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화폐 '탐나는전' 할인 혜택을 3개월 만에 일부 가맹점에서 다시 받을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오는 10일부터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형을 이용할 경우 5~10%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개인별로 1회 3만원(구매 기준 30만~60만원), 월 10만원(구매 기준 100만~2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탐나는전 카드형으로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시 현장에서 5% 할인을 받게 된다. 특히 전통시장, 상점가, 착한 가격업소, 사회적경제기업에서는 10% 특별 할인을 받는다. 이번 할인 조치는 탐나는전 발행 및 사용액은 증가했으나 대형 유통업체 등 매출액 상위업체에 소비 쏠림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을 높이고 고물가·고금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도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예산은 총 100억원으로, 할인 혜택은 오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은 탐나는전 앱, 탐나는전 누리집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탐나는전 카드형으로 농민수당, 한시 생활지원금, 코로나 19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받고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해도 5~1
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 제주도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행조사 결과 제주 여행지 만족도가 전국 1위(83.8점)로 전년도보다 1단계 상승했고, 전 연령층에서도 1위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천혜의 자연환경’, ‘힐링’, ‘치유’ ‘안전 여행지’ 등의 테마가 선호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제주 방문객은 682만6468명으로 지난해보다 26.2% 늘어났다. 특히 최근에는 하루 평균 4만명 이상이 입도해 지난해보다 20~25% 가량 증가했다. 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제주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지도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민간전문가 및 행정시와 공동으로 행락객이 많이 찾는 야영장과 유원시설 및 개별여행객들이 즐겨찾는 숨은 비경지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및 안전관리자 배치기준 준수 여부 등을 이달 말까지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친절한 미소(GOOD SMILE)와 친절한 서비스(GOOD SERVICE), 착한 가격(GOOD PRICE) 받기와 안전한 여행지(GOOD PLACE)를 만
제주에 본사를 둔 카카오 출신 임원이 다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센터장에 이병선 전 카카오 부사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 전 부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문화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2008년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에는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로 이동해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티쿤글로벌 일본사업본부장을 거쳐 현재 디지털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 6월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한 창업지원 및 혁신과제 발굴 기관이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 19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출범 당시 제주는 지역에 본사를 둔 카카오가 전담기업으로 참여했다. 매해 소관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가 각각 20억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는 출범과 동시에 카카오에서 기술개발과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전정환씨가 초대 센터장을 맡았다. 7년간 재임했지만 올해 5월 임기를 마치면서 3개월 가까이 공석 상태다. 신임 센터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승인해야 정식 임용된다. 임기는 2년이다. 실적에 따라 이사회 의결을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7.4%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위기 후 24년 만에 역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일 발표한 '2022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93(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4%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과 같은 상승률로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0월(7.6%) 이후 가장 높다.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년동월 대비 4%대 상승률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 5.1%, 4월에는 5.5%, 5월 6.3% 등 연달아 5%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7.4% 상승률을 보이는 등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생활물가지수도 크게 올라 1년 전보다 8.3%나 오른 111.61을 기록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교통(19.0%), 주택‧수도‧전기‧연료(9.0%), 음식‧숙박(8.6%), 식료품‧비주류음료(6.9%), 기타상품‧서비스(7.7%), 가정용품‧가사 서비스(5.3%), 오락‧문화(3.3%), 의류‧신발(3.2%), 통신(1.1%)
올해 제주 누적 관광객이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도 여전히 많은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루 4만6823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1~7월 제주지역 누적 관광객이 806만8956명으로 잠정집계돼 8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803만8172명으로 99.6%를 차지했다. 내국인관광객 입도론 사상 최고치다.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이었다. 당시 1356만명이 제주를 찾았고, 같은해 1~7월 770만8435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입도했다. 당시와 비교해 올해는 같은 기간 약 33만명(4.2%)의 내국인 관광객이 더 왔다. 지난 한 달 내국인 관광객도 123만6276명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내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률 등 '3고' 위기와 더불어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인한 변수가 아직 유효하다. 실제로 여름철 성수기에 접어들었으나 앞선 5월 130만1963명,
물가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이 맞물리면서 제주지역 소비자심리가 다시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22년 7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7.7로 전월보다 무려 12.6p 내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의 현재 생활형편・생활형편 전망・가계수입 전망・소비지출 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 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제주지역 CCSI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3월 최저치(72.5)를 기록한 후 같은해 9월 80.8을 시작으로 회복세가 이어지며 100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들어 3월 104.8, 4월 103.9, 5월 102.9, 6월 100.3 하락세가 지속되다 이달 87.7로 급격히 하락해 100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지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81)과 생활형편전망CSI(79)은 전월대비
