진다. 사단법인 한국아크로바틱협회(회장 편승문)가 후원하고, 신세계 쇼앤서커스가 주최한다. 이번달 말부터 홍익교육원생 11명을 초청하는 등 도내 40여개 복지시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제주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단체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 쇼앤서커스는 K-show라는 새로운 공연장르를 선보이며 한국의 장단과 추임새, 전통무술 등을 바탕으로 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기예를 하나로 접목시켜 제주에서만의 독특한 무대예술을 새롭게 창조하는 팀이다. 한국아크로바틱협회 편승문 회장은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보내준 제주도민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고 제주도민과 함께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의 일환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문체부 지정 공연단체로서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화의식 향상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