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탐나는전 QR 결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운영 대행사인 나이스정보통신과 협력해 제로페이와 연계한 새로운 결제 시스템 '탐나는전 QR 결제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탐나는전 QR 결제 시스템은 하나의 QR 키트를 통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탐나는전 결제(탐나는전 앱) ▲제로페이 결제(국내 은행 등 28개사 앱) ▲외국인 관광객 결제(11개국 21개사 앱)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다음 달부터 제로페이 가맹점 중 탐나는전 가맹점 1만3953곳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이후 탐나는전 가맹점 4만3577곳 이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도는 이번 QR 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상인연합회를 통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
오는 5월 25일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제29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마라톤축제는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제주시 구좌읍 월정·평대·종달해수욕장 부근까지 이어져 펼쳐진다. 고저차가 크지 않고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코스다. 이번 대회에서는 풀(Full) 코스를 추가하고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종목별 남·여 5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이 제공된다. 풀(Full)/하프(Half) 코스 1위 수상자에게는 해외 마라톤 대회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그 외 연령대별 남·여 1위에게도 별도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단 중복 수상자는 제외된다. 참가 신청자에게는 스포츠 전문 브랜드 티셔츠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현장 이벤트를 통해 제주·스포츠 관련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4월 11일까지(사전 선착순 종료될 수 있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행사 협찬 및 후원 문의는 제주도관광협회 마케팅실로 하면 된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1995년에 시작된 도내 첫 마라톤 대회다. 지난해 참가자는 4600명으로 역대 최고 규모였다. 올해는 접수 시작 5시간 만에
서귀포시는 다음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주행사장으로 서귀포시 일원에서 '제27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걷기대회는 각각 5·10·20km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사전접수는 다음달 17일까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받는다. 참가 희망자는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http://www.jejusta.or.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신청을 하지 못해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대회 당일 생수와 음료, 백팩 등 기념품이 지급된다. 그리고 당일 코스를 완주하면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인증하는 완보증을 받게 된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한국(서귀포시), 일본(구루메시), 중국(다롄시) 3개국 3도시가 결성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가운데 하나다. 국내·외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꽃길을 걷는 국제대회로, 서귀포시에서 매년 3월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개발공사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공식 후원하며 국제 행사 지원을 강화한다. 외교부는 25일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회의 지원을 위해 현대자동차, 제주도개발공사, 주식회사 세라젬 등 3개 기관과 협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다음달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 및 산하 회의를 시작으로 하반기 정상회의까지 약 300차례 공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MOU를 체결한 기관들은 회의장 조성, 회의 운영, 교통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협력한다. 제주개발공사는 2010년 G20 정상회의 당시 제주삼다수를 지원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APEC 제1·2·3차 고위관리회의 및 산하 회의,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제주), APEC 정상회의 기간에도 삼다수를 공급한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023년 P4G 정상회의,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다수의 국제행사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깨끗한 물이 APEC 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정상들과 주요 인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행사 지원을
제주에서 도시 생활형 주택 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삼부토건이 10년 만에 다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제주도내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경영 위기를 겪어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678억원으로 2023년 3분기보다 약 2.66배 확대됐다. 부채비율은 약 9.39배에 달해 재무 건전성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다. 1948년 설립돼 1965년 국내 첫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한 유서 깊은 건설사인 삼부토건은 2011년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 관련 PF 대출 상환 실패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가 2개월 만에 취하한 바 있다. 이후 금융기관과 자율협약을 통해 75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구조조정에 실패하며 2015년 다시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다. 2017년 휴림로봇 컨소시엄에 인수되며 법정관리를 벗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한동안 주식 매매가 정지된 바 있다
