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국내 최대의 민간 우주지상국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민간 우주기업 '컨텍'이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일원에 우주지상국 기반시설(인프라) 1단계 사업으로 올 연말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5개의 안테나를 구축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컨텍은 내년 상반기까지 7개의 안테나를 추가로 구축해 모두 12기의 안테나를 갖추고 해외 위성 보유업체를 고객사로 지상국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 민간 우주지상국을 구축하고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2개 지상국을 운용하고 있다.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가 추진하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에 도민들을 비롯해 국내 관련 기업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미래세대들이 제주에서 우주산업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우주지상국 조성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행정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5월 제주에서 활동중인 항공우주 관련 스타트업 4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7월에는 한화시스템과 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
상습정체 구간인 제주시 노형로터리에서 광령 구간 교통 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무수천을 지나 평화로에 연결되는 구간을 도로 노선(1135-1)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는 제주공항에서 신광로터리와 노형로터리를 거치지 않고 제주민속오일시장 인근을 가로질러 평화로에 바로 합류하는 4.2km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제주공항에서 다호마을을 지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잇는 왕복 4차선 2.2㎞ 구간우회도로는 지난해 2월 정식 개통됐다. 평화로 광령~도평 우회도로까지 완공되면 광령~월광로~오일장~제주국제공항이 연계돼 평화로 광령에서부터 공항까지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동시간 50분보다 30분정도 단축된다. 아울러 한라대사거리, 노형로터리, 제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신제주권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이 일부 해소돼 도민생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최근 심의에서 광령~도평간 우회도로 건설공사 사업에 대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위원회는 35m 이상 교량 중 가능한 아치교로 검토, 도로계획 중 지역 특성을 고려한 횡단면
제주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에서 의결된 2024년도 5급 승진임용 예정자 11명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승진임용 예정자는 직렬별로는 교육행정 7명, 사서 1명, 공업 1명, 시설 1명, 간호 1명 등 모두 11명이다. 승진임용 예정자는 다음달 6일부터 4주간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실시하는 5급 승진자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임용 순위에 따라 2024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승진임용될 예정이다. ※ 5급 승진임용 예정자 연번 소속 직렬 성명 1 교육예산과 교육행정 강원근 2 제주중앙여자중학교 교육행정 고경택 3 정서복지과 교육행정 김미숙 4 교육행정과 교육행정 김태완 5 대정고등학교 교육행정 박금열 6 서귀포여자고등학교 교육행정 오미자 7 중문고등학교 교육행정 한수정 8 제주도서관 사서 김수범 9 교육시설과 공업 좌승택 10 체육건강과 간호 고태영 11 교육시설과 시설 강기봉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1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아동·청소년 보호기관과 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10년 부착,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이수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께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미성년 청소년 3명을 상대로 20회에 걸쳐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담배를 사주겠다"며 접근해 청소년과 만나 공중화장실 등에서 성착취를 하며 촬영하고,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해 받아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로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미성년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했다. 재범 위험성이 높아 보이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주테크노파크(제주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가 전국 첫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부터 시행하는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제도가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제주테크노파크를 전국 1호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앞서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 촉진을 위한 재사용전지 안전성검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을 개정, 1년 후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8월 검사기관 신청 후 9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서류 및 현장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안전성검사를 위한 도내 거점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그간 임시기준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받기 위해 도외 검사기관을 이용하던 도내기업은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향후 제주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gement System) 기능적 안전성검사 분야까지 추가 지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도내에서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에 대한 모
제주 중산간 도로에 설치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우남육교 동쪽 600m에 설치한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1대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2일 오후 무인 부스 내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튿날 오전 회수하러 갔다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무인 부스는 강제로 뜯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는 1대당 2500만∼3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제한 속도 기준이 시속 80㎞지만 야간 시간대 차량 통행이 적어 과속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경찰은 단속에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이거나 고가의 카메라를 노린 범행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역의 비만율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자체별 자가보고 비만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비만율은 3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비만율이 가장 낮은 세종(27.7%)에 비해 8.3%P나 높은 것이다. 제주는 직전해에도 36.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세종 또한 같은 해 27.5%로 가장 낮았다. 같은 시·도 내에 살고 있더라도 관내 시·군·구의 비만율은 차이를 보였다. 세부지역 간 최댓값과 최솟값의 차이를 뜻하는 격차비가 가장 큰 곳은 경기(1.87)였고, 가장 작은 곳은 제주(1.08)로 조사됐다. 격차비가 작을수록 상호 격차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주도내 지역별 비만율은 서귀포시 동부 38.5%, 제주시 서부 38.1%, 제주시 동부 37.6%, 서귀포시 서부 35.8%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모두 엇비슷한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2년 최근 3년 평균으로 측정한 시·군·구별 비만율은 강원 철원군 40.2%, 강원 화천군 39.8%, 제주 서귀포시 동부 39.6%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대전 서구 23.5%, 경기 과천시 23.6%, 대구 수
