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하던 제주가 올해는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땅값 상승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현황에 따르면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높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10.7%의 상승률이다. 전국 평균 상승률 8.03%보다 2% 이상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제주보다 높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서울과 광주다. 서울은 12.5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광주는 10.98%를 기록했다. 제주는 제2공항에 대한 기대감과 신화역사공원 및 영어교육도시의 영향으로 인한 인구유입,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 기반시설 확충 등이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상승세는 다소 꺾였다. 지난해 상승률보다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7.51%의 상승률을 보이며 당시 전국 평균 상승률 6.28%의 3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2017년에도 제주는 무려 19%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5.34%의 4배에 가까운 상승률로 전국 1위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여왔다. 제
▲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안 '1965 올레시장 54번가'의 개소식이 29일 열렸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청년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이 되어 줄 '1965 올레시장 54번가(올레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처음 형성된 연도인 '1965'와 올레센터가 있는 도로번호를 딴 '54번가'가 합쳐져 올레센터의 정식명칭이 됐다. 29일 열린 개소식에는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용호 위원장, 제주도상인연합회 최용민 회장, 관계기관과 상인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올레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지난 3월 지상 2층 규모(연면적 690.82㎡)로 지어졌다. 전통시장에 젊은 고객을 유입하고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16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올레센터 내에는 청년점포, 키즈카페, 안내소, 회의실, 향토공동판매장 등의 시설이 마련돼있다. 이 중 청년점포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올레센터 1층에 입점할 청년 상인을 모집했다. 그 결과 음식점 3곳, 기타업종 2곳이 선정됐다.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었던 제주로의 인구유입이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구 순유입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노동공급 감소, 민간수요 위축, 부동산 시장 위축 장기화 등에 영향을 미쳐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공개한 ‘인구유입 변동이 제주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제주인구는 2009년 이전 순유출을 보이다 2010년부터 순유입으로 전환,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났고 최근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2010년부터의 순유입인구 증가 이유를 지역경제 호조 지속에 따른 일자리 증대와 자연친화적인 생활 환경에 대한 선호 증가, 이밖에 기업유치와 혁신도시, 국제학교 유치 등을 들었다. 하지만 2017년 사드갈등 이후 관광 및 건설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구 정주여건이 악화되면서 인구 순유입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기업 도내 이전 저조와 제주지역 내 소득창출 및 취업기회 감소가 인구유입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인구유입에 따
▲ 제주삼다수의 내부품질 검증 과정. 제주삼다수가 먹는 샘물의 품질 기준이 되기 위해 도약의 발판을 다진다. 그 중심에는 꾸준히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인 '엄격한 품질관리'가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압도적 시장 1위 브랜드인 제주삼다수가 올해 먹는 샘물 산업발전을 위해 품질의 기준이 되는 제품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현재 국내 먹는 샘물 시장은 20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다. 1조원을 바라보는 시장으로 성장함에 따라 다양한 수원지 제품들이 있어 소비자들이 생산자의 품질관리 능력을 보다 꼼꼼하게 선택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제주삼다수는 품질 및 식품안전과 관련해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해 자체 연구 인력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 품질검증 과정 외에도 총 6건의 국내·외 품질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 국내 먹는 샘물 업계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제주삼다수. 현재 제주 삼다수는 미국 국가위생국(NSF)의 FSSC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 글로벌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에
▲ 추자도 등대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추자 전경 6월8일 하루 동안 제주와 추자도를 잇는 뱃길이 공짜로 열린다. 제주관광공사는 다음달 8일 추자도에서 ‘가족낚시대회’를 여는 것과 함께 제주~추자 왕복 무료 승선 이벤트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족낚시대회’는 추자면 지역주민관광협의회와, 무료 승선 이벤트는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당일 이벤트 대상 선박은 제주에서 출발, 추자를 거쳐 전남 해남군 우수영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퀸스타2호’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제주도민 150명을 대상으로 한다. 퀸스타2호는 전남 우수영까지 운항을 하지만 무료 승선 이벤트는 제주~추자구간만 적용된다. 퀸스타2호는 당일 오전 9시30분 제주를 출발, 1시간 후에 추자에 도착하게 된다. 제주로 돌아오는 여객선의 추자도 출항시간은 오후 6시다. 기상 악화 시 연기 및 취소될 수 있다. 이번 무료 승선 이벤트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5월 29일부터 씨월드고속훼리 제주사업본부 대표전화(064-758-4234)로 예약하면 된다.
