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지난달 18일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많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여름철 성수기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제주도는 18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고 오는 29일 밤 12시까지 고강도 방역조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동거가족 이외 3명 이상이 오후 6시 이후 렌터카 등으로 차량 이동을 하거나 숙박을 하는 것도 사적 모임의 제한 대상이다. 호텔 등 숙박업소 또한 객실 크기와 관계없이 오후 6시 이후에는 동거 가족이 아닌 3명 이상 숙박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객실 수의 3분의 2(66.6%) 이내로 운영해야 한다.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등 도내 1035곳은 집합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불가능하다.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에 대해서도 유흥시설과 마찬가지로 집합금지 조치를 하기로 했다.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시간
▲ 지난달 1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렌터카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들어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입도객 증가폭이 줄기는 했으나 하루 평균 3만6000여명이 꾸준히 제주를 찾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701만9566명(내국인 699만746명, 외국인 2만8820명)이다. 지난달 17일 누적 관광객 600만명을 넘어선 이후 하루 3만6000명 내외로 제주를 방문해 누적 7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700만명을 넘어선 시기(9월17일)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졌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598만5038명(내국인 579만3332명, 외국인 19만1706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이상인 17.3%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달만 비교해보면 지난해 8월보다 방문객이 줄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9만733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9173명보다 13.5% 줄어들었다. 휴가철을 맞아 8월에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이란 예상과 달
▲ 머체왓숲길.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건강한 여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여름철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과 치유의 대표 콘텐츠인 ‘제주 웰니스 관광 11선’을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인증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만남․즐김 치유 4개 주제로 구성된 모두 11곳이다. 제주만의 청정한 자연 자원과 함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숲 치유 분야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 등 4곳이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명상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명상 분야는 ▲제주901 ▲제주힐링명상센터 ▲취다선리조트 등 3곳이다. 심신이 지친 이용자별 특화된 뷰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뷰티‧스파 분야는 ▲WE호텔 웰니스센터 1곳이 선정됐다. 주민주도 마을 여행과 웰니스 관광이 융복합된 형태의 만남‧즐김 치유 분야는 ▲가뫼물 ▲신흥2리동백마을 ▲폴개협동조합 등 3곳이 선정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관광의 핵심 산업으로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시켜 나갈 계획"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제이누리DB]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홈쇼핑 판매에서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일 오후 9시35분부터 70분간 현대홈쇼핑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판매에서 1만1224실의 기록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9일 현대홈쇼핑에서 올린 1만24실 기록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이번 상품은 늦캉스(늦은 호캉스)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추석 연휴를 포함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매가는 평수기 주말(금, 토) 기준 1박에 42만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와 코로나를 피해 늦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이 몰린 것 같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이곳 저곳 돌아다니지 않고 상대적으로 위생과 방역에서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특급호텔에서 머무는 호콕(호텔에서 콕 박혀 여유를 즐김)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제주관광공사의 ‘6월 코로
▲ 제주공항. [제이누리DB] 2042년부터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비행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된다. 기존 63분에서 57분으로 6분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제13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가항행계획(NARAE)안'을 논의·확정했다. 국가항행계획은 인공지능·빅데이터·도심 항공교통(UAM) 등 신기술과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항공환경에 대응하고, 과학적 교통관리를 통해 최적의 비행경로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오는 2042년까지 항공기 출발·도착 정시성을 20% 개선하고, 김포~제주간 비행시간을 10% 단축하는 등 도심항공교통(UAM)에 대비해 첨단·무인기반 교통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 교통량은 최근 10년(2009∼2019년)간 연평균 6.3%씩 성장했다. 2019년 기준 항공운송 실적은 세계 7위(여객 13위·화물 5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김포 노선은 2018년 3월~20
▲ 주말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이 제주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오전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확산 속에서도 제주지역은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제주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 월별 최다 확진자가 나왔으나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드는 8월 중순부터 9월까지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될 수도 있다는 예측에서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넉 달 연속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 내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적모임 인원제한 위반 등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도민끼리의 감염이 확산하는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피로와 백신 접종 시작으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무뎌지면서 동시에 여행 수요가 폭발, 우려했던 모든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에서는 4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월별 확진자 수로는 제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이 나타난 지난해 2월 이후로 최다 수치다. 도내 코로나19 확산은 지난해 2월부터
