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7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나흘간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에서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제주개발공사 주최, 제주도∙광동제약 후원으로 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KLPGA 투어 하반기 시작부터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삼다수 후원 선수로 골든커리어그랜드슬램에 빛나는 박인비와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출격한다. ▲ 박인비가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2020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1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부터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 2월 ISPS 혼다 호주 오픈 우승 후, 연이은 대회 취소의 여파로 약 5개월 만에 첫 공식 대회에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년 세계랭킹 1
▲ 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COSTA NEOROMANTICA)호'가 입항해 있는 제주항. [사진=뉴시스] 제주항 여객감소율이 이용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5%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항만 업체 및 단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기간을 연장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주항 이용객 수가 계속 줄어들자 항만 업체 및 단체의 시설사용료 감면기간을 당초 6월 말에서 12월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주항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연초 이후 4월부터 늘어나고 있다. 제주항 이용객 수는 2월 5만4316명, 3월 5만2153명 등으로 2월부터 3월까지 5만명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4월에는 6만3504명, 5월 8만2408명, 6월 6만8714명 등으로 그 이후 이용객이 늘어났다. 하지만 전년대비 여객감소율은 지속되고 있다. 2월 47%, 3월 52%, 4월 47%, 5월 39%, 6월 43%로 연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6월까지 평균 4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에 따라 항
올 상반기 제주 연근해 어선어업 어획량 및 어획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갈치 어획량이 급증, 풍어를 맞았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각 지구별 수협의 총위판량은 1만9859톤, 위판액은 18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위판량 1만5717톤 및 위판액 1291억원에 비해 각각 26%와 42%가 늘어난 수치다. 위판량과 위판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어종은 갈치다. 갈치는 위판량 8715톤, 위판액 1322억원이 늘었다. 전년동기 위판량 5011톤과 위판액 710억원 보다 각각 74%와 86% 증가했다. 그외 참조기는 위판량 422톤으로 60억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266톤/50억원)와 비교해 위판량은 59%, 위판액은 20%가 늘어난 정도다. 고등어의 경우 위판량 1346톤, 위판액 47억원으로 전년동기(1789톤/37억원) 대비 위판량은 25% 감소한 반면 위판액은 29% 늘었다. 어획량 증가는 1∼2월 마라도 인근 해역 등에서 참조기 어장이 형성된데 이어 4∼5월 제주 연근해 및 동중국해 해역에서 갈치어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옥돔은 위판량과 위판액이 모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무산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의 말미를 주며 선행조건 이행을 촉구했지만 결국 이행되지 않아 제주항공이 인수합병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철회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 측에 10영업일 안에 인수합병을 위한 선행조건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선행조건은 이스타항공의 태국 현지 총판인 타이이스타젯이 항공기를 임차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이 채무 미화 3100만달러를 지급 보증한 사안을 해결하는 것과 임직원 체불 임금 240억원 해결, 그 외 각종 운영비 등 연체 금액을 해결하는 것 등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달 30일 제주항공에 공문을 보내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건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각종 연체된 금액에 대해서는 그동안 유동성이 막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주항공 측은 법무법인 등을 통해
▲ 제주국제공항 주변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해제 지형도면. 제주국제공항 주변을 '웰컴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해당지역에 적용됐던 개발행위 제한이 3년 만에 풀렸다. 제주도는 제주시 도두동, 용담2동, 연동 일원 164만9000㎡에 적용했던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7년 6월 30일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지역을 '웰컴시티'로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추진했었다. 개발구상안의 주요 콘셉트는 ‘모두가 환영받는 제주 관문도시, 제주웰컴시티’다. 관문도시와 복합도시, 자족도시의 구상안을 담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공항로변 서측으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고, 공항 인근으로는 상업・의료・숙박용도, 특화공원, 교통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또 남쪽으로는 약 5000세대의 주거지가 만들어지는 등 사실상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었다. 도는 2017년 7월 이 구상을 내놓기 앞서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3년간 지정했다. 그러나 이주대책 등의 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제주 고용시장의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률은 7년만에 최저치, 실업률은 21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수는 3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만4000명이 줄었다. 고용률도 전년동기는 물론 전달에 비해서도 떨어졌다. 지난 5월 66.4%의 고용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0.8%p가 떨어지면서 65.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3.1%p가 떨어진 수치다. 이는 7년만에 가장 낮은 고용률이기도 하다. 2013년 8월 65.4%의 고용률을 기록했던 것 이후 최저치다.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000명이 증가한 13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 중 무급가족 종사자는 3000명이 늘었고, 자영업자는 2000명이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 대비 1만6000명이 감소한 23만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상용근로자는 4000명이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 일용근로자는 6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달보다 도소매·숙박&midd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전라도와 제주도를 연결하는 하늘길을 강화한다. 우선 제주~무안 노선이 부정기편으로 재운항한다. 제주~무안 노선은 오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주 4회 월∙금∙토∙일요일 일정으로 운항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낮 12시 10분에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한다.