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오라동 메밀꽃 밭<독자 문소연씨 제공>. 제주 들판이 하얀색으로 물들었다. 점점이 박힌 솜털마냥 마치 첫눈이 올 무렵 눈꽃세상을 보는 듯하다. 메밀꽃이 뿜어내는 장관이다. 제주시 오라동 새마을회가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한라산이 품은 오라! 메밀꽃 나들이 행사'를 연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주중에는 일몰 때까지,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제1산록도로 인근 제주 오라동 산76번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메밀꽃 밭이다. 면적이 82만5000㎡에 달한다. 메밀꽃과 더덕, 도라지꽃이 핀 사이로 1시간 거리의 나들이 길이 조성돼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말 저녁에는 메밀꽃 밭에 조명을 설치, 색다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로 전국 70%의 메밀을 생산하는 제주 메밀을 알리고 농촌 생활과 경관을 음미하며 힐링하는 새로운 제주 이미지를 만들어 제주관광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완길 오라동 새마을회 회장은 “제주신화는 자청비가 옥황상제에게 오곡을 받아 오면서 지상의 농사가 시작됐다고 전하는데, 메밀이 그 오곡 중 하나&r
▲ 제주공항 혼잡 … 활주로 등 인프라 확충. [제이누리 그래픽] 정부가 제2공항 개항 전까지 제주공항에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사업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개항 전까지 여객 증가에 따른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제주공항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성장, 중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올 상반기 1435만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것이다. 제2공항 개항 예정인 2025년에는 연간 이용객이 4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2공항 건설은 연내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다. 2025년 개항이 목표다. 내년 기본 계획, 2018~2020년 기본 및 실시 설계, 2020년 착공 등 절차를 거친다. 기존 제주공항의 '1차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은 2020년까지 수요 대응을 위해 내년 말부터 시설별로 단계적으로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은 고속탈출 유도로 3본 신설, 이륙 대기 구역 2개소 신설, 계류장 확장 등에 520억원, 국내·국제선터미널 증축, 주차장 확장, 상주기관 이전 등에 18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2025년까지 수요 대비를 위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대표 이경수)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베리제주(www.veryjeju. com)'가 9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 베리제주는 제주의 먹을 거리는 물론 다양한 생활·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우수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다 안정적인 홍보와 유통 판로를 개발하고자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사회적기업 '제주허브', '행복한 요리농부', 추자도 마을브랜드 '추자삼춘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두잉' 등 다양한 도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제주도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문화예술작가들의 창작물들을 폭넓게 소개함으로써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서적, 일러스트 작품, 공연티켓 등 문화예술분야를 특화시키는데 집중한 것은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주요했다는 평이다. 이에 베리제주는 소비자들과의 더 본격적인 교감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로 했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농가 주택을 개조, 온라인 몰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상품들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도록 쇼잉룸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후 영화상영, 음악 공연 등 문화행사
▲ '전기차 1번지' 제주, '전기차 대전(大戰)' 시작됐다.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에서 ‘전기차 대전(大戰)’이 벌어지고 있다. 파격적인 전기차 확대정책에 힘입어 전기차 제조사들간 시장선점을 위한 치열한 쟁패전이다. 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전기차를 제조사마다 ‘특판’ 등의 형식을 빌어 제주도민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판매는 물론 제주도민만을 위한 장기렌탈 상품까지 출시됐다. 한국닛산은 전기차 리프를 구매할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가격을 할인해 준다. 또 최대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도 해준다. 게다가 현재 전기차 구입 시 면제되는 140만원의 취득세 외에 나머지 세금도 전액 지원키로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주도 교직원만을 위한 전기차 특별상품을 출시했다. SM3 Z.E.를 구입하는 교직원에게는 현금할인 100만원 외에 추가로 100만원을 할인한다. 르노삼성차는 제주교원단체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카드 및 할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프트카드 50만원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전기차 고장&mid
▲ JDC 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2019년 입주를 목표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805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이 건설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유휴부지 4만9000㎡에 산업단지 근로자와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위한 전용면적 21~39㎡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403세대를 짓는다. 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용면적 59~84㎡ 규모의 ‘10년 임대주택’ 402세대 등 총 805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089억 원으로, 50%는 국비 및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았다. 나머지 50%는 JDC 자금이 직접 투입된다. 2019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올해에는 건축설계 등 관련 용역을 실시한다. 내년에 인허가 및 공사를 착수 할 계획이다. JDC는 특히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도의 품격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공공주택 모델이 제시될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업관리를 강화할
▲ <뉴시스> 올해 제주지역 추석 차례상 비용이 21만695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6일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벌인 제수용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1만6950원이다. 지난해 20만3850원보다 약 6.5% 올랐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과실 6종과 나물채소류 8종, 육란류 및 수산물류 7종, 가공식품류 5종 등 26개 품목을 제주시내 재래시장에서 산출했다. 조사결과 대추와 표고버섯, 돼지고기, 계란, 밀가루, 두부 등 일부품목의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품목이 작황부진과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과일류 배(5개)는 지난해 1만4250원 대비 4.9% 상승, 1만4950원 으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귤(1kg)은 지난해 7250원 보다 21.3% 올라 8800원, 사과(5개)는 지난해 1만2500원 대비 26.4%오른 1만5800원이었다. 반면, 대추는 풍작으로 지난해보다 22.1%감소한 3700원대다. 조사한 과일류 총 6개 품목(사과, 배, 귤, 단감, 밤, 대추)은 지난해 추석명절 대비 13.8%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채소류는 폭염에 따른 작황부
