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 크루즈 전문포럼인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6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전세계 7개 크루즈선사 대표자들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 항만국, 여행사, 학계, 관련업계 등 관계자 1300여명이 참가했다. 27일까지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Vision for the Future of Asia Cruise Industry).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개회식에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장들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크루즈선이 아시아 각국을 순항할 때 국가마다 다른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 시스템을 상호 호환할 수 있는 '규제 프리존' 제도를 제안했다. 원 지사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위해 견고한 공통의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하나의 바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제주지역의 기술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 제주지점을 신설하고, 25일 개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기보 김한철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 권영수 부지사, 제주은행 이동대 행장, 제주테크노파크 김일환 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기업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지역은 외국인 투자와 인구증가, 서비스 산업 발전 등으로 2011년 이후 연평균 5.2%의 경제성장율을 보이면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을 조성하여 1차 및 3차 산업에 의존했던 산업구조를 IT, BT분야 등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또 민·관이 힘을 모아 도내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향후 관광서비스업과 더불어 첨단산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 제주지점은 2011년 7월 설치한 영업팀을 제주특별자치도의 성장에 맞추어 영업점으로 확대 신설한 것으로, 지역내 제조 및 지식기반서비스 관련업체 등에 보다 신속한 기술금융지원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기보 김한철 이사장은 "IT·BT산업 등 기술금융 수요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제주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올해 내로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상 최고 기록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제주지역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2969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6월 말 제주지역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9조6000억원. 사상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새 1021억원, 기타대출이 1948억원 늘어나며 크게 증가했다. 올 상반기 제주지역에서 늘어난 가계대출은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40.6%나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상반기 중 주택담보대출은 5951억원, 기타대출은 8135억원 늘어 모두 2007년 가계대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대폭 늘면서 4조7000억원의 가계대출 잔액을 기록해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잔액(4조8000억원)에 근접했다. 기존 제주지역에서는 지역농협 등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이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2년 사이 예금은행 대출이 8207억원이나 늘면서 비은행금융기관(5879억원)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열풍이 이 상승
세계 크루즈선사들이 제주로 총집결한다. 국내 유일의 국제크루즈 컨퍼런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집결지다.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다음달 25~27일 3일간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다. 이 포럼에는 전세계 크루즈선사와 지자체, 업계, 전문가 등 1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Vision for the Future of Asia Cruise Industry).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오프닝 세션과 크루즈관광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4개의 전문세션 외에 크루즈선사-여행사-자치단체-선식공급업체 간의 B2B 미팅, 크루즈 취업설명회,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 등도 진행된다. 아시아 8개국, 5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와 아시아 9개 항만국이 참가하는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연차총회도 열린다. 크루즈발전협의회 회의, 해양관광 국제세미나 등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지난해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비즈니스 세션 광경.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크루즈시장 이슈&포커스', '크루즈
▲ 지난 제6회 제주해녀축제시 하도어촌계 해녀노래공연 광경 [제이누리 DB] 해녀 숨소리 '숨비소리'가 바다를 건너 세계로 울려 퍼진다. 제주해녀축제장에서다. 제9회 제주해녀축제가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음달 24~25일 열린다.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야외광장과 인근 해안가가 무대다. 축제는 거리퍼레이드로 시작을 알린다. 개막식에서는 수협별 대표 해녀들이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성화 점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제주 해녀. [제이누리 DB] 한수풀해녀학교와 법환해녀학교 졸업생들의 소라따기 해녀물질 경연대회과 광어·소라 잡기 체험, 먹거리 장터, 해녀 불턱가요제, 해녀물질 360˚ 영상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열린다. 또 제주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해녀노래와 어업요 노래 공연과 해녀의 삶을 엿 볼수 있는 ‘나와 가족의 이야기’ 당선작을 ‘해녀의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통해 들을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축제 세부 계획은 17일 제주도청 제2청사 열린 2016년 제3차 제주해녀축제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됐다. 또 이날 홍석희 서귀포수협장이 신임 제주해녀