제주지역 가계간 자산 격차가 코로나19 이후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가격 편차가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6일 '제주지역 가계 순자산 규모 및 자산격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제주지역 가계 평균 순자산은 4억9153만원으로 전국 시·도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이다. 2015년 3월부터 7년간 제주지역 가계 연평균 순자산 증가율은 11.3%로 전국 6.4%와 비교했을 때 1.8배가량 높았다. 도내 가계의 평균 순자산은 연령별로 보면 가구주가 50대인 가구에서 6억1183만원, 직업별로 보면 가구주가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7억7407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자산 상위층과 하위층의 격차를 이르는 자산 불평등 수준도 높았다. 상위 25%를 차지하는 4분위 가계의 평균 순자산은 14억1128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하위 25% 그룹인 1분위 가계의 평균 순자산은 151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4분위 가계와 1분위 가계의 평균 순자산은 무려 93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 전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관광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도내 음식점에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다국어 메뉴판 제작은 주식회사 플리토의 메뉴 번역 서비스를 활용했다. 고객이 QR코드를 찍으면 영문, 일문, 중문 간체, 중문 번체 등으로 번역된 메뉴판을 볼 수 있다. 참여 접수 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다. 도내 등록된 관광음식점 및 우수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다음달 12일부터 26일까지는 도내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2차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를 참고하거나, 사업 포스터 상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페이지에 접속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음식점에는 다국어 번역이 완료된 QR코드가 어플 및 실물 홍보물로 제공돼 매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번역된 메뉴판은 접수 마감 3주 후까지 완료 및 제공될 예정이다. 모든 절차는 무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의 수용태세에 있어 언어 표기와 안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관광객이 버리는 것은 물론 그 관광산업으로 제주에서 쏟아지는 쓰레기는 얼마나 될까? 그동안 추정치에 머물렀던 제주도내 관광 폐기물 종류와 발생량을 파악하기 위한 본격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호텔이나 유원지 등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폐기물 감량 방안을 찾기 위해 '제주도 내 관광 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 조사와 자원순환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관광 분야 폐기물 발생 실태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역을 맡은 한국환경연구원과 충남대는 공항, 항만, 관광호텔 등 관광숙박업, 관광지, 렌터카 등 관광운수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카지노 등 업종별 폐기물 발생과 처리, 재활용 선별시설 운영 및 방법, 폐기물 감량, 자원순환 정책 시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총 사업비는 5억원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기준 하루 1.64㎏이다 전국 최고수준이다. 전국 평균(0.89㎏)의 2배에 이를 정도다. 제주도는 도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40%가량이 관광산업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용역 결과는 향후 환경보전기여금 도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이면서 급기야 제주도 간부 공무원까지 파견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차기 대표이사 공모가 재개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는 임용추천위원회 구성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이르면 이달 말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를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ICC 제주는 지난해 9월6일자로 임기가 끝난 김의근 전 ICC제주 대표의 후임을 구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차기 대표이사 공모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이뤄진 1차 공모에서는 도내 인사 4명과 도외 인사 2명 등 6명이 응모했으나 서류 및 면접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이어 지난해 10월 2차 공모에서는 도내 인사 7명과 도외 인사 9명 등 후보자 16명이 응모했으나 임원추천위원회 전원 의결로 '적격자 없음'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1~2차 공모에 지원한 인사 22명이 줄줄이 탈락한 결과 임원추천위원회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1월 강승철 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을 ICC제주 내 경영혁신단장으로 파견해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내용도 검토하면서 감사위원회 자체 감사보고서 작성 절차를 밟고 있다. 도의회
NH농협은행 제주본부가 '제주농협 통합본부'의 이름을 내건 신청사에 자리잡는다. 신상권이 아닌 원도심에 터를 유지했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이하 '제주농협')는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제주본부 신청사 신축공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농협 통합본부는 현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옆 삼도1동 1953㎡의 부지에 전체 건축면적 8756㎡ 규모(지상 7층, 지하 2층)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73억원이다. 제주농협은 이달 중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해 2024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1974년 신축된 현 청사는 48년이 지나며 건물 내외부가 낡은 상태다. 또 사업 성장으로 근무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사무공간 부족현상이 많아 고객 응대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불편이 커져 왔다. 이에 제주농협은 2018년도 제주도 금고은행 선정 당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사 신축을 계획하고, 같은 해 7월 현 주차장 용지를 매입했다. 이후 올해 2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제주농협은 기존 청사 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농협 통합본부에는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경제지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이 입주
코로나19 이후 내국인 관광객들이 몰렸던 제주 관광업계에 하반기 들어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특수 호황'을 누렸던 골프장 내장객 마저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관광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국내여행 수요가 제주로 몰리면서 5월에는 130만6537명(일평균 4만2146명)이, 6월에는 126만8002명(일평균 4만2266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입도했다. 하루 평균 4만명 넘는 관광객이 매일 제주를 찾은 것이다. 하지만 이달 여름 성수기 들어 오히려 관광객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17일 기준 63만6063명이다. 하루 3만7415명이 제주를 찾고 있다. 7월 첫째 날 하루 4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은 뒤 줄곧 3만명대의 입도 관광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의남 제주도관광협회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장은 "이달에도 하루 평균 4만명대의 관광객이 꾸준히 들어올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입도 관광객이 지난달 중순부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