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동무 가격이 폭락하자 성난 농민들이 무밭을 갈아엎고 있다. [제이누리DB] 제주산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다. 7일 제주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소비 및 경기위축에 대한 대응방안’에 따르면 이달 기준 월동무(20kg) 가격은 1만956원으로 지난달(2만445원)보다 46.4%포인트 하락했다. 양배추(8kg) 역시 8318원에 거래되면서 지난달(1만858원)보다 가격이 23.4%포인트 떨어졌다. 당근(20kg)은 3만7835원에서 3만2282원, 브로콜리(8kg)는 1만9993원에서 1만8614원으로 각각 14.7%, 6.8%포인트 내렸다. 제주산 감귤도 최대 22.7%포인트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2월 기준 한라봉(3kg) 가격은 9006원으로 지난달(1만1651원)보다 22.7%포인트 내렸다. 천혜향(3kg)과 레드향(3kg)도 각각 14%, 21.1%포인트 떨어진 1만2366원, 1만44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고기를 제외한 모든 축산물 가격도 내렸다. 지난 3일 기준 돼지고기(1k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제주에서 신용카드 사용액도 줄었다. 매출이 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1월 카드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언론 보도 이후 카드매출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약 7.3%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도 디지털융합과 빅데이터팀에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BC카드 데이터를 받아 시・공간・업종별로 분석한 결과다. 제주도는 “분석결과 최초 확진자 발생 보도가 이뤄진 지난달 20일부터 제주여행 중국인 확진자 보도가 나온 이달 3일까지 계단식 매출 하락 패턴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월1일부터 2월3일까지 도 전체적으로 7.3%의 매출 하락이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1958억6918만원 누적 매출이 생겼던 것에 반해 올해는 1835억223만원의 매출이 기록됐다. 특히 두 번째 확진자 보도가 나온 지난달 24일 다음날인 25일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매출이 조금씩 오르는 듯한 추세를 보였지만 이달 2일 제주여행 중국인 확진자 보도와 함께 매출이 다시 떨어졌다.
▲ 제주도 제주시내 한 대형 외국인면세점 앞에서 개장을 기다리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파장으로 임시 휴업중인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영업을 재개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오는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두 면세점은 제주 관광후 중국으로 돌아간 중국인 여성 관광객 A(52)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A씨는 제주에 머무는 동안 이 두 면세점을 모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두 면세점 모두 지난 2일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두 면세점 모두 임시 휴업 기간 동안 영업점 시설과 비품 전체에 방역과 소독 절차에 들어갔다. 두 면세점은 여기에 더해 제주에서 A씨와 접촉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을 고려, 오는 7일을 영업 재개일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확진자가 매장을 다녀간 이후 14일이 경과했고, 제주도 발표에 따라 역학조사대상에서도 제외돼 7일 오픈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픈 전까지 좀 더 철저한 방역을 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제주 무사증이 일시 중단된 첫 날 제주를 찾은 중국인이 크게 줄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무사증이 일시 중지된 첫 날인 지난 4일 제주에 들어온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28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은 모두 156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12.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2061명이다. 무려 92.4%가 줄어든 셈이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역시 지난해 2월4일 3679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던 것에 비해 65.1%가 줄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무사증 일시 중지가 시행되기 바로 전날인 지난 3일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3일 하루 동안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모두 755명이다. 이와 비교해도 599명이 줄었다. 무사증은 제주특별법 제197조에 따라 제주에 관광 및 통과 등의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에 한해 30일 동안 사증 없이 입국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법무부가 지정한 24개 국가를
▲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귤향과즐'을 선적하고 있다. 제주감귤을 이용해 여성농업인이 직접 만든 전통한과 ‘귤향과즐’이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서귀포시 신효생활개선회가 생산하는 ‘귤향과즐’이 지난해 25억원의 매출과 함께 12월 미국 첫 수출에 이어 올해 2차로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신효생활개선회 귤향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감귤한과 4000상자에 이어 5일 4000상자를 추가 수출하는 등 총 8000상자(미화 3만달러어치)를 판매하는 쾌거를 이뤘다. ‘귤향과즐’은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여성농업인 7명이 모여 일자리 창출과 비상품 감귤 소비를 목적으로 시작했다. 신효생활개선회는 마을에서 이어져 온 전통제조 비법과 반죽과정에서 물 대신 감귤즙을 사용해 맛과 향기가 부드러운 ‘귤향과즐’을 생산하고 있다. 감귤한과가 제주 한과로 인정되면서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화자 대표는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이용한 귤향과즐을 해외 소비자들에
제주도는 지금까지 행정시에서 지원해왔던 농산물 수출물류비를 올해부터 도에서 통합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농산물 수출물류비 지원과 관련해 “그 동안 각 행정시별 집행에 따른 예산부족, 집행 잔액 발생 등의 문제가 있어왔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도에서 통합지원 함으로써 효율적 예산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많은 수출업체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업무를 대행한다. 수출지원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출지원시스템는 전산시스템 입력을 통한 무관할・무방문・무서류 신청 시스템을 말한다. 도는 “지금까지는 수출물류비 신청시 수출업체 및 농가가 양 행정시에 신청서류를 들고 직접 방문해야 했다”며 “하지만 농수산유통공사의 수출지원시스템을 활용하면 온라인 신청이 가능, 기존에 비해 시간과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신청 서류가 지방보조금지원신청서 등 1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JDC 제주첨단 행복주택’은 첨단과기단지 A23블록에 건설되고 있다. 6층 규모로 전용면적 16㎡ 88세대, 26㎡ 154세대, 43㎡ 160세대 등 총 402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번 행복주택은 JDC에서는 최초로 추진되는 행복주택 사업이다. 대학생과 청년, 신혼부부, 산업단지근로자,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신혼부부 특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입주자격은 신혼부부의 경우 결혼기간 7년 이하다. 또 6세미만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도 입주자격에 포함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다. 계속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관계법령에서 정한 입주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 및 청년, 신혼부부의 경우는 6년, 자녀가 1명 이상인 신혼부부 및 한부모 가족은 10년, 고령자는 20년이다. 모델하우스는 따로 운영되지 않는다. 세대별 평면도는 JDC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는 4일부터 입주자 모집이 공고된다. 접수기간은 이달 14일부터 1
