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전기자동차 퍼레이드에 참가한 전기차 100여대가 줄을 맞춰 대기하고 있는 모습. 세계 각국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단체장들이 제주에서 자리를 함께 한다. 16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에 따르면 엑스포 개막일인 오는 18일 오전 10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전 세계 전기차 선도도시 지방정부 대표들의 모임이다. 각 도시의 전기차 정책을 공유하고, 전기차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4개국 전기차 선도도시 리더 8명이 '원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국내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우기종 전남 정무부지사, 홍순만 인천 경제부시장, 김준성 영광 군수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스위스 체르마트시 크리스토퍼 버겐 시장, 덴마크 본홀름시 위니 오커먼 고스플 시장, 에콰도르에서는 쿠엔카시를 대표해 MCPEC차관보 리카르도 라미레즈 등이 참석한다.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는 해외 전기차 선도도시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스위스 체르마트시는 도시 내에 디젤 자동차 진입을 금지하고, 전기자동차 운행만을 허용하는 대표적인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다
제주지역 땅값 오름세에 편승한 불법 부동산 거래가 활개를 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부동산 투기대책 본부'를 운영한 결과 불법 투기 등 총 190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유입 인구 급증에 따른 부동산 실수요 증가,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정부 저금리 정책에 따른 시중 유동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 등이 제주지역 부동산 과열 양상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3일자로 공시된 국토교통부 표준지 공시지가 역시 19.35% 상승해 전국평균 4.47%에 비해 토지가격이 급증했다. 부동산 가격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도는 투기 단속에 나서 190건이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도는 거래계약 다운, 중개수수료 과다 신고 등 17건에 대해 6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농지 목적 외 사용 여부, 불법 형질변경, 프리미엄 아파트 불법 전매여부 등 위반 사항에 대해 추가로 정밀조사 중이다. 특히 단속결과 거래계약을 허위·지연신고하는 등 부동산거래 신고를 위반한 173건에 대해 9억3700만원을 부과했다. 부동산 투기 단속과 맞물려 올들어 1월과 2월 중 토지거래량은 대폭 감소했다. 거래댱은 1월
오는 18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세계 24개국의 전기차 관련 145개 업체가 참여한다. 말 그대로 전기차 신기술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놓고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엑스포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열린다. 지난해 73개 전기차 기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갑절 늘었다. 부스는 지난해 279개에서 355개로 증가했다. 145개 업체는 기술이 집약된 전기차 산업군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초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과 자율주행 EV 미니쏘나타를, 지난해 전기자동차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르노 삼성은 SM3 ZE와 트위지, 포뮬러e 출전차량인 스파크 Renault SRT 01E 등 3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또한 누적 판매대수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닛산의 리프와 기아자동차의 쏘울 EV를 비롯해 BMW의 i3, 전기트럭 라보피스 외에 농업용 전기운반차, 전기스쿠터, 전기삼륜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이 전시된다. 그리고 전기 SUV인 JAC jEV6S, 전기 스포츠카 쿠페 ED-1, 양산 준비 중인 EV 스포츠세단 Pariss E
▲ 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공급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3년 9월 설립 후 지난 11일 현재 4만 7995개 업체에 1조 88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최종 집계, 보증공급 누계 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도민에게 더 다가서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범한 재단이 서민 중심 보증정책을 추진한 지 13년 여 만이다. 재단은 그동안 저소득·저신용자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지역경제 눈높이에 맞는 보증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피해 당시 재해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 2010년 고금리에 허덕이는 서민을 위한 햇살론 보증, 2014년 세월호 참사 피해기업 지원, 2015년 전국 최초 메르스 특별보증 등 8528건에 1218억원을 지원하는 등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재단은 제주도와 함께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골목상권, 수출기업, 민생안정, 제주희망 특별보증을 시행, 7396건에 1406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서
▲ 연도별 신규주택 수요 및 공급과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실적 그래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최근 제주지역 부동산 가격 급등은 실수요와 투기적 수요 증가에 의한 주택 초과수요와 각종 개발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0일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점검' 경제브리프를 통해 부동산시장 과열 현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주택과 토지로 나눠 분석했다. 주택 가격(실거래가 기준)은 201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11.7%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8.0% 급등했다. 2015년 중 신규 주택공급은 1만229호인 반면 신규 주택수요는 이보다 훨씬 큰 1만6445호다. 이 중 실수요가 1만호(60.8%), 가수요는 6440호(39.2%)로 추정됐다. 2011~2014년 가수요 비중은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택 매입자를 거주지별로 보면 2015년 전체 거래량 1만9910호 중 도외민(외지인)이 5224호로 5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도내 거주 주민 거래량은 1만4686호로 16.7%로 분석됐다. 특히 도외민 주택거래량 점유율을 보면 2011년 22.3%,
제주도는 골목상권 영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5억원을 출연, 특별보증 규모를 18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담보 물건이 없어 일반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쉽게 금융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2년부터 ‘골목상권 살리기 특별보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보증과 달리 영업경력 폐지·신용평가 생략·대출금리 및 보증료 인하 등 대출심사기준을 대폭 완화, 제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20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증 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보증신청일 현재 골목상권(대기업이 경영하는 대형마트·300㎡ 초과 중소형마트·체인화 편의점을 제외한 상점권)에서 사업자 등록 후 도·소매업, 음식점(떡제조업 포함), 서비스업을 영위 중인 사업자다. 단, 개인회생·파산 절차 중인 경우 등 채무상환 능력이 없거나 보증 제한업종(유흥업소, 무도장, 사치향락업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제외된다. 대출 금리는 1.8∼3.5% 내외로 시중 대출금리보다 훨씬 저렴하다. 보증(대출)기간은 2년으로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보증 수수료는 이자부담
