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과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수도권지역 출장 및 회의시 이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이 생겼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1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및 제주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지역 출장 및 회의시 이용할 수 있도록 JDC 서울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영철 JDC 이사장과 함께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제주지역 중소기업이 서울지역 방문시 서비스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그간 도내 중소기업들은 서울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 대관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장소 예약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JDC 서울비즈니스센터 개소로 제주 중소기업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JDC 서울사무소는 김포공항에서 지하철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여의도에 위치해 있다. 최대 20명이 동시 이용이 가능하고 노트북 사용과 자료 출력, 빔프로젝터, 화상회의 시스템 등도 지원된다. JDC 서울비지니스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예약은 네이버 검색엔진에서 ‘JDC 서울비즈니스
제주도가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을 준비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를 웰니스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건강한 제주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용역’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건강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균형 잡힌 상태를 말한다. 이번 용역은 제주만이 가진 자연, 산림, 역사, 문화 자원을 조사하고 웰니스 관점에서의 치유 효능 등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웰니스 가치 및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주요 대상을 설정하고,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웰니스 관광지, 주변 마을자원 등과 연계한 장기 체류형 웰니스 관광상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웰니스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인력 양성, 운영 시스템 등을 포함한 중장기 추진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형 대표 웰니스 관광 모델 구축 용역은 ▲시장분석(제주 핵심자원 등 환경 등) ▲주요 대상 설정 및 니즈분석 ▲제주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 설계(특화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융·복합 프로그램(웰니스+숙박+식당+체험), 장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취소 또는 비대면으로 열렸던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19일 3년 만에 다시 정상 개최됐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날 3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읍 구좌종합운동장과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렸다. 외국인은 국내 거주하는 10개국 동반가족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된 하프코스(21.0975㎞)와 일반코스(10㎞), 해안도로 걷기(5㎞) 코스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주최 측은 6월 초여름 기간 마라톤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무더운 날씨 등을 고려해 풀코스(42.195㎞)를 제외했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맑은 날씨 속에 제주 해안 절경을 따라 뛰며 건강을 과시했다. 대회에 참가한 김모(41)씨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제대로 열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올해 거리두기 완화 뒤 제주에서 열리는 첫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일반코스 10㎞에 도전한 김씨는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보며 완주하는 게 목표"라며 참가에 의의를 뒀다. 대회결과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마성민(전
제주 면세점에 외국인 단체 방문객에 이어 동남아 여행사 대표단이 잇따라 방문해 본격 관광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6일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말레이시아 여행사 대표단이 단독으로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제주국제공항에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이 정기 직항노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여행객과 현지 여행사 대표단 방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신라면세점에 방문한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이 아니라 말레이시아 여행사 대표단이다.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관광객을 한국에 송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여행사 대표단은 현지 여행사 신 청 투어즈(Sin Chung Tours), 에이비에이션(Aviation)과 클룩(Klook)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마케팅 담당자들과 말레이시아 언론사 걸스타일 말레이시아(Girlstyle Malaysia) 기자 등 15명으로 1시간여 동안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둘러봤다. 이들은 지난 15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4박 5일간 도내 주요 관광지인 성산일출봉·한담해변·곶자왈·휴양림 등을 여행하고 오는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제주여행이 다시 활기를 띄는 가운데 제주 카페를 테마로 한 스마트 관광상품이 나왔다. 콘텐츠 회사인 (주)위놉스와 (주)숨비페어스는 도내 유명 카페 5곳의 이야기를 담은 ‘제주 카페여행 VR 팝업북’을 처음으로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대부분이 특색 있는 카페를 방문한다는 여러 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 카페여행 VR 팝업북을 기획했다. 특정 카페에서만 살 수 있는 다양한 ‘굿즈’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주 카페여행 VR 팝업북을 개발해 새로운 ‘스마트 관광상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사전 조사를 거쳐 △커피템플 △마음에온 △마노르블랑 △새빌카페 △유동커피 등 도내 카페 5곳이 팝업북 제작에 참여하기로 했다. 팝업북 제작을 위해 이들은 카페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했다. 팝업북 안에 '무엇을 담으면 좋을지'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모두 6페이지로 구성된 팝업북을 펼쳐보면, 2020년 KBS 1TV에 방영된 (주)위놉스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비밀의 바람숲’ 캐릭터가 등 장한다.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을 주제로 한 ‘비밀의 바람숲’은 일상에 지친 많