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오후 1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2시 30분에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또 지난 4월부터 부정기편으로 운항했던 김포~여수, 제주~여수 노선을 오는 24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한다. 김포~여수, 제주~여수 노선이 정기편으로 전환됨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선에만 총 8개의 정기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전라권에서만 3개의 노선(광주~제주, 김포~여수, 여수~제주)을 정기편으로 운항하게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산~양양 노선도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주 7회 부정기편으로 운항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시내 한 시내면세점 내부. 정부가 제주에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조건부로 허용하자 제주 소상공인 단체가 “제주도민과 소상공인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와 제주시·서귀포시 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의 대기업 시내면세점 허용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 10일 보세판매장(면세점) 제도운영위원회를 열고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제주와 서울에 각각 1곳씩 추가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제주의 경우는 지역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향후 2년간 지역 토산품과 특산품 판매를 제한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특허신청 공고를 하고 신청 기업에 대한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5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공고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쯤 최종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에 "기재부는 지역 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이
제주도가 관광 성수기 물가 잡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해 ’청정제주, 공정가격, 착한여행‘이라는 기조 아래 관련 부서별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휴가철 담합 및 부당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청에서는 지난 8일 ▲관광숙박업 및 관광지 ▲음식점 및 일반숙박업 ▲렌터카 ▲농어촌민박 ▲해수욕장 ▲생활물가 및 상거래질서 ▲관광부조리 지도·단속 분야 등 관계 부서가 모인 자리에서 성수기 관련 부서별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대거 국내관광으로 전환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비싼 물가‘라는 인식 전환을 위해 예년에 비해 더욱 강력한 자정 노력이 필요하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로 보면 도는 관광숙박업 및 관광지 분야에서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중심의 가격정보 제공을 유도하며 공정가격을 받기 위한 자정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SNS를 통해 '#제값하는 착한가게 추천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관광업계의 자율적인 참여
▲ 삼성혈에서 나온 삼신과 벽랑국의 세 공주가 혼례를 올렸다는 연못인 혼인지. [제이누리DB]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신 주목받는 제주도에서 실내 관광지 대신 오름.휴양림 등 생태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올해 제주도 주요 관광지와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제주도 내 생태 관광지의 관광객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T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에는 전월과 비교해 수국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202.98%),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1%), 수백 개의 기암괴석으로 구성된 오백나한(157.80%), 제주돌문화공원 및 에코랜드(155.33%),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154.21%) 등지의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에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연못인 혼인지(368.18%),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204.01%), 한라생태숲 및 제주마방목지 일대(134.79%), 엉또폭포(130.26%), 비치미오름(121.36%) 순으로 전월 대비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 제주도내 관광지별 방문객 수 변화. [뉴시스] 연령
'코로나 불황'에 제주도가 흔들리고 있다. 도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 법인까지 파산 승인을 받기 위해 법원을 찾고 있다. 10일 대법원 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제주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신청은 모두 7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늘어난 수치다. 과거 같은 기간 도내 법인파산 신청 건수는 2013년 2건, 2014년 0건, 2015년 1건, 2016년 0건, 2017년 1건, 2018년 3건, 2019년 3건이었다. 올 1~5월 파산을 신청한 법인은 과거 3년간 같은 기간에 파산을 신청한 법인 수를 합친 것 만큼이나 많은 셈이다.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도민도 늘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제주지방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은 276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33건) 대비 약 18% 늘어났다. 2016년 226건, 2017년 198건, 2018년 229건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개인회생 신청 또한 소폭 늘어났다. 대법원 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제주에서 모두 502건의 개인회생 신청이 접수됐다. 같은 기간만 비교하면 최근 5년 중 가장 많이 접수됐다. 도
▲ 참조기 치어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참조기 치어 2만5000마리를 애월읍 고내리 포구 연안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참조기 치어는 크기가 7~10cm다. 해양수산연구원 실내수조에서 어미를 대상으로 광 조절과 호르몬 투여를 통해 지난 4월에 수정란을 생산해 사육한 것이다. 방류 후 1~2년 후면 약 20cm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조기는 제주도 남서쪽 및 중국 상해 동남쪽 깊은 곳에서 겨울철을 보내고, 봄이 되면 난류 세력을 따라 북상해 4~5월경에 주로 서해안에서 산란을 한 뒤 가을이 되면 남하하는 회유성 어종이다. 제주도 참조기 생산량은 2019년 기준 전국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추자도에서는 특화 상품으로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수산물이다. 참조기는 대중적 수산물로 꾸준한 소비가 되고 있지만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치어 남획 등으로 자원량이 감소해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어획량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김문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참조기를 비롯해 제주도 특산어종 가운데 자원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