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윤철수 헤드라인 제주 대표, 양성철 제이누리 대표, 이재홍 제주의 소리 편집국장, 김승철 시사제주 대표, 고승영 미디어제주 대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의 인터넷 언론 6사가 공정보도를 위한 연대의 길에 나섰다. 중차대한 ‘선택 2014’의 해를 맞아 구태·구습 정치문화를 혁파하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다.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의소리><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의 인터넷언론 6사는(이하 제주 인터넷 언론 6사) 2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2014 6·4지방선거 공정보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정당 또는 후보자 간 과열경쟁과 대립으로 인한 혼탁을 막고, 깨끗한 정책 선거를 유도해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선거로 인해 불거지는 불필요한 사회갈등의 소지를 없애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새로운 선거문화가 뿌리를 내리는데 기여하자는 뜻도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가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 도청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도지사의 공약사항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이 때문에 무리하게 지원명분을 만들려는 노력이 역력했다는 것이다. 결과는 편법적인 지원이었다. 더욱이 선관위조차도 잘못된 법령 해석으로 제주도의 편법 지원을 거들었다. 선관위가 제주도의 잘못된 행정행위를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와 관련 문서 등에 따르면 도는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이하 교육발전기금)에 지원하기 위해 담당자의 의견을 묵살하는 등 무리하게 밀어붙인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2011년 1월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교육발전기금에 출연할 것을 지시한다. 이에 따라 도 관계자들은 계획을 수립해 기금 출연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2011년 8월 제주도 자치행정과 A사무관과 B주무관은 제주도인재개발원 C사무관을 찾아갔다. A씨 등은 C씨에게 “도가 2011년도 예산으로 10억 원(3년간 30억 원)을 민간장학재단인 교육발전기금에 출연키로 결정했다. 제주국제화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에서 도 예산을 받아 교육발전기금에 전달토록 하라&
▲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홈페이지 제주도가 관렵법을 위반하면서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 기금을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기금 출연을 위한 편법을 강행, 그 배경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0년 제주시로 집중된 산남·북 인구불균형 해소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을 민선5기 제주도정 핵심 추진 시책으로 추진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교육발전추진위원회는 2010년 11월 서귀포시 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2011년 3월에 재단법인 형태의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설립 허가를 받았다. 4월에는 기부금품 모집 허가를 받았다. 교육발전기금은 서귀포시 지역 ▶교육발전 연구·개발사업 ▶교육환경 개선 지원사업 ▶지역인재 육성사업 ▶특화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사업 ▶장학사업 ▶그 밖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소 역시 서귀포시청 안에 있다. 발전기금은 2011년 말 9억2800만원을 모금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47억9900만원을 모았다. 목표금액은 100억 원. ▲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이 2010년 12월 20일 서귀포시청
▲ 세계지질공원 인증 지역 및 주변 마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활용의 주체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이다.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 속에 스스로가 마을의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그 빛을 발한다. 그래야 마을의 지질자원 보존·활용과 마을의 브랜드가 세계로 뻗어가는 유네스코 지질공원 취지에 부합하게 된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나서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행정의 도움이 필요하다. 즉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를 계획에 실행하기까지 컨설팅과 서포터가 필요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시·서귀포시 양 행정시가 제주의 6개 마을에 대한 컨설팅과 서포터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제주관광공사와 양 행정시는 ‘지질관광’과 ‘유네스코 브랜드화’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지역주민들 손에 달렸다. 주민들은 과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세계적인 지질자원을 활용하려 할까? 서귀포층과 천지연폭포가 있는 서귀포시 남성마을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 송치명 서귀포시 남성마을회장 송치명(서귀포층·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Global Geoparks)이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학술·경관적으로 가치를 지닌 지역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세계자연유산의 핵심요소에 대한 독립적 관리와 강한 행위제한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의 타 프로그램이 지역자원에 대한 철저한 보전에 중점을 둔다면, 세계지질공원은 보전과 함께 활용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유네스코는 특히 세계지질공원 인증 지역의 지질과 연계된 생태·고고·역사·문화 등 지역자원에 대한 교육과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 가치를 알리고 보전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도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사례는 미미하다. 제주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지만 관광에만 머물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관이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가치를 활용한 관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Global Geoparks)이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학술·경관적으로 가치를 지닌 지역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세계자연유산의 핵심요소에 대한 독립적 관리와 강한 행위제한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의 타 프로그램이 지역자원에 대한 철저한 보전에 중점을 둔다면, 세계지질공원은 보전과 함께 활용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유네스코는 특히 세계지질공원 인증 지역의 지질과 연계된 생태·고고·역사·문화 등 지역자원에 대한 교육과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 가치를 알리고 보전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도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사례는 미미하다. 제주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지만 관광에만 머물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민·관이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가치를 활용한 관광·