▲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감도.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주변 제2관광단지 예정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2관광단지 예정지인 동홍·서홍·토평동 일원 374만㎡는 투기성 거래를 막기위해 2004년 12월 29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 2일 지정기간이 만료, 재지정 되지 않음에 따라 해제됐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토지는 허가 없이 거래할 수 있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기간 제2관광단지 일원은 타시·도 거주자의 취득이 제한돼 토지거래 허가 실적은 28필지(25만7431㎡)에 불과했다. 현재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읍 전 지역과 가파도 프로젝트 사업지구인 가파도 일부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2004년 당시 서귀포시와 한국관광공사는 미악산 일대를 중심으로 중문관광단지와 같은 제2의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양측은 2005년 8월 업무협약을 통해 374만㎡ 부지에 2011년까지 총 9212억원(관광공사 1081억원, 서귀포시 553억원, 민자 7577억원)을 투입해 관광단지를
▲ 제주도개발공사는 8일 제주삼다수 물류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물류운영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제주삼다수의 도내 물류운영 체계 개선과 지역항 균형발전 및 물류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관련 업계와 행정·유관기관 등이 힘을 모았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는 8일 물류운영협의회 출범식을 겸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공사 물류관계자와 도내 물류운영사뿐 아니라 제주도와 도의회, 제주시, 서귀포시, 화물연대제주지부 및 제주화물자동차운송협회, 항운노조제주지부, 도외 물류전문가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도내 운송현안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도내 물류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삼다수 물류운영사가 다시 하도급을 주는 다단계 형식을 탈피해 차량을 보유한 운송사 또는 개별차주와 직접계약을 하도록 유도해 영세 운송참여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항만별 선적 실적을 검토, 지역항 이용 비율을 높이는 물류혁신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현재 도외 판매 삼다수 물량의 65%가 제주항에 편중되는 구조를 개선하고, 항만간 균형발전 및 지역항 활성화를 위
제주도는 도내 과수거점 APC(산지유통센터) 9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가 실시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과수거점 APC에 대한 운영실적을 평가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업 방향을 점검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이루기 위해 매년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으로 건립해 가동 중인 과수거점 APC 21개소다. 이 중 제주지역은 감귤협동조합 APC(남원 신흥·회수·애월·조천·위미) 5곳, 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 APC(토평·중문·남원·하례) 4곳 등 모두 9곳이다. 경영평가는 지난해 매출액·취급실적·공동계산실적·계약재배실적·시설가동률·교육 및 수출실적 등 15개 항목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통해 이뤄진다. 평가결과 우수 과수거점APC로 선정되면 최종평가 결과와 전년대비 성장정도 등에 따라 FTA사업계획 수립 및 관리를 위한 인센티브 자금이 지원되고, 산지유통종합자금(농안기금)에서 원물 확보자금을 무이자 융자 지원이 있게 된다. 부진한 과수거점APC의 경우 가동률 제고
제주도는 올해부터 흑우 고급육 생산출하 장려금을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흑우를 명품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서다. 지난해까지 흑우 고급육 생산 출하 장려금은 한우와 동일하게 마리당 10만원이 지원됐다. 이에 따라 한우 고급육 생산출하 장려금은 한우사육농가가 제주축산물 공판장으로 한우를 출하해도체 등급을 1++ 등급으로 판정받은 경우 마리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흑우는 도체등급에서 1++ 등급을 판정받은 경우 특별 출하장려금 마리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장려금은 제주축협 공판장에서 한우(제주흑우 포함) 출하시 당일 소 계류대장을 작성해 등급판정 결과를 분기별로 지역축협으로 통보하면, 해당 축협에서 제주도에 고급육 생산출하 장려금 지급 신청 후 검토를 거쳐 지급하게 된다. [제이누리=강한성 기자]
▲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목적 외 사업 중단 등의 권고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농업법인에 대해 ‘해체’ 절차에 들어간다. 도는 목적 외 사업을 시행한 농업법인에게 전환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시정되지 않은 농업법인에 대해 해산명령 청구 수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인·허가를 신청한 농업법인을 표본으로 등기부등본에 명시한 목적사업 이외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확인했다. 그 결과 총 203개 농업법인이 부동산중개업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목적사업 이외의 사업을 등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말까지 목적 외 사업에 대한 변경등기 및 일반법인으로 전환하도록 기회를 부여했다. 이들 중 82개 농업법인은 변경을 완료했거나 법인전환을 실시했고, 나머지 121개 농업법인은 변경등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법인등기 등을 하지 않은 121개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3월 중 법인 등기부등본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도는 농업법인 목적 외 사업을 등기하고, 실지로 목적 외 사업을 하고 있는 법인과 행정지도를 위한 등기우편물이
▲ 묘산봉관광지구 조감도. 한라홀딩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세인트포골프장(묘산봉관광지구)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자인 ㈜에니스 인수에 나선다. 한라홀딩스는 7일 이사회에서 세인트포골프장과 약 429만㎡(130만평)의 보유부지 대상 개발사업자인 ㈜에니스 인수를 위한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 한라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위해 시공경험이 풍부한 ㈜한라를 공동투자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라홀딩스는 1300억원, ㈜한라는 80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에니스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의 인수금융 900억원(한국투자증권 주관)을 합쳐 총 투입금액은 약 3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라홀딩스는 만도에서 갈라져 나와 투자사업 부문만을 영위하는 지주회사다. 2014년 9월 2일부로 회사명은 만도에서 한라홀딩스로 변경됐다. 최대주주는 정몽원 외 25.13%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