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로 제주도내 관광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아직은 눈에 띌만한 변화의 조짐이 없지만 ‘혹이나’ 하는 마음에 좌불안석이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제주이기에 후폭풍으로 인한 제주관광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15일 최근 관광시장에 핫이슈로 떠오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와 관련, ‘관광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현재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공식성명을 통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하지만 현재까지 중국 현지 여행업계 등에선 상황을 잘 모르고 있거나 특별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지 여행사들은 언론을 통해 사드에 대한 보도가 계속 나올 경우 관광목적지 선택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사들은 특히 “사드 문제가 커질 경우 중국 정부에서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 1순위가 관광이고, 다음으로는 무역관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제주도내 관광업계에서는 사드 배치가 몰고 올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호
전기택시를 보급하기 위한 제주도의 지원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2016년도 친환경택시(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공개모집'에 나서 다음달 26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개인택시 및 일반택시 사업자다. 보급목표는 100대로 기준은 개인택시는 1인1대, 일반택시 사업자는 면허대수 범위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는 전기택시 구매자를 대상으로 국비 1700만원, 도비 400만원 등 2100만원의 보조금과 친환경택시 교체사업비 500만원을 추가 지원해 모두 260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전기택시 지원정책에는 보조금 외의 자기부담금을 관광진흥기금으로 저리융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 레이와 쏘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닛산자동차 LEAF, BMW i3 등 승용차 6종이다. 한편, 보급차종 중에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규칙 규정에 따라 중형택시 대상차종은 SM3 Z.E 1종이며 그 외의 차종은 소형택시 대상이다. 전기택시 보급으로 운수사업자는 연료비를 LPG 차량에 비해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하루 평균
▲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로고. 아모레퍼시픽 계열 이니스프리가 설립한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지역 자연 생태 보전 등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공익재단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 이니스프리가 100% 출연해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2015년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출범한 후 발표한 제주도 내 1000억원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그룹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운영과 함께 제주 지역 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 및 육성을 지원하고, 제주의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룹은 이 사업을 1·2·3차 산업이 융복합돼 시너지를 창출하는 진정한 6차 산업의 롤모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그룹은 제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상생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1월 설립 인가를 받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 지역 자연 생태의 보전과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 제주형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오름 책 프로젝트’, ‘생태숲 조성’, ‘문화마을 조성’, ‘장학사업’ 등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전경. 제주 여행객들을 위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가 오는 20일 문을 연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서귀포 시내 중심지에 자리 잡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다. 1981년 병원으로 출발해 2008년까지 26년동안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던 곳이다. 지난해 3월부터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리모델링해 새로운 개념의 치유센터로 재탄생시켰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는 제주 여행 안내센터, 청정 한식 레스토랑&카페 ‘소녀방앗간x제주올레’, 제주 문화 아카데미 교육장, 여행자를 위한 숙소 ‘올레 스테이’, 제주올레 사무국 등 도보여행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제주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게 된다. 1층은 제주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센터와 더불어 제주 어멍 요리교실 등 제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장이 자리 잡았다. 2층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사무국이 들어서 올레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길을 걷고 땀을 흘린 올레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샤워장 또한 이곳에 갖춰져 있다. 3층은 전 세계에서 온 제주 여행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숙소 ‘올레 스테이
제주에서 중국인 등을 상대로 한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체류'를 빌미로 식당과 공사판 일을 알선하거나 성매매까지 알선,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일당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불법체류 중국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특별법)로 곽모(40)씨를 체포하고 현장에 있던 중국 여성 10명을 임의동행,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공범 A씨를 쫒고 있다. 곽씨 등은 불법체류중인 중국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40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다. 곽씨 등은 또 지난달 30일 새벽 성매매를 거부하고 숙소를 이탈한 여성을 납치해 "말을 듣지 않으면 바다에 던져버리겠다"고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곽씨는 제주시내 모 주점에서 수 백회에 이르는 성매매를 알선했다. 성매매에 나선 중국 여성 10명 중 7명이 불법체류자 신분이고 3명만이 정상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일 제주시 연동 A 아파트와 B 아파트 두 곳을 압수수색,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한 곳은 곽씨와 부인·중국여성 5명이, 또 다른 한 곳은 공범과 중국인 여성 5명이 살고 있었다. 경찰은 곽
▲ 제주에 보급중인 전기자동차. 제주도의 올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 대상의 폭이 더 넓어졌다. 중고판매 제한도 풀렸다. 게다가 값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11일 하반기 전기차 민간보급 공모 시행계획을 마련, 이날부터 공모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올해 4000대 민간보급을 계획했지만 7월 현재 계약대수가 1000여대에 불과하자 계획물량 중 2100대를 렌터카와 택시로 보급키로 방향을 선회했다. 테슬라 등이 하반기 이후 주행거리가 긴 신모델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대기 계약자가 생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공모 민간 보급 규모는 900여대 수준이다. 도의 계획에 따르면 전기차 신청은 지금까지 도민, 기업(사업자), 기관 등에서만 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이번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종사자도 포함시켰다. 또 자동차대여사업인 렌터카나 카셰어링(공유 자동차) 사업자는 도내 대여 사업자 등록일을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을 완화했다. 도가 지난 7일 발표한 전기택시 도입은 별도로 공모를 시행한다. 하반기부터는 구입 후 2년간 양도양수가 금지됐던 조항이 도내에서는 가능할 수 있도록 완화했고, 공동주택 등의 주차장에 콘센트가 없는 경우
