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벤처마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제주테크노파크가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30% 인하를 6개월 연장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업경영의 안정을 지원하고 제주경제가 상생을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 30% 감면을 6개월간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임대료 감면 연장 기간은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이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에는 6개 시설에 75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제주벤처마루(본부동) 18개사, 바이오융합센터 1∙2호관 37개사, 디지털융합센터 5개사, 용암해수센터 1∙2호관 15개사 등이다. 이에 따라 입주기업별로 약 22만2000원에서 많게는 250만3000원의 부담이 경감된다. 전체 입주기업의 임대료 감면 효과는 약 7200여 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태성길 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적지 않고 우리 입주기업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적으로 고통분담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주중앙지하상가. [사진=뉴시스] 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소득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이들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가, 사무실 등으로 사용 중인 공유재산의 임대료를 지난해에 이어 6개월 연장해 감면한다고 5일 밝혔다. 감면 기간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 한시적으로 대부요율을 1%까지 인하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개정된 관련 조례에 근거해 감면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공유재산 임대료를 약 12억원 감면했다. 이번 감면 기간 연장으로 지하상가 등 380여 개 시설 임대료 중 6억원 이상이 감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면 신청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을 맺은 행정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임대료를 이미 납부한 경우에도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침체된 도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면 기간 추가 연장 등을 통해 도민들의 어려움을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전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우울한 경기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0년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업황BSI는 39로 전달과 비교해 17p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된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한다.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제주지역 업황BSI(39)는 전국 업황BSI(75)과 비교해 전달보다 격차가 늘어났다. 제조업 업황BSI(47)와 비제조업 업황BSI(39)는 전달 대비 각각 11p, 17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7.6%), 내수부진(26.7%), 자금부족(9.1%) 등을 꼽았다. 올해 1월 제주지역 업황전망BSI는 34로 전월과 비교해 2
▲ 성탄절인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지역 관광 특수기간 중 하나인 성탄절 연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제주 입도객은 각각 2만2008명과 1만9071명 등 4만1079명이다. 전년 동기(8만5092)와 비교해 51.7% 감소했다. 입도객 감소는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함께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제주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한라산·성산일출봉 등의 입산을 전면 통제 하는 등 강화한 방역 대책이 시행된다. 도가 연휴를 맞아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에 대해 현장 특별 점검한 결과를 보면 골프 관광객 등이 자주 이용하는 11인승 승합차량 대여는 전무했고 렌터카 가동률도 40% 이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숙박업소 예약률도 평균 30% 이내에 머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함덕해수욕장 등 주
▲ 한산한 제주국제공항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주 관광산업이 '폭망'하고 있다. 관광객이 급전직하 추락한데 이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발표되면서 제주지역 호텔과 골프장 예약취소 사태로 번지고 있다. 2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8만2617명이다. 19일 1만6957명, 20일 1만6756명, 21일 1만6612명, 22일 1만4828명, 23일 1만 7464명 등이다. 지난달 같은 기간 19만6339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58% 급감한 수치다. 이는 제주지역에서 이달 들어서만 25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모두 33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77%(249명)가 12월에 발생해 매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맞는 올 겨울 이같은 비상상황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예약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업계 관계자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내 한 특급호텔의 관계자는 "예약 취소가 최근 며칠 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기
제주도는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오름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소재 용눈이오름에 대해 2021년 2월부터 2023년 1월 말까지 2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제주도 오름가꾸기 자문위원회를 열고 용눈이오름과 새별오름에 대한 자연휴식년제 신규시행을 검토했다. 용눈이오름은 각종 예능프로그램 방영 후 개별 및 단체 탐방객 증가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돼 식생복원 등을 위해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새별오름은 탐방객들이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남에 따라 훼손이 진행돼 우선 탐방로 정비 및 유도시설을 설치하고, 훼손지를 복구·관리하면서 추후에 자연휴식년제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휴식년제를 시행했던 물찻오름 등은 내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1년간 자연휴식년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물찻오름, 도너리오름, 문석이오름은 휴식년제를 통해 식생복원이 많이 이뤄졌으나 경사로 등 일부 훼손구간에 대한 복원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탐방로정비 등을 위해 1년간 기간을 연장하기로 협의했다. 자연휴식년제 오름에서는 전면 출입통제 및 입목벌채, 토지형질변경, 취사·야영행위가 제한된다. 오름 무단 출입시
