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일출봉을 관광하는 관광객들 [제이누리 DB] 봄철을 맞아 성산일출봉 관람시간이 연장됐다. 연간 300만명이 찾는 제주 최고의 자연경관지가 수용력을 더 향상한 조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성산일출봉 관람시간을 연장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매표는 오후 7시에 마감된다. 동절기보다 관림시간이 1시간 30분 늘었다. 동절기 관람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다. ‘제주도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오전의 경우는 2시간 일찍, 오후는 2시간 늦게까지 관람시간을 조정해 성산일출봉 관람시간을 총 4시간 연장하게 됐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광객들에게 아침·저녁시간대 추가 볼거리 제공을 통해 제주가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시에 세외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은 꽃샘추위와 기온차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방문객들
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경제학·사회복지학 분야에 능통한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의 ‘제주근대경제사 신문읽기’입니다. 비록 지금의 경제시스템과 여건이 구비돼 있다하지만 제주 역시 과거의 실타래가 얽히고 설킨 땅입니다. 기업과 산업이 척박했던 제주에도 그 맹아가 등장하던 시기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제주사회와 경제상황을 살핀 ‘신문’을 통해 그 시절의 기업·경제가 지금 우리 제주의 삶과 어떻게 연관·연동되고 있는지 가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1906년 윤원구(尹元求) 군수가 제주지역에서 민간의 물자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제주읍내를 시작으로 삼양, 이호, 외도, 애월, 조천, 김녕, 세화, 서귀포 등에 오일장을 개설한 것이 제주도 오일장의 기원이다. 제주도에 오일장의 개설은 제주도 농촌 마을까지 상거래가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되었는데 오일장에서 농산물, 해산물 등을 망라한 생산자인 농민들과 그 가족이 직접 거래에 참가하여 생산물을 판매하고 생필품을 구매하였다. 장날은 1~6일, 2~7일, 3~8일, 4~9일, 5~10일 주기 중 어느 한 유형의 날에 개장되
제주행 인구이주 열풍 기세가 꺾였다. 지난 1월 제주 순유입인구가 600명대로 줄었다. 한 달 인구순유입 규모가 600명대로 줄어든 것은 2012년 1월 이후 5년 만이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순이동(전출-전입) 인구는 6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보다는 34.6%(331명), 지난해 1월에 비교하면 26.9%(230명)가 각각 줄었다. 하지만 순이동률은 0.10%로 세종(0.70%)에 이어 두 번째 높았다. 인구 순이동이 본격화된 2012년 1월 이후 한 달 순이동 규모로는 5년 만에 가장 작았다. 한때 매달 유입인구가 2000명대까지 육박했던 인구유입 규모는 지난해 9월 849명을 시작으로 5개월째 한 달 순이동 인구가 1000명을 밑돌면서 제주이주 열풍이 한풀 꺾인 것이란 분석이다.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2012년 1월 135명으로 전환된 후 지난달까지 내리 5년째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초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연도별로도 2011년 2343명에서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증가
제주항공이 취항 10년 8개월여 만에 누적탑승객 4000만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취항이후 6년 11개월만인 2012년 5월 10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2년 2개월만인 2014년 7월 2000만명, 1년 6개월만인 2016년 1월 3000만명을 달성하는 등 1000만명 단위 돌파 기간을 빠르게 단축해 왔다. 이번에는 불과 13개월 만인 올해 2월23일 1000만명을 더해 누적탑승객 40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4000만명의 누적탑승객 가운데는 국내선 탑승객이 2561만여명으로 64%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제선 탑승객은 36%인 143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이 14.7%(589만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10.8%, 중국을 비롯해서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이 6.6%, 괌 사이판 등 대양주가 3.9%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이달 초 도입한 27호기를 포함, 올해에만 모두 6대의 항공기를 늘려 모두 32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국내선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도시에 신규취항 및 증편 등을 통해 정기노선수
▲ 2002년 지정된 제주도의 생물권보전지역 위치를 나타낸 삽화. [뉴시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국제브랜드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는 3월부터 2년동안 2억원을 투입해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2019년 3월까지 수행한다. 제주생물권보전지역은 2002년 12월16일 현재 해발 200m 이상을 중심으로 제주도 면적의 44%인 830.94㎞가 지정돼 있다. 도는 오는 9월까지 예비신청서를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n and Biosphere, MAB) 한국위원회에 제출한다. 2018년 8월까지 관리계획수립과 함께 최종신청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2018년 9월 환경부와 MAB 한국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유네스코에 최종신청서를 제출한다. 2019년 5∼7월 중 열릴 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규약에 따라 지정이후 10년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보고서를 2013년 5월 제출,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채택됐다.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정기보고서 심의과정에서 많은
▲ 한라산 백록담. 봄철을 맞아 한라산 탐방시간이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봄철 한라산 탐방시간을 30분~2시간 늘린다 . 입산 시간은 ▲어리목코스(매표소)·영실코스(통제소)는 오후 2시 ▲윗세오름 통제소는 오후 1시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는 낮 12시30분이다. 또 ▲관음사코그(삼각봉 대피소)는 낮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30분 ▲어승생악코스(매표소)는 오후 5시로 늘어났다. 하산 시간은 ▲윗세오름 통제소는 오후 4시 ▲ 동능정상(백록담 정상)은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30분이다. 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는 3월까지 꽃샘추위 등 기온차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 탐방객들은 방한복, 여벌옷, 장갑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 안전한 산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올해 가장 공시지가가 높은 표준지로 나타난 제주시 연동 파리바게뜨. 제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연동 제원사거리 파리바게트 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지가변동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평가한 제주지역 표준지 9712필지의 공시지가를 23일 공시한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에 비해 제주시는 18.54%, 서귀포시는 18.8%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제주시 19.15%, 서귀포시 19.63%)에 비해 소폭 낮아진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들어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토지거래가 둔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시의 경우 동지역에서는 외도동(25.52%)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해안동(20.94%), 내도동(20.75%) 등 서부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읍·면지역은 우도면(68.8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조천읍(26.64%), 구좌읍(26.58%), 애월읍(26.44%) 순이다. 서귀포시의 경우 동지역에서는 상효동(24.9%)의 상승률의 가장 높았다. 읍·면지역에서는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30.1%), 표선면(25.4%), 안덕면(25.
