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제주시 연동센터에 따르면 제주 바오젠거리의 명칭이 6년만에 바뀐다. 새로운 이름은 '누웨모루'다. [제이누리 DB]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가 간판을 바꾼다. 6년만에 이름을 바꿔 달았다. 거리의 새 이름은 ‘누웨모루’다. 제주시 연동주민센터는 바오젠 거리 명칭개선에 따른 공모 심사 결과 최우수작에 “누웨모루”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바오젠거리는 2011년 9월 중국내 다단계 회사인 바오젠그룹이 우수직원 인센티브 여행지로 제주를 택해 1만1000여명의 여행단을 보내자 이에 대한 화답으로 그 명칭이 정해졌다. 그 후 6년간 바오젠거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하지만 제주 번화가에 중국 특정기업의 이름을 붙인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게다가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가 더해지면서 주민들과 상인들이 거리 명칭을 바꾸자고 요청, 결국 변경 수순에 들어갔다. 연동주민센터는 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바오젠거리 명칭개선에 따른 명칭을 공모했다. 모두 849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들은 학계, 문화예술계, 경영·관광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 조선은행 정 100원권. 발행일 1943.7.1. 해방 후 현재에 있어 제주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밀수입, 해방 후 수입된 물품은 실로 4억에 이른다. 경찰당국에서는 근래 이를 근절시키고자 힘쓰고 있으며 얼마 전에도 700만원 어치를 실은 밀선을 체포. 그러나 주민의 말을 들으면 제주도에 들어오는 물자는 간상배의 활동이라기보다는 일본을 위시한 각지에서 돌아오는 동포들의 물건이 태반. 수십년간 고혈을 기울여 저축한 재산을 그대로 버릴 수 없는 재일동포들은 할일 없이 물건을 사가지고 외국관헌의 눈을 속여 가며 본국을 찾아 우선 제주도로 들어오는 것. 현재 법령이 그들의 재산반입을 아직 인정하지 않은 이때에 그들이 이와 같은 밀수입을 하게 됨은 막을 도리가 없는 일이다(자유신문 1946년 12월 19일). 해방 이후 제주지역 경제는 일본과의 ‘단절’로 인해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사회전체의 생산활동이 마비되고 생활필수품 품귀현상이 심화되자 이를 타개하려는 긴급대책으로 해외로부터 물자 도입이 시도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과의 ‘무허가(無許可) 사무역(私貿易)’ 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즉, 국내 물자가
지난 11월 초에 열린 '비상품 당근 유통근절 및 제주당근 살리기 결의대회' 에서 제주 농민들이 유통개선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농업인이 행복하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창의농정 실현’을 위해 내년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037억원보다 163억원(15.7%)이 증액됐다. 그중에서 농업인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자체 보조사업 예산은 37.7%나 늘어났다. 제주도는 정책목표 실천을 위한 6대 핵심과제로 ▲신(新) 친환경농업 전략 수립 ▲ 농업인구 고령화 및 농가부채 실질 대응 ▲월동채소 선제적 관리 및 작부체계 개선 ▲감귤 수급조절 및 극조생 부패과 관리 ▲축종별 경쟁력 강화 및 가축분뇨 적정처리 기반 확충 ▲촘촘한 가축전염병 예방 등을 꼽았다. 새로운 친환경농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안전농산물 인증 목표 7300ha 달성, 친환경 농업직불제 단가 상향지원, 녹비작물 재배로 토양 살리기,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농업인구 고령화 및 농가부채에 대한 실질대응으로 국민수확단과 연계한 기숙시설 시범운영, 농촌인력수급 시스템 강화, 소형트렉터. 정식기 등 제주형 밭작물 농
제주도가 정부의 '내년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에 맞춰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3개월(내년 1월1일~3월31일) 동안 ‘4대 사회보험 미가입자 특별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고용보험이 가입된 기업만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이번 기회에 고용보험을 포함한 4대보험 가입이 안 된 기업이 가입하면 안정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내년부터 월 보수 190만원 미만 근로자 1인당 최대 13만원이 지원된다. 또 사업주가 해당기간에 신고할 경우 고용보험 미신고에 따른 과태료도 면제된다. 상시근로자 30인(건설현장은 공사대금 30억원) 미만 사업장의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취득·상실 및 근로내용확인 미신고 시에 부과되는 과태료(1인당 3만원)가 면제되는 것이다. 다만 자진신고가 아닌 적발된 허위신고·미신고 건과 실업급여 등 각종 지원금 부정수급을 위한 신고 및 정정 건은 현행대로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두루누리’ 지원대상 사업장일 경우에는 관할 근로복지공단에서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을 올해보다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제주가 12.3%로 전국 주요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11.5%)과 강원(10.2%)이 2, 3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5.0%다. 충남은 -2.3%로 유일하게 감소했다. 대구도 0.4%로 거의 늘지 않았다. 광주(1.5%), 경북(1.9%)도 1%대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제주의 이런 증가율은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열기가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의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7.1% 의 증가율을 보여 세종(17.3%)에 이어 2위다. 경기(13.6%), 강원·충북(12.3%), 인천(12.1%), 서울(11.9%) 등도 증가율이 10%대다. 전국 평균은 9.7%다. 10월 말 기준 전국 주택담보대출액은 573조원에 육박했다. 수도권이 362조6000억원으로 63%에 달했다. 서울이 175조원이 넘고 경기는 150조원을 돌파했다. 인천은 37조원대다. 올들어 10월까지 증가액은 27조1580억원이다. 시도별로