국내 첫 상업풍력발전의 시동을 걸었던 제주의 첫 풍력단지 발전기가 퇴역한다. 기기로서의 수명을 다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행원 풍력발전단지에서 설계수명 20년이 경과한 6호기에 대한 자체 상태진단 결과, 지난 13일 가동중지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원 풍력 6호기(Neg-Micon, 덴마크산 750kW)는 2000년 2월에 설치돼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발전기 중 하나다. 2000년 3월 1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까지 22년 3개월간 19만5384시간을 운영해 왔다. 마을의 수익공유에도 기여했으나 최근 기후위기로 폭우, 돌풍, 태풍과 같은 기상 여건이 거세지면서 안전성 우려가 제기돼 왔다. 풍력발전기는 기계·전기적으로 주요 부품의 내용연수를 20년으로 한정하고 있다.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지역주민과 공사 설비관리 직원, 상주 용역기업 근로자의 안전 확보와 위해요소 사전 해소를 위한 조치다. 공사는 그동안 설비운영 전담팀을 배치해 노후 풍력발전기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진동분석, 상태진단, 정기점검, 예방·경상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메인 베어링 및 기어박스 등 상태변화를 점검하며 가동해 왔다. 최근 실시한 점검결과, 전체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끊긴 제주행 수학여행길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올해 99개 학교.1만1574명이 신청하거나 이용할 예정이다. 안심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도에서 이용할 숙박시설과 음식점, 전세·관광버스 및 체험시설에 대해 사전 점검한 결과를 여행 전 해당 학교에 공유하는 제도다. 첫 해인 2014년에는 396개교·6만5416명이 서비스를 이용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 해 평균 1281개교.23만5047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비스가 잠정 이용 중단됐고, 지난해에도 도내 학교 다수가 포함된 28개교.2372명 만이 이용했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부터 각 시도 교육청에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운영 재개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수학여행단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화재 및 식중독 발생과 관련된 안전·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안전 미흡 요소는 영업주의 시정 조치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버스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 중이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수학여행단
'엔데믹(endemic, 전염병의 풍토병화)' 시대에 지친 관광객이 서귀포를 찾는 주된 이유는 '휴양과 휴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관광안내소 5곳에서 방문객 2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2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서귀포시는 앞서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 발생 전과 후의 트렌드 차이 분석을 위해 실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실태조사는 코로나 시대를 사는 관광객의 트렌드를 파악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연령대가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0대의 방문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30대의 비율이 24.1%로 가장 높았고, 40대의 비율도 19.%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혼여객'의 비율도 지난해 11%에서 올해 6.9%로 줄었다. 올해 서귀포시를 여행한 인원은 ‘2명’이 37.7%로 가장 많았고, ‘5명 이상’ 20.7%, ‘3명’ 1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2명(37.0%), 4명(25.4%), 3명(19.2%), 1명(11.6%), 5
코로나19로 막혔던 제주 기점 국제노선이 다시 열리고 있다. 도민들의 해외여행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방문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주도는 정원 201명 만석으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이륙한 스쿠트항공기 TR812편이 15일 오전 8시 50분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은 이날을 시작으로 주 3회(수, 금, 일)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인천에 이어 한국에서 출발하는 두 번째 직항노선이다. 201석을 갖춘 A321 neo 항공기로 운항한다. 제주도는 스쿠트항공 첫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관련 유관기관과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함께 환영행사를 계획 중이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앞에서 이뤄지는 환영행사를 통해 탑승객에게 안심여행키트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입국장 주변 포토윌과 환영배너에서 개별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번 첫 운항엔 말레이시아 유력여행사 상품개발자와 클룩(Klook)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마케팅 담당자들이 탑승했다. 제주에 도착해 신규 관광지와 제주안심여행 팸투어에 참가한다. 제주도는 안전한 방역대응을 위해 입국
올해 제주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10채 중 3채를 외지인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 1~4월 제주지역 주택매입 3263건 중 외지인 매입 건수는 921건으로 28.2%의 비율로 나타났다. 제주시의 경우 2185건 중 440건(20.1%)이 외지인 매입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의 경우 1078건 중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81건(44.6%)이 외지인 매입이었다. 최근 3년간 제주도내 주택에 대한 외지인 매입 비율은 꾸준히 늘어왔다. ▲2019년 22.81%(7993건 중 1824건) ▲2020년 25.87%(1만409건 중 2693건) ▲2021년 28.99%(1만2060건 중 3497건)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지역은 ▲2019년 18.22%(6056건 중 1104건) ▲2020년 21.03%(7467건 중 1571건) ▲2021년 21.90%(8394건 중 1839건)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귀포 지역은 ▲2019년 37.17%(1937건 중 720건) ▲2020년 38.13%(2942건 중 1122건) ▲2021년 45.22%(3666건 중 1658건) 등 최근 3년간 제주시에 비해 외지인 주택 매입
진에어가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을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했다. 폭증하는 제주행 여행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진에어는 오는 12일부터 B777-200ER 항공기 1대를 김포~제주 노선 LJ307편에 투입, 지난해 2월 운항 중단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운항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진에어가 2014년에 도입한 중대형 기종인 B777-200ER은 최대 운항거리 약 1만4000km으로 미주와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다. 진에어는 그러나 지난해 2월 말부터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했다. 같은 해 초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의 보잉777 여객기에서 엔진 문제로 기체 부품이 떨어져 나간 사고가 발생, 국토부가 동일 계열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하면서다. 진에어는 해당 항공기 4대와 관련해 지난 1년여간 정기적인 정비만 했었다. 여객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줄어들면서 기존 보유한 B737 기종으로 대체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김포~제주 노선 LJ307편은 그간 B737기종(189석)이 투입돼 운영됐다. 하지만 393석 규모의 좌석이 장착된 B77
제주지역 근로자 1인당 연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높은 지역과 10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2020년 제주의 1인당 연 평균 총급여액은 3270만원으로 전국 평균(3830만원)보다 560만원 적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가 많은 행정도시 세종(4520만원)이었다. 제조업 도시 울산(4340만원)은 세종과 서울(4380만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1인당 총급여액이 4000만원에 못 미쳤다. 제주(3270만원)의 1인당 총급여액이 가장 낮았고 이어 전북(3400만원), 인천(3410만원), 강원(3440만원) 순으로 낮았다. 또 대구(3500만원), 부산(3520만원), 경북(3560만원), 경남·충북(각각 3580만원), 전남·광주(각각 3590만원), 대전(3710만원), 충남(3730만원), 경기(3890만원) 등이었다. 세종과 제주의 1인당 총급여액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