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따가운 햇볕도 누그러들고 마음에 여유가 찾아드는 처서를 맞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가을 숲 산책'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걷고 싶은 계절, 제주의 가을을 탐하다>’를 23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덥고 힘든 여름을 보낸 올 가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가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이번 가을에는 곶자왈, 도심 속,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무장애나눔길 등 다양한 모습의 제주의 숲을 거닐며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2년 가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1. 제주의 속살, 살아있는 자연을 느끼다 <곶자왈> 곶자왈은 제주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로 용암 위로 흙이 쌓이고 이끼가 묻어나며 초록 숲으로 피어났다. 과거에는 버려진 땅으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현재 생물·지질·문화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JDC는 제주국제공항에 영업 중인 JDC 지정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3519억49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2943억2100만원 보다 19.6%(576억2800만원)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이 역대 최고였는데 올해 그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JDC 지정면세점은 개점 이후 2016년 매출액 5000억원을 기록한 뒤 제주관광 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겪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6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도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을 넘어서면서 올해 연 매출액은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JDC 지정면세점 매출의 상당 부분은 주류로 매출액 상위권 10개 품목 중 7개 품목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위스키 발렌타인 30년산으로 129억2580만원치가 팔렸다. 이어 조니워커 블루(74억148만원), 발렌타인 21년산(62억8710만원), 로얄살루트 21년산(51억7080만원), 에쎄 체인지(41억405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투자한 뒤 장기간 배당을 받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을 제주도가 추가로 매입한다. 제주도는 올해 예산 10억원을 투입해 ICC제주의 개인보유 주식 7만6000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개인주식 매입을 위한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매각신청 안내문을 우편으로 전달했다. ICC제주 보유주식 매각 의사가 있는 개인 주주는 제주시 천마에코피아 오피스텔 출장소나 ICC제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2020년부터 ICC제주의 개인보유 주식을 매입해 현재까지 45억원을 들여 69만1000주를 매입했다. ICC제주에 최초 출자한 개인보유 주식은 126만2802주다. 도는 1997년 ICC제주 설립당시 도민주체 방식(개인주식 출자)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총사업비는 1806억원이며, 이 가운데 도민 등 개인이 출자한 금액은 616억원이다. 그러나 건립 이후 적자 경영이 계속되며 장기간 배당이 이뤄지지 않아 개인 주주들이 많은 민원을 제기해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광객이 급증, 올 상반기 제주 관광객 소비액이 제주도민 전체 소비액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신한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토대로 2022년 상반기 제주도 소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도 전체의 신용카드 매출 추정액은 3조9979억원이다. 이 중 제주도민 소비액은 1조8249억원이고, 내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1조777억원, 법인 소비액은 4653억원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1∼6월 제주도민과 관광객 소비금액이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아울러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포함한 제주도 전체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5%, 20년 상반기 대비 46.2% 늘어났다. 특히 올 상반기 제주도 전체 소비의 41.3%를 차지한 내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6%, 2020년 상반기 대비 10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내국인 관광객의 성장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6.1%, 2020년
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이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 펀딩을 통해 천연 귤 과자 ‘뀰과’를 출시했다. 푸른콩방주 영농조합법인은 신제품 ‘뀰과’가 해피빈에서 펀딩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목표 금액의 330%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뀰과’는 제주 귤을 활용한 천연 간식으로 귤을 까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그 모양 그대로 말리기만 한 제품이다. 맛, 영양소, 색깔, 모양 등의 변형이 거의 없어 제각각 다른 귤의 본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뀰과’를 만들고자 벗긴 껍질은 귤피차나 사료 등으로, 귤물은 화장품 소재로, 과육은 그대로 천연 귤 과자로 만들면서 귤의 모든 것을 100%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푸른콩방주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귤 중에서 맛이 좋은 조생 제철 귤과 타이벡, 비가림 농법 등으로 특별히 공들인 귤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못난이 귤을 우선 사용해 힘든 농가와 환경을 도우며,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에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희 대표는 “푸른콩방주는 제주 귤 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건조 기술로 천연 고급 귤 과자 ‘뀰과’를 만들었다”면서 “맛있는 제철 귤을 사시사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만큼
나흘간 이어진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에 18만명 넘는 많은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항공기와 여객선 등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8만28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12일 4만6906명, 13일 4만9572명, 14일 4만4493명, 15일 4만1829명이다. 하루평균 4만5700명꼴로 제주를 찾았다. 관광협회는 당초 연휴 기간 17만1100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예상보다 1만1700명(6.8%)이 더 왔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2021년 8월 12∼15일)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5만1172명보다 20.9% 늘어난 수치다. 관광협회 등은 집중호우가 내린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비교해 최근 제주지역의 날씨가 좋아 많은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지역 방역당국은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일 1874명, 13일 1913명, 14일 1473명, 15일 오후 9시 기준 1375명 등이다. 이 기간 제주 누적 확진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제주공항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막판 휴가.피서행렬이 제주로 쏟아지고 있다. 제주관광협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광복절 연휴에 관광객 17만11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이날 전망했다. 하루 평균 4만2775명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2021년 8월 12∼15일)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15만1172명보다 13.2% 증가한 수치다. 광복절 연휴엔 국내선 952편(19만158석)이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운항편 수는 11편 줄었지만 공급좌석수는 1929석 늘었다. 항공사들은 이번 연휴 기간 항공기 평균 탑승률을 88.75%로 예상한다. 이 기간동안 국제선은 제주 도착 기준 방콕발 2편, 싱가포르발 2편, 몽골발 1편 등 모두 5편이 운항한다. 제주관광협회는 최근 항공료와 렌터카 가격이 오르면서 예년보다 많은 2만500여명의 관광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여객선 이용 관광객 8683명보다 2.4배 증가한 것이다. 여객선은 목포, 우수영, 완도, 여수, 부산, 인천 등을 잇는 45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대비 3편이 증가