▲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지난 15일 운영을 시작했다. 개별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언어와 교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소한다.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제주관광 원스톱(one-stop)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센터 오픈 10여일만에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오픈한 제주관광정보센터가 제주도의 제주관광 질적성장 기본계획에 발맞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정보센터는 제주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개별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언어와 교통문제를 최우선 해결하는 게 목표다. 또 각 개별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최신 여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를 통해 제주안전·안심관광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제주방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해 개별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제주를 찾게 만들어 질적관광으로 전환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정보센터는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를 도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치기반서비스 허가를 받아 관광객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관광지와 교통 등 맞춤형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관광지, 숙박, 교통, 음식점 등 제주도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바로 제공받게 된다.
▲ 제주도가 내년 420억을 들여 6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관광시장 다면화와 개별관광객 확대, 관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가 420억을 들여 제주관광의 성장을 도모한다. 질적 성장과 시장다변화가 핵심이다. 제주도는 내년도 관광정책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육성'으로 잡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목표로 420억원을 투입해 관광시장 다변화, 개별관광객 확대, 관광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중점 추진 6대 핵심과제로 ▲마케팅 전략 변화와 관광시장 다변화 ▲저가관광 개선과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개별관광객 편의 제공 ▲일자리 창출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회의나 컨벤션 등을 말하는 마이스(MICE)사업 최적지 조성 ▲중문관광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전략 변화 및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중국 등 중화권 개별관광객 및 7개 테마 중심 목적관광객 유치를 중점 추진한다. 일본은 기존 직항노선의 유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동남아를 대상으로는 기존 직항노선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도시 공략 및 경유상품 등을 개발한다. 그 외 지역에서는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지도
제주가 전국 16개 시·도 중 지난해 지역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높은 총생산증가율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 지역소득’에 따르면 제주가 6.9%의 경제성장률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5년 5.3%의 성장률보다 1.7% 상승한 수치다. 제주에 이어 충북이 5.8%, 경기가 4.7%, 충남이 3.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2.8%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지역내총생산은 16조9000억원으로 전국의 1%를 차지했다. 교육서비스업과 사업서비스업에서 지역내총생산이 각각 1.4%씩 감소했다. 하지만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1.5%와 10.8%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높은 성장률을 견인했다. 제주의 경제구조는 서비스업 비중이 2015년보다 1.5% 감소한 69.9%를 차지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운수업과 정보통신업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과 부동산·임대업은 감소했다. 건설업 비중은 2015년 10.2%에서 지난해 11.5%로 증가했다. 농림어업의 비중도 지난해
