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가계대출 비율이 경제규모에 비해 여전히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관광산업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제주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8억 늘어난 16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증가율은 5.2%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세를 보여 전국 증가율 평균인 4.9%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경제규모인 지역총생산(GRDP, 2018년 기준) 대비 가계대출 비율이 82.4%에 달해 전국평균(57.1%)을 크게 웃도는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은 수도권 66%, 강원도 45.7%, 경상도 44.6%, 전라도 39.3% 등이다. ▲ GRDP 대비 지역별 가계대출 비율과 GRDP 성장률 및 가계대출 증가율. [한국은행 제주본부] 특히 제주도내 1가구당 가계대출 규모는 6406
제주도가 올해 충전기 3000여기를 도내 전역에 설치하는 등 전기차 이용편의 환경조성에 중.장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도는 23일 제3차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2020~2030)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도는 이번 3차 계획에서 먼저 전기차 보급 및 충전기 구축목표를 설정했다. 올해의 전기차 보급 목표는 8761대다. 민간 및 공공부문 6627대, 렌터가 891대, 택시 307대, 버스 30대, 화물 905대로 구성됐다. 올해 충전기 구축 목표는 2985기다. 급속이 187기, 완속 2764기, 버스용 충전기 34기로 구성됐다. 도는 또 전기차 이용이 편리한 환경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이용 만족과 긍정적인 경험을 높여 이를 전기차 구매 혹은 재구매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전후방 연관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전기차 관련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증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 보급이 촉진되고 전기차 이용편의가 증진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는 기존 정책 개선 과제 11개에 ▲전기차 이용 인센티브 상시 발굴 ▲전기차 충전기 리스사업 도입 및
(주)한라산소주가 제주4.3 72주년을 맞아 ‘한라산 동백에디션’을 내놨다. 한라산소주는 2019년에 이어 ‘동백’을 주제로 두 번째 ‘한라산 동백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두 번째 ‘한라산 동백 에디션’은 200만병 한정판이다. 한라산소주는 “2019년 출시한 ‘한라산에 핀 동백꽃’ 에디션은 제주 4.3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며 “올해 두 번째 에디션은 아픔을 위로하며 서로 이해하고 상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라산소주는 이번 에디션을 첫 번째 에디션과 동일하게 제주출신 백유 작가가 디자인 했다고 밝혔다. 한라산소주는 “한라산21은 어머니의 마음처럼 넓게 양팔을 벌려 한라산을 안고 있는 모습을, 한라산17은 서로 포옹하며 한라산을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였다”고 설명했다. 백 작가는 이와 관련해 “다양한 세대가 제주 4.3 역사와 의미를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방식으로 표현했다.&quo
▲ 오리온 제주용암수 330mL 제품 이미지. [오리온] 오리온이 ‘오리온 제주용암수’ 330㎖ 소용량 제품을 내놨다. 330㎖ 제품은 야외활동이나 운동할 때 등을 위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오리온은 "330㎖ 제품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환경에 맞게 설계한 제품인 만큼 국내 미네랄워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1ℓ당 칼슘 62㎎, 칼륨 22㎎, 마그네슘 9㎎ 등 미네랄 성분 함량이 높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의 산성화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pH 농도 8.1~8.9인 약알칼리화로 생산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제주시 동지역 천연가스(LNG) 공급망. 제주도에 천연가스(LNG) 시대가 본격 개막한다. 이달부터 제주도내 2만7000여 세대에 천연가스가 보급된다.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제주시 도시가스배관 설치 지역 2만7053세대에 천연가스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거주 인구가 밀집돼 있는 노형.연동에서 1만5000여 세대에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노형동이 8953세대, 연동이 6351세대다. 이어 삼양동 4128세대, 이도2동 2486세대, 화북 2232세대에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아라동에는 1348세대에, 오라동과 일도2동에는 각각 865세대와 690세대에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제주도는 이번 보급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도내 15만8000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 도시가스 보급률을 57%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17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공사비 5035억원을 투입, 기반시설인 생산기지 및 81km 길이의 공급배관, 공급관리소 7개소 등을 설치했다. 특히 애월항에 건설된 LNG기지는 한국가스공사에서 2017년 1월부터 3년간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시행, 애월항 일원 7만482
▲ 제주시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심각한 위기국면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8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최근 제주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관광부문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달 제주 소비자심리지수의 경우 92.3으로 전월대비 무려 8.7p가 떨어졌다. 2018년 9월 표본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2011년 3월 기록한 91.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보통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평가된다. 1월 제주 건설수주액은 건축과 토목 모두 줄어들었다. 11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1%가 줄었다. 건축착공면적은 10만9000㎡로 전년동기 대비 38.1%, 건축허가면적은 16만㎡로 전년동기 보다 4.4%가 감소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에 외국인 무비자 입국제도 일시 중단이 겹치면서 내・외국인이 모두
