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시는 지난 4일 끝난 ‘2012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아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보도자료와 함께 담당국장인 강덕화 문화산업국장이 직접 브리핑까지 했다. 관람객 수가 연인원 30만명이고,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열린 마지막 날에 축제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린 18만여명에 이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궂은 날씨에도 축제 프로그램을 잘 소화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한다며 ‘자화자찬’으로 자축한 것이다. 들불축제의 특성상 날씨 영향을 많이 받기에 제주시 공무원들이 마지막 날 하이라이트만 무사히 끝나면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제주시가 보는 눈과 보도진, 시민들이 보는 눈이 다른가 보다. 이 같은 제주시의 ‘거짓’과 ‘억지’의 자평에 보도진과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시는 폐막식 현장만 7만여명이라고 했다. 강덕화 국장은 “축제평가단에서 잠정집계한 것”이라며 “오름에 불 놓기 전에 많이 빠져나갔다”고 말
지난 16일 새벽 제주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에 탈주한 살인미수 피고인 위모씨(38, 남)가 도주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혀 교도소에 재수감됐다. 위씨는 동거하다 헤어진 A씨(51)가 같은 대리운전 회사에 근무하는 B씨(43)와 사귀는 것을 의심, 지난 1월3일 새벽 4시20분께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B씨의 차량을 쫓아간 제주시 오라오거리에서 C씨를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5월16일 제주지방법원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7명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려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24일 항소심 법원인 광주고등법원 제주부에서도 위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고, 위씨는 바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상고한 위씨는 9월16일 지병인 간경변증 치료를 위해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이어 10월7일에 한차례 더 연장해 받아들여졌다. 대법원은 구속집행정지 조건으로 치료받는 병원으로 지정장소를 국한시켰다. 그러나 그는 교도소 재수감 13시간을 남겨두고 16일 새벽 4시 ‘치료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와 환자복을 남기고 사라졌다. 9월16일부터 그가 종적을 감춘 지난 16일까지 두 달 동안 병원에서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