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지국제병원. 녹지국제병원의 운명이 최종 판가름을 앞뒀다. 최종 허가여부가 이번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원희룡 제주지사와 전성태 행정부지사, 안동우 정무부지사, 이중환 기획조정실장,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가 최근 다른 시・도에 비해 외국인 투자실적이 사실상 정체수준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제침체 상황에서 녹지국제병원 허가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녹지국제병원은 2015년 녹지그룹에서 제주도에 영리병원 설립을 신청하면서 첫 발을 뗐다. 같은해 12월18일에는 보건복지부의 녹지국제병원 설립에 따른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졌다. 하지만 녹지국제병원 개설 여부를 두고 지속적으로 논란이 이어지면서 원 지사는 결국 지난 3월 공론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를 도민 공론화 절차를 거친 뒤 공론조사를 통해 최종결정한다는 것이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지난 8월
최근 제주의 관광 및 건설 분야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8일 오전 ‘2018년 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고 제주 관광 및 건설 동향 등 제주경제의 현안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병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과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기훈 제주도 경제정책자문관,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이시복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 관광산업과 관련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내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는 지난해 3월 사드여파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자체의 해외시장 다변화 노력 등으로 일본,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50~100%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 선호 확대, 항공사 공급 좌석 축소 등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국인 관광객 축소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행
올해 제주에서 32건의 농지불법전용이 적발됐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매년 상・하반기 동・서부지역으로 나눠 농지불법전용 행위에 대해 행정시간 교차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동부를 대상으로 농지불법전용 단속을 한 결과 모두 20건 1만5126㎡가 적발됐다. 또 하반기에 서부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2건 1만5212㎡를 적발됐다. 도는 이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상태다. 상반기 동부 단속의 경우는 조천읍과 구좌읍, 성산읍, 남원읍, 표선면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농지를 자재 야적장으로 사용한 경우가 12건이었다. 이밖에 주차장이 3건, 기타가 5건이다. 하반기 서부의 경우는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을 중심으로 단속이 이뤄졌으며 자재 야적이 8건, 주차장 3건, 기타 1건이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부터 농지기능강화 방침 시행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농지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모두 294건 39만4933㎡의 농지불법전용를 적발했다. 도는 불법행위가 적발될 시 농경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다. 도는 1차 원상복구 명
올해 노지감귤 관측 조사결과 예상 생산량이 47만t 내외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405개 감귤원을 대상으로 수확량, 규격별 품질 등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생산량은 제주시 19만4000t, 서귀포시 27만6000t 등 모두 47만t으로 예측됐다. 올해 나무당 평균 열매 수는 794개로 최근 5개년 평균 746개에 비해 48개 많고 전년보다 218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열매 한 개 무게는 85.3g으로 최근 5개년 평균보다 3.5g 무거우나 열매가 적게 달린 지난해보다는 1.4g 가벼운 것으로 조사돼 극대과 비율은 평년보다 2.5%, 전년보다는 0.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S가 23.5%, M 18.2%, L13.8%, 2S 13.3%, 2L 11.9% 순이다. 비규격과는 극대과 13.1%, 극소과 6.2%로 전년보다 각각 0.4%, 2.3%가 많았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당도는 9.5브릭스로 전년보다 0.2브릭스, 평년보다 0.1브릭스 낮았다. 산함량은 0.86%로 평년보다 0.05%가
제주의 대표적 해양문화축제이자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테마로 한 특산물 축제가 펼쳐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에서 '제18회 최남단 방어축제"를 연다. 축제 첫날 29일 오후 3시에 길놀이 행사 및 풍어제를 시작으로 해군악단 색소폰 및 밴드공연, 모슬봉소리패 마라애기업게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5시부터 개막식이 열리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행사로는 방어맨손잡기 체험과 가두리방어낚시체험, 아빠와 함께하는 릴낚시체험, 소라잡기 및 불턱체험 등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4일동안 상설 부대행사로는 경찰 홍보 체험관, 119센터 운영 및 소방체험, 황금열쇠를 찾아라, 방돌이 방순이 투호던지기, 버블체험, 방어포토존, 해녀포토존, 건강진흥홍보관, 특산물판매장, 향토음식점, 기념품판매장, 해녀촌, 제주평화로타리클럽과 함께하는 사랑의 모자나눔행사를 선보인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방어축제는 매년 15만∼20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 제주의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최남단 모슬포는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지가 많아 방어축제의 풍성함과 함께 역사유
제주에서 면세점이 높은 영업이익을 챙기면서도 지역사회 환원엔 신색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지역과의 상생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다. 제주도의회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21일 오전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도내 면세점 수익의 지역 환원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제주관광의 급성장과 더불어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사업이 면세사업”이라며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입국장 면세점 또한 최근 중앙정부의 허가방침이 있었다. 면세사업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해 도내 면세점 시장 규모가 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며 "2013년 8000억 매출규모에서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더군다나 지난해는 중국 사드 국면에도 불구하고 도내 대기업 면세점 영업은 전년도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영업실적도 큰 폭의 성장세"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런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도민 상생 방안은 전무하다”며 “도내 모 대