제주관광공사의 친환경 여행콘텐츠 ‘세상에 E-RUN TRIP(이런 트립)’이 세계적인 여행전문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한국판 8월호에 소개됐다. '이런 트립'은 친환경 여행 정착 및 레저문화 확산, 해양환경 보호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관광콘텐츠로, 해양레저스포츠인 프리다이빙을 접목한 해양 정화 활동 ‘플로빙’(쓰레기 줍기+다이빙)을 메인 콘텐츠로 하고 있다. '이런 트립'은 지난달 열려 도민 및 관광객 273명이 참여, 약 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 또 행사 폐기물 최소화 및 재활용 추진, 플라스틱 제로 실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과 이탈리아 플라스틱프리인증(PFC)에서 공동 개발한 제로웨이스트 이벤트 인증, 플라스틱 프리 이벤트 인증을 획득했다. '이런 트립'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해녀, 해경, 그린다이버와 함께 협업해 기획된 콘텐츠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서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이런 트립'의 ‘제주 에코 탐험가’란 주제로 이들의 해양 정화 활동과 지속가능한 여행, 제주 청정여행지, 안전여행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매거진 외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및 블로그, SNS
제주를 찾은 태국인 관광객 10명 중 6명이 입국 심사에서 불허 결정을 받아 본국으로 돌아갔다. 10일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제주∼방콕 직항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 '입국 목적 불분명'으로 입국이 불허된 태국인은 모두 736명이다. 이 기간 제주항공 직항편을 통해 방콕에서 제주를 찾은 태국인은 1228명이다. 이 중 60%가량이 입국이 불허돼 본국으로 돌아간 셈이다. 입국 불허자들은 주로 과거 전자여행허가(K-ETA) 불허 결정을 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과거 K-ETA 불허 결정을 받았다고 무조건 입국이 불허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3일 제주를 찾은 태국인 중 114명이 과거 K-ETA 불허 결정을 받은 이력이 있었지만, 그보다 적은 108명이 최종 입국 불허됐다. 입국 허가자들은 K-ETA를 받았거나, K-ETA를 받지 않았어도 다른 나라를 여행했던 기록이 있거나, 초대 등 입국 목적이 뚜렷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과거 K-ETA 불허 결정을 받은 일부 외국인이 인천공항 등 국내 다른 공항으로의 입국이 차단되자, K-ETA를 받지 않아도 되는 제주로 우회
바다와 만나는 물길, 청정한 산지천에 고래가 놀러 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컬러풀산지'가 탐라문화광장 일대(산지천갤러리 앞)에서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메인 프로그램인 ‘탐나는 전시’는 산지천이 바다와 만나는 물길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바닷길 따라 고래와 정어리 떼들이 청정한 산지천에 올라온 모습을 모티브로 표현했다. 정어리 떼들이 모여 길이 약 30미터의 대형고래 모양을 나타낸 힐링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매일 저녁 시간대 고래를 활용해 음악과 영상·조명으로 청정한 제주의 바다 속 풍경 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지난해 ‘컬러풀산지-한라산의 외출’에도 함께 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인 ‘천년향’을 제작·총괄했던 한경아 연출감독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을 총괄했던 기술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중에는 빈 폐트병을 재활용한 정어리 떼를 직접 만들어 산지천에 띄우는 체험과 컬러풀산지 컬러링북 채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주말에는 도내 뮤지션 및 가수 이무진·이정·비오 등이 출연하는 ‘탐나는 공연’과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탐나는 마켓’이 행사기간 중 7회 운영된다. 특히
무사증 지역인 제주도를 이용한 무단이탈로 태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에도 차질이 생겼다. 제주항공은 이달 한달간 매일 1회씩 운항 예정인 제주~방콕 국제선 전세기를 오는 9일부터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로 줄인다고 8일 밝혔다. 태국 방콕은 2020년 4월 국제선 입국 제한 조치 이후 2년 2개월 만에 제주공항에서 처음 재개된 항공 노선이다. 국제항공 노선 재개 후 태국 관광객 175명은 6월 3일 제주항공 전세기를 통해 제주를 찾았다. 당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는 공항에서 꽃다발을 나눠주며 대대적인 환영 행사를 벌였다. 이달 1일부터는 제주항공이 전세기를 투입해 매일 운항을 시작했다. 태국은 우리나라와 국가간 사증면제협정이 체결돼 별도 비자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체류 기간도 최대 90일이다.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이용하면 뭍지방으로 이동도 자유롭다. 그러나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입국허가된 280명 중 55명이 무단이탈해 연락이 끊겼다. 이에 정부는 제주에 한해 보류한 K-ETA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입국 심사가 강화되고 K-ETA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행사의 모객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사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편 감축
정부가 제주도로 우회한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제주도에 전자여행허가제(K-ETA) 적용을 추진하자 도내 관광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4일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주도로 우회해 국내에 들어오는 불법 체류자를 막기 위해 제주에 K-ETA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ETA는 기존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던 112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현지 출발 전에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일 K-ETA를 도입할 때 국제관광도시인 점을 고려해 제주도는 제도 적용을 면제했다. 하지만 불법 취업을 노린 외국인들이 제주도에 비자 없이 입국했다가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태국발 제주행 정기 항공편이 재개된 이달부터 이러한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일 제주에 도착한 태국인 184명 중 125명이 입국 재심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 중 112명은 '입국목적 불분명'을 사유로 입국이 불허돼 태국으로 돌아갔다. 법무부는 제주도에 K-ETA를 도입할 경우 불법체류 등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국내행 항공기 탑승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K-ETA는 결격