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프랑스영화제'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프랑스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영화 상영 및 부대 행사는 영화문화예술센터, 메가박스 제주, 풍류 등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이뤄진다. 2011년에 시작된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서울을 제외한 한국의 지방에서 열리는 유일한 프랑스영화제다. 제주의 풍광과 프랑스 영화예술의 만남의 장이다. 제주문화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도민에게 독특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편 16편과 단편 16편, 총 32편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모든 영화는 무료 상영된다. 장편영화는 ▲프랑스의 여러 얼굴들 ▲사랑의 다른 이름 ▲예술가의 초상 ▲가족과 함께 등 4개 섹션으로 나뉜다. 미셸 공드리 감독의 화제작과 스릴러, 로맨틱 코메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편영화는 ▲프랑스 다양성을 위한 송가 ▲프랑스와 한국의 교차시선 ▲작은 영웅과 큰 모험 등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작에는 '로스트 인 파리'가, 폐막작에는 '쇼콜라'가 선정됐다. 이 외에 '뷰티풀 레이디스', '완벽한 거짓말', '무드 인디고', '폴레트의 수상한 베이커리', '프란츠'등 다양한 장르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이누리>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벌인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5회 아름다운 제주의 말과 글 제주어를 찾습니다' 공모전의 수상자다. <제이누리>는 지난 24일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 문혜숙 씨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작에는 문혜숙씨의 '땡~! 여름날 아이스케키쏘곱 행복'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김선진씨의 '진풀왓듸'와 김상수씨의 '곶자왈 이왁'이 선정됐다. 부상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우수작에는 ▲김영아씨의 '제주어로 풀어 본 반야심경' ▲김보연씨의 '바당광 보름' ▲김수경씨의 '가을 운동회' ▲오영석씨의 '돌하르방' ▲송혜정씨의 '난 이녁에게 석석혼 그늘' 등 5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산문이 아닌 UCC 부문에선 아쉽게도 이번 심사에서 해당작을 찾지 못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제이누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보존·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
<제이누리>가 창간 6주년을 맞아 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제주출신 오스트리아 거주 성악가 유소영 소프라노와 CMS 앙상블이 제주로 찾아온다. 친숙하고 익숙한 '가을밤의 선율'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위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6주년을 맞아 여는 초청 콘서트다. 깊어가는 가을, 가을밤의 정취를 감동의 선율에 담아 선사한다. 다음달 4일 토요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개발공사와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후원한다. 제주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비엔나 국립 음대 오페라과 최고과정 Magister Art 학위를 마쳤다. 연세대 재학 중에 전국 성악 콩쿠르 대상인 문교부 장관상을 받아 실기 장학생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CMS Vienna 대표로서 국제간의 문화교류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현대 오페라 <Nixon in China>에 강청역으로 나와 대성공을 거둔 뒤 ▲체코 Emmi Destin 콩쿠르에 입상 및 최고의 가창상 수상 ▲클라겐푸르트 여름 페스티벌과 린쯔 세계 합창제에서 카르미나 부라나 솔리
▲ 'DE CODA(디코다) 챔버 앙상블' 포스터. (제주CBS 제공) 깊어가는 가을밤 제주에서 미국 카네기홀이 인정한 '디 코다(DE CODA) 챔버 앙상블'이 연주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제주CBS(본부장 최종우)가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DE CODA 챔버 앙상블’은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음악인들이다. 우아함과 열정, 세련됨과 섬세함으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미국, 영국, 독일, 아이슬란드, 일본, 홍콩 등지에서 다채롭고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제주공연에서 'DE CODA 챔버앙상블’은 프랑스의 음악가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집시의 음악에 영향을 받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비발디의 ‘사계’, 탱고 음악의 대가인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이브 길린슨 카네기홀 전무이사 겸 예술감독은 “DE CODA가 처음으로 카네기홀을 대표하는 앙상블이 된
▲ 청년다락이 문을 연 지난해 12월 117명의 이용자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해 지난달에는 1014명이 방문했다. 문을 연 지 1년이 채 못돼 월별 이용자수 천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청년다락 공간 모습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청년다락'이 제주도내 청년들에게 인기다. 제주도가 운영하는 ‘청년다락’이 지난달 기준 누적 이용자수 6000명을 넘어섰다. 도내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됐다는 평이다. ‘청년다락(多樂)’은 청년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제주도가 조성했다. 지난해 12월19일 제주시 이도2동 옛 제주세무서 사거리 부근에 ‘청년다락’을 꾸몄다. 이 공간은 ‘제주특별자치도 청년조례’에 따라 만들었다. ‘청년다락’은 ‘미완성 공간을 청년이 채워가다’라는 슬로건으로 청년들이 주도해 기획·진행한 집들이 행사로 문을 열었다. 문을 연 12월 한달간 117명의 이용자를 시작으로 올해 1월(445명), 2월(675명), 3월(872명), 4월(820명), 5월(55
