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인 10월기준 지난해보다 74% 이상 줄어들면서 바오젠 거리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한·중 협의로 바오젠 거리도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누리 DB] 실종됐던 '유커'(游客)들이 다시 제주땅을 밟을 것인가? 한국과 중국 정부가 31일 관계개선을 위한 협의문을 전격 발표하면서 그동안 불어닥친 중국관광객 한파가 풀릴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국관계가 본격적인 해빙 모드로 들어설 것으로 보여 제주도 역시 다시 중국인 손님을 맞을 채비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31일 오전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문’을 공동 발표했다. 양국 정부는 이 협의 결과문을 통해 “양측은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중국측이 우려하는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한-중 해빙 움직임에 맞춰 제주관광공사는 곧바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외교부가 발표한 협의 결과문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고 공식
▲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이 2년 연속 연 방문객 수 70만명을 기록했고 31일 밝혔다. 이는 28만명으로 방문객 수 2위를 차지한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이 방문객 70만명을 돌파했다. 2년 연속 기록에 전국 자연휴양림 중 최다 방문지로 손꼽히고 있다. 제주 절물자연휴양림은 지난 29일 입장객 수가 71만194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연 방문객 7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절물자연휴양림은 매년 전국 41개 국.공립 자연휴양림 중 최다 인원 방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엔 1년간 75만 4000명이 찾았다. 28만7000명이 찾아 연 방문객수 2위인 경기 가평군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2.6배에 이르는 방문객 규모다. 절물자연휴양림은 7km 코스의 내부 산책로와 절물오름 등산로, 장생의 숲길, 숫모르편백숲길 등 다양한 코스가 조성돼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삼나무숲이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 관계자는 “가을 산행 트레킹과 관광을 위해 절물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 정비 및
제주도개발공사는 임원추천위원회가 비상임이사를 공개모집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비상임이사 6명을 11월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지방공기업법 및 공사 정관의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국가 및 지방공기업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4급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국내·외 대학에서 경영·회계·세무 등 관련분야 전임강사 이상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등이다. 또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관련분야 근무경력 소지자 ▲민간기업체 등에서 임원급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자 ▲경제, 경영 및 노사관계 등 기업경영에 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자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자이다. 제주개발공사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모집 공고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jpdc.co.kr),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www.jeju.go.kr),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cleaneye.go.kr),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 등을
▲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인 10월기준 지난해보다 74% 이상 줄어들었다. 한때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 찼던 제주 바오젠 거리는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한산한 모습이다. [제이누리 DB] 중국 항공사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단했던 한국행 노선 운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여행사 사이트에는 한국 단체관광 여행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7개월간 얼어붙었던 중국인 대상 관광 시장이 풀리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제주관광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상하이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중국 저장성 닝보와 제주를 잇는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상하이~제주 노선 역시 확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또 다른 저가 항공사인 길상항공도 상하이와 제주를 잇는 노선 운항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12월28일부터 주 3회 전세기 운항을 재개하겠다는 신청서를 한국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씨트립은 롯데호텔과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재개하기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그밖에도 많은 중국 여행
제주도는 오는 12월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X 제주취항에 앞서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27일과 28일 말레이시아에서 제주관광 통합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X 여객기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첫 취항일은 12월12일이다. 매주 월·화·수·토 4회 운항한다. 이번 설명회는 이 여객기의 취항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현지의 제주관광 붐 조성, 동남아지역 제주관광시장 확대와 함께 도내 업계의 현지 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이승찬 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이 참여하는 제주관광마케팅단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또 도내 여행사, 골프장, 관광지와 복합리조트 등 사업체 관계자들도 제주관광마케팅단 구성에 참여한다. 설명회는 27일 도내 관광사업체와 현지 여행업체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판로개척을 위한 B2B 트래블 마트, '디스커버 뉴 제주'라는 주제의 제주관광 통합설명회로 이뤄진다. 또 말레이시아 개별 관광객을 위한 'B2C 설명회'도 열린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지난해 9만9643명, 올해는 9월 현재 4만967명이 제주를 다녀갔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젊은 인재들이 참여하는 ICT-뷰티 융합 해커톤 캠프인 ‘2017 어모어뷰티X핵캠’을 다음달 10일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연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아모레퍼시픽, 제주산학융합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뷰티시장을 선도할 참신한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발굴해 이를 기업과 기관, 인재 상호간에 연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뷰티산업 동향과 ICT-뷰티 융합 사례, 변화하는 향장품 소비자 분석 및 공략 방안 등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게 된다. 또 ICT-뷰티 분야, UI·UX 분야, 마케팅 분야 전문가, 뷰티 유튜버와 뷰티 스타트업 대표 등이 전문 멘토로 참여한다. 특히 새로운 뷰티산업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성에서 시작된다는 판단 아래 아이디어와 솔루션 도출 과정에 개인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해피 뷰티 디자인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참가 접수는 11월1일까지 총 3가지 분야로 나눠 받는다. 15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3가지 분야는 ▲ SEA, 비주얼 분야(디자인 및 영상 등 크리에이티브 관련) ▲ O