제주삼다수가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생수로 꼽혔다. 압도적인 표 차로 프랑스 생수브랜드 에비앙을 눌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8일 생수 브랜드 평판 8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번달 17일까지 생수 브랜드 빅데이터 180만 8728개에 대한 소비를 분석했다. ▲ 8월 생수 브랜드 평판지수 조사 결과. 대상은 국내 소비자가 사랑하는 생수 브랜드 상위 11개(삼다수, 에비앙, 백산수, 스파클생수, 풀무원샘물, 아이시스, 강원평창수, 크리스탈생수, 진로석수, 봉평샘물, 남양천연수)다. 생수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소통지수, 커뮤니티 지수로 소비자 행동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주 삼다수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에비앙과 평판지수 68만185가 차이났다. 그 뒤를 백산수, 스파클생수, 풀무원샘물, 아이시스, 강원평창수, 크리스탈생수, 진로석수, 봉평샘물, 남양천연수가 따랐다. 지난 6월 생수 브랜드 빅 데이터 156만1796개. 이번 데이터와 비교해 본 결과 ‘강원 평창수’가 새롭게 편입됐다. 1위를 차지한 제주 삼다수 평판지수는 6월에 비해 20.03%p 상승, 1위를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서 희귀지의류인 '송라'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 추진 과정에서 희귀지의류 송라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송라’ 지의류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에 함께 참여한 산림청 국립수목 연구팀이 지난달 발견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3종만 발견된 희귀한 지의류이다.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며 지리산과 오대산에 주로 서식한다. 송라는 소나무겨우살이, 송라버섯 등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안개가 많이 끼는 절벽이나 침염수, 진달래 등의 나무에 착생하며 가느다란 실가닥 모양으로 자란다. ‘송라’의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300여종이 보고되어 있지만 우리나라 문헌에는 13종이 보고돼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채집을 통해 실체를 확인한 것은 3종(송라, 붉은수염송라, 솔송라)에 불과하다. 이번에 발견된 지의류의 학명은 ‘Usnea diffracta Vain.’으로 2001년 제주도 천아오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15년 만에 다시 발견된 것이다. 한라산에서 생육하는 것은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한라산이 세계유산
▲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이 호텔사업에 진출한다. 단순한 항공운송업에서 벗어나 여행인프라 중심의 ‘네트워크 컴퍼니’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16일 밸류체인(Value Chain) 확대를 통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호텔 사업 진출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호텔사업 투자 규모는 600억원으로 마포애경타운이 짓는 홍대입구역 복합역사에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00㎡ 규모의 최신식 복합쇼핑몰과 함께 준공된다. 호텔은 제주항공의 비즈니스모델과 부합한 컨셉트로 지어진다. 제주항공은 이번 호텔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과 연계한 에어텔(항공권+숙박) 상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운용리스 방식의 항공기 운용구조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방식과 병행하기로 했다.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기종 총 3대다. 해당 항공기들은 2018년 모두 도입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25대의 항공기 모두 운용리스 방식으로 항공기 직접구매를 통해 정비비와 리스료 절감효과를
서귀포시축협은 12~15일 서귀포시축협 흑한우 명품관에서 '제1회 제주 흑한우 축제'를 연다. 제주 흑한우 사업 활성화 및 한우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번 축제는 흑(한우), 한우, 말고기, 축산물 가공 상품 판매 뿐 아니라 일일 상설 음식점도 같이 운영된다. 또 도민 및 관광객을 위한 흑한우 씨름대회, 팔씨름대회, 사생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서귀포시 흑한우 명품관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흑한우, 한우 암소 구이 상품 10~30%, 불고기 및 장조림 상품은 15~30%, 산적용 상품은 10%, 국거리 15% 할인 판매된다. 한우 보신상품은 20~40% 할인, 제주 말고기 상품은 20~25%, 축산가공상품은 20% 할인된다. 송봉섭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은 "제주천연기념물 제주 흑한우의 참 맛을 관광객 및 도민에게 선보여 제주 흑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 흑한우 행사가 지역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홍조단괴해변 모래사장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박수현 기자] ‘섬속의 섬’ 우도가 극성수기를 맞았다. 우도 관광객이 평년보다 56% 껑충 뛰었다. 제주시는 12일 7~8월 성수기를 맞아 하루 평균 8900명이 우도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이달 10일까지 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40만8598명. 지난해 같은 기간 122만1552명보다 15.3% 늘었다. 차량은 7162대(6%)가 증가한 12만7702대가 입도했다. ▲ 우도행 도항선을 통해 차량이 섬 선착장에 내리고 있다. [제이누리DB] 현재까지 집계된 우도해양도립공원 입장료 수입액은 15억7000여만원. 지난해 보다 1억8000여만원(13%)이 증가했다. 관광객 유형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친구, 연인 같은 개별 관광객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하다. 시는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시설물 정비, 해안도로 포장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5일까지 100만9593명이 우도를 방문, 지난해보다 25일 앞서 우도 방문객 100만명을
제주테크노파크(TP)가 새 원장감을 고르지 못해 난항이다. 두 번의 공모에도 적격자를 찾지 못해 좌불안석이다. 이달 말로 현 원장이 퇴임하게 돼 업무공백 사태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제주지역 IT·BT·CT 산업의 중추역이란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다. 제주TP는 지난 1일 마감한 원장 재공모에 접수한 3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9일 원장추천위원회 면접심사를 벌였다. 하지만 지난 1차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접심사에서도 지난 1차 공모 때와 마찬가지로 3명 응모자 중 1명이 불출석하고, 2명만이 면접심사를 거쳤다. 이번 원장 재공모엔 제주개발공사 상임이사를 거친 인사와 도내 모 카지노업체 임원, 전 제주도 고위공직자 출신 등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모자의 면면이 알려지면서 제주도정 내·외부는 물론 제주TP 안에서도 “사실상 적격성이 없어 재공모가 불가피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현재의 일정대로라면 현 김일환 원장의 퇴임하는 이달 말까지 신임 원장 임용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 부원장격인 정책기획단장의 ‘직무대행&rs
▲ 운문산 반딧불이. 제주시 한경면 청수곶자왈에 분포하고 있는 '운문산 반딧불이'가 생태관광자원으로 보호 육성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청수곶자왈에서 그동안 진행한 '운문산 반딧불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수리 주민들과 함께 발굴·보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9일 청수리 마을회관에서는 반딧불이 전문가인 장갑수 영남대 교수를 초청, 주민과 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교육을 했다. 지역주민들에게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교육을 추진, 지역관광자원으로 운문산 반딧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교육에 참석한 고영국 청수리 이장은 "그동안 청수곶자왈 지역에서 진행되어 왔던 운문산반딧불이 생태관광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며 "앞으로 청수곶자왈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운문산반딧불이를 지키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곶자왈연구팀은 2013년 제주지역에서 운문산반딧불이가 처음 발견된 청수곶자왈 지역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집단의 크기 및 활동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