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제이나(J-NA, Jeju News AI)가 이번엔 가수의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도는 제이나가 직접 부른 ‘돌담’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티브이'(https://youtu.be/cNdIttVNf38)를 통해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제이나가 발표한 ‘돌담’은 제주 돌담의 특징과 함께 행복한 제주생활을 꿈꾸는 희망을 담아냈다.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진 노래다. 제주도의 상징적 풍경인 돌담은 현무암을 쌓아올려 만든 독특한 구조물이다. 흙이나 시멘트 등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제주의 거친 바람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함이 특징이다. 그 용도에 따라 울담, 밭담, 원담, 산담 등 다양하게 불린다. 도는 기존에 정면 위주의 절제된 동작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제이나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측면 모습까지 선보이며 보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감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개발업체인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AIPARK)와 협업해 SVC(노래에 있는 음성 특성을 원하는 목소리로 변환하는 기술) 기술을 활용해 제이나가 노래를 부르도록 구현했다. 또 가상 얼굴 생성기술과 말하는 얼굴 생성기술을
올해 최악의 적자가 예상되는 제주대병원이 차기 상임감사를 공개 모집한다. 제주대병원은 전임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조미영 상임감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차기 상임감사 임용후보자 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상임감사의 주요 업무는 병원 재산 상황 감사, 회계 및 업무 감사, 정관 규정사항 이행 여부 감사 등이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후보자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이사회에서 2인 이상 추천된다. 최종 인사는 상급 기관인 교육부에서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며, 연봉은 1억원 이상이다. 3년 전 공모에서는 전국에서 8명이 지원했다. 이들 중 이사회 심사를 거쳐 제주4.3연구소 연구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조미영씨가 선정된 바 있다. 차기 상임감사는 병원장과 함께 경영난에 처한 제주대병원을 이끌어야 한다. 병원은 2019년 78억원의 적자로 시작해 2021년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으로 일시적으로 30억 원까지 적자가 줄었다. 하지만 2023년에는 334억5335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환자 수 감소와 전공의 집단 이탈이 겹치면서 적자가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
소라를 따러 간다며 집을 나선 50대 남성이 며칠째 행방이 묘연해 수색 중이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58분 "소라를 따러 간다며 나섰던 50대 남성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해경은 A씨가 차 열쇠와 휴대전화를 놓고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해경, 소방은 "A씨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 제주시 한경면 해안가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찾지 못했다"며 "사고나 조난 등을 염두해 수색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7도, 서귀포(남부) 27.4도, 성산(동부) 24.6도, 고산(서부) 26.8도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4일, 서귀포 18일, 성산 17일, 고산 12일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 유입되고,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산지를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낮에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현재 제주도 동부에는 폭염경보가, 서부, 남부, 북부, 북부중산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동부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최고 체감기온 35도 안팎) 오르겠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낮 기온이 31도 이상(최고 체감기온 33도 안팎)으로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제주지역 최대전력 수요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제주지역의 최대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인 1118.6㎿(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일 밤 8시에 측정된 이전 최대치 1113.8㎿보다 4.8㎿증가한 수치다. 전력공급 예비력은 194.3㎿로, 예비율은 17.4%를 나타냈다. 전력거래소는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29일 저녁 7시 제주지역 주요 기온은 제주(북부) 31.2도(체감온도 32.3도), 서귀포 29.3도(31.4도), 성산(동부) 29.4도(31.5도), 고산(서부) 28.1도(30.6도)였다. 한편, 제주지역은 전력공급 예비력이 100㎿ 이하로 내려가면 전력 수급 비상단계에 돌입한다. 단계별로 80~100㎿는 준비 단계, 50~80㎿는 관심 단계, 30~50㎿는 주의 단계, 10~30㎿는 경계 단계, 10㎿ 이하이하는 심각 단계로 분류된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이번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
