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 신임 제주은행장이 공식 취임하며 '삼다삼무'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은행은 5일 본점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은행장으로 이희수 전 신한저축은행 사장을 선임했다. 이희수 신임 제주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며, 제주 특유의 가치인 '삼다삼무(三多三無)'를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제주은행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를 삼다로 정의하고, 반대로 스캔들, 두려움, 한계를 제거하는 삼무의 철학을 통해 다양한 경영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은행장은 금융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성장 과정에서 놓쳐왔던 금융의 기본을 다시 확립할 것"이라며 "조직의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은행의 본질적 가치를 되찾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 혁신을 통한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를 개선하고, 고객의 금융 수요에 맞춘 디지털 중심의 변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후 기관그룹 부행장보, 영업그룹 부행장보 등을 거쳐 2021년 1월 신한저축은행 사장으로
교통법규 위반이나 사고로 벌점을 받았을 경우, 일정 교육을 통해 벌점을 감경받을 수 있는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이 운영된다.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5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점을 받은 운전자가 면허 정지처분으로 인한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운전면허 벌점은 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www.safedriving.or.kr) 또는 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교육 신청도 가능하다. 운전 중 신호위반과 우회전 일시 정지를 위반할 경우 15점, 중앙선 침범은 30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벌점이 2배 적용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벌점이 40점을 초과하면 운전면허가 정지돼 최소 한 달 이상 운전을 할 수 없으므로 사전 관리가 필수적이다.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은 전국 23개 교통안전교육장에서 받을 수 있다. 제주도민은 노형동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서 수강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모두 4시간이다. 최신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 사례 등 안전운전에 필요한 내용으로
이외에 그들은 또 길거리 쓰레기를 청소하거나 관방 측간의 똥오줌을 치우고 길거리에서 죽은 시체를 치우는 일도 담당하였다. 화재 등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책임도 졌다. 1918년 포두 지역에서 흑사병이 유행하여 3000여 명이 죽었는데 그들이 책임지고 시체를 성 밖으로 옮긴 후 화장하였다. 죽은 시체를 피하려 할 때에는 그들이 나서서 운반하여 매장하고 검시관의 검시를 돕기도 했다. 주인이 없는 사형수의 시체가 있을 때에는 그들이 옷을 벗겨내고 깨끗이 빨아 헌 옷 파는 노점상에게 팔았다. 심지어는 시체에서 심장이나 뇌를 꺼내어 약을 만들어 팔기도 하였다. 평상시에는 공업계, 상업계의 노동조합이 양산에게 일상용품이나 노임 등을 공급하였다. 매년 사대 명절이 되면 여러 상점에서 그들에게 따로 선물을 보냈다. 그 외에도 ‘부수입’은 셀 수 없이 많았다. 분수에 만족하여 본분을 지키면서 입에 풀칠하며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양산을 삶을 돌보아주며 평생 의지할 수 있는 집단으로 여겼다. 그러나 양산에 가입하면 항방(行幇) 규칙을 반드시 따라야 했다. 일반적으로 업종을 바꾸어 다른 일을 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항방의 비밀도 엄수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참혹한 형벌을 받았다.
제주지역 전체 가구의 60% 이상이 1∼2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은 2019년 57.8%, 2020년 59.4%, 2021년 61.1%, 2022년 62.4%, 2023년 63.2%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23년 전체 가구의 18.5%에 그쳤다. 제주지역 전체 일반가구 수는 2023년 말 기준 27만8315가구다. 지난해 27만6225가구 대비 2090가구(0.8%) 증가했다. 주택 수는 29만3183호다. 지난해 28만7982호 대비 5201호(1.8%) 늘어났다. 2023년 말 기준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전년도(104.3%) 대비 1%p 상승한 105.3%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2인 가구 증가 폭이 커지면서 2019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23년에는 주택 건설 준공 증가 등으로 주택 수가 가구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증가하면서 주택보급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변화에 대응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주거정책
지난달 제주도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었지만 두차례 한파로 기온 변동이 컸다. 눈 내린 날은 평년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제주도(제주·서귀포·성산·고산 평균값) 기후특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 평균기온은 6.5도로 평년 6.2도와 비슷했다. 평균최고기온은 평년 9.2도보다 0.9도 높은 10.1도, 평균최저기온은 평년과 같은 3.4도를 기록했다. 지난 1월은 제주의 기온 변동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일을 전후로 대륙고기압과 상층의 찬 기압골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한파가 발생했다. 13일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이 약화되고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올라 비교적 따뜻한 날이 지속되다가 27일부터는 다시 대륙고기압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기상청은 지난달 기온 변동의 주된 원인이 북극진동이라고 밝혔다. 북극진동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 소용돌이가 주기적으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음의 북극진동'일 때는 고위도의 찬 공기가 동아시아로 남하하기 쉬워서 우리나라가 추워지고, '양의 북극진동'일 때는 반대로 따뜻해진다. 지난달 초순에는 음의 북극진동으로 고위도
제주도가 포트홀(도로 파임)을 찾는 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억원을 들여 제주형 디지털 도로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보수·제설차량 등 공용차량에 AI 도로 분석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도로 위험 정보를 수집하고 포트홀을 선제적으로 발견, 즉시 대처해 체계적으로 도로 관리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포트홀 발생이 우려되는 해빙기를 맞아 도·행정시·읍면동 전담팀을 구성하고 해빙기 도로 포트홀 긴급점검·보수 추진계획을 세워 이달 중 포트홀과 도로시설물 집중 정비에 나선다. 전담팀은 긴급조사반 52개반 81명, 복구반 15개반 5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도가 관리하는 포장도로는 2896㎞로 이 중 지방도는 710㎞, 시도와 농어촌도로는 2186㎞다. 전담팀은 도 전역 포장도로의 포트홀, 균열, 침하 구간과 정비가 필요한 도로 안전 시설물(중앙분리대, 가드레일, 반사경, 충격완화시설 등)을 전수 조사하고, 민원이 접수된 사항은 긴급 복구한다. 지난해에는 지방도 18개 노선에서 포트홀이 모두 1859곳 발생했고, 포대아스콘 1315포를 사용해 복구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는 올해 산림청 국비 4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선흘)·한경 곶자왈지역으로 생태등급 1~2급지 및 산림청 국유림 연접지를 매수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와 주요 자연자산인 곶자왈지역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2025년 사유림(곶자왈)매수 사업을 추진한다. 매수 가격은 감정평가업자 2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으로 결정된다. 매수 후에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협의를 거쳐 시험림으로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차, 다음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차,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차로 나눠 받는다. 추진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되거나 접수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공고문(공고 제2025-228호)을 참고하거나 도 산림녹지과(064-710-6457)로 문의하면 된다. 도는 2009년부터 시작한 곶자왈 매수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607억원을 투입해 536㏊를 매입했다. 지난해만 44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저지·선흘리 일대 14ha를 매입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돌무더기(암괴) 지대에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룬 곳이다.
