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흥준 신임 준장. 제주출신 김흥준(49) 육군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정부가 지난 8일 단행한 '2019년 하반기 장군 진급인사'에서 제주출신 김흥준 육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김 신임준장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태어났다. 김녕초등학교와 김녕중을 거쳐 제주 남녕고(1회)를 나와 육군 사관학교 49기로 입교해 군생활을 시작했다. 김 신임준장은 합동참모본부 통합방위작전담당, 육군참모총장실 정책과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김영수 해군 준장. 제주대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 중 세 번째로 장성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제주대 ROTC 출신 25기인 김영수(50)준장이다. 지난 8일 단행된 장성급 인사에서 장군으로 진급했다. 김 준장은 1993년 임관 후 5전단 비로봉함장, 진해기지사령부 항만방어전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 병영정책과장을 지냈다. 장성 진급은 제주대 해군 ROTC에서는 두 번째다. 앞서 해군ROCT 9기에서 장성이 탄생한 바 있다. 2000년 10월 별을 단 박영덕 제독이다. 해병대 ROTC에서는 2018년 김정학 대령이 처음 별을 달아 준장이 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부동석 신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부동석 현 제주도관광협회 부회장이 7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제35대 제주도관광협회장에 당선됐다. 중문덤장 대표를 맡고 있는 부동석(54) 신임 관광협회장은 "1년여 잔여임기 동안 지키지 못할 공약들보다 관광업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경쟁력 강화에 맞춰 구체적인 전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이어 "'여행업 경쟁력 강화 위원회'(가칭)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대형업체와 도내 영세업체간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마케팅 타켓을 구분, 업계가 패키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숙박시설 공급과잉 문제해결, 렌트카 총량제 지원,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사업체 구인난 개선 등 업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석 회장은 "소통채널을 확대하며,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등 8년 여간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 이용규 이사. 이용규 청룡농원 농업회사법인(제주시 한림읍) 이사가 '제24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제주시는 오는 11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이사 등 제주시 소재 농업인 2명이 우수 농업인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는 이 이사는 농지 14㏊에 자색식물인 비트, 적양파, 적양배추, 자색당근, 돼지감자 등을 직접 재배하고 있다. 2015년 가공공장을 설립해 지역 주민을 고용했고, 원재료를 즙으로 가공.판매해 한 해 4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농업의 6차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양홍필 회장. 양홍필 애월농협 비가림감귤 공선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양 회장은 2ha 규모의 감귤 농사를 지으면서 감귤원 1/2간벌, 열매솎기 등 고품질 감귤 생산 유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제주 농정시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경희 제주시 농정과장은 “지역 우수 농업인을 적극 발굴·지원하는 등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겠다&rd
▲ 농식품부장관상 수상자 김윤태씨. 제28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김윤태(39.조천읍)씨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도연합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농협하나로마트 수원점에서 열린 ‘제28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김윤태씨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농민 6명이 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곡류, 과일류, 채소류, 화훼류, 특작, 특별·가공류 등 6개 부문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이 출품됐다. 김윤태씨는 과일류 부문에 골드키위를 출품, 대회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일류)을 수상했다. 또 한라봉을 출품한 현용수(53·남원읍)씨는 농촌진흥청장상(과일류)을, 단호박을 출품한 김철승(45·대정읍)씨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채소류)을 받았다. 이어 석창포를 출품한 좌경진(57·한경면)씨와 백합을 출품한 현동규(26·조천읍)씨는 한국식품연구원장상(특별·가공류, 화훼류), 국화를 출품한 고정흥(54·안덕면)씨는 한
▲ 왼쪽부터 진명수씨, 부현정씨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한림농협 소속 조합원인 진명수(52)·부현정(여, 48) 부부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상은 지난 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이뤄졌다. 이들 부부는 1990년대 후반 제주시 한림읍에 귀농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정착에 성공한 선도농업인으로 ‘범솔농원’을 운영한다.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등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림농협 작목반 총무와 반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과 지속적인 영농정보 공유를 통해 우수농산물 생산에 노력해 왔다.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출하시장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고 인정을 받았다. 또 귀농 후 영농을 시작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후배 농업인들에게 전수하는 등 후계농업인 육성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진명수씨는 한림농협청년부와 농촌지도자, 의용소방대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진명수.부현정 부부는 새농민 회원으로서 선진영농기술 보급 및 후계농업인 육성 등 선도농업인으로
