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제주들불축제 샛째날인 9일 오후 축제현장인 새별오름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주시청] 봄비를 뚫고 거대한 들불이 타올랐다. 제 22회 제주들불축제 현장에서다. 제22회 제주들불축제 셋째날인 9일 오후 7시30분, 새별오름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가 펼쳐졌다. 이날 축제장에는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의 도민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다만 비로 인해 당초 8시40분 예정이었던 행사의 매인 이벤트, 오름불놓기 행사는 1시간 여 앞당겨진 7시30분에 이뤄졌다. 이날 오름불놓기 이벤트의 시작 시간이 되자 원희룡 제주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 및 도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횃불을 들고 오름 앞으로 행진, 오름 앞에 놓인 달집에 불을 붙였다. 이후 불은 새별오름 전체로 퍼졌고 약 30만㎡의 들판을 태웠다.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 제22회 제주들불축제 샛째날인 9일 오후 축제현장인 새별오름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에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고희범 제주시장, 도민과 관광객들이
▲ 지난 7일 취임한 문대림 JDC(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 이사장이 8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대림 신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8일 “JDC가 안고 있는 현안들은 제주도와 협의하고 협조하고 공조해야만 풀릴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이전부터 원 지사와 도민을 섬기는 일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같이 한다는 입장을 함께 했었다”고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제주지사와의 면담 후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이후에 원 지사를 만났고 전화 통화도 했다. 도민을 위한 일은 절대 어긋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래휴양단지와 영리병원 정상화 방안에 대해 문 이사장은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제적인 문제다. 매우 복잡하다”면서 “현안을 파악하고 있고 해결 방안에 대해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추후 정리된 내용을 가지고 도와 협의해서 그림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문 이사장은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낙
▲ 제주도가 5일 발표한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계획에 담긴 트램 도입 의견 중 제주일주 저속형 트램 구상도. 제주도가 발표한 관광진흥계획에 ‘트램(tram・노면전차)’ 도입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행복을 키우는 청정휴양관광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하게 될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계획을 5일 공개했다. 이번 관광진흥계획은 (사) 제주관광학회가 용역을 맡았다. 이번 계획에 담긴 5대 목표는 △관광수용태세의 개선과 혁신 △청정환경의 지속가능성 향상 △지식기반 마케팅체계 및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청정휴양 관광상품 개발과 수익증대 △관광진흥 가치 재정립이다. 이 중 트램 도입은 청정환경의 지속가능성 향상의 세부 과제로 제시됐다. 이른바 ‘제주형 관광 트램’이다. 용역진은 관광진흥계획을 통해 “제주형 관광트램이 다른 대중교통수단처럼 운행 중 대기오염물질인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제주의 청정환경과 미래공존 가치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의 청정환
▲ 비짓제주에서 새롭게 제공되는 중국어 번체 서비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정보 공식 웹사이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제공하는 외국어 서비스를 중국어 번체, 말레이시아어 등으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비짓제주 사이트는 해외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위해 홍콩, 대만 시장과 말레이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번체서비스와 말레이시아어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기존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가 제공되고 있었다. 또 국내관광객이 여행사진을 공유하는 제주여행공유 사이트(www.visitjeju.net/share)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지도(지역)기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비짓제주는 국내 및 해외 관광객에게 관광정보를 제공 중인 제주 대표 관광정보 사이트다. 지난 한해 방문자는 338만명으로 이중 해외 어권 방문자가 약 25%로 나타났다. 제주여행공유 사이트는 2016년부터 약 5만여 건의 관광객이 업로드한 제주여행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비짓제주 개편으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시장다변화 및 해외 FIT관광객 유치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
▲ 제주들불축제 올해 22회를 맞는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7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팡파레를 울린다. 이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화려하게 축제의 향연을 펼친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주들불축제는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주시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서막행사와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 새별오름 목장길 걷기, 소원달집만들기 경연대회, 내 소원문구 레이져쇼, 22인의 희망불꽃 소원접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7일은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채화제례를 시작으로 ‘삼성혈~KAL사거리~광양사거리~제주시청 광장’ 구간에서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가 이뤄진다. 이어 시청광장에서 소원지 쓰기, 희망나눔 들불 음악잔치 노래자랑 예선 등이 마련된다. 둘째 날인 8일은 제주의 풍요와 발전을 염원하는 희망기원제, 제주어 골든벨, 소원달집만들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들불축제를 방문한 교류도시 사절단의 문화공연과 개막식, 주제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름불놓기 날인 셋째 날 9일엔 제주
▲ 제주시 전경. [제이누리DB] 제주도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4개분야 21개 과제를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기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미분양주택의 매입규모와 예산,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마련 등을 연구검토하기로 했다. TF팀은 전도적으로 미분양 실태를 조사하고 이 결과에 따라 미분양주택 해소방안을 마련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제주시 851가구, 서귀포시 444가구로 총 1295가구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또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설 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 90% 이상을 발주하고 자금도 상반기에 60%이상을 집행한다. 도는 30년 이상 노후 시설물의 성능 개선을 위한 조례제정과 함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개정, 건축 인·허가 단축과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이 밖에 현재 공사중이거나 절차가 진행 중인 16곳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4월중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투자를 독려하는 등 민간
