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민에게 월 10만원씩 농민수당이 지급된다. 2022년 1월1일부터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83회 정례회 2차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농민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 수정안은 제주 농민수당 조례 제정 운동본부와 제주도가 합의한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은 당초 3년 이상 제주에 거주하면서 실제 경작하는 농민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씩 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수단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재정부담 우려로 3년 이상 제주에 거주하면서 농업경영체에 등록해 2년 이상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자에게 예산 범위 내에 지급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고용호 위원장은 “주민 청구된 농민수당 조례안이 과도한 재정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따라 지난 4월28일 운동본부와 집행부간 협의체 구성을 요청했고, 양측이 논의해 협의안을 만들며 실효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청구 취지를 살리면서 과도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이 있었던 만큼 제
제주도와 도관광협회가 제주를 대표할 차세대 관광기념품을 찾는다. 제주도는 제주의 문화, 먹을거리, 관광명소 등을 반영한 대표 관광기념품을 발굴 및 육성 하고자 ‘제23회 제주도관광기념품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 대상은 민․공예품, 공산품 및 가공식품 등이다. 공모전 출품을 원하는 업체 및 개인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참가신청서와 함께 출품작을 도관광협회 관광기념품 홍보관으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작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인터넷 신청을 통해 모집한 일반인 평가단의 심사를 거친다. 심사기준 및 배점은 상품성 60점, 디자인 20점, 창의 및 실용성 10점, 품질수준 5점, 일반인 평가 5점이다. 일반인 심사 항목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이를 통해 도민의 정책 참여도를 높이고 심사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출품작 중 총 19점을 입상작으로 선정, 다음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 입상작에 대해서는 총 24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인 500만원, 금상 2인 각 300만원, 은상 3인 각 200만원, 동상 4인 각 100만원 등이다. 이
제주도심권 야경을 테마로 한 야간투어버스가 본격 운행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제주 도심권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제주시티투어 야간테마코스 '제주 도심 속 야간여행「야(夜)밤버스」'를 지난해 시범운행에 이어 본격적으로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야(夜)밤 버스'는 오는 19일부터 10월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1일 1회 운행된다. 다음달 2일부터 10월1일까지는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목요일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야(夜)밤 버스는 코로나19 '제주형 생활방역 추진전략'에 따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마스크 미착용자와 탑승 전 체온을 측정해 37.3℃ 이상인 승객은 탑승하지 못한다. 또한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실내 좌석은 2석 1인으로 승객 간 일정한 간격을 둬 운행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행한다.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이호테우등대, 도두봉,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 등 제주 도심권 주요 야간 관광명소와 해안도로를 경유하는 코스다. 지난해 인기 있었던 이호테우등대를 포토존으로 변경 운행해 약 2시간 50분동
▲ 제주시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과 5월 제주도내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전년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6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하고 “제주경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과 고용 등 주요 실물지표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건설 부문에서 지난 4월 제주도내 건축착공면적은 7만600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1.3%가 줄어든 수치다. 뿐만 아니라 전달인 13만3000㎡에 비해서도 줄어들었다. 건축허가면적 역시 전달 및 지난해 같은달 대비 모두 줄었다. 특히 지난해 같은달 보다 36.7%가 감소했다. 관광 부문은 4월 중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58.2%가 줄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다. 5월 중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내·외국인 모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42.1%가 줄었다. 이는 내국인 관광객수의 감소폭이 축소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관
▲ 지난 9일 가락시장 대아청과회의실에서 도매시장 유통인을 대상으로 신품종 마늘 ‘대사니’의 농산물 시장 테스트가 열리고 있다. 제주도가 신품종 마늘 '대서니'를 앞세워 도내 주력 소득작물인 마늘의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미래 고부가가치 채소 종자산업 육성과 외국산 종자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경제성을 갖춘 마늘 품종을 육성,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마늘은 제주 3위의 소득 작물이다. 주재배품종은 ‘남도’다. 하지만 품종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재배농가에서 자가 증식하며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생산성과 상품성의 한계가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10년 이상의 품종 개발을 통해 ‘남도’ 마늘을 대체할 신품종 마늘 ‘대사니’를 육성하고 지난해 12월 품종보호등록을 한 상태다. ‘대사니’ 마늘은 구모양이 원추형이고 내피는 분홍색을 띄며 잎마름병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농가실증실험을 통해 ‘남도’ 마늘에 비해 구중이 2~5g 더 무겁고 10a당 생
▲ 제주용암수 오리온이 제주용암수 해외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현지명 好丽友 熔岩泉, 하오리요우 롱옌취엔)' 이라는 제품명으로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현지 음료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 입점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미네랄워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에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제주용암수는 용암수 원수를 활용해 독일, 스위스 등에서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도입해 만든 물이다.