제주시 흘천에서 정체불명의 파란색 액체가 하천에 고여 주민들과 관계 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27일 낮 1시 40분경 제주시 흘천 하천바닥에 파란색 액체가 고여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사한 결과 페인트 물질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제주시 관계자는 "파란색 액체는 페인트가 섞인 물로 추정된다"며 "공사를 하면서 몰래 우수관에 버린 페인트 물이 흐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우수관에서는 페인트 물 외에도 또 다른 오수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액체의 양이 적잖은 것을 감안하면, 최근 비가 오는 날씨를 틈타 누군가 페인트가 섞인 물을 처리하기 위해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내시경 등 장비를 투입해 우수관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며, 하천 오염 방지와 주민 안전을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전국에서 수련을 이어가는 흉부외과 전공의는 12명만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도에는 흉부외과 전공의가 한 명도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29일 전국에서 수련을 이어가고 있는 흉부외과 전공의가 정원 107명 중 12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학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집계한 결과, 현재 전공의 107명 중 75명은 사직 처리됐다. 그리고 20명은 사직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집단으로 수련 병원을 떠난 이후 대다수가 복귀하지 않고 있다. 현재 복귀해 근무 중인 흉부외과 전공의는 1년차 3명, 2년차 2명, 3년차 1명, 4년차 6명이다. 학회는 내년에 배출할 수 있는 신규 전문의가 최대 6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배출하는 신규 흉부외과 전공의 12명 중 5명은 대전·충남에 있다. 서울과 경북·대구에는 각각 2명이 있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신규 흉부외과 전공의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의료계는 "가장 큰 문제는 제주도내 신규 흉부외과 전공의가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의·정 갈등
제주 쿠팡 배송기사 노동자의 연이은 사망과 뇌출혈 사고로 노동계가 진상 규명과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9일 제주시 애월읍 쿠팡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책임 있는 자세로 작업 현장을 공개하고 사고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쿠팡의 심야 로켓배송 시작 후 일주일 만에 노동자 2명이 쓰러졌고 그 중 1명이 사망했다"며 "장시간 고강도 노동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여름철 물류센터 내부 온도가 35도에 육박해 노동자들이 온열질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 애월읍의 기온은 34도에 달했다. 민주노총은 "쿠팡이 간접고용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비판적인 언론 보도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며 "쿠팡이 노동환경 개선과 심야 로켓배송 중단 등 노동자 보호 조치를 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고용노동부에 작업 중지 명령과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은 "정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 계획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7시쯤 쿠팡물류센터에서 분류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물을 마시던
제주 전 지점에 29일 오전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기온이 30℃를 웃돌아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동부지역에 폭염경보, 북부와 서부, 남부, 북부중산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점별 최고기온을 보면 성산 32.3℃, 제주 31.6℃, 서귀포 31.3℃, 고산 29.9℃ 등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폭염이 이어지면서 밤사이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서귀포 최저기온은 28℃를 기록해 역대 5위로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제주4.3 사건 역사관이 의심되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유족들의 국가 손해배상 청구 권리와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25일 원고 1920년생 현모 할머니 등 12명이 청구한 국가 손해배상 사건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것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지방법원 민사1단독은 이달 2일 현 할머니 등 12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해 4.3 희생자의 배우자에게 5000만원, 희생자의 자녀에게 1000만원 등을 각각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1심 법원은 4.3 유족의 청구 권리와 자격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소했다. 국가 손해배상 사건은 법무부가 담당하며 피고는 법무부 장관이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정부의 항소 취지를 분석하며 대응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건은 다른 4.3사건 국가 손해배상 사건과 달리 4.3사건 희생자가 원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원고가 4.3사건 유족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10여년 전 서울에서 유족들만의 손해배상이 있긴 했지만 제주에선 첫 사례다. 현 할머니는 4.3사건
제주 한림외항에서 컨테이너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가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28일 낮 12시 제주시 한림읍 한림외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컨테이너 해체작업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철제 구조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119는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결국 숨졌다.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이커머스 기업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인해 제주지역 농업인들이 입은 피해가 약 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희용 국회의원이 제주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몬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한 금액이 1억8900여만원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하우스감귤이 1억8700여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초당옥수수 150여만원, 미니단호박 50여만원, 깐마늘 18만원 가량이다. 이번 피해는 티몬과 위메프가 판매자들에게 정산을 해주지 못한 사태가 확산되면서 발생했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9일 사태가 커지자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도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5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해 이같이 결정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