▲ 고우석 신임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 직무대리 공석인 제주도 도시디자인담당관에 고우석 지방시설사무관이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부로 도시디자인담당관으로 고 사무관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고 사무관은 1988년 1월6일 신규 임용돼 주거복지팀장과 청사관리담당 등을 지냈다. 도시디자인담당관 자리를 맡게되면서 유니버설디자인과 경관업무 등을 총괄하게 됐다. 도시디자인담당관은 민선 7기가 들어서면서 조직개편 과정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자리다. 그러나 전임 김성은 전 담당관이 개방형공모로 임명된지 1년만에 사의를 표명, 물러나면서 공석이 됐다. 김 전 담당관은 지난달 16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도시디자인담당관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히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김 전 담당관은 “행정부지사 직속 도시디자인담당관으로서 부서 내에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하지만 진두지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기획할만한 능력도 갖추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부로 도시디자인담당관을 맡은지 1년이 됐다”며 &ldq
▲ 조헌치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고 있다. "입에 들어가는 걸 엉망으로 만들면 쓰나. 한 잔을 만들어도 제대로 만들어야지" 커피 원액을 내리는 손이 익숙하다. 고희(古稀)를 앞둔 나이가 무색하다. 도전을 잊지 않는 자, 아직도 청춘이다. '황혼의 바리스타' 조헌치(67)씨. 올해로 정식 입도 3년차다. 그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구좌읍 송당리 길목에서 잠시 쉴 곳을 찾는 올레꾼들을 맞이하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바로 그의 이름을 딴 '헌치 카페'에서. 광주에서 자란 그는 근 40년 가까이 '경영학과 교수'라는 명패를 달고 있었다. 남부대 대학원장이 그의 은퇴 전 최종 직함이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수많은 논문과 16권에 달하는 저서를 펴내면서 밤을 지새길 수십년. 그의 곁엔 언제나 술과 커피가 있었다. 술은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는 동반자요, 커피는 긴긴 날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 바리스타 조헌치씨. "이렇게 고생하다 은퇴하면 목포나 여수에서 횟집을 열까 했지" 그는 회를 곁들인 소주
▲ 오영훈 의원. 제주를 지역구로 둔 오영훈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한국농정신문은 ‘2019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 의원이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에는 태풍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변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오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농축해수위의 제주도 국정감사 자리에서 제주 농업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할 정도의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못함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선포기준 변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농축해수위는 이날 이 결의안을 채택했다. 농정신문은 “국감 과정에서 의미 없는 질문들이 많았고 업무의 본질을 가지고 논하거나 농민을 대변하는 의원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오 의원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개정안 결의안을 채택한 일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오 의
▲ (왼쪽) 고 문형순 서장 추모흉상 (오른쪽) 강연하는 양조훈 이사장 아시아태평양 지역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국제비정부기구(NGO)가 수여하는 평화상 수상자로 고인이 된 문형순 전 성산포경찰서장과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문 서장은 제주4.3의 광풍 속에서 여러 생명을 구했고, 양 이사장은 언론인으로서 4.3의 진실규명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한국갈등조정가협회는 제9차 아시아태평양조정포럼(APMF, Asia Pacific Mediation Forum) 평화상 수상자로 문형순 전 서장과 양조훈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AP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국 회원이 가입한 갈등 해결의 비영리 전문협의체로 2년마다 회원 국가를 순회하며 포럼을 열고 평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9차 컨퍼런스는 APMF와 한국갈등조정가협회 공동 주최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아시아 평화’란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각국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APMF 평화상 심사위원회는 문형순 서장의 공적에 대해서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 예비 검속자들을 처형하라는 계엄사령부
그런 시절이 있었다. 너희 집 아이, 우리 집 아이 할 것 없이 마을 사람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고, 마을 어르신을 함께 모시던 시절이 있었다. 마을 누구네 집에 생긴 대소사는 곧 마을의 일이었다. 마을 사람들이 그 집에 모여 함께 웃고 울며 힘을 모았다. 마을이 하나의 공동체였고 하나의 커다란 가족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안에 돈이 파고들기 시작했다. 돈은 조금씩, 그렇지만 확실하게 공동체를 해체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은 수치화되기 시작했다. “올해 우리 면의 목표는 관광객 50만명 유치입니다. 그러다 또 70만명, 80만명, 100만명. 이런 식으로 목표가 불어납니다.” 많은 것이 수치화되는 과정 속에서 어느 순간 ‘우리’는 사라졌다. 함께 웃고 울며 ‘우리’를 이루던 이웃은 어느 덧 경쟁자가 되고 말았다. 그 속에서 환경도 파괴되기 시작했다. 자연은 더 이상 지켜야할 대상이 아니라 이용해야할 대상이었다. 더 높은 수치를 위해 경관이 좋은 곳에는 관광시설과 카페, 펜션을 만들어야 했다. 그렇게 ‘사람’과 ‘자연’, ‘공동체’는 잊혀지고 자본과 숫자, 개발이 당연하게 됐다. 이런 상황은 제주 동쪽 섬 속의 섬, 우도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작은 섬이기
▲ 윤동주 제주세관장. 제58대 제주세관장에 윤동주(52) 전 대구세관 세관운영과장이 취임했다. 윤 신임세관장은 지난 23일 제주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공정하고 청렴한 세관, 적극 행정을 통한 정부혁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세관을 전 직원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고, 지역의 수출 기업을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제주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등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에 대해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신임세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1988년 공직에 입문해 2008년 부산세관 감시정보과장, 2016년 관세청 통관기획과장, 2019년 대구세관 세관운영과장을 역임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