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발표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23일 자전거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여행 코스 6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코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돼 자전거를 통해 지역 곳곳의 매력을 탐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주도에서는 환상자전거길과 신창풍차해안 자전거길이 대표 코스로 선정됐다. 두 코스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노선으로 기존 자전거길뿐 아니라 하천, 오름, 그리고 자동차 접근이 어려운 마을길 등을 포함해 자전거로 제주의 숨겨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창풍차해안 자전거길은 제주의 서쪽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신창풍차해안에서 출발해 수월봉까지 이어진다. 이 코스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경유지로는 절부암, 생이기정, 고산리등명대 등이 있다. 엉알해안산책로에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 제주고산리유적에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차귀해안과 수월봉에서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감할 수 있다. 제주환상자전거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제주지역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 위축된 소비 심리가 정치적 혼란으로 더욱 얼어붙은 상황이다. 23일 통계청의 빅데이터 통계인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이달 초 제주 지역의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직전 주 대비 2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26.3%)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제주 지역 내수 소비의 심각한 위축을 보여준다. 특히 관광업이 제주 경제의 주요 축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소비 감소는 지역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10월에는 54.4%, 11월에는 37.3%로 급격히 둔화되며 제주 관광업에도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에 대한 여행 주의 단계가 일부 완화됐지만 지속되는 정치적 불안이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 등 제주 주요 상권에서는 연말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한탄이 이어지고 있다. 누웨마루 거리내 위치한 뼈해장국 소상공인은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맞이한 연말 특수를 기대했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84편의 항공편에 마일리지 좌석을 추가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3차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내년 1월 6일부터 19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에서 운항하는 모두 84편의 항공편에 대해 마일리지 좌석을 제공한다. 3차 프로모션의 대상 항공편은 2차 프로모션과 동일하다. 매일 김포발 3편(오전 7시 10분, 오후 2시 50분, 오후 6시 45분)과 제주발 3편(오전 7시 10분, 오전 9시 5분, 낮 12시 55분)으로 구성돼 있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A321 기종으로 174석(비즈니스·이코노미)과 195석(이코노미)이다. 비즈니스클래스를 포함한 해당 항공편의 모든 잔여 좌석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잔여 좌석은 약 9000석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으로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또 프로모션 대상 항공편은 유상 발권도 가능해 고객의 선호에 따라 마일리지 항공권과 유상 항공권을 선택할 수 있다.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는 모두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를 통해 마
지난해 제주도의 1인당 개인소득이 2289만원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인 2554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 통계(GRDP·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개인소득 총액은 1321조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적으로 2554만원으로, 56만원(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1인당 개인소득은 2289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약 265만원 적었다. 이는 경남 2277만원과 함께 하위권에 속한다. 서울 2937만원, 울산 2810만원 등 상위권 지역과 큰 격차를 보였다. 1인당 개인소득은 가계나 비영리단체가 사용할 수 있는 소득으로 지역민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제주도는 전국 평균을 밑돌면서 도민의 체감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실질)은 평균 1.4% 증가했다. 그러나 제주도의 성장률은 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높은 인천(4.8%), 대전(3.6%) 등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제주 지역은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제주들불축제'의 주제와 포스터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제주시는 2025 제주들불축제의 주제와 포스터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내년 3월에 열릴 예정인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축제의 풍성함과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공모는 축제를 상징할 수 있는 20자 내외의 슬로건을 작성하면 된다. 포스터 공모는 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A2 사이즈의 시각적 이미지를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내년 1월 3일까지 제주시 관광진흥과 이메일(jejufirefestival@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모두 5개(주제 2개, 포스터 3개)로,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작품은 이후 축제 홍보와 다양한 행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칠성로 상점가에서 도내 가수 양지수와 펄시티의 음악 공연, 마술사 레이의 마술쇼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시는 연말 소비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오는 21일과 25일, 이틀간 오후 3시부터 '칠성로의 겨울 이야기'라는 거리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성로 상점가에서 열린다. 도내 가수 양지수와 펄시티의 음악 공연, 마술사 레이의 마술쇼, 양기진 아티스트의 비눗방울 풍선 공연 등 모두 6개의 버스킹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크리스마스 포토존도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거리공연이 시민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직자들에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며 지역화폐와 제로페이 사용을 장려해 소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문명숙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장은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많은 시기인 만큼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과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탄핵 정국으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제주 관광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자 제주도가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3개국 27개 해외 친선 결연 도시에 제주지사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서한문에는 제주의 평화로운 일상과 안전한 관광 환경을 강조하며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점을 상세히 알렸다. 