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다. 대한.아시아나항공이 양분하는 국내 항공시장이 '빅2' 체제에서 '빅3'체제로 재편이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다. 지분비율은 51.17%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은 항공사간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양사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국내 항공업계 시장재편 국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먼저 매각을 제안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결단의 차원에서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저비용항공사(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
겨울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한라산의 대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겨울에 더 아름다운 한라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체험 행사인 제주윈터페스티벌을 한라산 어리목 일대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윈터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30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눈썰매 △유로번지 △동계스포츠(컬링) 체험존 △원더랜드/허스키눈썰매/제주 포토존 등의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공사는 유로번지 체험(트램플린 위에서 몸에 안전장치와 줄을 달고 점프하는 체험 장비)을 새롭게 추가했다. 하늘 위로 높이 점프해서 한라산 설경을 즐기는 유로번지 체험은 이번 행사의 묘미다. 제주관광공사는 폭설 등 기상악화 및 현장 상황에 따라 행사가 미운영될 수 있으니 제주윈터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jejuwinterfestival) 또는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매일 운영여부를 고지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ldq
하락세에 있는 감귤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도 지원에 나섰다. 제주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가격안정 감귤수급조절 시장격리사업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감귤 수급조절 시장격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 2L 규격 감귤 2만톤을 수매해 시장에서 격리하고 가공용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최근 도매시장에서 5kg 기준 가격이 6000원 이하로 떨어지자 내놓은 대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대책에 국비 10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국비지원에 대해 “감귤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생산물량 일부를 격리, 가격회복을 유도하고 있는 도의 정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과일시장 대부분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감귤산업에만 특별히 지원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병화 제주도 감귤진흥과장은 “감귤은 제주의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지원은 꼭 필요하다”며 “감귤 농가와 생산자단체, 유통인 단체도 감귤
제주도가 올해 노지감귤 가격 회복을 위해 감귤 대과 수매에 나선데 이어 소과도 가공용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수매키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당초 상품으로 출하하기로 한 과실 가로지름 45mm 이상 49mm 미만의 소과도 가공용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2L크기의 감귤 대과 2만t을 선과장에서 수매 후 가공처리하기로 밝힌 것에 이은 후속조치다. 도는 다만 2L규격에 이어 소과까지 가공용으로 처리할 경우 가공용의 수매 적체 가중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 가공용 물량은 농가가 자가 격리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공용 감귤의 안정적 수매를 위해 개발공사 및 민간 음료기업에도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도의 이번 결정은 16일 오전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기상악화로 극조생감귤의 당도가 떨어진 것에 더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도매시장에서 5kg당 평균 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수매비용은 2L의 경우 kg당 300원이다. 소과를 포함 농장격리가 이뤄지는 경우는 극조생 격리와 동일한 kg당 180원이다. 수매규모는 모두 5
▲ 제주도내 농업회사법인 ㈜비케이수가 중국태보무역유한공사와 잉커우시 자유무역구를 통해 마유제품 등을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유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제주기업이 중국 기업과 매년 5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도내 농업회사법인 ㈜비케이수가 최근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시 자유무역구에 있는 중국태보무역유한공사와 잉커우시 자유무역구를 통해 마유제품 등을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비케이수의 수출 계약규모는 매년 5억원 이상이다. ㈜비케이수는 자녀의 피부 건강을 위해 친환경적인 마유 정제방법을 개발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이다. 제주산 99.97%의 수마유 제품을 시작으로 모든 제품에 대한 피부첩포 테스트를 시행해 무자극 결과를 받음으로써 ‘제주화장품인증’을 받은 마유 제품을 생산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9월 열린 ‘2019 인터참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 상담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중국태보무역유한공사는 랴오닝성의 잉커우 자유무역구에 위치한 기업으로 잉커우 자유무역구에 전시판매
▲ 착즙 후 발생하는 감귤박. 매년 5만톤 가량 대량으로 발생되는 제주 감귤박이 고형연로로 활용가치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테크노파크(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가이아와 협력해 감귤박을 활용한 고형연료 제작 최적의 건조기술을 개발하고 고형연료 소재로써 활용가능성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열원 건조기를 활용해 흡착제의 첨가율을 0~5%까지 단계별로 변화시키면서 감귤박의 건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건조조건을 확보했다. 단계별로 건조된 감귤박의 발열량 및 유해성분(중금속) 분석 등을 실시해 고형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감귤박에 첨가한 흡착제 양이 0%인 감귤박만을 건조했을 경우 건조시간이 18시간 이상 소요되고 발열량도 4100~4300kcal/kg이었다. 반면에 흡착제의 양을 5% 첨가했을 때 건조시간이 14시간, 발열량이 5100kcal/kg로 개선됐다. 흡착제 양을 3%로 했을 경우는 건조시간이 16시간, 발열량은 4800kcal/kg으로 나타났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전기 소모량과 흡착제의 구입 비용 등을 고려하면 3%의 흡착제를 첨가했을 경우에 최적의 건조조
