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종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제주 오조리 갯벌(0.24㎢)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과 습지보전법에 근거해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제주 오조리 갯벌을 포함한 습지보호지역(갯벌) 17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36곳의 해양보호구역이 지정돼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8시 44분께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인 상태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몰던 차량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됐으며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아이폰'이 충격을 감지해 119에 긴급구조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은 충돌감지 기능이 있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는 오는 23일부터 충청남도산 가금산물(고기, 계란, 부산물 등)에 대한 제주 반입을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일 충남 아산시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하지만 바이러스 최대 잠복기 이후 추가 발생이 나타나지 않아 해당지역에 대한 반입을 허용하게 됐다. 이번 조치로 도는 충남을 제외하고 전남, 전북에 대한 가금산물 및 살아있는 가금류(전국) 반입금지 조치는 유지한다. 가금산물 반입금지 지역 변경으로 해당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가금산물을 들여올 경우, 반입신고서 등 증빙서류를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 신고(전화 064-710-8551~2)하고, 공·항만에서 확인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반입할 수 있다.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차단하기 위해 농장 내·외부 일일소독과 함께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산차량의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소독 등 농장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의심축 발생 시 즉시 방역기관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언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이번 주말과 크리스마스에는 폭설로 한라산에 많은 눈이 쌓여 모든 탐방로가 통제된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한라산 7개 탐방로 모두를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라산 탐방로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18일부터 통제됐다. 한라산 일대 폭설로 인해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 1m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5~6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안전한 등산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러셀) 작업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한라산 주차장 및 진입로변 제설 작업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6일까지 한라산 전 탐방로를 정상 개방할 목표로 탐방객 안전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제주산악안전대, 한라산지킴이, 제주산악연맹의 협조 아래 24~25일 양일간 한라산탐방로 길트기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용 모노레일 선로 제설작업 과 주차장·진입로변 제설작업도 이뤄진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많은 눈이 내려 불가피하게 한라산의 입산을 통제하게 됐다"
폭설로 인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전면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이 7시간 40분 만에 재개됐다. 한국공항 제주공항은 22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활주로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중단된 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사태가 7시간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가장 먼저 김해행 에어부산 BX8100편이 오후 4시 제주공항을 이륙했다. 이날 한국공항 측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제설장비를 동원,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애초 오후 3시 이후 운항을 재개하려 했지만 승객이 타고 내리기 위해 항공기가 멈춰 서는 계류장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재개 시간이 늦춰졌다. 공항은 제설작업을 완료한 후 활주로에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활주로 표면상태 평가와 마찰 계수 측정 후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운영 재개 결정을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 육상에 내려진 강풍특보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 공항 운영이 재개됐지만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실제 항공기 운항 시각은 차이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계류장 제설작업과 항공기 날개, 동체에 쌓인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는 '디아
성탄절 및 연말연휴를 앞두고 몰아친 한파와 폭설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끊기고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한라산에는 지난 20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까지 사흘간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라산 주요 지점별 누적 적설량은 삼각봉 92.4㎝, 사제비 82.4㎝, 영실 53.7㎝ 등이다. 전날 오후부터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표선 26.7㎝, 성산 19.1㎝, 제주시 10.5㎝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제주도 산지와 남·북부 중산간에 전날 발효된 대설경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제주도 동·남부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로 하향됐다. 제주도 산지·동부·서부·북부·북부 중산간의 강풍주의보도 이날 오후 들어 해제됐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급변풍 경보가 내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늦게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 등의 해상에는 여전히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라산 7개 탐방로는 모두 전면 통제됐다. 5.16도로와 1100도로를 포함한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 운행도 통제됐다. 저지대 해안지역까지 폭설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활주로
