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치안감이 신임 제주경찰청장에 임명됐다. 정부는 지난 21일 이상률(56, 경찰대 4기) 경남경찰청장을 제주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이상률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경남 김해시 출신으로 김해고와 경찰대학교 4기를 졸업, 1988년 경위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남청 정보과장, 부산청 북부경찰서장, 서울청 정보관리부 정보1과장을 역임하다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 부산청 3부장에 임명됐다. 2020년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에 이어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남경찰청장을 역임했다. 22일 제주경찰청장 자리를 떠나는 고기철 치안감(59, 간부후보 38기)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오후 7시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지아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22일 오전 9시 자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 이임식도 치르지 못할 정도로 급박하게 이뤄진 인사는 전례가 없어 경찰 조직 내부도 혼란
2022년 전국학생4-H연합회장에 제주학생4-H회 이진영 회원(서귀포산업과학고 3학년)이 선출됐다. 한국4-H본부는 지난 11~12일 충남 논산에서 열린 ‘2022년 전국학생4-H연합회 중앙위원 리더십캠프’에서 후보자 정견발표와 투표를 거쳐 올해 전국학생4-H연합회 회장단을 선출했다. 이진영 회장은 전국학생4-H연합회 출범 이후 제주 첫 연합회장으로 2022년 전국학생4-H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이 회장은 2020년부터 4-H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서귀포산업과학고 4-H회 회장으로서 전통문화 과제 및 체험활동, 환경보전활동, 진로 및 취업활동 등을 하며 학교4-H회를 이끌고 있다. 전국학생4-H연합회는 대한민국 학생4-H회원의 대표로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학생 7만여 4-H회원들로 구성됐다. 자발적 ․ 능동적 청소년활동을 통해 4-H활동 정책과 프로그램 발전에 참여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주학생4-H회는 39개 학교 모두 926명이 활동 중이다. 2021년 코로나 상황에도 비대면으로 직접 제작한 동영상(UCC)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 과제 활동에 참여해왔다. 향후 제주학생4-H회 임원 선출 및 중앙야영대회 참여 등 활발한
제12대 해군7기동전단장으로 김인호 해군 준장이 취임했다. 해군은 13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서 7기동전단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취임식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7전단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제주 주요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군기(부대기) 이양, 이임사 및 취임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취임한 김인호 7기동전단장은 해군사관학교 48기로 1994년에 임관했다. 율곡이이함장, 해군본부 인력관리과장, 해군 특수전전단장 등 해・육상 주요직위를 역임한 해상작전 전문가로 평가됐다. 김 준장은 “해군의 최정예 전력으로 구성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을 강조하면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지역 주민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민・관・군 상생 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전 전단장인 안상민 소장(진)은 해군사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대는 한상훈 한민기업(주) 대표가 제주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금은 후학들의 인재 양성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한 대표는 현재까지 12회에 걸쳐 경영대학원 장학금, 사회과학대학 지원금, 대학운영지원금 등으로 1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기금을 포함하면 지원액은 총 2억원에 이른다. 한상훈 대표는 “역경을 딛고 일궈낸 자랑스럽고 역사적인 제주대 개교 70주년을 축하한다”며 “국가와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인재양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복수국적을 가지고서도 가족과 모국을 위해 자원입대한 해병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해병대 제9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박미겔 병장이다. 박 병장은 1988년 아르헨티나로 이민 간 한국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복수국적을 가지게 됐다. 이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대부분을 남미국가에서 생활하며 각 나라들의 정서와 문화를 접하면서 자랐다. 이에 그의 부모님은 아들이 자칫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릴까봐 어린시절부터 가정에서 한국의 역사, 언어, 전통 등을 가르쳤다. 국적 선택의 시기(만 18세)가 됐을 때, 박 병장은 아르헨티나 국적을 보유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타국에서 자라나는 딸에게 한국인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어 고심 끝에 귀국을 결심했다. 박 병장은 지난해 1월 병무청에 입대신청서를 제출, ‘유자녀 기혼자 제도'에 따라 해병대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7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제주시 화북동 예비군중대의 행정병으로 배치받았다. 입대 초반, 그는 예비군을 관리하는 부대의 특성상 업무환경과 사
상갓집 항명 소동으로 좌천됐던 제주 출신 양석조(49. 사법연수원 29기) 대전고검 인권감독관이 요직인 서울남부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법무부는 이원석 제주지검장을 대검 차장으로, 양석조 인권감독관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하는 등 오는 23일자 인사를 18일 단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전국적인 주요 수사를 맡는 서울중앙지검 등과 함께 검찰 조직 내부에서도 요직으로 꼽힌다.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임명된 양 검사는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를 수석졸업하고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시험(39회)에 합격, 사법연수원(29기)을 수료했다. 공익 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검사직에 발을 들여 광주지검·서울중앙지검 검사와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파견근무 등 금융·조세·사이버수사 분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국무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을 수사하다 검찰 수뇌부의 부당한 수사방해에 울분을 느껴 사표를 던진 적도 있다. 과거 최순실게이트 특검과 사법농단 수사 등에도 참여했다. 같은 제주출신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발군의 역량
