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6.77(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1% 상승,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도내 전년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0.3% 내외를 오갔으나 2021년 2월 0.9%로 상승, 그 이후로 1%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년동월 대비 4%대 상승률을 이어오다 지난달 5%까지 넘어섰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선 것은 국제유가 파동으로 소비자물가가 5.2% 상승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전국적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 오름세가 한층 더 가팔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제주에서도 기름값 등 연료비가 크게 올라 축산물과 외식비까지 오르면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견인했다. 등유는 1년 전보다 58
▲ 탐나는전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판매량 급증으로 예산이 조기 소진돼 할인 혜택이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잠정 중단 시기는 4월 중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남은 예산이 4월 중 대부분 소진될 전망이어서 충전금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의 지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올해 3월부터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해 지속적인 운영을 도모해왔다. 하지만 이용 규모의 급속한 증가로 할인 발행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해 확보된 예산으로 가능한 할인 발행액은 총 1914억원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1553억원이 발행돼 81.1%의 예산이 소진됐다. 탐나는전은 개인별 할인한도 이내로 충전할 경우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한 후 9월 추석 명절 등에 할인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하는 특별 할인발행 행사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정책을 계획 중이다. 한가위 특별할인행사에 따른 할인발행 규모는 대략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구체적인 할인발행 한도 및 기간은 추후 결정된다. 또 제
▲ 위미항 다기능어항 계획 평면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이 기존 어업기반 시설 이외 휴양, 숙박, 요트 마리나 등 관광 역할 및 해양레저 기능이 추가되는 피셔리나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제주도는 이달 말 위미항 다기능어항 축조공사의 외곽시설(파제제) 및 공공마리나 계류시설을 발주하고 피셔리나 거점항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위미항 다기능어항 개발은 2015년 해양수산부의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이다. 제주도와 민간사업자 오션프런티어가 합자해 총 476억원(국비 162억원, 민자 314억원) 규모로 해상인도교 198m, 파제제 130m, 요트 마리나 계류시설 115 선석, 클럽하우스 2동,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해상인도교 198m는 지난해 4월 착수해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재정사업(파제제 130m, 마리나 계류시설 40선석)은 이달 말 발주가 이뤄지고, 민자사업(마리나 계류시설 75선석, 클럽하우스 등)은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위미항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합동
제주항공이 28일 2022년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 ‘YES, YOU CAN FLY’를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2022년 시장상황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를 정하고 이번 브랜드 캠페인 슬로건 ‘YES, YOU CAN FLY’에 일상 회복 및 여행 정상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 항공업계 회복에 대한 제주항공의 의지를 담았다. 일상 회복을 염원하며 ‘더 높이 날아야 하는 건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행의 가치를 상기시켜 잠재된 여행 수요를 깨우기 위해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참여 이벤트, SNS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국내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국내선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비즈니스좌석 도입, 고객편의를 위한 수속 마감시간 통일 및 탑승 순서 세분화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유채꽃이 활짝 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광장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귀포시청 제공] 봄향 가득한 제주유채꽃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대면행사 없이 전면 비대면으로 열린다. 서귀포시는 제주유채꽃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제주유채꽃축제가 다음달 8∼10일 사흘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코로나19 감염예방 차원으로 먹거리나 체험 프로그램 등 현장 대면 행사 없이 전면 비대면으로 열린다. 시는 유채꽃과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에 많은 상춘객이 유채꽃축제 행사장인 유채꽃광장과 녹산로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 2주간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특별 관리를 한다. 시는 조랑말체험공원 내에 약 10만㎡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광장에 대해 출입구를 지정해 방문객의 호흡기 증상 유무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을 허용한다. 축제 기간에는 동시 수용 인원을 최대 299명으로 제한한다. ▲ 녹산로 유채꽃 파종
▲ 탐나는봉 국내 기술로 개발한 감귤 ‘탐나는봉’이 사용료(로열티)를 받고 미국 땅에 심어진다. 우리 감귤 품종의 첫 해외 진출이다. 농촌진흥청은 2010년 개발한 ‘탐나는봉’을 미국 현지 감귤 재배 유통업체(M. Park INC.)에 기술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미국 실증재배를 진행해 온 결과, 미국에서 재배되던 기존 일본 품종(부지화, 상품명 '한라봉')보다 ‘탐나는봉’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품종보호가 만료되는 2035년까지 14년간이다. 계약 물량은 총 23만6000그루다. 올해 1만그루를 시작으로 점차 재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금액으로는 1그루당 1.25 달러씩 총 29만5000 달러(3억6500만 원) 규모다. 이번 계약은 국내 생산 농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미국 내 생산 판매만을 허용한다. 현지에서 생산한 묘목과 과실의 국내 반입은 금지된다. ‘탐나는봉’은 '부지화'의 주심배(모본에서 무수정으로 발생하는 배)