제주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제주권 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가 6~7일까지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제4차 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 통합워크숍’을 연다. 이번 통합워크숍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전국 6개 권역 강원·동남·충청·대경·제주·호남 지역거점센터 및 참여연구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구성과 활용⋅확산 방안, 효율적인 지역거점센터 운영관리 및 공통현안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첫째 날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지역특성화사업 운영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다. 또 6개 권역 지역거점센터의 특성화주제 발굴 현황 및 연구과제 성과 활용 방안 발표와 종합토론을 한다. 둘째 날에는 워크숍 참석자들이 제주개발공사 내에 위치한 제주물홍보관 등 제주도내 물 산업 관련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국토교통기술지역거점센터’는 국토교통부가 지역의 기술 경쟁력 강화, 특화기술 발굴,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주도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3년 강원·동남⋅충청권, 2014년 호남·대경&
▲ 전기차 번호판 시안. 내년 상반기부터 전기자동차(수소차 포함) 전용 번호판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번호판 시안 4가지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내년 초부터 정식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 시안은 교통안전공단과 한양대 디자인·기술연구소가 만들었다.흰색·초록색·노란색 페인트 바탕에 검정 글씨가 있는 기존 번호판과 달리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반사지 판에 연한 청색 바탕을 했다. 위·변조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을 넣었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차 그림과 EV(Electric Vehicle) 마크도 포함했다. 시안은 바탕 무늬 종류, 국적 표기 여부 등에 따라 4가지로 분류했다. 1안은 태극문양 바탕에 국적을 표기하지 않았고 2안은 전기차 무늬 바탕에 국적을 미표기했다. 3안과 4안은 국적을 표기한 것은 동일하지만 바탕이 각각 태극문양과 전기차 무늬로 다르다. 국토부는 1일부터 11일 동안 대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조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확정된 번호판은 10월에 100대 분을 제작해 제주도에서 시범운영한다. 이어 '자동
가을철을 맞아 한라산 탐방시간이 줄어든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한라산 탐방시간을 코스별로 30분~1시간 감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입산 시간은 ▲ 어리목코스(통제소)와 영실코스(통제소)는 오후 2시 ▲윗세오름통제소는 오후 1시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낮 12시30분으로 조정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30분 ▲돈내코 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입구)는 오후 5시로 앞당겨졌다. 하산시간은 ▲위세오름은 오후 4시 ▲동능정상은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30분이다. 그러나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는 날씨가 좋은 경우 일정구간에 대해 입산시간을 30분 이내로 연장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는 각 탐방로입구 통제소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는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 "안전 산행을 위해 방한복·여벌옷·장갑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 산행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이찬진 제주 전기차 커뮤니티 운영자. 전국 전기차 이용자들이 제주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제주도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주최로 여는 전기차 이용자포럼·페스티벌 '이버프 제주'(EVuff@Jeju)가 다음달 3일 서귀포시 상예동 라이트리움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찬진 제주 전기차 커뮤니티 운영자를 중심으로 김재진 전기차 EV Where 커뮤니티 운영자, 홍정표 제주 EV 사용자 모임 대표, 박태준 전자신문 기자 등이 주축이 돼 행사를 기획했다. 이찬진 운영자는 한글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한글과 컴퓨터' 창업자로 유명하다. 배우 김희애씨 남편이기도 하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 쏘울, 닛산 리프, BMW i3 등 전기차 보급 차종을 전시하고 정부와 제주도 관계자, 연관기업, 전기차 이용자, 관심고객 등을 참여시켰다. 주요 행사로는 전기차 전시와 함께 시승코스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시승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직접 도민공모 접수도 받는다. 전기차 유저들이 직접 사용하는 전기차 전시와 연비대회를 통한 연비왕 선출도 이뤄진다. 전기차 사용자들이 이용 경험기를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
제주지역 가계의 경기상황인식이 나아졌지만 소비지출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8~19일 도내 500가구(응답 376가구)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8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가계의 재정상황인식인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CSI, 94)와 생활형편전망CSI(101)는 전달대비 각 1포인트,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8월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10)도 7월대비 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 항목을 보면 교육비(+1포인트)는 상승한 반면 여행비(-7포인트)·외식비(-3포인트)·교통·통신비(-3포인트)는 하락했다. 반면 경기상황인식인 8월 현재경기판단CSI(82)와 향후경기전망CSI(88)는 전달대비 각 1포인트씩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88)와 금리수준전망CSI(98)도 전월대비 각 1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8월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대비 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고 현재가계부채CSI(104)는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부채전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타파야퐁타다 푸켓 주지사와 면담을 나누고 있다. 태국의 보물섬 푸켓과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가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25일 태국 푸켓주 주지사 짬런 타파야퐁타다(Mr. Chamloen Tapayapongtada)를 비롯한 푸켓 주 대표단 일행이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갖고 푸켓과 제주간의 우호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5~26일 열리는 아시아크루즈포럼에서 세션 토론자로 섬관광정책(ITOP) 포럼의 회원지역인 푸켓이 참가하면서 마련됐다. 양측은 사전에 교환한 관심 분야에 따라 섬관광정책 포럼 등 기존 관광분야 협력을 비롯해 크루즈 산업 육성과 교육분야 등 공동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 지사는 "제주와 푸켓이 각각 한국과 태국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서 방문 관광객 수도 연간 1300만명으로 비슷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크루즈 산업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타파야퐁타다 푸켓 주지사는 푸켓에서 추진하고 있는 4M정책(MICE, Marina, Medical, Manpower)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