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2단계 공사가 본격화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현재까지 1단계 사업에 2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1조원 규모의 2단계 투자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JDC에서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13년 A‧R‧H지구 내 홍콩람정 그룹 투자유치에 이어 2014년 J지구 제주항공우주박물관‧항공우주호텔과 2018년 A‧R‧H지구 복합리조트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2단계 개발 계획은 신화역사공원 R지구 내 잔여 휴양콘도미니엄 개발과 H지구 내 상가시설, 휴양콘도미니엄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당초 계획대비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단계 개발 사업은 올해 상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인 착공 계획을 수립, 1조원 이상의 투자금액도 확보해 설계 및 건설업체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역상생과 관련해서는 ‘제주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및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승인조건’에 따라 제주 지역업체 원도급 50% 이상 참여와 지역 건설장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등의 조건을 시공사 선정 시 입
유채꽃 향기와 함께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서귀포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광장 일대에서 '제40회 서귀포 유채꽃 축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유채꽃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슴 설레는 시간,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4년만에 현장 대면행사로 열린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제주유채꽃축제에서 서귀포 유채꽃 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축제 첫째날인 31일에는 가시리마을 동아리팀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세리머니 플래시몹과 축하공연, 버스킹이 열린다. 둘째·셋째날에도 초청 및 버스킹 등 무대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약 3만평(9만4901㎡)에 달하는 유채꽃광장 체험(포토존 9개)과 원데이 클래스(체험 8종) 등의 다양한 체험, 홍보, 판매관도 축제 기간에 운영된다. 쉼터 10곳, 이동식 화장실 등 방문객 편의시설도 강화된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유채·벚꽃 절정(3월 말~4월 중순)시기 녹산로 일대에 많은 상춘객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별도 안전관리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3일간 추진한
제주개발공사는 도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 기존주택 160호를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매입대상 주택은 제주도 전역의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공동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85㎡ 이하, 건령 10년 이하의 주택이 대상이다. 매입가격 상한액은 저소득층·다자녀가구에 공급되는 110호의 경우 동지역은 호당 1억9800만원, 읍·면지역은 호당 1억5800만원이다. 청년층에 공급 예정인 50호는 호당 1억3300만원이다. 매입물량 160호는 서류심사 및 현지실태조사 후 일정기준 이상의 주택에 한해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적합한 주택으로 인정될 경우 매입대상 주택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주택의 매입가격은 공인 감정평가 기관에서 평가한 금액 이하로 정해진다. 신청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제주개발공사(제주시 첨단로 330 C동 1층 주거복지팀)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에서 확인하거나 공사 주거복지팀(064-780-359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매입하는 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다
재일본 제주4·3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이 주오사카총영사관에서 보상금 신청·접수가 가능하게 됐다. 제주도는 주오사카총영사관에서 보상금 신청·접수가 가능하도록 행정요원 1명을 채용, 지난 13일부터 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재일본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회(오사카)가 일본 현지에 4·3 전담인력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또한 제주도는 4·3지원과 4·3보상지원팀에 일본어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해 재일본 유족들을 위해 일본어로 안내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 중 도쿄, 오사카를 방문해 현지 신고 접수기간(5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위원회 심의가 완료됐으나 아직까지 지급 청구를 하지 않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외교부 협조를 받아 해외 주소지를 확인하고 안내문도 발송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신청은 8개월이 지난 현재 대상자 4617명 중 3953명(86%)이 접수를 마쳤다. 이 중 실무위원회에서 2038명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중앙위원회에서도 1468명 희생자에 대한 심의를 완료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종 보상금 지급 대상자로 결정된 1468명 중 1421명의 희생자에 대해 청구권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 해제된다. 한창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는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마스크 의무화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5월과 9월 실외 마스크,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가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그러나 대중교통의 경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과 더불어 착용 의무가 유지돼왔다. 하지만 오는 20일부터는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이와 함께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 또한 같은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단,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이후에는 병원과 약국, 그리고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정도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게 된다. 이들 공간에 대한 의무 해제는 오는 4∼5
제주도는 도 산하 8개 공공기관 직원 37명을 선발하는 제1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일정을 15일 공고했다. 기관별 선발 예정 인원은 △제주개발공사 13명 △제주관광공사 5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1명 △제주문화예술재단 8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명 △서귀포의료원 1명 △제주경제통상진흥원 3명 △제주사회서비스원 4명 등 모두 37명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s://jeju-recruit.com)에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1기관 1분야만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22일에 치러진다. 시험장소는 공공기관 통합채용과 도·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별도 안내된다.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통합채용의 전 과정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민 면접 참관제가 운영된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29일 발표된다. 다만 제주개발공사는 최종 합격자를 6월 7일 발표한다. 선발인원, 응시자격, 시험과목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 또는 제주도 및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에서 채용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20