제주지역 양식어업 어가의 한 가구당 평균부채 금액이 1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가의 96.6%가 빚을 진 신세였다. 23일 제주도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도내 어가 경영주 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양식어가당 부채는 어업용 10억2600만원과 어업용 이외의 5500만원을 합해 모두 10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부채는 어가의 총수입이 경영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경영구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에서 양식어가의 1년 평균 총 수입은 7억3200만원, 경영비는 인건비·생산관리비·판매관리비·보험료및 기타를 합해 7억4900만원으로 나타나 경영비용이 총 수입보다 더 많이 들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양식어가들은 제주도에 △육상양식장 폐업 지원 △가격지지를 위한 활광어 수매 △광어 대체어종 종자 및 사료구입비 지원을 희망했다. 제주도내 양식어업은 대부분이 광어(넙치) 양식으로 359가구가 있다. 이 조사에는 88농가가 참여, 응답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위치도. 제주도는 제주시 월평동, 영평동 일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1.01㎢)이 오는 19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20일 지정 해제된다고 18일 밝혔다.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015년 12월 20일부터 5년간(3회 연장) 부동산 투기 방지 및 급격한 지가상승을 억제하고,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지정돼 운영돼 왔다. 허가구역이 해제되면 앞으로 관할 시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를 할 수 있다. 기존에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는 소멸돼 전매·임대가 가능해진다. 고윤권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국가산업단지인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어 사실상 투기 우려가 소멸됐다”면서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대한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의거 국토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집행, 합리적인 토지 이용 등을 위해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사실상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제주국제공항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제주지역 숙박업계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제주지역 숙박업체의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연말 성수기인 성탄절과 연만연시 예약이 반토막났다. 게다가 18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정부의 3단계 격상 논의가 이어지며 업계는 벼량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5성급 호텔과 휴양 콘도미니엄을 대상으로 숙박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17일 기준 지난달 말보다 적게는 15%, 많게는 48% 이상 예약률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5성급 A호텔의 경우 지난달 말 75%였던 예약률이 17일 60%, 25일 40%, 12월 말 40%로 떨어졌다. 또 다른 5성급 B호텔의 예약률도 지난달 말 70%에서 17일 37%, 25일 45%, 12월 말 38%로 곤두박질쳤다. 휴양 콘도미니엄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도내 C콘도는 지난달 말 73%였던 예약률이 17일
▲ 2020년 1월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0회 서귀포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 참가자들이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 들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예정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1월1일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를 내년 1월1일에는 열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시 관광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18일부터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성산일출제도 대폭 축소된다.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일출제는 매년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큰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행사에서는 일출기원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신년 축하 메시지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년 새해를 맞아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상공인 등이 참석해 열리던 &lsquo
▲ 제주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이용객들이 없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제주행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반으로 줄어 1만명대로 떨어졌다. 1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입도객 수는 1만9798명으로 집계됐다. 전달인 11월16일 4만811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쳐 51.5% 감소했다. 제주관광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 평균 일일 입도객이 1만8075명으로 떨어진 뒤 10월 3만4782명, 11월 3만8020명 등 가을철 관광객이 몰리며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며 관광시장은 급반전 분위기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달들어 17일 오전까지 75명의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가 156명으로 늘었다. 월별 확진자 2월 2명, 3월 7명, 4월 4명, 5월 2명, 6월 4명, 7월 7명, 8월 20명, 9월 13명, 10월 0명, 11월 22명과 비교하면 한마디로 폭증하는 추세다. 지난 14일 도내 한 고교에서 최초 확진자(제주 120
▲ 제주허브동산.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2017년과 2019년 추천 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재지정 평가에서 제주도가 신청한 3곳 모두 재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추천 웰니스관광지 재지정평가는 웰니스관광지 선정 후 2년 주기로 실시된다. 올해에는 2017년과 2019년에 선정된 추천 웰니스관광지 32곳에 대해 지난달부터 12월 초까지 학계 및 업계, 여행전문가 등 외부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서면 평가를 통해 총 27곳이 재지정됐다. 제주도에서는 WE호텔 웰니스센터와 제주허브동산, 취다선리조트 3곳을 신청, 모두 재지정됐다. 재지정된 웰니스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국 관광객 수용 여건 개선 등을 위해 2022년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관광을 떠나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이다. 시장 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산업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