▲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제주도는 다음달 6일까지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확대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도교육청과 함께 쪽파와 대파 등 저장이 어려운 엽채류를 중심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1차에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2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공동구매에서는 1270상자, 3038kg을 판매했다. 2차 공동구매에서는 1500박스, 3600kg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3차 공동구매는 쪽파·대파·브로콜리·양파 등 4개 품목 2.7kg으로 구성된 꾸러미 1500상자 4050kg 판매를 목표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제주도는 세 차례 공동구매를 통해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10톤 이상을 우선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도청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 만기 도래로 일시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금 상환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제조업, 도·소매업, 음식점업, 건설업 등 41개 업종을 대상으로 2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업종별로 차등 지원되고 있다. 융자 기간은 회차 별로 2년까지다. 총 3회차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대출을 받은 경우 올해로 3회차 연장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상환기간이 임박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대출금 일시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융자와 보증에 대해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총 2905개 업체가 혜택을 받게 됨다. 이들 업체의 융자규모는 1515억원이다. 도는 상환 연장에 따른 1.7%의 이차보전금으로 26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신용보증재단 및 16개 금융기관과 만기연장에 따른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다음달 1일 만기 도래 업체부터 연장 조치를 시행할 방
▲ 씨월드고속훼리(주)의 쾌속카페리 씨월드고속훼리(주)가 2022년 제주~추자~진도 항로에 새로이 취항한다. 이 여객선사는 ‘제주~추자~진도’ 항로에 대한 목포해양수산청의 여객선 신규항로 사업자 공모에서 사업수행능력과 재무건전성,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투입될 선박은 호주의 INCAT 사에서 2년간 건조할 예정이다. 톤수는 3500톤, 속력 42Knots, 여객 700명, 차량 79대 등을 승선시킬 수 있는 쾌속카페리다. 제주까지의 최단항로거리로 직항운항시 1시간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선박으로 2022년 3월 취항 예정이다. 씨월드고속훼리(주)는 제주~목포 항로 간 대형 크루즈카페리 2척, 쾌속선 및 Ro-Ro 화물선을 운영 중에 있는 국내 연안여객 종합운송 회사다.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세월호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역 주민의 열망과 더불어 국내 연안해운업 선진화를 위해 준비해온 진도~제주 항로의 꿈이 실현돼 침체된 해운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를 다녀간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8일 오후 8시40분경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공항면세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면세점이 18년만에 완전 휴업에 돌입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에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면세점이 개점 이후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JDC 공항면세점을 이용함에 따라 임시폐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공항 JDC면세점이 문을 닫은 것은 2002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공항면세점은 지난 2002년 12월 개장,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문을 닫은 일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결국 이 면세점의 문을 닫았다. 지난 7일에서 8일까지 1박2일간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A(40대・여)씨가 제주를 떠나면서 이 면세점을 들렀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 7일 가족들과 함께 제주에 들어와 제주를 여행하다 8일 오후 8시40분에 공항면세점에 들렀다. 이후 오후 9시5분에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 제주를 떠났다. A씨는 제주를 떠난 다음날인
▲ 제주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내 각종 교육사업에 향후 3년 간 37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발전에 기여하는 향토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의 최우선 핵심가치를 교육에 두기로 하고 미래의 인재양성을 위한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우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인근 13개 초중고교 재학생 300명을 상대로 3년간 9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외를 포함한 제주출신 대학생 240명에게는 3년간 6억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지역 5개 대학에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여기에 3년간 7억5000만원을 투자한다. 롯데관광개발은 “계약학과는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운영하는 맞춤형 학위 과정으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최대한 보장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대학 및 특성화고의 인턴십 지원은 물론 관광전문인력 양성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위해서도 6억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희 롯데관
제주도는 도서지역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지침을 개정해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 해상운송비 지원 기준을 상자당 운임단가로 정액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빙장삼치와 가공품 운임단가를 kg당 200원, 15kg 한 상자당 3000원 적용하던 것을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 어류·가공품의 상자당 운임 단가를 3000원으로 정액화 했다. 추자도 신양항에서 제주항으로 화물이 접수될 때 해상운송비는 상자당 3000~4000원이 적용된다. 지침 개정 전에는 15kg 이외의 다양한 무게의 상자가 접수되는 경우에 적용할 기준이 없어 지원금을 산정하는 데에 혼란이 있었다.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택배를 이용하는 경우 상자 당 정액 지원 기준을 명시함으로써 택배를 이용하는 해상 운송의 경우에도 주민에게 지원금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제주도는 올해 도서지역 특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액으로 제주시 1억5000만원, 서귀포시 700만원 등 모두 1억5700만원을 지원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