▲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특허심사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경합끝에 신라가 최종 승리했다. 신라는 1000점 만점에 901.41점을 받았다. 신라면세점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새 주인공이 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특허심사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경합 끝에 신라가 최종 선정됐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국내 면세업체 1, 2위를 다투는 업체다. 롯데면세점은 서울시내면세점 사업자에 단독 입찰해 잠실 코엑스점을 계속해서 운영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한화갤러리아가 사업권을 조기에 반납하면서 이뤄졌다.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2009년부터 2014년 4월19일까지 롯데면세점이 운영해왔다. 이후 한화갤러리아가 이어받아 2019년까지 5년간 업장 면적 409.35㎡에 달하는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당초 롯데면세점이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던 당시엔 연 매출액이 6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연 100억원 상당의 임대료를 공항공사에 내왔다. 바통을 이어받은 한화갤러리아는 이보다 2배이상 많은 연 241억원의 임대료를 공항공사에 지불했다. 높은 임대료
해녀(海女)로 유명하야 장가만 들면 사내는 놀고먹는다는 남해의 거도(巨島) 제주도(濟州島)는 이번의 국세조사 결과 인구 이십만 팔천 삼백 이십오인 중 남자는 구만 육천 이백 십사인에 불과한데 여자는 십일만 이천 일백 십일인으로 넘치기가 일만 오천 팔백 구십칠이다(동아일보 1930년 12월 19일). 1911년 제주지역은 총호수 3만7130호, 총인구는 15만6778명이었다. 이 중 남자는 8만3801명, 여자는 7만2977명이다. 그러나 1912년에는 총인구 17만568명으로 이 중 남자는 8만4112명이며 여자는 8만6456명으로 여초(女招)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이 대목에서 1911년 인구조사 결과치의 신뢰성에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30년이 흐른 1941년 제주지역 총인구는 21만6081명으로 30년간 5만9303명이 증가했으나 1946년에는 총인구가 27만1379명으로 불과 5년 만에 5만5298명이 증가했다. 이는 해방 이후 일본 등 타지에서 거주하다 고향으로 귀환한 제주도민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해방 이후 추자도가 제주도로 편입되는 등 행정구역 조정이 부분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도 있다). 45년 동안 제주지역 인구는 총 11
▲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 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제주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로 시내면세점 이전을 본격화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 내 시내면세점의 제주신화월드 이전을 위한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의 승인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신화월드 사업자인 (주)람정제주개발과 시내면세점의 신화월드 이전에 대한 상호간 협상을 마무리 짓고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결과가 이날 오후 발표됨에 따라 이전을 공식화했다. 관광공사는 이전이 공식화됨에 따라 면세점 이전을 위한 단계별 프로세스를 착실히 밟아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신화월드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본격화한다. 이후 제주세관과의 협의를 통해 보세화물 및 전산장비, 각종 집기 등 제반물품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전 작업을 올해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영업준비를 위한 판매, 전산, 보세물류 등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적정시점에 새롭게 매장을 열 방침이다. 신화월드에 조성될 시내면세점은 기존 롯데호텔제주 내 면세점 3561.19㎡보다 12.57% 늘어난 4008.94㎡ 규모다. 매장은 기존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을 위한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1일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무술년 새해 첫날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간산행이 허용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해맞이 탐방객들을 위한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새해 첫날엔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탐방객들이 한라산을 찾고 있다. 2014년 6728명, 지난해에는 5630명, 올해는 5808명이 방문했다. 2015년에는 기상악화로 탐방이 통제됐다. 이번에 야간산행이 허용된 탐방로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두 탐방로 모두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내년 1월1일 0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 ▲ 지난 1월1일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든 탐방객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관리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악천후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한다. 또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에는 진달래밭·삼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