이는 연말연시 여행 심리 회복과 함께 제주 관광의 매력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도는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와 9개 언어로 운영되는 20개 SNS 채널을 통해 제주의 안전성과 매력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33만129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이에 도는 관광객 감소세를 막기 위해 송년회 활성화, 국내여행 장려 등 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소비 활동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4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송년회 재개와 국내여행 활성화는 물론, 제주의 평화로운 관광 환경을 적극적으로 홍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이하는 제주 대표 축제인 ‘제32회 성산일출축제’가 오는 31일과 내년 1월 1일 이틀간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성산일출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찬란한 성산일출, 영주의 새 희망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도민과 관광객의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인 12월 3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 민속보존회의 흥겨운 풍악 공연과 함께 펼쳐지는 길트기를 시작으로 성산일출 유스페스티벌, 성산일출 팝스타 경연대회가 열린다. 제주스티즈의 비보이 공연과 제주어 스카밴드 사우스카니발 등 8개의 축하공연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31일 오후 11시 45분 새해 메시지 및 덕담 나눔, 달집 액태움과 새해소망 빌기, 신년 카운트다운, 아름다운 불꽃놀이, 새해맞이 관객과 하나 되는 댄스타임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새해 1월 1일에는 일출기원제와 금줄커팅식이 열린다. 오전 4시부터 성산일출봉 새벽등반(사전예약자 900명 대상)과 성산일출 바닷길 걷기, 성산리 마을회 풍물단의 새해맞이 길트기 등이 이뤄진다. 또 새해 소망 연 만들기와 느린우체통, 새해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 노선이 지난해 전 세계 국내선 가운데 가장 붐빈 노선으로 조사됐다. 18일 여행정보업체 OAG가 발표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에 따르면 김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이 연간 1420만석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하루 약 3만9000석이 판매된 수치로 삿포로(신치토세)와 도쿄(하네다), 후쿠오카와 도쿄(하네다) 노선을 크게 앞질렀다. 김포~제주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대한민국 대표 국내선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짧은 비행시간과 제주가 가진 관광지로서의 매력 덕분에 꾸준히 국내 여행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국제선 중에서는 인천과 도쿄(나리타), 인천과 오사카(간사이) 노선이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하며 아시아권 여행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OAG는 "김포~제주 노선은 꾸준한 승객 수요와 높은 항공편 운항 빈도로 전 세계 국내선 중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며 "특히 관광 중심지인 제주는 국내 여행객에게 여전히 최고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홍콩~대만 노선이 가장 붐빈 국제선으로 조사됐다. 약 700만석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주도내 최대 규모의 장례식장인 부민장례식장이 본격적인 확장 이전작업에 들어갔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주식회사 부민이 신청한 부민장례식장 이전사업 개발행위허가안을 심의한 결과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전사업은 부민장례식장을 현재 위치에서 제주시 도남동 373번지로 이전하고, 시설 규모를 기존 4046㎡에서 약 두 배인 9936.46㎡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 시설에는 장례시설 외에도 음식점과 소매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지 경계부 우수처리를 위한 녹지를 활용한 저류지화 검토 ▲인접 대지 피해 방지를 위한 경계부 옹벽 처리 계획 ▲건축물 앞 드롭존에 비가림 시설 설치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또 장애인 주차장은 건물 인접 지역에 배치할 것을 요구했다. 부민장례식장은 도내 장례업계를 선도하며 성장해 온 대표적인 시설이다. 그랜드장례식장을 전신으로 한 부민장례식장은 2011년 제주장례문화센터를 인수하며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이후 도내 장례업계의 판도를 재편했다. 과거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세운 환경농산물 유통매장 삼무힐랜드를 인수, 2009년 첫 아이스링크장으로 변모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인 '해녀의 부엌'이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융복합 관광콘텐츠 부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4 한국 관광의 별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한국 관광의 별'은 융복합 관광콘텐츠, 지역 성장 촉진 콘텐츠, 친환경 관광콘텐츠 등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한 5개 분야를 신설해 관광의 다양성을 조명했다. 제주에서는 '해녀의 부엌'이 융복합 관광콘텐츠 부문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해녀의 부엌은 제주의 해녀 문화를 기반으로 음식, 체험, 공연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관광지로는 수원 화성·행궁동이, 신규 관광지로는 대구 간송 미술관이 선정됐다. 제주 '해녀의 부엌'이 포함된 융복합 관광콘텐츠 부문 외에도 친환경 관광콘텐츠에는 완도 청산도가, 동반성장 콘텐츠에는 대전 성심당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주를 포함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1위 브랜드인 중국 BYD(비야디)가 제주를 포함한 국내 승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천리그룹은 관계사 삼천리EV가 BYD코리아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하고 BYD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를 비롯한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 BYD 전기차의 판매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삼천리EV 외에도 하모니오토모빌을 제주 지역의 BYD 판매와 A/S를 담당할 딜러사로 선정했다. 하모니오토모빌은 중국 최대 자동차 유통그룹 소속으로 제주 외에도 서울 강서·용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천리EV는 수도권에 집중하며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설치하지만 제주 지역은 하모니오토모빌이 BYD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BYD 서비스 센터는 사고 수리까지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풀샵'(full shop) 형태로 운영돼 제주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YD는 내년 1월 시장 공식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에서 BYD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제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