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찬(오른쪽 두번째) 제주도 관광국장이 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더 인터마크(The Intermark)에서 에어아시아X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 취항관련 발표회에서 에어아시아 X 관계자와 함께 취항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쿠알라룸푸르을 직항으로 잇는 첫 비행기가 제주에 도착했다. 300여명의 말레이시아 관광객과 함께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첫 취항한 에어아시아X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을 통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377명이 제주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주~쿠알라룸푸르 직항노선 첫 취항은 제주직항유치단이 에어아시아X 본사를 방문, 협의를 벌인지 8개월만의 결실이다. 제주도는 이번 취항을 위해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문제 등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후 지난 10월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제주직항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직항노선 취항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지난 10월27일과 28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공사 및 도내 15개 업체가 참여한 기업간 상담회를 열었다. 항공사와 여행사, 언론사 및 400여명의 말레이시아 개별관광객을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사진=뉴시스] 제주도 우수 기업에게 최대 1억원 무이자 융자를 해주는 사업이 등장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제주형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의 장점과 특색을 살린 기업을 발굴하고 도내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기반 확충에 기여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19일까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3년간 최소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받게 된다. 또 사회성과 측정을 통해 선발된 우수기업은 최대 20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사업 운영은 사회적금융 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맡는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도내 혁신기업이 활발하게 생겨나기를 바란다"며 "도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농·어업법인 및 협동조합 등에 대한 세액 감면시한이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국회가 지난 8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결과다. 이 법안은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이 지난 3월에 대표발의한 것이다. 올해 12월 31일에 종료 예정이던 농·어업을 위한 지방세특례의 3년 연장을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농·어업법인과 농협·수협·산림조합 및 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한 세액 감면이 최대 2020년 12월 31일(농업법인 설립 등기의 등록면허세는 2019년)까지 연장됐다. 현행법은 농·어업법인 및 협동조합 등의 조세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인설립등기에 대한 등록면허세 면제, 농·어업용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및 취득세의 일정부분을 경감해 왔다. 위 의원은 “시장개방 및 농축수산물의 소비 위축으로 농어민 등 1차 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지방세 특례가 연장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의 어려움을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1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감귤 무료 위탁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서울(김포), 부산(김해), 대구, 광주, 청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대상이다. 감귤 10kg이하 상자를 무료로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다. 승객 1인당 15㎏까지 무료 허용하고 있는 위탁수하물이 감귤상자를 맡길 경우에는 최대 25㎏까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기내에서 상큼하귤, 귤향과즐, 제주 흑돼지 육포, 제주 말 육포, 제주보리로 만든 호끌락 칩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흑돼지육포'와 '말육포'는 국내선 에어카페 매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100% 감귤 과즙음료인 '상큼하귤'은 감귤의 수급 조절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이 1인당 귤 한 상자씩은 사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무료 수하물 위탁을 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 위치한 옛 서귀포관광극장.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10년 넘게 방치됐던 서귀포의 낡은 영화관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서 10여년간 흉물로 방치되던 영화관이 올 한해 1만명이 찾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963년 개관한 옛 서귀포관광극장은 1999년 폐업한 뒤 10년이 넘도록 방치됐다. 이후 서귀포시가 영화관을 임대해 2013년 공공미술작품 설치를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열고 있다. 활기를 찾게 된 서귀포관광극장은 이중섭 거리의 관광명소이자 서귀포시 문화예술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특별공연 7회, 정기공연 41회, 시민 참여 대관공연 28회 등 총 76회의 공연과 영화 상영 17회, 전시회 2회 등을 진행해 1만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이 곳을 찾았다. 김희찬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내년에는 주중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내 신인 예술가 무대 제공, 이주 문화예술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모든 문화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예술 사랑방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
▲ 제주 한라생태숲내 유아숲체험원<제주도 제공> 한라생태숲 내에 유아숲체험공간이 만들어졌다. 제주도가 1억4000만원을 투입,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한 공간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지난 5월 하순 조성공사에 나서 8월 말 완공했다. 현재는 시범사업 중이다. 내년부터 공식 운영될 체험원은 1㏊ 규모의 모험놀이대, 흙 동산오르기 등의 놀이시설과 대피시설, 야외 화장실 등 편의시설로 이뤄졌다. 도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소속 11개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의견을 나눴다. 매주 400여명의 유아와 33명의 교사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이 곳의 시설과 운영프로그램을 다시 짤 방침이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 제주도는 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에서 제주 웨딩관광설명회와 소비자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국 관광시장에 대한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제이누리 DB]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중국에서 제주 웨딩관광설명회와 소비자 이벤트를 추진한다. 예비부부 70쌍을 초청하는 등 웨딩관광 붐 조성에 나섰다. 제주도는 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에서 제주 웨딩관광설명회와 소비자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와 도내 업계를 연결한 고부가가치 관광수요를 창출, 중국 관광시장에 대한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번 웨딩관광설명회는 지난 10월19일부터 25일까지 청두 현지 웨딩업체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제주웨딩협회와 중국 현지 업체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에 이은 후속행사다. 나아가 유커(游客)의 제주 귀환을 위한 발판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의 협력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제주웨딩협회 및 웨딩 전문 여행사 등 11개 도내 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기업간 여행상품 판매시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예부부부 70쌍 140명
