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주지역 수험생 696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 5179명(74.4%), 졸업생 1542명(22.1%), 검정고시 241명(3.5%) 등 모두 6962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이번 응시접수 인원은 전년도 6855명보다 107명이 증가한 것이다. 자격별로는 재학생은 109명, 검정고시 등 50명이 증가한 반면 졸업생은 52명이 줄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일부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별도 시험시간 운영)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경찰이 음주단속을 벌여 한 시간여만에 5명을 적발했다. 제주경찰청은 제주자치경찰단과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음주단속을 벌여 모두 5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수치 미달로 훈방됐다. 이들 가운데 50대 A씨는 제주시 도남오거리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됐다. 50대 B씨는 제주시 외도동에서 반주를 겸한 식사를 하고 약 2㎞를 운전하다 걸려 면허 정치 처분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하며 음주운전 근절에 모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한 전 제주도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주 형사1부(재판장 이재신 부장판사)는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과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 등도 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피해 정도와 피해회복 상황, 현재 건강상태와 피고인의 처벌 전력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7일 오전 2시 20분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143% 상태로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서 종합운동장 인근까지 약 3㎞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에서 신호 대기 중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달아나다가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위해 하차를 요구하며 차 창문 안쪽으로 팔을 넣은 상태에서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나며 경찰관을 약 20m 끌고 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일부 부지가 원토지주에게 반환되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세금 관련 소송을 제기해 잇따라 승소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JDC가 서귀포시를 상대로 제기한 '재산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과 '경정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모두 원고 JDC의 손을 들어줬다. 이 두 소송은 모두 2015년 예래단지 개발을 위한 인가처분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어 수용재결이 무효라는 확정 판결에서 비롯됐다.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일부 원토지주들이 옛 자신의 땅을 되찾았지만 서귀포시는 소유권 이전 등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토지의 소유자를 JDC로 보고 2022년분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약 7억 1200만원을 부과했다. JDC는 자신들이 실질적인 토지 소유자가 아닌 형식적인 소유주에 불과해 납세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소유권의 본질이 사용, 수익, 처분 권한에 있다고 보며 JDC가 이러한 권한을 갖지 못했으므로 사실상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서귀포시의 세금 부과 처분은 위법하다며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경정거부 처분에 대해서도 비슷한 판단이 내려졌다. JDC는 사업 백지
제주도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렌터카 총량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20일 종료 예정이던 렌터카 총량제를 2026년 9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급조절위원회는 도가 제출한 '렌터카 총량제 시행효과 분석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논의를 거쳐 총량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감축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 조례'에 따라 수급조절위원회가 적정 렌터카 수를 2만8300대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감축에 강제성이 없고 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어 감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도에서 영업중인 렌터카 업체는 113곳, 차량은 2만9785대로 적정 대수까지 1485대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업체들은 자율 감축에 소극적이다. 도가 2016년부터 렌터카 신규 등록을 막으면서 렌터카 가격이 상승했고 업체 간 양도양수가 빈번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증차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자율 감축에 대한 참여는 더욱 저조하다. 지난 2년 동안 감축된 렌터카는 15대에 불과하다.
