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21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제주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실무협력단의 첫 회의를 열어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2월 28일 제주도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도지사와 교육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대학·협력기관·민간기업 기관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주교육발전특구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특구 운영방안 논의, 주요 사업 발굴과 특례 제안, 과제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마련, 지역기업과 도민 등의 의견 수렴, 교육발전특구사업 주기적 점검·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추진단은 △지역별 특성에 적합한 특구 운영방안 논의 △주요 사업 발굴 및 특례 제안 △과제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마련 △지역기업, 도민 등 의견 수렴 △교육발전특구 사업 주기적 점검 및 관리 등의 기능을 한다. 회의는 사안에 따라 대표협의체와 실무협력단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날 열린 실무협력단 첫 회의는 공동단장(제주도 정무부지사, 도교육청 부교육감)과 각 사업 담당 실·국장, 대학·협력기관 담당 부서장 및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특구 시범운영 추진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특구
제주서부경찰서는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소방기본법 위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25분경 제주시 도두동 한 골목에 쓰러져 있다가 출동한 구급대원 B씨가 얼굴 상처를 치료하는 도중 갑자기 손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길바닥에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특수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부터 약 27시간 동안 동갑내기 여자친구 B씨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와 다투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받지 않는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선작지왓 일대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개체수 조사를 통해 산철쭉이 털진달래에 비해 2배가량 많고, 산철쭉에 비해 털진달래가 보다 건조한 토양에 분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털진달래와 산철쭉은 매년 5~6월 한라산의 비경을 만들어내는 자연자원이다. 분포 현황 및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 보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털진달래는 5월 초순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시작으로 서서히 개화가 시작된다. 이어 돈네코 코스로 이어지는 남벽순환로를 따라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을 거쳐 점차 백록담으로 개화가 이뤄진다. 해발 14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화는 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과 지리산의 높은 곳 관목림대에 주로 자란다. 꽃이 유사한 산철쭉과는 달리 털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것으로 산철쭉과 구분이 된다. 줄기 잎 뒷면에 털이 있기도 하다. 특히 산철쭉은 햇가지와 꽃자루에 점성이 있어 만지면 끈적거리고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털진달래는 독성이 없어 한라산 노루들이 어린잎을 따먹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서 지난 2023년 윗
한차례 부결된 제주대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에 대한 재심의가 오는 23일 이뤄진다. 20일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결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기 위한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가 23일 열린다. 김일환 총장은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지 5일 만인 지난 13일 재심의를 요청했다. 사유로는 '의료인력 양성과 관련된 정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하는 사항을 따라야 한다'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준수해야 하고, 위반 시 교육부에서 시정 조치를 예고한 상황이라 학칙 개정을 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든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총장은 교수평의회 심의에 이의가 있을 경우 7일 이내에 사유를 붙여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재심의 결과 재적 평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하고 출석 평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전과 같이 의결하면 그 심의안은 확정된다. 앞선 교수평의회 투표에서는 의대 증원안에 대해 투표 인원 17명 중 1명만 동의하고 16명은 부동의한 가운데 이번 재심의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대 의대생들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 "학내 구성원이 의대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킨 이유는 준비 없는 증원이 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는 증거들이
제주지역 한림공고가 미래 신산업 민간 우주항공사업에 필요한 항공우주분야 기술 인재를 본격 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된 한림공고가 제주지역에서 항공우주분야 기술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 지역전략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중등직업교육의 새로운 선도모델이다.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해나가는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특성화고 육성정책이다.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한림공고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35억~45억 원)과 더불어 향후 5년간 도 30억 원, 도교육청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체계를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지원한다. RISE와 연계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설을 지원해 제주 정주인력 육성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으로 제주의 인재가 글로벌 우주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학교장 공모제, 학과 재구조화 지원,
"올해 마늘 농사는 망했습니다. 평년에 상품 70%, 중품 20∼25%, 하품 5% 정도였는데 올해는 상품이 20∼30%도 안 되고 하품 비중이 아주 높아 대부분 농가가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겁니다." 박태환 제주마늘생산자협회 회장은 2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제주의 마늘 작황을 볼 때 더 이상 마늘 농사를 지을 농가들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 최윤신 씨 역시 "마늘 농사만 40년 지었는데 올해처럼 피해가 심각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우리는 80% 이상 피해를 봤고 다른 농가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숨 쉬었다. 지난 2∼3월 고온과 잦은 비로 제주와 전남,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사상 최악의 벌마늘 피해가 발생했다. 벌마늘이란 마늘이 2차 생장을 하면서 줄기가 여러 개로 쪼개져 통상 6∼9개인 마늘쪽이 12개 이상으로 나뉜 것을 말한다. 벌마늘은 깐마늘용으로 쓸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다진마늘 형태로 이용하거나 폐기해야 한다. 벌마늘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제주지역이다. 제주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2차 표본조사 결과, 전체 마늘 재배면적 1088㏊의 57.8%에서 벌마늘 피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13일까지
제주도교육청은 전북도교육청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는 기관과 기관이 같은 금액의 기부금을 상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사업 등에 쓰여진다. 이번 상호기부는 제주도교육청이 먼저 제안해 진행됐다.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1인 10만 원 기부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200명이 신청했다. 전북교육청에서도 200명이 참여해 양 기관 참여 인원수가 모두 400명으로, 기부 금액은 4000만 원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자들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기탁할 예정이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전북도교육청과의 상호기부 행사를 통해 다른 지역주민들에게 제주도가 마음의 고향으로서 좀 더 친숙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소년 육성·보호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서 화물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2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경 성산포수협 활어위판센터 앞 바다에 1t 화물차가 빠졌다. 119 신고를 받고 받은 소방 당국은 구조대를 보내 추락한 화물차에서 현모(75)씨와 김모(67·여)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이 부부는 호흡을 되찾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이들이 위판을 위해 센터에 갔다가 운전 미숙으로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여경에게 음란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제주 현직 경찰 간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통신매체 이용 음란)로 제주서부경찰서 A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동료 여경에게 특정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앞서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여러 번 음란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다못한 여경은 지난 1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주경찰청은 A씨를 직위 해제하고 수사중이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에서 화물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9분경 성산포수협 활어위판센터 앞 해상에서 1t 화물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를 보내 추락한 화물차에서 현모(75)씨와 김모(67·여)씨를 구조했으나 심정지 상태여서 응급조치 뒤 제주시의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문도연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4∼25일 관덕정 광장과 제주목 관아에서 야간 개장 '귤림야행'을 맞아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귤림야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일원에서 이뤄지는 야경산책, 야간공연, 버스킹(거리공연), 수문장 교대의식, 체험 등 전통문화 복합행사를 일컫는다. 24일 관덕정 광장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버스킹이 펼쳐진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문정석 마술사가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직 & 벌륜 쇼', 그림자 뮤지컬, 버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첫 정기공연 '귤림풍악'에서는 제주목 관아의 밤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퓨전국악, 무근성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성짓골소리 합창단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목 관아 야간 무료 개장 '귤림야행'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월·화요일 제외)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버스킹과 정기공연인 '귤림풍악', 수문장 교대의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귤림야행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도 세계유산본부 목관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