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선수들이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우울한 제주 관광업계가 전지훈련 선수단이 속속 몰려오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4일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 등 76개 팀 2400여 명이 전지훈련 차 제주에 도착했다. 현재 제주시에는 프로축구 K리그 소속 수원삼성을 비롯해 축구와 야구 등 전국의 30개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 539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왔다. 기후가 더 따뜻한 서귀포시에는 전국의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 10개 종목 46개 팀 1880명이 훈련중이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성남FC 선수단이 지난 3일 제주에 도착해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포항스틸러스, 서울이랜드FC가 서귀포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을 뛴 김광현 선수도 ML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귀국해 현재 서귀포에서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 선수도 조만간 서귀포에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U23
▲ 한국남동발전이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금등리 해상에 조성한 30㎿의 해상풍력 시설.[연합뉴스] 전국 첫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의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탐라해상풍력발전이 제주시 한경면 앞바다에 72㎿급 풍력발전설비를 추가로 조성하는 '탐라해상풍력발전 확장사업 지구 지정 변경 계획안'을 제출해 오는 21일까지 주민 열람을 한다고 3일 밝혔다. 확장사업 계획은 현재 해상풍력단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1㎞ 지점에 8㎿급 풍력발전기 9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신규로 설치될 풍력발전기는 기둥과 날개를 포함해 전체 높이가 232.5m에 달한다. 현재 가동 중인 풍력발전기는 기둥 80~90m, 날개 길이 65.5m 상당이다. 탐라해상풍력발전은 내년 7월 착공 예정인 신규 사업에 사업비 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발전설비의 규모는 기존 30㎿에 72㎿를 더해 모두 102㎿로 늘어나게 된다. 약 3.4배 규모다. 탐라해상풍력발전 확장사업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제주도 풍력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후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치
▲ 제주항공 국내선 누적탑승객 현황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내선 탑승객 5000만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3일 기준 국내선 누적 탑승객이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누적 탑승객 5000만명 달성은 2006년 6월 5일 취항 이후 15년 7개월 만이다. 지난해 1월 4000만명 돌파 이후 1000만명이 늘어나는 데 2년이 걸렸다.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0만명을 돌파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제주항공이 세번째다. LCC 중에는 처음이다. 이번 기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제주여행을 선택한 여행객들이 많아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국내선 탑승객 중 제주 노선의 탑승객 비중은 94.7%로 집계됐다. 5000만명 중 4735만 명이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 노선을 이용했다. 국내선 수송 분담률도 상승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엔 1.5%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1년부터 두자릿수(10.9%) 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17.2%, 2021년 19.5%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년 연속 국내선 수송객 수 1위를 차
▲ 지난해 9월 18일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하자 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200만명을 넘었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누적 관광객은 1201만3924명(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2020년 제주 입도 관광객 1023만6445명(확정치)보다 17.4% 늘었다. 내·외국인 별로 보면 내국인 누적 관광객은 1196만5646명, 외국인 누적 관광객은 4만8278명이다. 2020년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도 코로나19 사태로 끊긴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메우며 제주 관광을 이끌었다. 제주가 해외여행 대체지, 신혼여행지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제주 재방문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4월부터 상춘객이 몰리며 한 달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 시작했다. 4월(108만2861명)과 5월(113만6452명), 6월(113만8867명), 7월(113만1512명), 10월(122만2094명), 11월(120만4344명) 등 월 1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한 횟수가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공항면세점. 제주지역 전체 면세점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나오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 연 매출액이 6000억원을 돌파,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JDC는 지난 29일 기준 제주국제공항에 영업 중인 JDC 지정면세점 올해 매출이 6000억원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JDC 지정면세점은 개점 이후 2016년 매출액 5000억원을 기록한 뒤 제주 관광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겪었으나 5년 만에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JDC 지정면세점의 월별 매출액은 ▲1월 269억원 ▲2월 424억원 ▲3월 531억원 ▲4월 624억원 ▲5월 582억원 ▲6월 510억원 ▲7월 352억원 ▲8월 440억원 ▲9월 430억원 ▲10월 631억원 ▲11월 663억원 ▲12월 549억원 등이다. 이는 올해 제주지역 전체 면세점 월별 매출액의 약 53%에 해당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전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달 기준 1조186억원이다. 월별로 보면 ▲1월 579억원 ▲2월 717억원 ▲3월 938억원 ▲4월 1186억원 ▲5월 108
▲ 고강도 거리두기 방침에 근심 깊어진 자영업자.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살아나는 듯 했던 제주지역 경기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다시 적용되면서 다시 주저앉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1년 12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업황 BSI는 74다. 이는 지난달 85보다 1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응답업체 수가 많고, 낮으면 부정적인 업체수가 많음을 의미한다. 최근 7개월간 제주도내 기업 업황 BSI는 ▲6월 75 ▲7월 69 ▲8월 61 ▲9월 54 ▲10월 69 ▲11월 85 ▲12월 74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21일 사이 이뤄졌다. 조사 기간인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4인 제한 및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적용됐다. 제주지역 체감경기는 6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