정부의 전기차 지원 확대 방안에 맞춰 제주도가 전기렌터카·택시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내놨다. 제주도는 7일 전기렌터카와 전기택시 등 사업용 차량까지 일반 전기승용차와 동등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도내에 등록된 렌터카 업체 93곳을 대상으로 200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대당 충전기 보조금 400만원을 포함해 25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나머지 자부담금에 대해서도 1%의 이율로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융자해준다. 택시는 100대 이상을 목표로 노후택시 교체사업비 등을 포함해 대당 충전기 보조금 400만원을 포함해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작사가 특별보급가를 책정, 파격적인 가격으로 보급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도는 또 민간 및 공공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내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전기차와 일반 내연기관차 구분없이 주차가 가능한 이동형 충전기, 대규모 공동주택별로 별도 충전스테이션 설치를 지원한다. 충전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에는 태양광 설치비 지원과 전기차 이용에 따른 탄소포인트 혜택을 적용하고, 관리비용 등 우선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또 도 소속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출자 및 출연기관은 업무용 승용차 대체
▲ 전기차 엑스포에서 저기차를 관람하는 방문객들. [제이누리 DB] 정부가 전기차 확대에 가속도를 붙였다. 구매를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현재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200만원 늘린다. 전국 유료도로 통행료도 한시적으로 할인하고 공론화를 거쳐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행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전기차 충전이 쉽도록 올해 안에 서울·제주에는 2km당 1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도 설치한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도 한번 충전하면 4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한다. 수소차는 버스, 택시 등 운행 거리가 긴 대중교통수단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수소 택시·버스를 시범 운행한다.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기반을 늘려 2020년에는 전기차 20만대·수소차 1만4000대를 수출, 1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자동차 보급기반을 구축해 2020년까지 전기차는 25만대, 수소차는 1만대까지 보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
▲ 서울역 제주특산품 전용판매장 내부. 제주특산품이 KTX 시발역인 서울역에서도 판매된다. 제주도는 지난 2일 코레일유통(주)과 업무협약 이행사항으로 제주특산품 전용판매장을 서울역사내에 개설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와 코레일유통은 지난 5월3일 제주도는 제주산품인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공예공산품, 향장품 등의 판로 확대를 위해 철도 역사 내 전문매장 신설 및 부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코레일유통은 제주지역 내 신 사업 발굴 및 유통망 확충 사업에 나서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개점한 서울역점은 6평 규모로 가공품과 향장품 위주로 판매를 시작했다. 도는 코레일측과 매장 공간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도는 용산역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는 올 9월께는 용산역점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다. 용산역점은 15평의 공간으로 판매장을 구성해 도내 생산 1차산품, 가공품, 향장품 등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도는 개점일에는 대규모 판촉행사를 벌여 제주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역과 용산역점은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이 직영한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과 매장운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통회사에 위탁을 하지 않기로
▲ 제주화장품 인증 마크. 제주도가 제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제주화장품 인증마크’의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개발된 9개의 제주화장품 인증마크의 등록을 마쳤다. 공모전과 인증마크 개발용역을 통해 인증마크의 상표를 지난 1월 특허청에 출원했었다. 이번 상표등록으로 제주화장품 인증제도의 브랜드 가치가 지식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제주 화장품은 'Made In Jeju'가 난립돼 제주 이미지의 실추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제주화장품 인증마크의 상표등록으로 제주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제품만 본 상표를 사용할 수 있다. 타 단체나 기업이 제주화장품 인증마크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불법으로 사용했을 경우 상표권 침해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제주화장품 인증제도를 시행해 총 5개 기업 25개 제품에 대해 인증등록번호를 부여했다. 현재 엘지생활건강, 미라클코스메틱, 유씨엘 등에서 제주화장품 인증마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인증마크의 중국 출원을 마친 상태며, 추후 주요 4개국(미국, 일본, EU,
▲ 레드베이베리 착과. 올해산 제주 레드베이베리가 첫 수확, 출하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시 해안동 지역에서 재배된 아열대과수 '레드베이베리'가 지난 1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시장에 출하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11년 1년생 묘목을 심어 재배되기 시작한 레드베이베리는 2014년 200∼300㎏, 지난해 500∼800㎏ 생산에 이어 수확 3년차인 올해는 1000㎏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에 2000㎏가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베이베리는 500원 동전 크기로 15g 정도,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1% 내외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2014년에 첫 수확을 해서 제주시 하나로마트에 ㎏당 2만∼2만5000원에 팔리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레드베이베리’가 새로운 작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개발과 농가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또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부담이 적어 무가온으로 재배가 가능한 다양한 아열대과수를 도입해 지역적응 시험을 확대해 나아갈 방침이다. 레드베이베리는 중국에서 도입한 것으로 소귀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과수로 추위 견딤성이
▲ 최갑열 사장(가운데)이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내 제주관광공사(JTO) 지정면세점 이전을 놓고 제주관광공사(JTO)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사실상의 전면전에 들어갔다. 원희룡 지사가 JDC 측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퇴임을 앞둔 김한욱 JDC 이사장이 날선 맞대응에 나섰고 급기야 제주관광공사가 ‘도민사과’를 요구하며 공세에 가담했다. 점입가경이다. JTO는 5일 오전 10시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지정면세점 제도개선과 관련한 JTO의 입장'의 성명을 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갑열 사장, 이재홍 본부장, 문성환 기획전략처장, 오창현 지역관광처장, 문경호 해외마케팅 처장, 양필수 관광산업처장, 이성은 경영지원처장, 강봉석 면세사업단장 등 간부가 모두 회견장에 나왔다. 최갑열 사장은 "지정면세점 문제는 제주도민의 이익과 제주경제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지 '지정면세점은 우리만 해야 한다'는 법을 뛰어넘는 초법적 해석을 하거나 '우리 기관 수익이 줄기 때문에'라는 편협한 조직이기주의로 흘러선 결코 안된다"며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JDC를 겨눴다. '지정면세점 운영에 관한 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