▲ 영조사 목조아미타삼존불감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제공] 300여년 전 제작된 영조사의 불감이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11일 문화재위원회에서 역사·예술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영조사의 '목조아미타삼존불감'(木造阿彌陀三尊佛龕)을 12일자로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불감(佛龕)은 불상을 봉안한 상자를 말한다. 영조사의 불감은 작품성 뿐만 아니라 불상의 배 안에 숨겨진 발원문이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제작배경과 제작시기, 제작자, 참여자 등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희소성을 갖췄다. 조선 후기 불교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발원문에 따르면 이 불감은 1692년 소영대선사(昭影大禪師)의 원불(願佛)로 해당 시기 전국적으로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들인 단응·탁밀·보웅·종인 등에 의해 제작됐다. 단응, 탁밀은 17세기 후반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등지를 근거지로 활동한 당대의 조각승으로 꼽힌다. 불감에 봉안된 아미타여래좌상과 협시보살상(관음보살입상·대세지보살입상)은 비록 상
'국악실내악단 제주락(樂)'(대표 유윤영)이 오는 17일과 24일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테마는 '국악, 제주를 그리다'이다. 연주될 모든 곡은 제주락의 단원들이 직접 창작한 곡들이다. 제주의 노래와 제주를 상징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곡들이다. 제주도와 우리의 전통음악을 접목시켜 그려볼 수 있도록 이미지화 하는 새로운 시도다. 제주를 모티브로 한 춤추는 바다, 동풍, 수상한 파도, 유명맛집, 신목사타령 등이 연주 된다. 대중들이 많이 아는 가요, '걱정말아요 그대', '그 여자', 'high high'등을 편곡해 만든 드라마OST곡들도 국악실내악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제주시와 서귀포 두곳에서 만날 수 있다. 첫 공연은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 7시 아라뮤즈홀, 2회 공연은 24일 오후 7시 서귀포 예술의전당이 무대다. 2011년 창단한 '제주락(樂)'은 '제주의 즐거운 음악'이라는 뜻을 담은 단체다. 지역순회 연주 및 교육연주회 사업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제주도 최초이자 유일의 국악실내악 전문 연주단체로 전통음악을 전공한 연주자들이 모여서 결성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5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주도 영장소리’ 보유자로 인정받은 송순원(80)씨와 김수길(78)씨가 제주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를 받았다. '제주도 영장소리' 기능보유자인 송순원(80).김수길(78)씨가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원희룡 지사는 5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들에게 인정서를 전달했다. ‘제주도 장례의식요’는 2013년 ‘삼달리어업요’가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이후 5년 만에 지정되는 무형문화재다. 최근 장례의식의 간소화로 장례의식요의 전승이 단절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 고유의 지역성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도 영장소리’를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제주도 영장소리’는 지정조사와 지정예고, 제주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최종 결정됐다. 영장소리 중 제22-1호 행상소리 보유자에 송순길을, 제22-2호 진토굿파는 소리 보유자에 김수길을 인정한 것이다. ‘제주도 영장소리’는 장례절차에 따라 행상소리, 꽃염불소리(장례놀이하는 소리), 진토굿파는 소
▲ 현행복 문화예술진흥원장(좌)과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 내정자 제주도가 전국 처음으로 개방형직위로 공모한 문화예술진흥원장과 민속자연사박물관장 응모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문화예술진흥원장에 현행복 동굴소리연구회 대표,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정세호 지방농업연구관(세계유산본부 생물자원연구과장)을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22일까지 한 이번 공모에선 문화예술진흥원장에 10명(도내 3, 도외 7명) 및 민속자연사박물관장 5명(도내 3, 도외 2명)이 응모했다. 28일 선발시험위원회 면접시험 및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각각 2명의 임용후보자 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했고, 원희룡 지사가 추천자 중 지명한 것이다. 문화예술진흥원장에 내정된 현행복 대표는 제주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와 영남대 대학원 음악학과 성악을 전공했다. 제주 출신 남성 성악가 1호다. 20여 년 간 다양한 예술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동굴음악회를 여는 등 제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장에 내정된 정세호 지방농업연구관은 제주대 대학원 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26년간 박물관 근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실정에 부응하는 박물관 문화 조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