▲ 해녀박물관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107일간 문을 닫았던 해녀박물관이 다시 문을 연다. 제주도는 시간당 30명 이내로 실내 동시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개별 관람만 허용하는 등 사전예약제를 기반으로 오는 18일부터 해녀박물관을 시범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녀박물관은 지난 3월 3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제한적 시범개방에 따른 주요 사항은 △시간당 실내 동시 관람인원 제한(시간당 30명) △사전예약제 운영 △관람시간 오전 7시~오후 5시까지 조정(매일 오후 5~6시 방역소독) △단체관람 불가(개별관람 5인 이하만 허용) △입장시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명부작성) 실시, 손소독제 사용 △관람객 간 거리두기 관람 및 전시실 이동 동선 준수 등이다. 단 어린이 활동시설이 배치된 어린이해녀관, 관람객 간 마주침이 발생할 수 있는 전망대, 자연환기창이 없는 영상실(밀폐)의 경우 제한적 시범운영 기간 중 휴관을 유지한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휴관기간 동안 해녀박물관을 찾을 관람객을 위해 보다 나은 관람서비스와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 "관람객 스스로도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신규 채용 워크 인(Walk in) 면접에 455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지역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제주시 노형동 모 카페에서 워크 인 방식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첫날 135명을 시작으로 둘째 날 130명, 마지막 날 190명 등이 몰리며 늦은 밤까지 면접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전형 절차 없이 현장에서 즉석 면접이 이뤄지는 워크 인 방식으로 299명이, 사전 온라인으로 지원한 예약 면접 방식으로 156명이 도전했다. 김진희 롯데관광개발 인사총괄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문이 좁아진 상태에서 대졸 취업 준비생과 경력 단절 여성까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도민이 취업을 희망했다”며 “이들 중 상당수를 즉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에 이어 오는 19~20일 서울 광화문빌딩 롯데관광개발 본사와 26~27일 부산 파크하얏트 부산호텔에서 워크 인 면접을 이어갈 예정이다. 채용대상은 객실과 식음료,
▲ 지난 1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 입구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다. [뉴시스]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붐비던 면세점도 이제 과거가 됐다. 코로나19(COVID-19)가 발발한 지 6개월, 제주도내 면세점은 임시휴업을 이어가는 등 유례없는 수난을 겪고 있다. 제주도내 시내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사실상 무기한 휴점을 선언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한 달간 임시휴업을 하며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유행 현상)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해서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출근했어요. 사드 당시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신라면세점 제주점의 한 입점 브랜드 직원인 A(32.여)씨는 면세업계에 10년 가까이 종사했다. 그가 기억하기로는 제주도내 면세점이 한꺼번에 문을 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에 불이 붙었던 2016년. 약 1년 만에 한 달 39만9084명이었던 외국인 관광객이 9만3943명으로 76.5%
▲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중 취업자.취업률 및 실업자.실업률 현황. 코로나19가 몰고 온 한파로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실업자 및 일시휴직자도 크게 늘어났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수는 3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9000명(-2.3%)이 줄어들었다. 고용률은 66.4%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2%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도 2.7%p 떨어졌다. 여자는 61.6%로 0.4%p 상승했지만 남자는 71.1%로 5.1%p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만1000명(8.4%) 증가한 14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 중 무급가족 종사자는 6000명(26.4%), 자영업자는 6000명(4.9%)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2만명(-8%) 감소한 22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2000명(1.3%)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21.5%), 일용근로자는 8000명(-24.8%) 줄었다. 산업
▲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상공회의소, 제주경영자총협회 등 제주지역 20개 산업 단체가 8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도의회에 경제 및 미래전략산업 상임위 신설을 촉구했다. 의회 운영위원회와 행정자치위, 보건복지안전위, 환경도시위, 문화관광체육위, 농수축경제위, 교육위 등 7개 위원회로 구성돼 있는 현재의 상임위 체제 중 농수축경제위에서 농수축과 경제를 분리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들은 “제주의 핵심 산업인 1차 산업과 관광 산업은 물론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 불리는 신성장 산업의 육성을 위해 상임위에서 1차 산업 분야와 경제 분야를 분리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수축경제위에서 1차 산업과 경제를 분리하면 1차 산업의 현대화와 융복합화를 전문성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경제 분야는 미래성장형 산업 구조로 제주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산업 경제와 미래전략산업 분야는 행자위, 환도위, 농수축경제위 등에서 다루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업무 연관성을 고려한 상임위 조정이 필요하다는
▲ 지난 1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제주점 입구에 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다. [뉴시스] 제주도내 대기업 시내면세점 2곳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직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이 이달부터 잠정 휴점에 들어가면서다. 5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 등 도내 대기업 시내면세점에서 일하는 협력.도급업체 직원 2000여명이 사실상 실직 위기에 처했다. 면세점에 입점한 브랜드 업체 직원과 유통·물류 등 업무를 하는 도급 업체 직원들에 대해 각 회사 사정에 따라 권고사직, 무급휴직 등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면세점의 한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각 브랜드에 유급휴직 등을 통한 고용 유지를 권고하고는 있다”면서도 “영세한 브랜드들은 코로나19로 타격이 크기 때문에 인건비라도 줄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도급업체 한 직원은 "출근을 계속하는 소수의 일부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에게 회사가 권고사직을 권유했다”며 “실업 급여를 받다가 상황이 나아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