▲ 제주마을산책-원도심 제주관광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계절별 제주마을산책 콘텐츠인 ‘제주마을산책 겨울편-제주시 원도심’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겨울편에서는 ‘원도심,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상)편’과 ‘뉴로컬, 지금 원도심 (하)편’을 주제로 제주 원도심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마을산책 '겨울편-제주시 원도심' (상)편에서는 제주의 옛 성인 ‘무근성’을 간직한 그때 그 시절, 역사의 길에서 겨울 감성이 가득한 낭만 여행을 주제로 역사의 흔적 속 원도심을 소개하고 있다. (하)편에서는 새롭게 태어나는 제주의 원도심과 이곳에서 떠오르는 예술문화 공간들을 소개하고 있다. 해발 0m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보 트레킹 프로그램인 ‘제로포인트트레일과 제로스테이션’, 서부두명품횟집거리 끄트머리의 지역자산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인 ‘끄티 탑동’, 사라봉 중턱에 있는 하얀 산지등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카페 겸 문
▲ BTS 멤버 지민이 성탄절인 지난 25일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올렸다. 현재 게시물은 1000만 명이 '좋아요'를 누른 상태다. [지민 인스타그램 캡쳐] BTS 지민이 제주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제주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누웨마루 거리(구 바오젠거리)에서 침체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지난 25일 성탄절 제주에는 11년 만에 찾아온 눈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상권 침체 속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누웨마루 거리에는 관광객과 제주도민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제주 누웨마루 거리는 이날 저녁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이 때 BTS의 멤버 지민이 누웨마루 거리를 찾았던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프론트맨으로 대중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는 BTS 지민이 개인 휴가 중 누웨마루 거리에 조성된 포토존
중화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 한국을 방문한다면 가장 가고 싶은 도시로 제주를 꼽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의향 및 제주여행 선호도 조사' 결과를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계획 및 제주여행 의향을 파악하고, 중국인들의 선호를 고려한 제주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계획은 ‘3개월 이내’(50.1%)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6개월 이내’(25.6%), ‘1개월 이내’(16.0%), ‘1년 이내’(8.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방문한다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제주’(35.1%)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부산’(23.1%), ‘인천’(21.2%)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여행을 희망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근거리’(48%), ‘무
제주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서비스업 생산 감소가 지목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역별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지역내총생산의 실질성장률이 지난해 -0.8%을 기록해 1998년 구제금융(IMF)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울산이 -7.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 제주는 -6.6%의 경제성장률로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019년 1.1%의 성장률보다 7.7% 하락한 것이다. 전년대비 성장률 하락폭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2019년의 경우 전년(-0.9%)에 비해 2% 상승해 성장률 상승폭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아 지난해와 대비됐다. 제주에 이어 경남이 -4.1%, 부산.인천.경북이 -2.9%, 강원이 -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3.7%다. 세종(5.1%), 충북(1.3%), 경기(1.15%), 대전(0.9%), 전북(0.1%) 등 제조업 등이 성장한 5
▲ 제주공항. [제이누리DB] 내년 설 연휴를 전후해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하늘길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지방공항 국제선 단계적 재개방침을 적용하면서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영이 점차 재개됨에 따라 내년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를 전후해 제주공항 국제선도 운항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국제선 운항에 따른 방역 강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부터 지방공항의 국제선 단계적 재개 계획을 추진했다. 현재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등에서는 국제선 운항이 허가된 상태다. 국토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하면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 기대감은 정부가 조만간 코로나19로 인한 위증증 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더욱 커지고 있다. 방역 기준에 의하면 해외 입국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입국 전후로 모두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해 제주
▲ 제주삼다수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올해 삼다수 매출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삼다수 출시 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2일 오후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2021년 성과공유대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3월 국내 첫 출시 이후 2009년 11년만에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 이후 12년만에 3배가 성장한 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먹는 샘물 산업 규모 역시 1998년 112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등 비약 성장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야외활동 등이 줄어들어 전체 먹는 샘물 산업 규모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제주삼다수는 상승을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약 42.5%(11월 누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언택트 시장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제주삼다수앱을 통한 직배송 및 페트병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활동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공사는 분석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매출 3000억원이 갖는 의미보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