제주도는 도내 576.66㎢를 수렵장으로 설정, 고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공원.문화재 보호지역 등 수렵금지 지역은 제외한다. 올해 수렵장 운영 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약 90일간이다. 수렵이 가능한 동물은 꿩, 멧비둘기, 오리류 2종(청둥오리, 흰뺨 검둥오리), 까치, 참새, 까마귀 등이다. 수렵시간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로 제한된다. 수렵장 출입시 총기는 1인 1정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한라산국립공원과 문화재보호지역, 세계자연유산지역, 해안 600m이내, 관광지, 도시지역 내에서는 수렵이 제한된다. 또 수렵장 내에서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 도로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도로로부터 100m 이내 장소, 가축·인명 등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장소 등도 수렵활동이 제한된다. 도는 ‘수렵배상보험’에 가입해 인명·가축, 재산 등에 대한 수렵으로 인한 사고 및 재산상의 피해에 대비한다. 피해 발생 시에는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렵금지구역, 경계지역, 철새도래지역, 민원지역 등에 현수막을 부착하고 수렵인들에게는 수렵지도 등
공업(工業)은 아직 유치(幼稚)하야 목하 자급자족(目下 自給自足)의 역(域)을 탈(脫)치 못하엿스나 농한기(農閑期)를 이용(利用)하야 가정공업(家庭工業)으로 소규모(小規模)의 주조(鑄造) 조선즐관물(朝鮮櫛冠物) 모자(毛子) 양태(涼太) 암건(岩巾) 탕건(宕巾) 망건(網巾)등(等)을 제조(製造)하며 근래 관힐(瓘詰) 패구(貝釦) 양말(洋襪) 주류(酒類) 조면등(繰綿等)의 공장(工場)도 설치(設置)되여 그 산액(産額)도 불소(不少)하야 본도 공업계(工業界)의 신기원(新紀元)을 작(作)하엿다(동아일보 1926년 10월27일). 일제강점기 지역자본에 의한 민족적 제주경제를 견인했던 제주근대 기업가로 앞서 소개했던 박종실, 강성익, 황순하, 최원순, 이윤희 외에 최윤순과 김근시의 기업활동과 경영활동 역시 모범적이라 여기서 소개하고자 한다. 김근시(金根蓍)는 제주지역의 면화매매 및 가공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면화가공․판매업을 중심으로 해운업, 운송업, 소주제조업 등 여러 업종에서 제주기업가로서 활동하였다. 최윤순(崔允淳)은 해운업, 면화가공․판매업, 자동차운송업, 소주제조업, 어업운반업, 목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업활동
▲ 24일(현지시각)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진행됐다.2017.10.24 (사진=뉴시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제주에서 먼저 봉송길에 오른다. 제주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11월 2일과 3일 제주에서 봉송된다고 25일 밝혔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채화해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2일과 3일 제주도에서 봉송된 후 부산으로 넘어간다. 제주에서는 2일 제주공항~ 탑동까지 85명, 3일 중문신라호텔~성산일출봉 82명 등 모두 167명이 주자가 참여한다. 전국적으로는 11월 2일부터 100일간 총 2018km를 75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지난 24일 그리스에서 불을 밝힌 성화는 11월1일 인천공항을 통해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이어 30년만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된다. 2일 국내 성화봉송 시작점인 낮 12시26분 김포공항에서 오후 6시30분까지 탑동에 이르는 첫날 성화봉송을 마치고 탑동에 안치될 예정이다. 2일 성화봉송 1일차는 제주시 지역 총 5개 구간(제주국제공항~탑동광장)에서 85명의 주자에 의해 성화봉송이 이뤄진다. 특히 4구간인 제주은행 사거리에서 인제사거리 구간
▲ 어리목 일대의 단풍. 2017.10.25 (사진= 한라산국립공원제공)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오경찬)는 해발 900m의 한라산 어리목 일대에서 지난 10일 시작된 단풍이 25일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라산 단풍은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 계곡 상류,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과 왕관릉 일대로 번지면서 탐방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어리목코스의 해발 1600m에 위치한 만세동산의 전망대에 서면 멀리 화구벽과 함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붉은 단풍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 영실기암 일대의 단풍. 2017.10.25 (사진= 한라산국립공원제공) 영실코스의 영실기암, 관음사코스의 삼각봉, 왕관릉 일대는 붉은 단풍사이로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더욱 도드라져 형형색색의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낙엽이 떨어진 한라산의 숲 겨울철을 맞아 한라산 탐방시간이 단축됐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한라산의 겨울철 탐방시간을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단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입산시간은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오후 2시에서 낮 12시 ▲윗세오름통제소는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1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는 낮 12시30분에서 낮 12시로 각각 앞당겼다. 또 돈내코코스(탐방로입구)는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입구)는 오후 5시에서 4시로 앞당겼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은 오후 4시에서 3시 ▲동능정상은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30분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30분에서 오후 2시로 조정됐다. 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 고지대에는 2월까지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기온차가 심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항상 있다"며 "안전산행을 위해 방한복, 여벌옷, 장갑, 스패치 등 동절기 복장을 준비해 안전한 산행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관광공사는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을 맞아 ‘제주의 가을은 소리로 머문다’라는 테마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5가지 분류에 대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을이 깊어지는 11월의 제주는 많은 소리를 담고 있어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 많다”며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 11월 추천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064-740-6922)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다음은 11월 제주관광 추천 10선과 선정사유다. 1. ‘생을 여는 해녀들의 숨비소리’ 하도리, 법환포구, 오조리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숨을 멈춘다고 한다. 바닷속 치열한 투쟁 끝에 다시 삶으로 나오기 위해 내뱉는 한 모금의 숨. 호오이, 호오이. 해녀들의 숨비소리는 그렇게 생을 연다. 강한 어머니이자 생활력을 상징하는 해녀의 소리는 이방인들의 느슨해진 열정을 깨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