▲ 이용객으로 붐비는 제주공항. [연합뉴스] 국제선 운항을 멈춘 제주공항에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도 이용객이 더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관광객들의 제주행이 이어지면서다. 제주도는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473만4792명이 제주공항 기점 출발·도착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제주공항 이용객 464만4712명보다 9만80명(1.9%)이 늘어난 것이다. 국제선 항공편이 한 편도 운항하지 못했는데도 국내선 수요만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 이용객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지난해 같은 기간 277만7393명과 비교해서는 무려 70%(195만7399명)나 늘어났다. 이는 '위드 코로나' 전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제주공항 이용객은 1일 평균 8만251명이다. 이 기간 전체 항공편 평균 탑승률은 87.1%에 달했다. 지난 한 달간을 보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8만931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제주
▲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내부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잭팟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5일 오후 2시께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40대 국내 거주 외국인이 2억4500만원의 그랜드 잭팟에 당첨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에 나온 2억2100만원보다 2400만원 많은 금액으로 국내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단일 객장 기준으로 최대 액수 기록이다. 이에 앞서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 11일에도 1억610만원의 잭팟이 나오는 등 최근 1주일 내 2번의 그랜드 잭팟을 잇따라 기록했다. 지난해 6월11일 문을 연 드림타워 카지노는 개장 10여 일 만에 첫 잭팟(2억4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9개월 동안 8번의 잭팟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아시아에서 인기있는 잭팟시리즈인 ‘듀오 푸 듀오 차이(Duo Fu Duo Cai, 多福多财)’ 머신을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수준인 2억원 이상의 잭팟이 나오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림타워 카지노는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역대 처음으로 2100원을 넘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보다 ℓ당 108.22원 비싼 2104.64원이다. 한국석유공사가 2008년 4월 15일 전국 유가 전수조사를 시작한 이래 제주지역 휘발윳값이 2100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지역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지난 13일 2087.30원으로, 2012년 4월 15일 ℓ당 2080.54원 이후 약 9년 11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하루 만인 전날 ℓ당 291.49원으로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이틀 만에 2100원 선도 돌파했다. 도내 경유 ℓ당 평균 가격도 2022.4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 닥터유 제주용암수 오리온은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이은 4번째 해외 수출국이다. 첫 수출 물량은 47톤, 병수로는 5만6000병에 달한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현지 최대 온라인 식료품 쇼핑몰인 ‘레드마트’(REDMART)에 입점해 판매를 개시했다. 레드마트는 싱가포르 인구의 20%인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쇼핑몰로, 주문과 배송 편의성이 높아 최근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출시 초기 온라인 판매를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추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음료 사업을 그룹 신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원수로 사용해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판매하고 있다. 용암해수는 화산암반층에 여과된 바닷물이 육지로 스며든 물이다.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영양정보를 보면 2L 기준 칼슘 132mg, 칼륨 44mg, 마그네슘
▲ 14일 오후 제주시의 한 주유소 입구에 휘발유 ℓ당 2120원, 경유 ℓ당 2030원을 알리는 가격안내판이 서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연이틀 최고가를 경신했다. 10년만이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17.37원 오른 ℓ당 2090.37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무려 104.81원이나 비싼 것이다. 제주지역 기름값은 사흘 전부터 서울을 제치고 전국 최고 가격을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 휘발유 ℓ당 평균 가격은 전날 이미 2087.30원으로 2012년 4월15일 ℓ당 2080.54원 이후 약 9년 11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시내 주유소 중에는 ℓ당 2150원을 받는 곳도 있으며, 대부분이 ℓ당 2100원 안팎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88원이었다. 한 달 새 휘발유 30ℓ를 주유하는데 9060원이나 더 지불하게 됐다. 도내 경유 ℓ당 평균 가격도 1999.17원으로 2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
▲ 탐나는전. 오는 6월부터 제주 전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제주지역 화폐 '탐나는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 동 지역 및 애월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의 '탐나는전' 가맹점 등록을 허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한라홀에서 ‘제주 지역화폐 발행 자문위원회’를 갖고 ▲탐나는전 정책발행 규모 확대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 시책 ▲농협하나로마트 가맹점 등록 허용 등 안건을 논의했다. 도는 우선 국비 지원 감소로 할인발행 규모가 축소될 것에 대비해 정책수당 발행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지급하는 농민수당은 탐나는전 카드를 충전·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하반기 지원 예정인 어민수당과 기타 수당들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현장 할인시책도 계획 중이다. 현장 할인시책은 연 매출액 10억원 이하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착한가격업소와 골목형 상점가 등에 대해서는 추가 현장 할인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도는 향후 대상 가맹점 현황을 파악하고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