제주시가 일주도로를 넓히는 과정에서 제성마을 일대의 수십년 된 벚나무를 벌목하면서 사라봉에서는 벚나무를 심는 식목일 행사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시는 14일 오전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 앞을 지나가는 일주도로 가로변에 심어진 마지막 남은 벚나무의 그루터기를 뽑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이에 마지막 남은 벚나무 그루터기를 지키기 위한 일부 주민과 시공사 측의 대치가 벌어졌다. 해당 나무는 제성마을이 세워질 당시 주민들이 심은 10여 그루 중 마지막 수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시는 2021년 8월 도시계획도로 확장 공사 과정에서 제성마을 입구에 있던 수령 40년 이상 된 벚나무 4그루를 뽑아냈다. 제성마을회는 벚나무가 잘리자 임시총회를 소집해 마을의 자랑이자 지역주민이 아끼던 벚나무를 보존한 채로 도로 공사를 해달라고 제주시에 건의했다. 그러나 논란은 지난해 3월 공사 과정에서 또다시 벚나무 8그루가 잘려나가면서 다시 불거졌다. 당시 신광사거리와 제주시민속오일시장까지 이어지는 일주도로 구간에 대한 확·포장 공사 과정에서 제성마을 입구에 있던 수령 40년 이상 된 벚나무 6그루가 또 사라졌다. 제성마을회는 "벌채된 벚나무 12그루는 마을이 생긴 기념으로
'단색화' 거장 박서보(92) 화백의 이름을 딴 첫 '박서보미술관'이 제주 서귀포에 건립된다. 기지재단은 14일 서귀포시 호근동에 새로 문을 연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이하 JW메리어트 제주)에서 '박서보미술관'(가칭) 기공식을 열었다. 박서보미술관은 JW메리어트 제주 부지에 대지면적 1만2137㎡, 건축면적 2407㎡, 총 건축면적 1만1571㎡(전시관 900㎡) 규모로 지상 1층, 지하 2층 건물로 건립된다. 내년 여름 개관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JW메리어트 제주 내에 들어서지만, 투숙객이 아닌 사람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계는 폴란드의 CKK 조단키 콘서트&컨벤션홀로 알려진 스페인 출신의 페르난도 메니스가 맡았다. 기공식에 참석한 메니스는 "설계 제안을 받기 전 미국 시카고에서 (박 화백의) 작품을 본 적은 있었지만 박 화백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면서 "박 화백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작가로서도,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가의 집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느꼈던 작가의 정신을 미술관 건축에 담으려 노력했다"면서 "평생 존재할 수 있는 집(미술관)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술관은
제8대 제주대학교병원장 최종후보에 고관표, 최국명 교수가 선출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10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내분비내과 고관표 교수와 영상의학과 최국명 교수를 최종 병원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 면접심사에선 6명 후보자들의 병원경영계획과 연도별 경영 실천 계획, 병원 공공성 강화 계획 등을 토대로 2명의 후보자를 선출했다. 소화기내과 교수인 송병철 전임 원장도 응모했지만 최종 선출에 빠지면서 연임에 실패했다. 내분비내과 고관표 교수는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와 건양대 의과대학 전임상사를 거쳐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진료지원실장, 의료정보위원, 교육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당뇨병학회 우수연제상과 내분비학회 젊은 연구자상, 한일당뇨병 심포지움 젊은 연구자상 등을 받았다. 영상의학과 최국명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를 거쳐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옮겼다. 제주대병원 진료처장, 영상의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영상의학회와 대한복부영상의학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교수는 2019년 공모에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전초기지로 조성된 제주 알뜨르비행장을 평화대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제주도는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의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 용역 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제주평화대공원에는 평화전시관 및 휴게시설, 평화의 광장, 생명의 광장 등이 들어서고 주차장, 관람로, 조경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보존된 비행기 격납고 등의 문화재는 보존된다. 평화전시관은 공원 내 역사·유적 자료와 공원 외 인근지역의 유적·유물 자료 보관 및 전시·홍보·교육 등의 역할을 한다. 주 진입로에 계획된 평화전시관은 전시·공연시설(1510㎡), 회의시설(570㎡), 판매시설(1220㎡), 사무지원시설(300㎡), 공용시설(1700㎡) 등으로 계획됐다. 전시·공연시설에는 기획전시(300㎡), 상설전시(200㎡), 공연시설(600㎡), 시청각실(110㎡), 기타 시설(300㎡) 등이 조성된다. 평화의 광장은 관람로 중심부에 평화를 상징하는 야외 광장으로 계획됐다. 야외 공연 및 관람 시설도 평화의 광장에 들어선다. 생명의 광장은 공원 부지 가장자리의 저지대 지형을 활용해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우기에 관람 영역
개방형 직위인 제주도 자치경찰단장 공개 모집에 단 1명만 지원해 재공모가 이뤄진다. 제주도 자치경찰공무원 인사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도 자치경찰단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지원자가 1명에 그치면서 13일 재공고를 냈다. 인사위는 오는 19일까지 공고를 내고 20일부터 24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응모 자격 요건은 1차 공고 때와 같다. 경무관 또는 경무관 승진 조건을 충족한 총경이나 법관·검사 또는 변호사로 5년 이상 근무한 자로, 2년인 임용 기간이 끝나는 날 60세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응시원서를 이미 제출한 응시자는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재공고에 따른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처리된다. 재공모에도 지원자가 1명에 그치면 적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유일한 지원자의 적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 현 고창경 도 자치경찰단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4.3사건 당시 참상의 역사를 간직한 주정공장 옛터가 역사교육 현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주도는 13일 오전 10시 제주시 건입동 주정공장 옛터 일대에서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창범 4·3유족회장,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한 4·3유족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이 개관된 제주시 건입동 940-13번지 일원은 1943년 일제가 설립한 동양척식주식회사 제주주정공장이 있던 곳이다. 주정공장은 일제강점기 시절 도민을 수탈했던 장소였고, 해방 이후에는 도민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산업시설로 활용됐고, 공장 부속창고는 4·3당시 민간인 수용소로 쓰였다. 수용자들은 혹독한 고문과 열악한 수용환경으로 사망했다. 일부는 석방되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전국 각지 형무소로 옮겨져 6·25전쟁 직후 행방불명됐다. 이에 도는 제주4·3과 주정공장 옛터를 기억하는 역사교육의 장과 위로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설전시실, 추모의방 등으로 역사관을 구성하고 외부에는 위령조형물과 도시공원을 조성했다. 오영훈 지사는 축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