제주에서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설사 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1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종합건설 대표이사 B씨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해당 건설사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벌금 8000만원이 선고됐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건설사 현장소장은 금고 1년에 집행유예 3년, 그 외 직원과 책임관리자 등 3명에게는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앞서 지난해 2월 23일 오전 10시 10분께 제주대 학생생활관(기숙사) 철거 공사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50대 근로자가 굴착기로 약 12m 높이 굴뚝을 철거하던 중 무너진 구조물에 매몰돼 현장에서 숨졌다. 검찰은 해당 공사 원청인 A종합건설과 대표이사 B씨가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하지 않아 공사 과정에서 기본적인 안전관리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현장 근로자가 사망에 이른 것으로 봤다. 또 현장소장 등 나머지 피고인은 건물 구조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아 작업계획서에 굴뚝을 누락하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안전성 평가나 안정 담당자 배치 없이 해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도내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총 4곳에 대해 보건소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제약 택배 판매 및 처방전 없이 한외마약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약국 2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이란 의료기관이 개설돼 있지 않거나 의료기관 등이 1㎞ 이상 떨어져 있어 해당 지역주민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기 어려운 읍·면 또는 도서지역에 개설된 약국이다. 약사법에 따라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조제·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항정신성의약품, 한외마약 등 의약품 오·남용의 우려 의약품은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A약국에서는 △환자의 증상·상태를 대면 확인하지 않고 택배를 통해 조제약 판매 △처방전 없이 3일치 초과 조제약 판매 △통증약, 감기약 등 사전조제 행위 등이 확인됐다. B약국에서는 처방전 없이는 조제·판매가 금지된 한외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한외마약은 일반의약품에 마약 성분이 미세하게 혼합된 약물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한다고 해도 처방전 없이 조제나 판매할 수 없다. 자치경찰단은 약사 C씨와 D씨를 약사법 위반으로 입건 수사하고, D씨는 18일 불구속 송치했다. C씨도
제주 농촌마을에 호출버스인 '옵써버스'가 시범 운영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일대에서 DRT(수요응답형·Demand Responsive Transit) 버스인 '옵써버스'를 각각 4대씩 시범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범운행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다. 버스 이용자가 많지 않은 오전 9시~오후 4시, 오후 7시~오후 9시30분 운행한다. 이용객이 몰리는 혼잡시간대는 기존 배차시간표대로 운행하고, 그 외에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가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운행 구역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일대와 인근마을 23.7㎢다. 하귀1리, 하귀2리, 상귀리, 수산리, 장전리, 고성리, 소길리, 유수암리, 광령리, 구엄리, 중엄리, 신엄리, 용흥리 등이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경우 태흥리, 의귀리, 신흥리, 한남리, 남원리 및 표선면 토산리 일부 약 29.7㎢다. 옵써는 '오세요'라는 의미의 제주어다. DRT는 콜센터(☎1877-8257)나 스마트폰 앱(APP) 등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가 승객이 있는 곳으로 가서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서비스다. 콜택시처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교육부가 17일 발표한 2023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은 국가시책사업 ▲미래인재 양성 영역의 6개 지표 ▲국가교육 책임 강화 영역의 9개 지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영역의 5개 지표 등 20개 지표 중 올해 시범지표로 결과값을 산출하지 않는 3개 지표를 제외한 17개 지표에서 모두 지표 기준을 통과해 국정과제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최우수’ 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정성평가 분야인 우수사례로는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지원’ 지표에서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 운영,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 지원을 꾸준하게 잘 추진해온 것으로 인정받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시책과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제주만의 특색있고 색깔있는 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도교육청 평가는 초·중·등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공교육 경쟁력 제고와 교육청 책무성 제고를 위해 1996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시책 평가 강화를 위해 지표 통과 비율에 따른 등급(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을 부여했다. [제이
제주국제교육원이 다음달 4일 국제교육원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제16회 제주외국어축전을 연다. ‘어우렁 더우렁 즐기며! 나누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주외국어축전은 외국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어 발표 능력 신장을 통해 세계시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초청강연, 외국어 노래 공연, 외국어 낭독 발표, 외국어 주제 발표, 교육활동 나눔(영어 뮤지컬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학습자들이 각 부문별로 발표한다. 개막식, 초청강연, 외국어 노래 공연은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다. 외국어 낭독 발표, 외국어 주제 발표, 교육활동 나눔(영어 뮤지컬 공연)은 제주국제교육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초청강연은 ‘듣기로 시작하는 엄마표 영어’라는 주제로 엄마표 영어 교육 전문가인 령돌맘(엄마의 그림책 매일 듣기 저자)을 초청해 이뤄진다. 강연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제주국제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유선 제주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제주외국어축전이 외국어 학습 경험의 장으로서 외국어 교육 주체인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