제주도는 올 겨울 최강 한파와 폭설로 22일 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날 오후 6~7시 한시간 동안 노선버스를 임시 증차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3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많게는 30㎝ 이상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제주도는 퇴근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2개 노선(311번, 415번)의 버스 운행을 늘린다. 22일 오후 6~7시 각 2회 운행이 증설된다. 앞서 도는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22일 오전 7~8시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5개 노선(282번, 311번, 312번, 325번, 415번)의 버스 운행을 임시 증차한 바 있다. 도는 또한 대중교통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대설로 인한 도로 결빙과 교통 통제 상황에 대해 관련 부서와 상황을 공유하며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김영길 제주도 대중교통과장은 “폭설과 한파로 도민들이 퇴근 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버스를 증차했다”면서 “대중교통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고 도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국제공항이 22일 오전 기상악화로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등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오후 3시까지 연장됐다. 오전 8시 20분부터 3차례 활주로 운영 중단 연장을 반복하며 6시간 40분간 항공기 운항이 올스톱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그 사이 항공기 지연·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항공편 137편이 결항했고, 4편이 지연운항했다. 김포·청주, 중국 푸동발 항공편 5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부터 서서히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동안 중단됐던 제설작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60대 양모씨는 "어제(21일) 저녁시간대 항공편을 놓친 후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오늘 아침 항공편을 기대했는데 또 결항했다"며 "오후 늦게엔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연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30대 고모 씨는 "중요한 회사 업무 때문에 서울에 올라가야 하는데 공항 운영이 중단돼 11시 비행기를 타지 못해 당혹스럽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30대 안모
제주국제공항이 22일 오전 기상악화로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등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사태가 오후 1시까지 연장됐다. 이로써 오전 8시 20분부터 4시간 40분 동안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멈춰서면서 항공기 지연·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항공편 77편이 결항됐고, 6편이 지연운항했다. 또 김포·청주, 중국 푸동발 항공편 5편은 회항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2㎝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 4.4㎝를 기록했다. 30대 고모씨는 "중요한 회사 업무 때문에 서울에 올라가야 하는데 공항 운영이 중단돼 11시 비행기를 타지 못해 당혹스럽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60대 양모씨는 "어제(21일) 저녁시간대 항공편을 놓친 후 공항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오늘 아침 항공편을 기대했는데 또 결항했다"며 "오후 늦게엔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막연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30대 안모씨는 "서울 일정이 있어서 휴가까지 썼는데 공항 운영이 중단돼 자포자기 상태"라며 "항공사에선
올겨울 최강 한파와 폭설이 제주에 몰아치면서 이틀째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제2산록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눈길에 오도가도 못하다가 구조됐다. 비슷한 시간 서귀포시 도순동에서는 차 대 차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제주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이틀간 시민 16명이 낙상 사고를 당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구급·안전조치 29건이 이뤄졌다.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과 516도로, 명림로 전 구간은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비자림로와 서성로 입구∼수망교차로, 제1·2산록도로, 첨단로는 대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소형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애조로는 대형과 소형 모두 월동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할 수 있다.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서귀포 중산간도로(상창사거리∼중문입구)의 경우 소형 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춰야
제주국제공항에 전날에 이어 22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공항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2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10시 50분까지 제설작업으로 인해 제주공항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 2시간 30분 동안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멈춰서면서 김포발 항공편 등 9편이 회항했다. 이 시간대를 전후해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지연 운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대설·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 2㎝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 4.4㎝를 기록했다. 공항 활주로 라인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면 제설작업이 이뤄진다. 조종사들이 이착륙할 때 활주로 라인과 표시 등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눈에 덮이면 항공기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되기 때문이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0.5㎝ 정도 적설량이면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데, 기상청 기준 0.1㎝의 눈이 쌓이더라도 활주로 라인이 보이지 않는 경우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이 이뤄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설 작업 등을 위해 1시간 30분 동안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9시 50분 제주공항의 활주로 운영이 모두 중단됐다. 이로 인해 다른 공항에서 제주로 오던 항공기 9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설 작업으로 활주로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2cm의 눈이 내리는 등 누적 적설량이 4.4㎝를 기록했다. 또한 급변풍(돌풍) 경보도 내려져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