30일 오전 9시40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단 소속 카모프 헬기가 제주국제공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단 계류장을 이륙했다. 목적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169km 떨어진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취재진 6명을 태운 제주해경청 카모프 헬기는 제주시 오라동 상공을 지나 한라산 서쪽 평화로를 따라 서귀포시 대정읍 상공을 25분여 만에 주파했다. 이어진 망당대해(茫茫大海). 간혹 화물을 잔뜩 실은 화물선과 조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어선, 중국 어선들만 보일 뿐이다. 제주 남남서쪽 바다에 들어선지 약 40분 정도 흘렀을까? 10시45분쯤에 멀리 제주해양경찰청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3006 경비함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인근에 헬기 착륙장을 갖춘 철골 구조물이 보인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다. 제주해경청 경비함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을 순항하며 기지를 지키고 있다. 기지를 한 바퀴 돈 헬기는 기지에 잠시 착륙한 뒤 취재진을 내리고 곧바로 이륙했다. 철판으로 된 헬기 착륙장에 첫발을 내딛고는 바로 밑으로 내려갔다. 무선 송수신탑에 큼지막하게 ‘이어도’라고 쓰여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바로 대한민국 관할이고, 대한민국 기지임을 알리는 ‘태극기’가 강풍에 펄럭
▲ 남아공 소녀들이 6일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뜻하는 ‘마디바(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뜻)’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추모 행진에 참여했다. [AP] [joins=중앙선데이] 정부는 지난 5일(현지 시간)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정홍원 국무총리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보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정 총리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 등 고위 관리 16명으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이끌고 10일 요하네스버그 FNB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한 뒤 11일 프리토리아의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빌딩에 안치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유해를 참배할 예정이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인종차별이라는 인류사의 가장 뿌리 깊은 갈등을 자신의 희생과 관용으로 해소한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현직 총리를 대표로 하는 조문단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현직 총리가 해외 전·현직 정상의 장례식에 조문단장으로 참석하는 건 5번째다. 1982년 유창순 총리(이하 당시 직함)가 칼리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을 필두로 99년 김종필 총리가 후세인 요르단 국왕, 20
<격동의 현장-남기고 싶은 이야기>-맥그린치 신부 제5편 게재를 잠시 연기합니다. <제이누리> 독자 여러분! 지난달 30일 불거진 '한동주 게이트' 파문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의성을 감안, 맥그린치 신부의 이야기 게재를 잠시 미룹니다.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저희 <제이누리>는 '한동주 게이트'와 관련, 더 충실한 보도에 주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이누리]
우근민 도정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점입가경이다. 자고 일어나면 메가톤급 사안을 만들고 파문으로 번져 연일 제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두 번의 관선지사와 세 번의 민선지사도 모자라 우근민 지사의 민선 6기 도전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공직사회가 선거 6개월을 앞두고 전형적인 ‘줄서기’판을 드러내고 있다. 5월부터 ‘4·3폭도’·‘간첩기자’ 망언 퍼레이드를 이어간 우 지사는 재선충 방제 작업 중 숨진 희생자의 영결식 날 골프를 쳤고, 그가 임명한 서귀포시장은 서귀고 동문의 선거동원 전선에 나섰다. 제주사회가 추잡한 선거판으로 내던져지고 있다. 우 도정이 연일 그 중심행보를 걷고 있다. '파국열차'의 종착지가 의문부호로 떠오르고 있다. ◆예견된 가신정치 말로··· “한 시장은 서귀고 선거조직 수장?”=2010년 7월 우 도정이 등장하자 제주·서귀포시장은 예상대로 그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공모는 말 그대로 요식절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언제나 언론의 예측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이 중에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1995년 6·27 도지사 선거 직전 제주의 한 지역일간지 1면 신문을 받아든 일부 취재기자들은 눈을 의심했다. 당시 선거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A후보와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로 나온 B후보 간의 각축전이었다. 당시의 선거는 야외유세에서의 군중의 규모로 각 후보간 위세와 판도를 예측하던 시절이다. 그렇기에 취재기자들은 현장을 차지한 군중과 지지자들 규모에 예민하게 반응하던 때였다. 똑 같은 날 열린 두 후보의 대규모 마무리 유세에서 기자들은 이구동성 A후보의 숫적 우위와 우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다음날 받아든 신문의 1면 사진은 그 반대였다. 아무리 봐도 B후보 측의 군중수가 A후보 측의
2014년 6.4 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주의 새 시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 제주의 선거문화, 풍토는 여전히 과거에 안주하고 있습니다. 혈연.학연.지연의 굴레에 갇혀 있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구태정치와 편싸움 논리만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제이누리>가 창간 2주년 특별기획으로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우리 선거문화의 과제를 연속 시리즈로 진단했습니다. 편집자 주 당선 후 점령군식 인수, 가신정치...논공행상 부채질 선거마다 불거지는 편싸움과 편가르기에 고충을 호소하는 후보가 있는 반면 오히려 끊임없는 편가르기로 재미를 보는 후보·당선자도 있다. 상대방의 결집과 단합 보단 분열을 유도, 자파세력의 결집과 확대를 유도하는 것이 선거판에서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자체가 ‘1위 승자 독식’ 구조이기에 반대세력이 70%에 해당할 지라도 3~4명의 후보군에 의해 분할·분열구도라면 30%의 지지만으로 충분히 1위 고지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선거제도의 맹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분열의 논리는 제주선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