▲ 추자도 등대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추자 전경 성큼 다가온 봄, 추자도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무료 승선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제주관광공사와 씨월드고속훼리(주)는 다음달 9일 제주~추자 간 운항선인 ‘퀸스타2호’에 제주도민 1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승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자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여객선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추자도를 찾는 제주도민에게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다음달 9일 추자도 방문을 원하는 제주도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 승선의 기회가 주어진다. 퀸스타2호(정원 444명)는 제주~추자~우수영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추자를 1시간에 운항하는 쾌속선으로 이번 무료 승선 이벤트는 제주~추자 구간만 적용된다. 퀸스타2호의 제주출항 시각은 오전 9시30분이다. 제주로 돌아오는 해당 여객선의 추자도 출항 시각은 오후 4시30분(제주도착 오후 5시30분)이다. 현지 기상 악화 시 연기 및 취소될 수 있다. ▲ 하추자도 묵리고갯길 이번 이벤트는 제주도민(단체 및 추자 도서민 제외)이면 누구나 1인당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
▲ 제주도 가축방역 활동. [사진=뉴시스] 구제역으로 인해 반입이 금지됐던 다른 지역 우제류 및 우제류 생산물 반입이 다시 허용됐다. 제주도는 뭍지방 구제역 종식으로 다른지역 돼지를 제외한 우제류 및 우제류 생산물 반입금지 조치를 25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다만, 돼지고기 등 돼지와 관련된 생산물은 사전 반입신고시 반입이 가능하다. 우제류는 소와 사슴, 돼지, 양 등 발굽이 짝수인 동물을 말한다. 도는 앞으로 구제역과 AI(조류 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이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됨에 따라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취약농가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백신 항체 양성률 미흡농가 3중 페널티 연중 실시로 도내 가축의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을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뭍지방 우제류 가축 반입시 15일간 검역검사를 강화, 구제역 청정지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철쭉이 활짝핀 한라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봄철인 다음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의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입산시간은 ▲어리목코스(탐방로 입구)·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대피소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 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 오후 12시에서 오후 12시 30분으로 연장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오후 12시에서 오후 12시 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0시에서 오전 10시 30분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4시에서 오후 5시로 코스별 탐방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 연장 운영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3시에서 오후 4시 ▲동능정상이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2시 ▲남벽분기점이 오후 2시에서 오후 2시30분으로 연장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의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식수, 여벌옷, 모자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 산행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이 20일 제369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업무보고에 나선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JDC의 지역사회 수익환원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산규모는 큰 폭으로 불어났으나 제주도로의 수익환원 수준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실질적으로 JDC에 간섭을 못하게 돼 있어 이와 관련해 “추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20일 제369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업무보고에 나선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JDC에 대해 질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민구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JDC가 처음 문을 연 2002년 당시 자산규모는 65억원이었다. 하지만 1년 후 면세점 순이익의 영향으로 278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매년 면세점 순이익은 큰 폭으로 불어났다. 2008년에는 면세점 순이익만 712억을 달성했다. 그 다음해인 2009년에는 면세점 순이익에 개발사업 분양수입
제주관광공사는 20일 ‘봄날, 꽃길 그리고 제주의 화양연화’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19년 3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9년 3월 제주의 봄날과 꽃을 테마로 기획해 봤다”며 “제주에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봄 그 찰나의 순간을 마음속에 담아보시라”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19년 3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97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샛별 닮은 들불이 밝히는 ‘입춘대길’ – 제주들불축제 2019 제주의 봄은 눈부신 들불로 제 존재를 드러낸다. 봄기운을 오롯이 받아내 생명을 틔우려면 해묵은 것들을 태워야 하기 때문이다. 중산간 초지의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는 ‘방애’라는 제주 풍습을 현대화하여 발
▲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제주공항 대합실 [제이누리 DB] 감소세이던 제주행 관광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여전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이유 때문이다. 제주를 찾은 1월중 관광객수가 7개월 만에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내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큰 폭으로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이 채운 결과다. 19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은 113만33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만3032명보다 1.8%(2만336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수치다. 이 기간 외국인이 5만8899명에서 10만7325명으로 82.2%(4만8426명) 급증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반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은 105만4133명에서 102만6043으로 2.7%(2만8090명) 줄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여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겠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경기둔화 우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