제주도내 보육 환경이 출생률 감소와 어린이집 폐원 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다. 맞벌이·자영업 가정의 돌봄 공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정책적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제주도는 늘봄학교 도입으로 해법을 모색했지만 교사 인력 부족과 공간 문제, 운영 차질 등으로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5일 <제이누리> 취재에 따르면 제주 도심과 농·어촌 지역 간 보육 환경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어촌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보육시설이 부족해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부모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양육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어촌 특성상 근무 환경이 유동적인 경우가 많아 보다 유연한 보육 시간 운영이 필요하지만 이를 제공하는 시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보육교사 인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수교육이 필요한 영유아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교사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제주도내 법정 기준은 학생 4명당 교사 1명이지만 실제 교원 배치율은 8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도심과 농·어촌 지역 간 교원 배치율 격차는 두 배 이상 벌어지고 있는 것으
제주에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찰과 검찰의 대응이 여전히 느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피해자는 속출하는데 수사기관의 부실한 대응이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온라인 사기 범죄는 4853건이다. 2022년 2499건에서 2023년 3453건으로 늘어나더니 지난해 4853건으로 2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사기의 70%는 물품 중고 거래 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이 12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온라인 사기 건수는 10만건에 육박하며 최근 4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12만7233건을 기록한 이후, 2021년 8만4100건, 2022년 7만9100건, 2023년 7만8300건으로 최근 몇 년간 7만~8만 건 수준을 유지해 왔다. 최근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강의 공동구매 사기, 중고거래 사기 등 새로운 형태의 사기 수법이 등장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제주에 거주하는 A씨(28)는 중고거래 사기에 이어 공시생을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 사기까지 벌이며 전국적으로 수백 명의 피해자를 양산했다
제주4·3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목표 금액의 9.4배를 달성하며 역대 극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제작진은 이에 힘입어 제주MB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5일 4·3 영화'내 이름은' 제작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내 이름은'의 '4·3의 이름찾기' 텀블벅 펀딩이 목표액 4300만원 대비 9.4배를 초과 달성하며 모두 4억427만원을 모금했다. 약 9700명의 후원자가 참여하며 역대 극영화 부문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텀블벅(Tumblbug)은 창작 프로젝트를 위한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영화·음악·문학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작을 위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후원자들은 단순 기부가 아니라, 제작 참여 크레딧, 시사회 초대, 한정판 굿즈 제공 등 다양한 리워드를 받는다. 이번 펀딩은 제주4·3을 기억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후원자의 공감을 얻었다. 역대 극영화 부문 최고 모금액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제작진은 펀딩 성공을 바탕으로 제주MBC와 협업을 맺고, 영화 제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다음달부터 제주MBC와 함께 영화
제주도 제주도립미술관은 제4회 제주비엔날레 협력 전시인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가 지난 1일 일일 관람객 1363명의 기록을 달성하면서 누적 관람객 3만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일일 입장객 1363명의 기록은 2007년 제주현대미술관이 개관한 이래 일일 관람객 최다 기록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에서는 서양미술의 거장 89명의 작품 143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 현장과 함께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미술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까지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20세기 컨템포러리 아트 등으로 시대별로 구분돼 소개된다. 이와 함께 주요 출품 작가의 작품을 별도의 체험 공간에서 색칠해 볼 수 있는 ‘컬러링 체험’과 전시 출품작인 클로드 모네의 ‘봄’을 모티브로 한 포토 부스를 야외 공원에 설치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제주도민은 관람료가 50% 할
제주도가 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제주도는 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월부터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원탁회의를 통해 도입된 정책이다. 지난해 283가구에 모두 1억원을 지원했다. 가구당 평균 지원금은 약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도로 전입했거나 도내에서 이사를 한 후 전입 신고를 완료한 19~39세 청년이다. 또 가구당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의 무주택자여야 한다. 지원은 2년에 1회씩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경우 올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가구는 사다리차 이용비, 이사업체 포장·운반비, 입주 청소비 등 이사 관련 비용을 실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개인 간 계약·거래 및 생필품 구매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최대 40만원이다. 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정부24(https://www.gov.kr)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접수 완료 순서(제출서류 구비 완료 기준)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예산이 소진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