제주 여행시장이 침체를 넘어 구조적인 붕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최장 9일간의 연휴에도 제주 주요 관광지는 한산한 반면, 해외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여행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5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를 포함한 국내 여행 지표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여행 관심도는 지난해 12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여행 계획률도 8포인트 감소한 93으로 나타났다. 여행 경험률은 7포인트 하락해 95를 기록했고, 여행비 지출액 지수 역시 113으로 3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여행비 지출 의향 지수는 2022년 135에서 지난달 79로 급감하며 국내 여행을 아예 계획하지 않는 소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경기침체, 물가상승, 환율불안 등의 경제적 요인이 꼽히지만 장기 연휴에도 국내 관광지가 외면받고 해외여행이 증가한 것은 단순한 경기적 요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주를 포함한 국내 여행 시장이 침체되는 동안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일본정부 관광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96만710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관람시간을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일출 시간에 맞춰 관람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 결과, 일출 시간대인 오전 6~8시 사이에 하루 평균 194명의 방문객이 성산일출봉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 시작 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1시간 앞당김으로써 방문객들은 여유롭고 안전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운영시간 확대와 함께 방문객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해 등반로 주변 조명등 설치, 안전시설 점검, 안전 표지판 정비 등 탐방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람시간 확대를 통해 성산일출봉의 혼잡도를 낮춰 관광객들이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의 대표 설경 명소인 한라산 1100고지 일대를 오가는 한라눈꽃버스가 다음달 3일까지 연장 운행된다. 제주도는 한라산 설경을 찾는 탐방객 수요를 고려해 한라눈꽃버스 2개 노선(1100번, 1100-1번)의 운행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한라산 설경을 대중교통으로 즐기려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라눈꽃버스 운행 연장을 결정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운행이 재개된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도민과 관광객이 한라산의 겨울 풍경을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라눈꽃버스 1100번, 1100-1번 2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100번 노선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에 하루 24회 운행을 시작했다. 한라눈꽃버스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1일 2회 증회하고, 지난달 13일부터는 평일 1일 12회 운행했다. 현재는 평일 1일 12회, 주말 및 공휴일 1일 26회 한라눈꽃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서귀포등기소~어리목 구간을 운행하는 한라눈꽃버스 1100-1번을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0회 운행했
제주도가 용천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용천수 우수인증마을' 선정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다음달 7일까지 용천수가 있는 도내 마을을 대상으로 '용천수 관리 및 활용 우수인증마을'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용천수 보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3곳을 선정해 우수 마을로 인증하고, 마을당 2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마을은 마을공동체 주관 용천수 시설물 등 주변 환경 정비, 용천수 관광자원화와 지역 마을 브랜드화, 지역 마을 용천수 축제 등 문화활동 개최, 용천수 연계 마을 콘텐츠 개발(홍보 동영상, 체험 프로그램 등), 마을 단위 용천수 교육·홍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은 제주도 누리집에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도는 현지 실사와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인증 마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용천수는 대수층(투수층이 좋은 지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따라 지표면으로 솟아나는 물을 말한다. 물이 귀했던 과거 제주의 마을은 유일한 식수원인 용천수가 솟아나는 해안을 따라 형성됐다. 용천수를 이용하기 위한 물허벅·물구덕·물팡 등 독특한 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오름과 곶자왈을 잇는 '송당 ᄆᆞ실길' 탐방로가 조성된다. ᄆᆞ실은 제주어로 마을 또는 나들이를 뜻한다. 제주도는 10억원을 투입해 송당리에 있는 오름 8개와 곶자왈 1곳을 연결한 32.55㎞의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탐방로는 3가지 테마 코스로 구성된다. '천년의 풍토길'(13.45㎞)은 당오름에서 돝오름까지, '백주또 새미길'(10.2㎞)은 당오름에서 거슨세미까지, '소천국 두렁길'(8.9㎞)은 당오름에서 아부오름까지 각각 이어진다. 코스명과 구간은 송당리마을회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탐방로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억원을 투입해 거슨세미·안돌·밧돌오름 등의 탐방로 시설을 정비하고, 거슨세미오름 주차장을 확장했다. 올해는 5억원을 들여 당오름과 아부오름 등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코스별 안내시설을 설치한다. 내년까지 편의시설 설치와 탐방로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과 곶자왈, 마을을 연결하는 트레일(Trail)이 조성되면 도보여행이 활성화되고 탐방객 체류시간도 늘어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유료 공영 관광지와 직영 시설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거문오름) 2곳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개선점을 보완한 뒤 다음달 말까지 도내 유료 공영 관광지와 직영 시설에 제로페이 결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공립미술관, 성산일출봉, 돌문화공원 등 주요 관광지 26곳이다. 또 공연장과 체육시설 등은 수요 조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도는 제로페이 도입으로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의 결제수단을 활용해 도내 공영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로페이는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간편결제 앱으로 생성한 큐알(QR) 코드를 매장 단말기에 스캔하면 결제금액이 판매자 계좌로 즉시 이체된다.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수수료가 0∼1.8% 수준이다. 다른 신용카드 수수료 최대 2.2%보다 적다. 현재 국내 21개 금융사와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등 국내외 3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이달 들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다음달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4일 발표한 '2025년 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75.5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다음달 전망치는 80.2로 3.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이달 CBSI는 78.7로 지난달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치도 78.9로 지난달보다 3.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비제조업은 75.4로 지난달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다음달 전망치는 80.2로 3.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CBSI는 전국 평균(85.3)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전 산업 CBSI는 이달 들어 0.6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치는 88.0으로 2.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자금 사정(기여도 -2.0포인트)과 제품 재고 증가(기여도 -1.4포인트)가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다음달에도 제품 재고(기여도 -1.3포인트)와 업황(기여도 -1.2포인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