물영아리 오름에 팬더와 대나무, 리프트와 루지 설치 등을 담은 제주국가정원 구상안을 내놔 빈축을 샀던 제주연구원이 제주의 신화와 제주문화를 녹여낸 용역 결과를 최종 공개했다. 제주도는 20일 ‘제주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최종보고 내용에 따르면 국가정원으로 추진되는 지역은 물영아리 오름 일대로 총면적은 170만9277㎡다. 이곳에 제주신화를 테마로 한 3개의 정원을 조성하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녹여낸 2개의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의 신화 속에 포함된 문화의 현실화 시도와 함께 제주 중산간 지역의 문화인 목축문화와 자연환경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당초 2차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5개의 신화를 중심으로 한 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에서 신화 중심의 정원이 3개로 줄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소재로 한 정원이 추가됐다. 제주신화를 테마로 한 3개의 정원은 서천꽃밭과 강림차사원, 삼승할망원으로 구성된다. 2차 중간보고회에 있었던 자청비와 할락궁이 신화가 빠졌다. 서천꽃밭에는 서천꽃밭과 관련된 제주신화의 내용이 담긴 조형물이 설치되고 서천꽃밭이 신화 속에서 사람을 살리
▲ 제주, 동남아 관광설명회 모습. 제주도가 윈터 페스티벌, 감귤따기 체험, 한라산 설경 등 제주의 이색 겨울콘텐츠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윈터 페스티벌은 다음달 20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제주시 칠성로와 어리목광장 일대에서, 감귤따기 체험은 지난 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제주시 항파두리 인근 농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및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2일 말라카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설명회(Korea Destination Seminar)’를 연다. 오는 24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주최로 말레이시아 개별 잠재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진행한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12일 에어아시아X의 직항 취항으로 올해 9월까지 약 4만9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9.5%가 늘어난 수치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올 1월 추진한 말레이시아 유명 가수(Akim & The Majistret)의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MAX 기종 항공기 50대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의 최신기종인 737MAX 40대 구매를 확정하고, 10대는 옵션형식으로 구매하는 등 50대를 2022년부터 인도 받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한 50대의 물량 중 확정구매 40대는 단일기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규모다. 제주항공이 항공기 40대 도입에 투자하는 금액은 공시가(카탈로그 가격)를 기준으로 미화 4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원에 달한다. 737MAX는 보잉이 개발한 차세대 주력기로 기존에 운용 중이던 B737-800NG에 비해 운항거리가 길어지고 연료효율이 14% 높다. 새로 도입되는 737MAX8은 18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운항거리가 6500km로 현재 운용중인 B737-800NG에 비해 1000km 이상 더 멀리 갈 수 있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노선 발굴 가능성을 넓혔다. 제주항공은 또 이번 계약에 일정물량을 최대 230명이 탑승 가능한 737MAX10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B
제주관광공사는 20일 ‘제주에 지친 마음을 풀어놔요. 수고했어 2018’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12월 10선은 '수고했어 2018'이라는 테마로 제주에서 한 해 동안 지친마음을 위로받으면 좋을 것 같아 기획됐다”며 “12월 제주의 겨울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며 2018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12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97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동장군 물리치는 제주 겨울축제 – 윈터페스티벌&원도심 문화공연 제주의 겨울이 심심할거라는 편견은 이제 버리시라. 흥 넘치는 겨울축제로 12월 제주를 꽉 채웠기 때문이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제주윈터페스티벌이 올해도 펼쳐진다. 1
▲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이 16일 오후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관광 및 투자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투자정책 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에서 “제주관광과 관련해 각종 수치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며 원희룡 제주지사가 관광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20여분간 쉼 없이 이어졌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원 지사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답변 이외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무소속, 서홍.대륜동)은 16일 오후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희룡 지사를 상대로 제주관광 및 투자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투자정책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제주 관광에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며 “2016년도 입도 관광객이 1585만명이었다. 사드 이후 110만명이 줄었고 올해는 9월 기준 1080만명밖에 안된다. 전체적으로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ldq
▲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6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됐던 제주산 양배추의 서울가락시장 경매방식 변경과 관련, 고령농과 영세농에 한해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주도와 서울시의 진실공방으로까지 번지며 논란이 됐던 서울가락시장에서의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에 대해 고령농과 영세농을 중심으로 일정기간 유예를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경호 서울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6일 오후 1시5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락시장 경매 방식에 대해 “고령농 및 영세농은 기존방식으로 출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부지사는 “그동안 서울시와 올해산 양배추 출하와 관련해 1년 내내 논의가 이뤄졌다”며 “지난 일요일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서울을 찾아 박원순 시장과 대화도 가졌다. 이 내용에 대해 제주도와 서울시 발표가 엇갈려 도민들과 양배추 농가에 혼선도 있었다”고 말했다. 안 부지사는 이어 “2018년산 양배추는 일정부분 시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