제주개발공사가 크래프트맥주사업으로 수억원을 허공에 날렸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종합감사 결과다. 개발공사는 결국 ‘기관경고’를 받게 됐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014년 1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추진한 개발공사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부적정 사례 37건에 대해 기관경고 및 주의(15건), 시정(7건), 개선(1건), 통보(12건) 등의 처분을 내릴 것을 21일 제주도지사에게 요구했다. 또 부적정하게 업무를 처리한 직원 7명에 대해서는 신분상 처분(훈계 5, 주의 2건)을 요구하는 한편 85만8000원을 회수 조치하도록 주문했다. 개발공사가 기관경고를 받은 사업은 ‘크래프트맥주사업’이다. 2014년 4월 미국의 맥주회사인 브루클린을 파트너로 추진했던 사업이다. 크래프트 맥주란 밀러나 버드와이저와 같은 대형 회사의 맥주와는 다른 특색 있고 차별화 된 지역맥주를 말한다. 사업타당성을 놓고 제주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수차례 전면 재검토를 주문했지만 당시 경영진은 의회의 지적뿐 아니라 이사진과 실무진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밀어붙였다. 이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제시한 팀장은 보직해
제주관광공사는 2017년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놓치면 후회할 꽃삼월의 제주’라는 테마를 주제로 축제, 오름, 트레킹, 자연, 쇼핑, 포토스팟, 음식 등 7가지 분류에 대해서 제주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3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 및 영문(http://www.visitjeju.net/en), 중문(http://www.visitjeju.net/cn)사이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3월은 활기찬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생동감이 가득한 장소들이 많아 제주를 여행하며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찍기에 좋은 달이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064-740-692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다음은 3월 제주관광 추천 10선과 선정사유다. ① 제주들불축제 : 온 섬이 들썩이는 불의 축제 제주의 봄은 화려한 불로 시작되어 전체를 태울 듯 뜨겁게 달아오른다. 과거의 나쁜 것들을 모두 태우고 새로운 상생을 맞이하는 시간. 제주들불축제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에는 미래를 향한 희망만이
또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경제학·사회복지학 분야에 능통한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의 ‘제주근대경제사 신문읽기’입니다. 비록 지금의 경제시스템과 여건이 구비돼 있다하지만 제주 역시 과거의 실타래가 얽히고 설킨 땅입니다. 기업과 산업이 척박했던 제주에도 그 맹아가 등장하던 시기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제주사회와 경제상황을 살핀 ‘신문’을 통해 그 시절의 기업·경제가 지금 우리 제주의 삶과 어떻게 연관·연동되고 있는지 가늠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제주 최초의 상점, 즉 소매점은 1905년 8월 제주면 일도리(현 제주시 일도동)에 개점한 박종실상점(朴宗實商店)이다. 박종실상점은 초기에는 일상에 필요한 잡화를 취급하는 소매상점이었으나 점차 제주도내에서 잡화류 소매상을 벗어나 근대적 종합무역상사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대표적인 제주 토착 자본으로 자리 매김했다. 박종실은 1885년 5월 4일(호는 청암(晴巖), 본관은 밀양) 제주시 이도동에서 부친 박원길(朴元吉)씨와 모친 탐라최씨((耽羅崔氏)의 3남(宗實, 宗學, 宗熙) 1녀(宗順)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5살 되던
제주지역 물가 상승률이 전국 1위다. 최근 5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다. 전국 평균 1%를 웃돌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전년동기 대비 2.8% 상승, 최근 5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국 평균(2%)를 웃돌았다. 부동산 가격 역시 아파트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건설투자도 건축착공 면적 증가로 인해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대비 11.8% 줄었다. 지난달 기준 관광객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른 연휴와 크루즈 입항횟수 확대(2016년 1월 12회→2017년 1월 35회) 등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소비는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12.4%, 20.0% 각각 증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 '드림타워' 조감도. 제주지역 최고층 빌딩인 '드림타워'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레지던스 분양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는 17일 오는 3월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 대상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8~38층에 있다.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0㎡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돼 있다. 전체 객실의 침실과 거실은 원목 마루를 도입되고, 욕실은 대리석으로 마감된다. 모든 객실에 개폐창, 2.7m의 높은 천장으로 설계됐다. 호텔레지던스 객실은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5성급 호텔과 함께 운영한다. 호텔과 동일한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룸서비스, 도어맨 등 특급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레지던스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고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을 지급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롯데관광개발은 전 객실에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