▲ 제주시 전경. 올해 제주도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연구원 이성용 선임연구위원은 31일 ‘2020년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및 시사점’ 연구 결과를 내놓고 이를 통해 도내외 전문가 8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해는 정부의 주택 및 부동산 규제, 금리인상 등에 따라 주택 및 토지시장이 후퇴 및 침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지난해를 도내 부동산 시장의 후퇴기, 올해를 침체기로 보는 비율이 높았다. 단독주택과 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 집단 50%에서 60% 이상이 2019년을 후퇴기로 봤다. 이외에 같은 분야에서 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올해를 부동산 시장 침체기로 생각했다. 올해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58.6%를 차지했다. 이외에 보합이 36.5%, 상승이 5.8%였다. 주택 매매가격 하락이나 보합으로 전망한 이들은 그 이유를 미분양 주택 증가와 제주의 투자 매력 감소(42.7%) 등에서 찾았다.
▲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기간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ICESI 2020)에 참여하는 학회·협회·기관들이 30일 대한전기학회에서 'ICESI 2020 개최 협력·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ICESI 2020)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ICESI 2020)에 참여하는 학회·협회·기관들이 30일 대한전기학회에서 'ICESI 2020 개최 협력·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국제논문 공모전이 같이 열린다. 대한전기학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한국정보처리학회,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한국스마트시티학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세계전기차협의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스마트그리드, 전력시스템, e-모빌리티,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교통시스템, 교통·전기 관련 표준, 블록체인 등이 메인 주제로 다뤄진다. 4차 산업혁명과 e-모빌리티 관련한 거의 모든 분야
제주도는 오는 9월 해양레저·관광·컨퍼런스의 종합축제인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를 처음으로 연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도내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해양레저박람회는 국내·외 해양레저관광 전문 컨퍼런스를 비롯해 국제 해양레저 전시·체험관, 다양한 제주형 해양레저관광 콘텐츠 개발 등이 중점 운영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해양레저관광 전문가를 초청해 제주 지역사회와 해양레저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등 제주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 해양레저 전시·체험관에서는 손쉽게 접근 가능한 해양레저부터 국내에서는 접할 수 없는 해양레저 체험까지 다채로운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관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 기회를 맛볼 수 있다. 제주도는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대회 운영과 제주형 해양레저관광 콘텐츠 발굴 공모전 등 경연 행사를 통해 참가자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해양레저박람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해양레저협회가 주관한다. 조동근 제주
▲ 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항저우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소에서 검역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행 예약도 취소가 잇따르는 등 중국노선 관광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10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지난 설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 입도 추이 분석에 기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관광 유관기관대책회의를 가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설연휴 입도 중국인 관광객은 당초 입도 예상 관광객보다 38.2%가 줄어들었다. 제주도는 연휴가 시작되는 24일 2753명이 제주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모두 1만4394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기간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8893명에 불과했다. 24일은 당초 예상 인원과 실제 입도 인원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2753명 예상에 실제 입도한 이는 2688명이었다. 예상 인원보다 2.4%가 적은 인원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인 25일부터는 실제 입도객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25일에는 당초 3932명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지
수년간 전국 최고 수준의 땅값 상승률을 보였던 제주도가 지난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한 하락세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의 지가는 1.77%가 하락했다. 제주의 땅값은 지난 몇년간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보다 수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며 가파르게 상승해 왔다. 특히 2014년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2013년 1.42% 수준을 보였던 지가상승률은 2014년 들어 3.73%를 기록했다. 당시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가상승률이었다. 2015년에는 세종시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가상승률을 보였다. 7.57%였다. 당시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 2.4%의 3배를 웃도는 수치였다. 2016년에는 8.33%의 지가상승률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2016년 상반기의 경우에는 5.72%의 상승률을 보이며 당시 전국 평균 상승률 1.25% 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 후로는 지가상승률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2017년 상반기 2.65%, 하반기 2.7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