지난 10년 동안 제주 어가인구와 어가 수가 반토막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어업인구의 고령화도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공개한 ‘최근 10년간 제주도 바다의 변화상’에 따르면 제주의 어가수는 2009년 7049가구에서 지난해 4013가구로 10년 동안 43.1%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어가인구는 2009년 1만8793명에서 지난해 9081명으로 51.7%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어가수 4031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절반 수준인 2033가구가 2인 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인 가구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031가구 중 1인 가구는 873가구로 전체의 21.8%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09년에는 2인 가구에 이어 3인 가구가 전체 어업가구 중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으나 10년 동안 3인 가구수는 57.5%가 줄어들면서 1인 가구에 밀려났다. 3인 이상 가구는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어가 경영주 연령대는 7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총 어업가구 중 70대 이상이 경영주로
▲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한라산 17'(왼쪽)과 단종된 '한라산 올래'(오른쪽). ㈜한라산소주가 청정 제주를 담은 투명한 소주 ‘한라산 17’을 새롭게 시장에 내놨다. '한라산 17’은 이름 그대로 알코올농도 17도인 소주로 다음달 1일부터 투명한 병에 담겨 저도수 시장에 뛰어든다. '한라산 17'에는 한라산 800m 이상 고도에서 자생하는 제주조릿대 잎차 침출액이 첨가됐다. 기존 제품보다 목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첨가된 조릿대는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 지역 88.3%를 뒤덮어 국립공원 한라산의 고유식물과 희귀식물을 사라지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라산소주는 향토기업으로서 조릿대 숯과 침출액을 식품자원으로 활용해 이같은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한라산 오리지널'은 '한라산 21'로 이름을 바꿔 출시돼 '한라산 17'에 청정제주 이미지를 계승한다. 반면 기존 녹색 병에 담겼던 '한라산 올래(17.5%)'는 지난 22일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제주에선 통상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제주도내 다양한 마을 체험, 생태, 문화 자원과 재미를 결합한 마을로 떠나는 힐링여행 '2019 제주에코파티' 6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에코파티는 다음달 1일 남원읍 의귀리, 15일 애월읍 구엄리, 19일 한경면 청수리, 22일 표선면 가시리, 30일 성산읍 온평리에서 각각 열린다. 다음달 1일 에코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의귀리 '말과 함께하는 에코파티'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의귀 4.3길 탐방 △승마체험 △컬러링 체험 △로컬푸드 체험(의귀마을 한상체험)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구엄리 에코파티 '구엄바다에서 놀아보자'는 다음달 15일 시작된다. 구엄리 에코파티는 △돌염전 △제트보트 체험 △수상카약체험 △수상자전거체험과 함께 △로컬푸드 체험으로 구엄마을 한상체험(보말조배기)으로 구성돼 마련된다. 청수리 '반딧불이 살아 숨쉬는 에코파티'는 다음달 19일 열린다. 청수리 에코파티는 △반딧불이 팝업북 만들기 △로컬푸드체험(청수마을 한상체험) △곶자왈 반딧불이 투어로 구성된다. 다음달 22일 열리는 가시리 에코파티 '마을과 문화가 만나
▲ 제주도청. 제주도에서 온라인을 통해 구입하는 물품의 평균 배송비가 3903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동일지역 및 동일제품에 대해서도 배송비의 격차가 심해 많게는 2.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 배송비의 격차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업체 간 경쟁구도를 조성, 배송비 인하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한 전국 주요 도서지역에 적용되는 특수배송비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 실태조사는 제주도민 등 도서지역 주민에게 책정되고 있는 특수배송비의 적정산정 및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912개의 제품을 선정, 지난 2월18일부터 4월 말까지 조사했다. 조사 대상지역은 제주도와 인천 연평도, 경북 을룽도, 전남 흑산도 및 완도, 경남 욕지도, 전북 선유도 등 6개 지역이다. 이 6개 도서지역 중 배송비가 가장 싼 곳은 제주도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의 평균 특수배송비는 3903원으로 나타났다. 선유도가 5129원, 흑산도 5063원, 연평도와 울릉도, 욕지도는 각각 5052원으로 조사됐다. 또 제주도를 포함한 도서지역의 배송비는 뭍지방 배송비
▲ 한림 행복주택 조감도. 제주개발공사가 한림과 삼도1동, 함덕 등에서 추진하는 행복주택이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림, 삼도1동, 함덕 ‘마음에온’ 행복주택 총 22세대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했다. 그 결과 134세대가 접수하며 평균 경쟁률이 6.1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최초 입주자를 모집하는 한림은 전체 16세대 모집에 52세대가 지원하여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세대 추가 모집을 실시한 삼도1동의 경우 3세대 모집에 39세대가 응모해 13대 1, 함덕은 3세대 모집에 43세대가 지원해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자 모집을 실시한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은 11명이 지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계층은 삼도1동 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 계층(36A형)으로 24대 1의 경쟁률이었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한림 행복주택은 오는 8월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를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복주택에 대해선 제주도가 공공임대주택 임대차 보증금지원
▲ 제주동문시장 야시장. [사진=뉴시스] 제주시 동문시장 야시장의 비어 있는 매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시는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의 32개매대 중 현재 비어있는 7개고 운영자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공개모집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70명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10대 1의 경쟁률이다. 제주시는 이에 땨라 도내 음식조리 관련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 이후 매대 운영자 선발을 위한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신청자 70명을 대상으로 5월 중 메뉴의 차별성과 독창성, 음식 조리 적절성 등 평가심사 기준에 따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모두 21명을 우선 선발한다. 이어 6월 중 2차 품평회 심사를 열고 심사위원 앞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조리과정 및 음식의 맛 등을 평가, 최종 운영자 7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야시장 매대운영자 충원과 더불어 행정안전부 2019년 야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동문시장 야시장이 야간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시장 야시장에는 지난해 3월 개장 후 1년 동안 평일 기준 하
제주관광공사는 22일 ‘남다르게 실속 있게, 요망진 6월 제주’라는 테마를 주제로 관광지, 자연, 체험, 축제,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19년 6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19년 6월, 똑똑한 실속파의 제주여행을 테마로 기획했다”며 “요망지게(똑똑하고 야무지게) 제주의 6월을 즐겨보시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19년 6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064-740-6971)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검은용의 이야기를 따라 – 한림 동명리 명월성지를 끼고 있는 마을, 한림읍 동명리엔 검은 용이 산다. 다름 아닌 밭담이다. 수류촌으로 불릴 만큼 예로부터 맑고 풍부한 물을 자랑하던 이 마을에 이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밭담이 새로운 자랑이 되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돌무더기 캐릭터 ‘머들이네’를 따라 수류촌 밭담길을 돌아보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