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지난해 채소 조수익이 6768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기상환경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그 결과로 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채소류 생산량과 생산액을 추계한 결과 전체 31개 품목 생산량은 53만2459톤으로, 2015년 59만1928톤에 비해 10% 감소했지만, 생산액은 6768억원으로 2015년 5688억원보다 19%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수익은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2010년 6022억원보다 12% 높은 수치다. 제주도는 가뭄과 태풍 등 기상환경에 따라 채소류 생산량은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산 채소의 생산량 감소가 전국 주요 도매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작용한 것이다. 월동무는 가뭄으로 파종지연과 파종 후 태풍의 영향으로 재파종하는 등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가 생산액 증가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월동무는 1300ha 규모의 재파종이 이뤄졌으나 평년의 20%, 전년보다 8.5%가 감소한 23만9269톤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은 파종기 8월 고온과 가뭄에 의한 불량으로 8월 중순 이후까지 재파종, 생육기 태풍과 비날씨로 작황이 좋지 않았다.
▲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갈치 상자들을 쌓아놓고 있다. 20년만에 갈치 대풍을 맞고 있는 제주에서 수협들이 갈치 특판행사에 나선다. 제주도는 갈치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제주시수협과 서귀포시수협에서 시가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특판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특판용 갈치는 어획하자 마자 선상에서 바로 냉동한 갈치다. 10㎏ 1박스 단위로 두 수협 위판장에서 판매한다. 택배주문은 택배비만 별도로 내면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구입할 수 있다. 제주시수협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토요일인 22일과 일요일인 23일에는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한다. 제주시 서부두명품횟집거리 앞에서 현장판매도 할 계획이다. 서귀포수협은 20일부터 이미 판매를 시작해 내달 15일까지 계속 판매한다. 가격은 제주시수협은 10㎏ 한 상자에 19마리는 28만원, 25마리는 21만5000원, 33마리는 13만9000원이다. 서귀포수협은 16∼19마리 28만원, 20∼25마리 21만원, 30∼33마리 13만원이다. ▲ 성산포수협 위판장에 경매를 위해 쌓여 있는 갈치 상자들이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도내 갈치 위판실적은 5906톤으로, 지난
일본인들의 한반도 연안 출어(出漁)는 1883년에 7월 25일에 조인된 ‘조선국(朝鮮國)에 있어서의 일본인민무역규칙(日本人民貿易規則)’ 제42조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 되었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밀어(密漁)가 행해졌으며 특히 제주도 주변에는 일본 잠수기업자(潛水器業者)들이 일찍부터 침범하고 있었다. 일본인들이 제주지역에 출어하면서 제주도민과 충돌하게 되었고 급기야 일본 정부는 1884년 9월부터 1891년 11월까지 제주도에 출어 금지 조치를 취하였다. 그러나 이 금어(禁漁)기간 중에도 밀어는 계속되었고 이로 인해 제주 근해의 어장은 급속히 황폐해 졌다. 이 때 일본인 잠수기업자가 채취한 것은 주로 전복과 해삼이다. 「한국수산지」 3권(1910)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전복은 연해안에 생산되지 않은 곳이 없고 거의 무진장이라고 할 만큼 풍부하였으나 일찍 일본 잠수기업자의 도래로 남획이 된 결과 지금은 크게 감소하였다. 예전에 토착잠수부들이 이를 채취해왔으나 지금에는 종일 조업을 하여도 1~2개를 얻는 데 불과하다. 잠수기업자는 약간 깊은 곳에서 조업하기 때문에 다소의 어획이 가능하지만 예전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매력이 더욱 도드라지는 8월을 맞아 ‘야~夜! 제주에서 놀자!’라는 테마를 주제로 트레킹, 자연, 음식, 쇼핑, 축제 등 5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8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8월의 제주에는 자연과 관광지에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야간콘텐츠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며 ’분산되어 알려지지 않은 야간콘텐츠들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064-740-692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다음은 8월 제주관광 추천 10선과 선정사유다. 1. <노을과 달빛 별빛 그리고 바람의 트레킹> 군산, 정물, 새별, 용눈이 오름 제주의 밤은 노을을 밀어낸 바람과 별빛 사이로 내려온다. 보행자의 걸음보다 빠른 속도로 어둠이 달음질하면 오름 풀숲에는 하나둘 켜지는 작은 불빛. 야간 오름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켠 헤드랜턴 불빛이다. 밤에 오름에 오른 사람
제주에 '빚잔치'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5월 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국평균치를 3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 4702억원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2293억원에서 211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율도 34.6%로 전월(36.3%)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국평균치 10.2%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508억원에서 481억원으로 축소됐다. 또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 증가폭도 전달에 비해 1784억원에서 1636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했다. 한편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4조 4924억원으로 5월중 13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가 제주항공으로부터 받은 주식배당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주식급등 분위기에 맞춰 올해 제주항공에서 받은 10억643만원의 배당금을 재투자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주식을 추가 매입한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열리는 공유재산 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제주항공 주식 매입의 건을 처리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연초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1.9%다. 배당금 규모는 131억원. 지난해 배당금 104억원에 비해 25%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5월 10억643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난해엔 첫 배당금으로 4억원을 받았다. 이 배당금은 제주항공 주식 1만2875주를 추가로 사들이는데 썼다. 그 결과 보유주식 지분은 7.75%(201만2875주)가 됐다. 현재 보유주식 가치도 5월 기준 669억원까지 올랐다. 제주도는 2005년 제주항공 출자 당시 전체 주식 400만주 중 25%인 100만주, 5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후 제주항공이 잇따라 증자에 나서면서 제주도 지분율은 3.9%까지 떨어졌었다. 액면가 5000원이었던 제주항공 주식은 2015년 말