▲ 1930년대 관덕정앞 오일장. 다음날 우리 삼인(三人)은 마침 열리는 시장(市場)에 나아갓다. 우리는 이상(異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면 아모 것이나 물어보고 싶엇다. 그러나 그들 농촌부녀(農村婦女)들은 우리의 묻는 말에 대답(對答)하려고도 안햇다. 나종에야 알엇지만 제주(濟州)에서 보통(普通)쓰고 잇다는 수병(水甁)을 가르치며 그 용도(用途)와 가격(價格)을 물엇드니 그는 대답(對答)은 물론(勿論) 본체도 안는다. 마치 사지도 안흘 것들이 무슨 “히야까시”냐 하는 태도(態度)엇다. 알려고 하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냉담(冷淡)하엿고 저윽이 반감(反感)비슷한 감정(感情)을 도발(挑發)한 것도 사실(事實)이다. 헐 수 없이 거름을 옴기어 계란(鷄卵)파는 부녀(婦女)의 곁에로 갓다. 한 개(個)의 값을 물엇을 때, 그는 “사꾸과?”하는 소리를 친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무슨 책망(責望)을 들은 듯 머니 선노라니 곁에 섯든 “노파(老婆)”가 그것을 친절(親切)히 통역(通譯)하여준다. 그는 육지(陸地)에 다녀온 듯한 노파(老婆)엇다. “사겟느냐?”는 말이다. 우리는 사겟다고 하는
▲ 제주반도체가 6일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사옥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16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을 신축한 후 사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제주도에 터를 잡은 제주반도체가 13년 만에 사옥을 마련한다. 제주반도체는 6일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건물을 168억3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옛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사옥으로 제주반도체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를 통해 168억3000에 낙찰받아 5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반도체의 지난해 말 자산총액은 875억원이다. 이번 사옥 매입에는 자산총액의 19.2%에 해당하는 돈이 들어갔다. 제주반도체의 건물매입 낙찰가격은 최초 입찰가의 80%정도 가격으로 알려졌다. 당장 되팔아도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업체의 평가다. 또 인근에 신축 중인 38층 규모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있어 드림타워가 완공될 경우 부동산 가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제주반도체가 매입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 건물. 제주반도체는 해당 건물 위치에 16층 규모의 사옥 겸 오피스 빌딩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
▲ 제주시는 5일 일반음식점 및 축산물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 신청을 받은 결과 168개 일반음식점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 DB] 뭍지방 돼지고기 반입금지 해제에 대한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에 업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시는 시내 일반음식점 및 축산물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168개 일반음식점으로부터 신청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신청은 도내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식육판매업소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시는 이번에 신청한 음식점에 대해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통해 인증조건 부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가 밝힌 인증조건은 ▲업소내 취급하는 돼지고기 100% 제주산 사용 및 철저한 사후관리 ▲돼지고기 부위별 분할 정형기준 준수 ▲도내 축산물 취급업소에서 돼지고기 구입 등이다. 심사결과 적합업소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지정서를 교부해 업소 내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매분기 마지막달 20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그 다음달
▲ 중국인의 제주도 소유 토지 분포 현황. [제이누리 DB] 올 상반기 기준 제주땅 2114만㎡ 면적이 외국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전체면적의 1.08%다. 국토부는 4일 2017년 상반기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을 발표했다. 현황에 따르면 제주의 외국인 토지보유 수준은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14만㎡의 땅이 외국인 소유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5241억원 규모다. 제주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12년 914만㎡에서 2013년 986만㎡의 소폭 상승을 보이다 2014년 1569만㎡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에는 2058만㎡였다. ▲ 국토부가 4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에 따르면 제주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2114만㎡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00만㎡였다. 1년 동안 외국인의 토지보유량이 114만㎡ 늘어났다. 마라도 면적(29만8000㎡)의 3.8배 규모다. 늘어난 땅 보유분 중 97만㎡는 중국인 소유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토지 2114만㎡ 중 중국인 소유는 모두 939만6000㎡다. 외국인 소유 토지의 절반에 가까운 44.4%다. 지난해
▲ 제주비엔날레 기간 중 서귀포시 알뜨르비행장에 전시된 조형물. ‘제주비엔날레 2017’이 9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제주도립미술관은 ‘투어리즘(Tourism)’을 주제로 지난 9월2일부터 열린 ‘제주비엔날레 2017’이 폐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주비엔날레는 제주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제주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자산을 확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제주비엔날레는 지난 9월2일 개막했다. 지난 3일 폐막까지 누적관람객 9만239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을 찾은 인원은 2만8042명, 제주현대미술관을 찾은 인원은 1만1793명이다. 알뜨르비행장에는 3만5038명, 제주원도심과 서귀포원도심에는 각각 6778명과 8588명이 방문했다. 비엔날레는 제주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인, 민간 참여자등과 함께 제주 현안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5개국에서 온 작가 73팀이 참여해 제주도립미술관에 176점, 제주현대미술관에 67점, 알뜨르비행장에 15점, 서귀포원도심에 2점, 제주원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