▲ '주52시간 단축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제주상공회의소 제공] 제주도내 기업 상당수가 주 52시간 근무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정부의 최저시급 인상 결정에도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111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지역상공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기업에 미치는 어려움 정도를 묻는 설문결과 “매우 그렇다(30.6%)”, “다소 그렇다(28.8%)” 등 59.4%가 근로시간단축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우려되는 문제점에 대해선 '생산 및 영업 차질(30.3%)'과 '추가고용 비용부담(29.7%)'을 가장 많이 뽑았다. 도내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 대응방안에 대해서 '노사합의를 통한 유연·탄력근로제 도입(3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주 52시간제 정착을 위한 개선
▲ 풋귤. 올해산 풋귤이 다음달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출하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풋귤 출하를 앞두고 풋귤의 안전성 확보 및 신선도 유지 관리를 29일 당부했다. 올해 풋귤 출하농장은 586 농가로, 2237톤을 출하한다. 풋귤 생산시 병해충 방제는 반드시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고, 수확 전 잔류농약검사 시행 등 안전성이 확보된 이후 출하해야 한다. 출하농장은 수확 일정에 맞춰 감귤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해 정해진 살포량, 살포횟수 및 수확 전 살포일자 등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수확 전 반드시 지정된 분석기관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풋귤은 반드시 전용가위로 수확하고, 수확 후 저온·밀봉을 통해 과피가 노랗게 변색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유통시 지퍼백 또는 비닐로 밀봉 후 박스포장해 공기를 차단하고, 냉매제(아이스팩)가 동봉된 5~10℃ 저온상태를 유지해야 감량 및 변색을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관련 동영상 및 리플릿 배부를 통해 풋귤 안정생산 교육에 나서고 있다. 풋귤 안정생산 교육‧홍보용 리플릿 5000부를 제작 농업기술센터에 배부 중이다. 풋귤 안전생산 교육은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시로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있는 K패션 전문쇼핑몰 HAN컬렉션에 대한 대규모 점포 등록증을 교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롯데관광개발이 제시한 지역협력계획서에 대해 지난 23일 제주시와 지역 소상공인 중심으로 구성된 유통상생발전협의회가 최종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월19일 제주시에 대규모 점포 등록 서류(판매면적 기준 3442.67㎡)를 제출한 뒤 유통상생발전협의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유통상생발전협의회는 제주 드림타워의 대규모 점포 등록과 관련된 지역상생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표 3명, 기업대표 3명 등 제주시가 지정한 11명으로 구성된 중재 협의회다. 롯데관광개발은 대규모 점포 등록과 함께 제주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복지 물품에 1000만원, 원도심을 비롯한 전통시장 홍보 및 시설물 개선에 5000만원, 신도심 상가 홍보에 5000만원 등 총 1억1000만원에 이르는 지역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특례보증 기금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6일 제주공항 면세사업본부 사무실에서 문대림 이사장 주재로 제주공항 면세점 코로나19 대응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JDC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닷새간 휴점했던 제주공항 국내선 면세점이 27일부터 다시 영업한다. 운영 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이를 앞두고 방역 조치 사항 점검에 나섰다. JDC는 26일 제주공항 면세사업본부 사무실에서 문대림 이사장 주재로 제주공항 면세점 코로나19 대응 긴급 종합대책회의를 열었다. JDC는 이 자리에서 면세점 영업장에 대한 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또 면세점 개장 후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달 중 면세점에서 발생한 직원 확진자 19명에 대한 건강 상태와 일정별, 영업장별 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또 휴점 기간 이뤄진 전 직원 진단검사 결과와 방역당국이 벌인 역학조사 현황을 공유했다. JDC는 이 회의를 통해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제주도 방역총괄과 등과 협의한 방역관리 개선·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방안 내용을 보면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응 존 설정&m
올해 여름휴가 시즌 제주여행은 지난해보다 휴가 기간이 짧아지고 소비지출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 ‘7월’과 ‘8월’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14.2%와 85.8%를 차지해 ‘8월 여행계획’의 응답률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 제주여행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여름휴가 시즌의 여행을 8월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85일,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39만2797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인원수는 평균 2.99명으로 동반인은 ‘가족/친지’(70.9%)가 ‘친구/연인’(26.2%), ‘혼자'(5.0%), ’직장동료‘(1.6%) 등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체류기간(4.17일→3.85일), 1인당 지출 비용(41만6085원→39만2797원), 동반인원수(
▲ 7월 23일 고수온특보 발령 해역.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연안에 발령된 고수온 관심단계를 23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주의보로 격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전국 연안 고수온관심단계에 이어 15일 전남지역 내만에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20일 전남 내만 일부지역에 고수온경보로 대체했다. 이날에는 제주연안, 서해, 남해서부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수온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기준 제주지역 연안표층 수온은 마라도 기준 28도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24도보다 4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제주 연안의 고수온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0일 정도 이르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고수온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대응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해수가 없는 서부지역 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액체산소 공급을 지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양홍식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아직까지 고수온 피해 발생상황은 없지만, 앞으로 고수온상태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식어업인들은 자체 사육수온 확인과 수온 상승시기에는 절식 등 사육관리 주의와 함께 고수온특보 및 수온관측 정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