▲ 고상호(왼쪽)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과 강영돈 전략산업과장이 18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참여기업 선정취소 청문을 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제주도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이 좌초 국면을 맞았다. 주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사업에서 손을 떼 제주도정의 신뢰도마저 추락하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과 관련해 참여기업인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한국테크, 원웅파워) 선정취소에 관한 청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감귤폐원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공개했다. ‘태양광 전기농사’라고 명명된 이 사업은 사업자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며 토지주인 농가에게 20년간 확정된 수익을 보장하는 구조였다. 당시 이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겐 1만6500평방m 기준 발전설비 1MW 당 연간 51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사업은 순조로이 진행되는 듯 했다. 지난해 9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
제주도가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중동지역 개척에 나섯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제주방문 발길이 끊어지자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홍콩 등으로 관광 다변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동시장 진출 계획은 아시아 지역 타깃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도는 전성태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제주관광공사와 합동으로 제주관광마케팅단을 꾸려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지역 여행업계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17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사무소를 방문하고, 18∼19일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로 이동해 '2017 아스타나 엑스포'에 참가해 제주관광 홍보활동을 벌인다. 20일에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언론과 여행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도는 올 하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17일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번 지원되는 융자는 관광이용시설업과 관광편의시설업 등의 건설자금 200억원, 숙박업과 관광시설 등의 개보수자금 100억원, 노후 전세버스 교체자금을 포함한 관광사업체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이다. 융자 등의 지원으로 관광면세업체도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관세법에 규정하고 있는 외래관광객 면세판매장 중 '제주특별자치도관광진흥조례'에 따라 관광편의 시설업으로 지정받은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도액은 1억원이다. 융자금의 대출금리는 기획재정부가 공지하는 금리 0.75%로, 우대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상환기간은 ▲건설과 개보수 자금은 2년거치 3년상환 ▲경영안정자금은 1년거치 3년상환 ▲ 전세버스 교체자금은 2년거치 3년상환 조건이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목공을 체험할 수 있는 목재테마공간이 서귀포시 표선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목재 전시와 목공 체험 등 다양한 목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을 다음달 5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장식은 개장일 당일 오전 9시20분부터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린다. 목공 체험행사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6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단위별 배 만들기, 필통 만들기, 키보드 받침대 만들기, 나무볼펜 만들기 등 4개의 목공체험 프로그램이 이날 하루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1일까지 붉은오름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각 프로그램당 2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부대 행사로는 아로마테라피 체험실, 유아 목재 체험실, 편백·삼나무 체험실 등이 무료로 운영되고 야외에 어드벤처 시설,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또 붉은오름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숲길 산책로와 잔디광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장하는 붉은오름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 활용에 대한 각종 체험 및 전시 기능을 갖춰 목재전문 종합 테마 공간으로 마련될 예
일본 계시계근정(堺市戒筋町) 안화뎡 방적공장(岸和町紡績工場)에 잇는 조선 제주도(濟州島) 출생 여자직공 륙십명은 이십륙일 아츰부터 갑자기 그 공장에 출근치 아니하고 긔숙사에서 울고 잇슴으로 공장칙에서는 그 까닭을 몰라 무슨 일로 공장에 출근치 아니하느냐고 물엇다는 바 이에 대하야 그들은『우리 고향인 제주도가 갑작히 바다 가운데 함몰되엿슴으로 이와 가치 울고 잇다』고 대답을 하엿다는데 이 엉터리 업는 풍설은 최근 그 회사를 그만두고 자긔 고향으로 도라간 제주도 출신 박유인(朴有仁)이가 지어낸듯하다 하야 소관 안회뎐서에서는 범인을 수색중이라더라(동아일보, 1926년 1월 29일). 제주도민의 본격적 도일(渡日)이 시작된 것은 1919년 한신(阪神)공업지대로의 모집에 응하며 시작되었다. 1922년에 대판 직항로의 개설로 본격화되어 1924년부터 도항자가 매년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1922년 남자 3,198명, 여자 305명 총 3,503명이 도일하였고 1925년 1596명, 1927년 19,204명, 1933년 29,208명, 급기야 1939년에는 5만명으로 제주도 인구의 4분의 1 즉, 1가구에 1명꼴로 도일했다. 제주도민들의 도일은 보다 나은 경제생활에
섬속의 섬, 우도에서 렌터카 운행이 통제된다. 우도행 도항선을 통한 우도 섬 진입 자체가 금지된다. 앞으로 대여 목적의 우도 외부차량 및 이륜차에 대한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14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우도에서의 외부차량 운행 및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도가 수립한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 명령 변경 공고'에 따른 조치다. 우도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한 도로혼잡 및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해소를 위한 조치다. 통행 제한이 시행되면 1일 운행대수가 3223대에서 1964대로 40%가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운행 및 통제 제한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7월31일까지다. 1년 동안 우도면 전역을 대상으로 시행, 필요시 1년 단위로 재공고, 연장할 수 있다. 제한 대상은 대여사업용인 전세버스와 렌트카 자동차, 이미 영업중인 대여사업자가 변경등록을 통해 추가로 사업에 이용하는 차동차다. ▲ 전성태 부지사가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제한 명령 변경 공고 시행을 밝혔다. 또 등록지가 우도면이 아닌 대여사업자가 그 사업에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