제주현대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제2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기획전시 부문에 선정됐다. 기획전시 부문에 선정된 제주현대미술관의 '空의 매혹: 고립과 고독의 연대'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의 고립, 인위적인 사회구조가 낳은 통제와 소외를 감정적으로 사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한 전환기의 시대성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空의 매혹: 고립과 고독의 연대'라는 기획전시를 선보였다. 이 전시는 2014년부터 운영돼 온 지역네트워크 교류전으로,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진이 참여했다. 출품작 일부가 연장 상영되고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박물관·미술관의 활성화와 문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을 제정․운영하고 전국 박물관·미술관 대상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이번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모한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출판물 등 총 3개 부분으로 나눠져 이뤄졌다. 시상은 지난 1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해병대 제9여단 여군 장교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모발을 기부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해병대 제9여단은 이다희 대위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4년동안 정성껏 길러온 모발 35cm를 어머나운동본부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위의 선행은 2018년에 3월에 시작됐다. 당시 해병대 장교 양성교육과정 입교를 위해 어린시절부터 길러온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이 대위는 자신의 머리카락 40cm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하려 했지만 모발 대부분이 손상모(毛)에 해당돼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후 2018년 6월 다시 모발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군 복무 중,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 대위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4년동안 세심하게 관리, 마침내 모발 35cm를 어머나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이다희 대위는 “오랫동안 버킷리스트로만 가지고 있던 모발기부를 4년만에 실천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며 “저의 작은 선행을 계기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모발을 비롯한 다양한 기부활동에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머나운동은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이다. 어머나운동본부는 25㎝ 이상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 4일 제주문학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승환 제주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제5기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위원장은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이 맡게 됐다. 제주학연구센터 제5기 운영위원회는 지난 2월에 임명 절차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이날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지난 2월 18일부터 2024년 2월 17일까지 2년이다. 현승환 신임 운영위원장은 제주설화 등 제주민속학 연구에 매진해 온 제주학 분야의 대표 연구자다. 제주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 위원장은 “제주학의 발전과 제주인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주학연구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운영위원들과 함께 제주학연구센터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 선출과 더불어 2022년도 제주학연구센터 연구 사업 보고와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 운영위원회는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 설립 및 지원 조례' 제10조에 의거, 제주학연구센터의 운영 사업과 운영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제주교총')는 오는 14일 오후 ‘2022 탐라스승상’ 및 ‘제주교총 특별공로상’ 시상식을 교육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교육가족 음악축제’와 함께 연다고 9일 밝혔다. 탐라스승상은 제주교육 및 교총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훌륭한 스승을 발굴해 일선교사(교수)의 사기를 높이고 새교사(교수)상을 확립하기 위해 제주교총에서 2003년부터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22 탐라스승상 수상자는 김경순 남광초 교사, 김연희 김녕중 교감, 서영삼 남녕고 교사, 이영아 제주한라대 교수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특별공로상은 교직에 봉직하면서 정직과 성실의 일관된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항상 수범적인 스승상을 보여주신 분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2022 특별공로상 수상자로는 정원희 곽금초 교감, 고성무 제주서중 교장, 박종관 제주중앙여고 교장, 박경환 서귀포온성학교 교감이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수상하게 된다. 독지가상은 평소 교육이 미래를 개척하고 사회발전과 국가발전을 좌우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통해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수배 제주교총교원옹호위원회 위원장이 선정됐다. 한국교
제주도는 제50회 어버이날을 맞아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서 모범적인 어버이 및 효행자 등 20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온 모범적인 어버이 및 효행자 표창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 대통령 표창 : 1 (개인) ▲ 장한어버이 부문 : 경로효행실천을 통해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 - 강영진 (83세, 노형동) ◇ 국무총리 표창 : 1 (개인) ▲ 효행자 부문 : 경로효행실천을 통하여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 - 조인선 (60세, 표선면) ◇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1 (단체) ▲ 효실천 부문 : 효 사상 앙양 및 복지사회의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적이 지대함 - 서귀포시 대포새마을부녀회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 : 17 (개인 15, 단체 2) ▲ 장한어버이 부문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룸 - 고용석 (58세, 애월읍), 고계순 (72세, 보목동), 오근태 (78세, 하효동) ▲ 효행자 부문 : 남다른 성실함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효 실천에 앞장섬 - 강미경 (42세, 조천읍), 우월심 (62세, 우도면), 고정
제주대는 카카오가 공과대학 컴퓨터공학전공과 사범대학 컴퓨터교육과 소속 재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카카오가 지난 15년간 제주대 컴퓨터공학전공과 컴퓨터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출연한 장학금은 총 3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는 지난 2007년 제주대와 산학 협약을 체결한 후 15년간 '카카오트랙'을 운영해 왔다. 카카오트랙은 카카오와 제주대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 임직원들이 카카오트랙 겸임교수로 매 학기 2개 이상의 전공과목을 직접 제주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 직원과의 멘토링 및 현장실습, 트랙 참여 학생 선발 및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현장 근무자가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현재까지 카카오트랙을 졸업한 학생 123명의 IT기업 취업률은 평균 82%에 이른다. 카카오와 주요 IT기업 취업률도 평균 26%에 달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