▲ 2017년 3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사진=뉴시스] 제주가 중국발 관광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는 관광국을 중심으로 한 중국방문단을 구성, 중국국책연구기관인 중국여유연구원과 베이징의 주요 여행사, 중국여행사협회 등을 방문, 중국 관광시장 회복과 인센티브 투어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변 협의자리에서 중국여유연구원 측과는 중국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유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관광동향 분석을 통해 제주가 중국 인센티브 투어 유치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료와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여행사협회 측과는 협회의 각종 행사에 제주가 참여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합의했다. 또 오는 20일에 중국 창사에서 개최되는 중국여행사협회 마이스(MICE) 분과 연례총회에 제주도가 참석, 중국 아웃바운드 전문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제주 마이스 지원제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 측은 “최근 여행이 일상화되
▲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이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리온의 제주용암수 국내판매와 관련해 제주도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용암수의 국내시판 문제를 놓고 제주도와 오리온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서로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는 대결국면으로 가고 있다. 제주도는 “오리온이 수출을 전제로 제품개발을 한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오리온은 “제주도에 국내 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염지하수 공급이 불가할 수도 있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주)오리온 제주용암수’와 사이에서의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국장은 “먼저 제주도와 오리온 사이에 용암해수 공급 지침에 따른 어떤 공급계약도 체결된 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와 오리온 사이에 체결된 계약은 용암해수단지 내 입주계약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국장은 “오리온은 당초 자체적인
용암수의 국내판매를 두고 제주도와 오리온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오리온 측이 “제주도에 국내판매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총괄부회장이 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제주용암수 공장 준공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용암수를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오리온이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혼합음료인 ’제주용암수’의 국내판매 뜻을 내비치자 제주도에서 이에 반발하며 도와 오리온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제주용암수의 국내판매와 관련해 오리온 측과 협의를 마쳤다”며 “오리온이 2016년 12월 용암해수단지 입주계약을 할 당시 중국 시장을 위해 국내시장 판매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분명히 국내시판은 불허하는 것으로 대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허인철 오리온 총괄부회장의 면담이 있었고, 이 자리에서 용암수의 국내판매는 하지 않는 것으로 약속이 됐지만 오리온 측이 약속을 깼다는 것이 제주도의 주장이다.
▲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새롭게 개발, 이달 출원예정이 만감류 감귤 ‘제교Ci015(계통명)’. 제주에서 새로운 감귤 2개 품종이 개발됐다. 당도도 높고 껍질을 까기도 쉽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미래 고부가가치 종자산업 육성 및 외국 품종 사용에 따른 로열티 부담 경감을 위해 당도가 높은 제주형 신품종 만감류 2개 품종을 개발, 이달과 내년 3월에 품종보호 출원을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출원예정인 2개의 품종은 성숙기가 12월과 1월로 같은 시기에 출하되는 황금향과 레드향에 비해 당도가 높고 껍질을 벗기기가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출원예정이 ‘제교Ci015(계통명)’는 황금향에 세토미 꽃가루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으로 당도가 14브릭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산함량이 1%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확기는 12월이다. 농업기술원은 “과즙이 많고 식감이 좋아 당도가 12브릭스인 황금향을 대체할 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열매 밑 부분이 사람의 배꼽모양 처럼 형성되는 ‘배꼽’ 현상이 나타난다. 농업기
▲ JTP는 '2019 제주 해양수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5개 팀을 선정해 11월 27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제주테크노파크(JTP)는 '2019 제주 해양수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더드림테크가 출품한 ‘선박용·휴대용 LED 수중 집어등 개발’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JTP 바이오융합센터는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10개 팀을 대상으로 팀별 아이템 발표를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정해 지난 11월 27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에 선정된 ‘LED수중 집어등 개발’ 아이템은 수중에 직접 LED 빛, 음파, 후각 자극을 통해 어류집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구상이다. 사업화가 된다면 어부들의 어획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류비 절감, 환경오염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휴대용 유전자 추출 및 증폭기기를 통한 수산질병 진단기법(임봉수)’과 ‘고성능 프리미엄 서핑보드 개발(김기찬)’, 장려상에는 ‘올리브잎 추출물을 이
▲ 제주도청 제주도내 도서지역의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제도가 개선된다. 제주도는 도내 도서지역의 특산물 해상운송비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공포, 연내 추자면을 시작으로 직접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도내 도서지역은 모두 5곳으로 추자도와 우도,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다. 이들 도서지역에 대한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 내용을 담은 조례는 제주도의회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제주도 도서지역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개정안은 해상운송비 지원을 화물운송사업자와 내항 정기여객운송사업자 등에게 간접지원하던 기존방식을 특산물을 생산 및 유통하는 이에게 직접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해상운송비를 신청하고 지급하는 시기를 명문화해 해상운송비 지원절차를 보다 명확하게 했다. 도서지역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조례는 2016년 12월 제정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간접지원 방식 등으로 운영돼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조례 개정공포에 따라 추자면에서 사업 공고를 거쳐 연내에 해상운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