제주도교육청이 11일 2025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예정 분야 및 인원은 유치원 교사 13명, 초등학교 교사 94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7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 20명으로 모두 134명이다. 이 중에 유치원 교사 1명, 초등학교 교사 8명,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2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2024학년도에 비해 유치원 2명, 초등학교 7명, 특수학교(유치원) 3명, 특수학교(초등) 6명 등 18명이 늘어났다. 응시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인터넷 접수로만 가능하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9일 치러진다. 12월 11일 1차 시험 합격자가 발표된다. 2차 시험은 내년 1월 8일 교직적성 심층면접, 1월 9일 수업실연, 1월 10일 영어 수업실연 및 영어 면접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5일 발표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석 당일 문을 여는 의료기관이 극소수에 불과해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찾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의 연휴 동안 하루 이상 운영되는 제주시내 병·의원 및 약국은 전체 41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 1027곳 중 약 40.5%에 해당한다. 10곳 중 6곳이 연휴 기간 동안 문을 닫는 셈이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392곳이 운영된다. 하지만 이튿날부터는 약국을 포함해 하루 약 70곳만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추석 당일 17일에는 종합병원 5곳, 병·의원 14곳, 보건기관 7곳 등 전체 26곳만 문을 연다. 이는 약국을 제외한 전체 의료기관 760곳 중 3.4%에 해당한다. 이 날 문을 여는 약국도 19곳에 불과하다. 다행히 연휴 기간 종합병원 5곳의 응급실은 항시 운영된다. 제주시는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 콜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제주시 및 제주보건소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e-gen), 중앙응급의료센터(www.e-gen.or.kr
제주도가 오는 12일 도 산하 6개 공공기관 직원 19명을 선발하는 ‘2024년 제3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일정을 공고한다. 기관별 선발 예정 인원은 제주개발공사 2명, 제주관광공사 1명, 제주연구원 1명, 제주문화예술재단 7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1명, 제주테크노파크 7명 등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6시까지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s://jejudo.plusrecruit.co.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1개 기관, 1개 분야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9일 치러진다. 시험장소는 공공기관 통합채용 및 도, 기관별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11일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11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단 제주개발공사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최종면접 후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 제주도 및 해당 공공기관 누리집 채용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도내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공정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19년도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제주국제공항 내 고가도로에 있던 전기차 택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15분 제주공항 3층 고가도로에 있던 SM3 전기차 택시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차량 탑승자는 연기가 발생하자 곧바로 119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9월 중순에 접어들었음에도 제주에서는 밤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3도, 서귀포(남부) 26.7도, 성산(동부) 27.7도, 고산(서부) 25.3도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로써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5일, 서귀포 58일, 성산 50일, 고산 44일로 각각 늘었다. 네 지점 모두 관측 이래 열대야 일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제주 2022년 56일, 서귀포 2013년 57일, 성산 2023·2010년 35일, 고산 2018년 40일이다. 지난 10일 일 평균 최저기온이 제주 27.3도, 성산 27.7도, 서귀포 26.7도로 9월 기록으로는 각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며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으며 밤에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
9월에 접어든 제주에서 폭염은 그칠 줄 모르고 기록적인 열대야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서부 고산 지점의 일 최고기온은 34.5도로, 1988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기록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고산에서는 이날 관측 이래 처음으로 9월에 폭염(일 최고 33도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일 최고기온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20년 9월 1일 32.5도보다 2도나 높다. 서귀포(남부)도 낮 최고 34.2도까지 치솟아 1961년 관측 이래 2위를 기록했다. 1위 기록은 2022년 9월 19일의 34.8도다. 이밖에 지점별 일 최고기온이 중문 34.6도, 대정 34.3도, 남원 33.8도, 서호 33.8도, 강정 33.7도를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서귀포 34.7도, 남원 34.5도, 중문 34.4도, 대정 34.3도 등으로 곳곳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제주에서는 최근 폭염에 열대야까지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9월 들어 현재까지 지점별 폭염일수는 제주(북부) 3일, 서귀포(남부) 4일, 성산(동부) 1일, 고산(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인 ‘봉개동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52호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9일 ‘봉개동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이달 설계를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20~30년 동안 주택 지분을 늘려가며 내 집을 마련하는 방식을 말한다. 초기 자금 부담 없이 자가 소유 기회를 확대 및 보장한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시 봉개동과 서귀포시 남원읍에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7월 봉개동 2569번지 일원의 부지를 매입했다. 또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7월 설계공모 공고 및 9월 심사위원회 개최 등 ‘건축 설계공모’ 절차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두올아키텍츠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설계용역은 계약일로부터 12개월 간 진행된다. 공사는 내년 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내년 하반기 착공,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목표로 한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다양한 계층에게 다양한 유형의 분양주택 공급으로 도민의 주거 선택권과 자가 소유 기회를 확대하고 맞춤형 시설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